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4장에서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의 부자들에게 심판을 선언했다. 힘없고 가난한 자를 학대한 권세 있는 자들을 심판하셨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힘없고 약한 자들을 괴롭히면 안 된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서 올바르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
교만한 학대자의 벌(암 4:1-5)
여기에서는 압제자들이 낮춤을 받게 되며, 우상 숭배자들이 완악해지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되고 있다.
Ⅰ. 교만한 압제자들은 자기들의 학대로 인하여 낮춤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는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골 3:25). 다음 사실을 관찰하자.
1. 그들의 죄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1절) 그들은 바산의 암소로 비유되고 있다. 바산 소는 매우 크고 억센 품종으로 목초가 아주 풍부한 사마리아 산에서 사육되는 것은 특히 그러했다. 아모스는 목축인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직업에 특유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사치와 방종에 탐닉하고 있는 부자나 권세가들을 바산의 암소로 비유하고 있다. 바산의 암소는 들뜨기 쉽고 다루기 어려웠다. 또 그 소들은 제 목장 안에 갇혀 있으려 하지 않고, 울타리를 뚫고 나가며, 담을 무너뜨리고 이웃 사람들의 땅에 침입하곤 하였다. 뿐만 아니라 제 적수가 되지 못하는 작은 소들을 습격하여 상처를 입히곤 하였다. 사마리아의 산에 여름 궁을 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러 가는 자들은 바산의 암소들처럼 해독을 끼치며,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1) 그들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학대하였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을 부서뜨렸다(원의는 그렇다). 이는 가난한 자들에게서 무언가 착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의 빈궁과 궁핍 그리고 자기 보호 능력의 결여를 이용하여 그들을 이전보다 더 가난하고 궁핍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판단과 행정관으로서의 권력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권리와 재산을 침해했고, 가난한 자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그들은 구호 대상자도 서슴지 않고 강탈했던 것이다.
(2) 그들은 압제자들과 연합하였다. 그들은 가장(원의:주인)에게 이르기를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라고 한다. 가난한 자의 주인들은 그들을 학대하며, 마땅히 구제해야 할 때도 그들의 소유를 폭력으로 강탈하였다. 그들의 말은 이렇다. "술을 가져와서 우리로 마시게 하라. 너희 압제의 이득으로 너희와 함께 흥겨운 잔치를 즐기게 하라. 그러면 우리가 너희를 보호할 것이며, 너희 편을 들 것이며, 너희에게 대한 가난한 자들의 소청을 기각하리라." 착취로 획득된 것은 흔히 육을 위한 양식에 사용되어 정욕을 채우게 된다는 데 유의하자. 사람들은 자기 정욕의 노예이기 때문에 가난한 자의 폭군이 된다.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는 것은 궁핍한 자를 압제하는 자들의 언어이다. 그들은 압제받는 자의 눈물을 술에 뒤섞으면 술맛이 더 나아지기라도 하는 듯이 가난한 자를 학대한다. 음주와 주연 그리고 도에 지나친 소란에 회동함으로써 그들은 박해와 압제의 제휴를 강화시키며, 서로의 마음을 더 강퍅케 만든다.
2. 그들의 형벌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2, 3절) 하나님께서는 갈고리로 그들을 끌어가며, 낚시로 그들의 후손을 끌어가실 것이다. 그는 그들에게 앗수르 군대를 보내실 것이며, 앗수르인들은 그들을 밥으로 삼을 것이다. 앗수르 군대는 민족 전체를 그물로 쌀뿐만 아니라 개개인도 낚시질할 것이다. 그래서 갈고리나 낚시로 고기를 잡듯 그들을 포로와 죄수로 사로잡을 것이며, 고기를 물에서 끌어올리듯 그들과 그 후손을 그들의 땅에서 끌어낼 것이다. 또는 그들은 그 당대에 정복군에게 끌려 나올 것이며, 그 자손들은 또 다른 정복군에게 끌려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계속적인 심판의 멸망으로 그들은 완전히 멸절당하게 될 것이다. 이들 바산의 암소들은 리워야단처럼(욥 41:1, 2) 갈고리와 밧줄로는 끌려 나올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코에 꿸 갈고리와 그들의 입에 먹일 재갈을 갖고 계시다(사 37:29)는 것을 그들에게 알리실 것이다. 어부들이 작은 고기를 손쉽게 잡듯 대적은 그들을 쉽사리 끌어가서 유희물과 오락물로 삼을 것이다. 대적이 사마리아의 주인이 될 때는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 살펴보자.
(1) 일부 사람들은 도망쳐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기도할 것이다. "너희는 성 무너진 데로 말미암아 각기 앞으로 바로 나아가게 되리라." 그것은 그들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었다. 이제 말을 잘 듣지 않던 바산의 암소들은 길이 들여지고 가난한 궁핍자를 없었다고 제했듯 그들 자신도 압제를 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좋은 초장을 주시는데도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방종한 자들은 거기서 쫓겨나 마땅하다는데 주목하자. 하나님의 교훈의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려는 자들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울타리의 혜택을 상실하며, 그 울타리에다 가까스로 뚫은 구멍을 통해 도주하려고 해 봐야 헛 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다른 사람들은 왕궁(한글 개역:하르몬)에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최선의 효과를 거두려고 할 것이다. 이는 왕궁이 아주 견고하고 수비 인원도 충분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너희가 자신을 또는 저희를(즉 너희 후손과 자녀와 너희에게 소중한 것이면 무엇이든) 왕궁에 던지리라. 그러면 대적이 거기서 기다리고 있다가 잡으리라." 압제로 획득된 것은 오랜 만족을 주지 못하며, 오래 향유될 수 없다는 데 유의하자.
