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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장 히브리어 설교강해] 미디안으로 쫓겨나는 모세(출2:11-15)

복음의 능력 2021. 3.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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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2장 히브리어 설교 강해 중에서 미디안으로 쫓겨나는 모세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애굽의 왕족이 되어 자신의 권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한 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갔는데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인을 치는 것을 보고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것이 애굽의 바로에게 보고가 되어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의도가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영적 지도자로 만들기 위해서 미디안 광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영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의 훈련을 받고 난 후에 하나님이 사용합니다. 지금도 나의 힘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면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미디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디안으로 쫓겨나는 모세(출 2:11-15)

 

11절 바예히 바야밈 하헴 바이게달 모쎄 바예체 엘 에하이브 바야르 베시벨로탐 바야르 이쉬 미츠리 마케 이쉬 이브리 메에하이브

출 2: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모세는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았는데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자,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감추었다. 그는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되었다. 그러나 모세의 그 행동은, 그가 비록 애굽 왕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지만 자신을 고통받는 히브리인 형제와 동일시하였기 때문에 나온 것이었다.

고역함이라는 것은 세발라(명여)는 사발(5445)에서 유래했으며, '짐, 무거운 짐'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5회 나오며, 애굽의 압박 아래서의 이스라엘 자손의 고역, 즉 강제 노동(출 1:11), 고된 노동(출 2:11), 역사(출 5:4, 출 5:5), 멍에(출 6:6 이하)에 대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예의 압박에서 살고 있었다. 영적으로 보면 우리도 원죄의 고역이 엄청나게 무겁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나의 원죄의 짐을 십자가에서 가져가셨다.

12절 바이펜 코 바코 바야르 키 에인 이쉬 바야크 에트 하미츠리 바이테메네후 바홀

출 2: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모세는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을 보고 애굽 사람을 쳐 죽여서 모래 속에 감추었다. 자신의 동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방법이다. 쳐 죽였다고 했는데 나카(동사) 5221은 기본 어근이며, '치다, 때리다, 죽이다 smite'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500회 나오며, 니팔, 푸알, 히필, 호팔형으로 사용되었다. 문법은 와우접속사 동사 히필(사역능동)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이다. 와우접속사는 시제를 바꾸어서 해석하는 문법이다. 미완료이니 완료로 해석하면 즉시 때려 완전히 죽였다는 의미다. 히필은 모세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여 결국 사람을 죽였다는 의미다. 하나님은 이런 방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세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는 처사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으로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사도행전 7장에 보면, 스데반은 설교 중에 말하기를,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 한 사람의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라고 했다(7:23-24). 또 히브리서는 증거하기를,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라고 하였다(11:24-26).

13절 바예체 바욤 하셰니 베힌네 쉐네 아나쉼 이브림 니침 바요메르 라라솨 라마 타케 레에카

출 2: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이튿날 모세는 다시 나가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잘못한 자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라고 말하자, 그는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방백]와 법관[재판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라고 대답하였다. 스데반은 그의 설교에서 말하기를, “저는 그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였더라”라고 하였다(7:25).

이튿날 모세가 나가보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나차(동사) 5327은 기본 어근이며, '싸우다 struggle'를 의미한다. 서로 황폐하게 될 정도로 싸우는 것을 말한다. 죽기 직전까지 싸우고 있었다는 말이다. 문법은 동사 니팔(수동태) 분사수동 남성 복수이다. 니팔 수동태 동사를 사용한 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이것을 모세가 막으려고 하자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 

14절은 바요메르 미 사메카 레이쉬 사르 베쑈페트 알레누 하레호르게니 아타 오메르 카아쎄르 하라게타 에트 하미츠리 바이라 모쎄 바요마르 아켄 노다 하다바르

출 2: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모세는 두려워하며 일이 정녕(아켄 403) 탄로되었도다”(원문)라고 말했다. 야다(동사)3045는 기본 어근이며, '알다 know, 이해하다 understand'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944회 나오며, 모든 어간에서 사물이나 사람 또는 상황 등을 감각 기관으로 얻은 약간씩 차이 나는 여러 가지 지식을 나타낸다. 이미 알려진 것은 감각으로 나타나야 하며 그 자체는 그렇게 알려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듣는 것(듣다)과 보는 것(보다)에 관한 동사가 아는 것에 관한 동사와 병행되어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문법은 동사 니팔(수동태) 완료 남성 3인칭 단수이다. 니팔 수동태 동사를 사용한 것은 모세가 애굽 사람을 쳐죽인 사실이 알려졌는데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가 없다는 의미다. 이것이 바로의 귀에 들어갔다.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은 퍼졌고, 바로는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았다. 공주의 아들이었던 그는 한순간에 지명수배자가 되었고 바로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에 머물렀다. 하루는 그가 우물 곁에 앉았다. 모세는 자신의 의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 했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실패하고 미디안 광야로 쫓겨났다. 우리도 나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 일을 한다면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 일을 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도와주신다. 이제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일을 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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