예레미야 36장 강해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여호야김이 불태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것을 유다의 왕이 칼로 베어서 불태워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짓을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귀하게 볼 때 하나님이 축복합니다.
두루마리를 소각한 여호야김(렘 36:1-32)
여호와께서 명하신 말씀을 책에 기록함(1-4)
• 36:1-3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 년에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두루마리 책을 취하여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열방에 대하여 나의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듯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예레미야는 요시야왕 13년부터 예언하기 시작하여 여호야김 4년까지 계속 예언해 왔다.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여 전하라는 뜻이다. 이때까지는 예레미야가 말로만 전했으나 이제는 그 말씀을 책에 기록하여 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말로 전할 수 있고 또 책에 기록하여 문서로 전할 수도 있다. 말로만 전하는 것보다 기록하여 전하면 후대까지 남아 있어 오랫동안 그 말씀이 전달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서를 기록하게 해서 후대까지 그 말씀을 전하려고 한 것이다. 또 당시 사람들을 다시 깨우쳐 줄 목적으로 기록하게 한 것이다.
돌이킬듯하니라 과거에는 그들의 귀에 들려주었을 때 듣지 않았으나 그 말씀을 다시 책에 기록해서 재차 전해 주면 돌이켜서 회개할 듯하다는 뜻이다.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과 죄를 다 사(赦)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전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라 책에 기록하여 계속 전하라는 것이다. 한번 말할 때 회개하지 못한 사람이 다시 말할 때에 듣고 회개하는 수가 있으며 두 번 말해도 안 듣는 사람이 세 번 말하면 듣고 회개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한 번 전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재차 가서 말해 줄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도 한 번만 듣고 그만두지 말고 재차 삼차 들으면서 그 말씀을 기억하고 새김질해야 한다. 새김질하면서 말씀대로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말씀대로 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히브리서2:1에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고 했다.
• 36: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의 구전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예레미야가 지금까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바룩을 시켜서 기록하게 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수종자요 서기(書記)였다(26절). 그는 예레미야가 말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두루마리 책에 전부 기록하였다. 바울도 자신이 직접 기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시켜서 성경을 기록하였다(롬16:22; 고전1:21; 살후3:17). 자기가 기록할 수 있으면 자기가 기록하는 것도 좋고 그렇지 못할 때는 사람을 시켜서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루마리에 기록한 말씀을 백성 앞에 낭독함(5-10)
• 36:5-6 예레미야가 바룩을 명하여 가로되 나는 감금을 당한지라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은즉 너는 들어가서 나의 구전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나는 감금을 당한지라 예레미야가 감금(監禁)을 당하고 있는 때이므로 자신이 직접 나가서 전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책에 기록하여 사람을 시켜 성전에 가서 낭독케 한 것이다. 바룩이 예레미야의 구전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다 기록하여 백성들에게 선포하였다.
금식일에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사람들이 금식일에 기도하기 위해 성전에 많이 모였을 때에 그 백성 앞에서 두루마리에 기록한 말씀을 낭독하라는 것이다. 이 금식일은 그때의 재앙으로 인하여 특별히 선포한 금식일인 듯하다. 이 때는 백성들이 모여서 회개하며 기도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남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 36:7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날 듯하니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와 분이 크니라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준 것은 그들이 듣고 그 악한 길에서 떠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기를 하루를 천 년 같이 기다리신다(벧후3:8).
성도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성경책을 보고 기도하여야 한다. 말씀대로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결심하고 순종할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기도하면 성도가 점점 진리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어 진리의 참 뜻을 알게 되고 그 진리대로 살게 되며, 그 진리가 큰 힘이 되고 큰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금식기도 하러 온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낭독해 주라고 하였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그 말씀을 듣고 회개하기를 바랐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의 잘못을 알려 주어야 그들이 회개할 수 있다. 말씀으로 죄를 책망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회개하고 바로 설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책망 받은 그 말씀을 가지고 그 사람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회개시키고 바로 세울 수 있다.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치고 그들이 멸망하지 않으며 복을 받게 된다.