3. 이 형벌의 판결은 어떻게 인준되는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가리켜 맹세하셨다." 하나님은 종종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그 말씀을 존중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의 선지자들이 자기들을 희롱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분노하심으로 맹세하시며, 자기가 맹세하신 것을 철회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는 자기의 거룩함으로 맹세하신다. 거룩함은 하나님께 굉장한 영광이 되는 속성이며, 그것은 악인의 형벌로 큰 영광을 얻게 된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인 만큼 불의를 갈아 악을 심는 자들은 그에 상당하는 것을 거두게 될 것이다.
Ⅱ. 완고한 우상 숭배자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가운데 더 완악해질 것이다(4, 5절). "너희는 벧엘로 가서 범죄 하려무나." 이것은 반어적 표현법이다. "그렇게 해라. 네가 좋아하는 대로 행하라. 너희 희생 제물을 많게 함으로써 너희 범죄를 많게 해라. 이는 너희가 기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살필 수 있다.
1. 그들은 우상 숭배에 무척 열중했고 기꺼이 많은 비용을 들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용납되리라는 생각에서 희생을 드리며, 십일조를 바치며, 낙헌제를 드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 될 뿐이었다. 우상숭배자들이 거짓 신들을 섬기는 데 헤픈 것은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을 섬기는데 인색한 우리의 낯을 뜨겁게 만든다.
2. 그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희롱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제단에 제물을 놓듯 날마다 벧엘의 단에 희생을 바쳤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듯 자기들의 우상에게 "수은제"를 드리며 하나님이 금지하신 누룩을 사용했다. 이는 그들의 제사장들이 누룩이나 발효제를 넣지 않은 떡을 좋아하지 않은 때문이다. 누룩이 들지 않으면 떡이 너무 딱딱하고 맛이 없었던 때문이다. 거룩한 떡이라도 맛이 없으면 그들에게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3. 그들은 이런 예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은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너희는 이것을 그토록 사랑하는구나." 그들은 자기들의 안출물을 좋아하며, 거기에 결합되었다.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것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기들의 마음에 들었던 때문이다.
4. 그들은 그 때문에 책망을 듣는다. "너희는 벧엘에 가며, 길갈에 가려무나. 희생과 십일조를 드리며, 전국에 낙헌제를 소리 내어 광포하여 풍족히 바치도록 강요하려무나. 그런 식으로 계속 진행하려무나."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1) "하나님과 양심이 어떤 반대의 말을 하더라도 너희가 그렇게 결행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2) "너희 선지자들은 너희들을 내버려 두며, 너희가 행하는 것에 대해 충고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권면해봐야 너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도 그 이유에 대해 애쓰거나 책망하지 말게 하라."
(3) "너희가 어리석은 마음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흐리멍덩해져서 너희는 유혹에 빠지며, 거짓 것을 믿게 될 것이다."
(4) "이로써 너희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벧엘로 가서 너희 희생을 많게 하라. 그리고는 그 이득이 무엇이며, 너희 희생에 대한 보답이 무엇이며, 곤고한 날에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라. 너희는 너희가 신뢰하던 벧엘을 부끄러워하게 되리라" (렘 48:13).
(5) "너희는 가서 범죄 하라. 가서 죄를 더하여 너희 불의의 양을 채우며, 멸망을 성숙시켜라."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가룟 유다에게는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속히 행하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유대인들에게는 "너희 조상이 양을 채우라" (마 23:32) 고 하셨다.
[종말론 주일설교말씀] 말세의 불경건을 경계하라(딤후 3:1-5)
'구약 설교 알쓸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과 복음의 원어설교말씀] 이스라엘 조상의 하나님(출 3:15) (0) | 2023.01.01 |
---|---|
[출애굽기 12장 복음설교] 니산월 14일에 양이나 염소를 잡아라(출 12:5-6) (0) | 2022.12.30 |
[나훔 3장 주석 강해설교말씀] 니느웨 성읍의 몰락상(나 3:8-19) (0) | 2022.12.27 |
[예레미야 33장 설교말씀] 다윗의 의로운 가지(렘 33:1-26) (0) | 2022.12.23 |
[호세아 4장 여호와 하나님말씀] 백성과 제사장의 죄(호 4:6-11) (0) | 2022.12.19 |
[구약성경지명 설교말씀] 베냐민 지파 성읍인 그발 암모니(수 18:24) (0) | 2022.12.17 |
[예레미야 3장 주일설교말씀]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렘 3:6-11) (0) | 2022.12.14 |
[이사야 3장 주석 성경말씀] 유다 지도자의 심판의 통고(사 3:9-15) (0) | 2022.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