• 36: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무릇 선지자 예레미야의 자기에게 명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집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낭독하니라
바룩이 예레미야의 명령대로 성전에 들어가 많은 사람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그 두루마리 책을 낭독하였다. 그 내용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말씀이다(29절). 그러므로 이 말씀을 낭독하는 일은 심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바룩은 생명을 내어놓고 담대히 전했다. 바룩의 신앙은 하나님의 명령이면 어디든지 가며 하나님의 명령이면 무슨 말이라도 전하는 신앙이다. 그는 환난을 받든 지 핍박을 당하든지 감옥에 갇히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신앙을 가졌다. 가라고 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가고 전하라는 것은 무엇이나 전하는 자가 참된 하나님의 종이다.
이기주의로 나가는 자는 선한 목자가 아니고 삯꾼이다. 거짓 선지자는 평안한 곳, 자기가 대접을 잘 받을 곳에만 가기를 좋아하고, 고생하고 핍박받는 곳에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으나 심령의 매임을 받아 결사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행20:22-24). 하나님이 가라는 곳에 가고 전하라는 말을 그대로 전하다가 죽게 되면 죽으리라는 정신으로 나아가는 것이 참 선지의 가는 길이다.
• 36:9-10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의 오 년 구월에 예루살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에 이른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한지라 바룩이 여호와의 집 윗 뜰 곧 여호와의 집 새문 어귀의 곁에 있는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그 책에 있는 예레미야의 말을 낭독하여 모든 백성에게 들리니라
여호야김왕 5년 9월에 드디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에게 금식이 선포되었다. 이것은 갈대아인의 위협 때문에 선포한 듯하다. 이 때에 바룩은 성전 부속 건물인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그 두루마리 책을 모든 백성이 듣는 가운데 낭독하였다.
방백들이 그 책의 말을 듣고 바룩을 심문함(11-19)
• 36:11-14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그 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다 듣고 왕궁에 내려가서 서기관의 방에 들어가니 모든 방백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와 모든 방백이 거기 않았는지라 미가야가 바룩의 백성의 귀에 책을 낭독할 때에 들은 모든 말로 그들에게 고하매 이에 모든 방백이 구시의 증손 셀레먀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어 이르되 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한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오라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그들에게로 가매
바룩이 낭독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마랴의 아들 미가야가 듣고 왕궁에 내려가 모든 방백들에게 그들은 말을 고하였고 그 방백들은 놀라서 바룩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왕궁으로 오게 했다.
• 36:15-16 그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앉아서 이를 우리 귀에 낭독하라 바룩이 그들의 귀에 낭독하매 그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 서로 보며 바룩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고하리라
그 방백들이 바룩에게 그 책을 다시 낭독하라고 하여 바룩이 낭독하매 그 말씀을 듣고 놀라 왕에게 보고하기로 하였다.
• 36:17-18 그들이 또 바룩에게 물어 가로되 네가 그 구전하는 이 모든 말을 어떻게 기록하였느뇨 청컨대 우리에게 이르라 바룩이 대답하되 그가 그 입으로 이 모든 말을 내게 베풀기로 내가 먹으로 책에 기록하였노라
방백들이 바룩에게 그 구전(ㅁ傳)하는 말을 어떻게 기록했느냐고 물었다. 이는 왕에게 보고하고자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바룩을 심문한 것이다. 그 때에 바룩이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예레미야가 그 입으로 이 모든 말을 하므로 자기가 먹으로 책에 기록했다고 하였다.
• 36:19 이에 방백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너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너희 있는 곳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니라
모든 말을 왕에게 보고하면 바룩과 예레미야의 생명이 위험하게 될 것이므로 방백들이 바룩을 예레미야와 함께 피신하게 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감동시켜 예레미야와 바룩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피난처를 주신다(26절). 예레미야나 바룩이 생명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나 그 생명을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다. 예레미야와 바룩이 두려워서 숨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숨었다.
방백들이 바룩에게 피하라고 한 것을 보면 방백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었고,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있었다. 또 예레미야와 바룩을 아끼며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왕이 그 책을 불사르고 예레미야와 바룩을 잡으라고 함(20-26)
• 36:20-21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로 왕의 귀에 고하니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방백의 귀에 낭독하니
방백들이 바룩이 읽은 두루마리 책에 대하여 여호야김왕께 보고 하니 왕이 여후디를 시켜 그 두루마리 책을 가지고 와서 낭독하라고 하였다. 마침내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었다. 말씀의 전파는 이렇게 빠른 것이다.
• 36:22-24 때는 구월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삼 편 사 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그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여후디가 두루마리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할 때에 한편 한편을 읽는 대로 왕이 칼로 잘라서 화로 불에 태워버렸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고 소멸하는 죄악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않고 회개하지도 않으며 도리어 파괴하는 행동을 했으니 얼마나 강퍅한가?
여호야김왕의 아버지 요시야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옷을 찢고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이스라엘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을 다 제하여 버리고 이스라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다(대하34:14-33). 그러나 그의 아들 여호야김왕은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오히려 관악하고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말살하고 마침내 선지자를 잡아 죽이려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었다(26절).
• 36: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기를 간구하여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방백들 중에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는 왕에게 그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라고 간(諫)하였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왕이 그들의 간하는 말을 듣지 않았고 아부하는 자의 말이나 거짓 선지자의 말만 듣고 더욱 강퍅하게 나아갔다.
• 36: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를 명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왕이 바룩과 예레미야를 잡으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숨기셨으므로 잡지 못했다. 하나님이 숨겨놓은 사람은 찾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않도록 보호해 주신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풀무불에서 건져주시고,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건져 주셨다.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려고 왔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서 잡아가지 못하게 하였다(왕하6:18).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하나님이 반드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지켜 주신다. 혹시 순교 당하기로 예정된 사람은 순교자의 특별 반열에 참여하여 영원한 큰 상을 받는다.
왕에게 심판을 예고하고 불사른 책의 말씀을 다시 기록시킴(27-32)
• 36:27-28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구전으로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여 여호야김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씀을 다시 다른 두루마리에 기록하게 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 36:29 또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그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 왕이 정녕히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뇨 하도다
여호야김왕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의 경고를 들을 때에 회개하지 않고 그 두루마리 책을 칼로 베어서 불사른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말살시켜 버리는 죄를 범 한 것이다.
• 36:30-3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또 내가 그와 그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을 인하여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 그들과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에게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한 그 모든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야김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그 말씀을 멸시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내어버려서 ① 왕권을 다 빼앗기게 하고, ② 그 후손 중에는 다윗의 위를 이을 왕이 없게 하고, ③ 왕은 벌받아 죽게 되고, ④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고 했다. 이것은 여호야김왕이 죽은 다음에도 그 시체가 멸시를 받게 되고 버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22:18,19).
여호와의 말씀을 버리거나 멸시한 자는 하나님이 그 사람을 버리고 멸시를 당하게 하신다. 여호야김왕은 잡혀 가다가 성 밖에서 죽었다(대하36:6; 렘22:19).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고 내어버리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내어버려 아무 능력 없는 자가 되고, 맛 잃은 소금처럼 생명의 역사가 없어지고 신앙의 맛이 없어지고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되고 그 자손까지 벌 받아 가련하게 된다. 그는 점점 무서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받아 회개하고, 바로 서면 그 사람에게 재앙이 내리지 않게 해 주시고 왕권을 주시고 자손도 잘 되게 해 주시고 하늘 나라의 기업을 잇게 해 주시고 영적 생명의 역사가 크게 되어 창성하는 축복을 주신다.
• 36: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취하여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의 구전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명하여 여호야김왕이 불살라 없애버린 두루마리 책의 말씀을 다시 기록하게 했다. 천지가 없어질지언정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멸하여지지 않는다. 아무리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말살하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살아 있고 여전히 심판하는 권세가 있다(요12:48-50). 사람이 없애 버린다고 그 말씀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말씀이 불 같이 큰 세력으로 그 사람을 심판하신다.
오늘날 이 시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는 시대가 되었다. 예수 믿는 자들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믿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다고 해서 그 말씀이 없어지거나 버림받지 않는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말씀대로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멸시하는 사람은 비참하게 되지만(삼상15:23 참조) 말씀을 인정하고 믿고 지키며 세워 나가는 사람에게는 권세와 능력과 상급을 주신다.
사도행전 20:32에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고 했다. 말씀을 버리면 하늘나라의 기업을 버리는 것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하늘나라의 기업을 얻고 참여하게 된다.
[에스겔 14장 성경 좋은 말씀] 우상 숭배자에게 임할 심판 말씀(겔 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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