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8장 복음 성경말씀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다. 미련한 사람을 말을 해도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을 자청 한다고 했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지 말라고 하나님은 말씀한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는다고 했다.
인간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교훈(잠 18:1-24)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는 참지혜를 배척케 됨 (1-5)
• 18:1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지혜를 배척하느니라
공동생활에서 이탈하는 자는 자기의 이익만 따라가는 자요 미련한 자이다. 무리에게서 이기주의로 나뉘는 사람은 작은 것만 보고 큰 것을 보지 못하는 자요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로 전체 일이 잘 되고 교회가 잘 되고, 하나님의 일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진리 안에서 무리와 같이 거하며 봉사하고 수고하며 서로 협력하여 받들어 나가야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져 나간다. 그와 같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참지혜를 주신다. 온갖 참지혜를 배척하느니라 사욕을 따라가는 자는 온갖 참지혜를 배척하게 된다. 성도가 욕심을 버리고 믿어야 성령의 감화를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욕심을 가지고 나아가면 눈이 어두워져 모든 일을 바로 판단할 수 없다.
• 18:2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자기 자랑만 하는 자는 미련한 자이다. 지혜 있는 자는 남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중에서 옳은 것은 취하고 잘못된 것은 버리며 자기의 잘못된 것을 찾아서 고쳐 나간다.
• 18:3 악한 자가 이를 때에는 멸시도 따라오고 부끄러운 것이 이를 때에는 능 욕도 함께 오느니라
악에는 멸시와 부끄러움과 능욕이 따라온다. 멸시와 능욕을 받지 않으려면 악을 멀리 떠나야 한다.
• 18:4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
명철한 사람은 깊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말은 깊은 곳에서 나오는 샘물과 같이 생수가 된다. 명철한 성도는 진리의 말씀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넘친다. 지혜의 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샘물과 같이 솟아나 많은 사람에게 생명을 준다. 참믿음을 가지고 믿음을 쓰는 사람에게서는 생명의 말씀이 나오게 된다.
• 18:5 악인을 두호 하는 것과 재판할 때에 의인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 선하지 아니하니라
악인을 악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과 의인을 옳다고 하지 않는 것은 악으로 좇아난 것이다(마 5:37). 이사야 5:20에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라고 했다. 우리는 언제나 성경 말씀에 어긋난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야 하고 성경 말씀에 합한 것은 옳다고 해야 한다.
미련한 자는 입술로 매를 자청함 (6-8)
• 18:6-7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미 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미련한 자는 공연히 다른 사람을 이간 붙이고 격동시켜 다툼을 일으키며 쓸데없는 말을 하여 화를 자청한다. 같은 말이라도 언사(言辭)에 따라 상대를 격동시키기도 하고 격동을 멈추게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온유한 말을 하고 대답은 유순하게 하며 항상 화목하는 말을 해야 한다. 누구나 말을 할 때는 건설적인 말, 유익이 되고 덕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시험에 든다는 말이다. 말 한마디 잘못하게 되면 자기의 영혼이 올무에 걸려 망하게 된다.
•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 가느니라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말쟁이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맛이 있게 들린다. 그 말이 뱃속 깊은 데까지 내려가서 자리를 잡는다.
게으른 자는 패가하고 여호와께 피하는 자는 안전함 (9-10)
• 18:9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 하는 자의 형제니라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 하는 자와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게으른 자는 개미한테 가서 배우라고 했다(6:6-8). 게으른 자는 썩은 나무와 같다. 썩은 나무로는 도장을 새길 수 없고 다른 곳에도 별로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게으른 자는 아무 데도 쓸데없어 버림을 받게 된다.
• 18: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여호와의 이름은 하나님의 성품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인격은 견고한 피난처가 된다. 즉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인격을 많이 닮아가면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능력으로 도와주신다는 뜻이다.
재물을 의지함과 교만과 겸손 (11-15)
• 18:11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라 그가 높은 성벽같이 여기느니라
부자는 자기의 재물을 견고한 성과 높은 성벽같이 여기고 그것을 의지하고 자랑한다.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헛된 것을 의지하는 미련한 자이다(11:28). 모든 재물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쓰라고 주신 것이지 의지하고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재물은 주를 위해 사용하여야 된다.
• 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교만한 사람은 조금 있으면 멸망하게 되어 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대적하신다(약 4:6; 벧전 5:5). 그러므로 때가 되면 망할 것은 정해 놓은 것이다. 하나님이 대적하시는데 망하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아랫사람이 교만하면 웃사람이 쓸 수가 없다. 직장이나 어디서든지 교만하면 쫓겨난다. 또 윗사람이 교만하면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지 못한다. 또 교만하면 믿는 일도 할 수 없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라도 교만하고 이기주의로 나가면 망한다. 하만이 교만하였기 때문에 자기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미워하며 분하게 여겨 죽이려 하다가 자기가 죽고 말았다. 겸손하고 낮아지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 22:4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라고 했다. 우리는 항상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아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영광과 존귀와 부귀를 다 내어놓으시고 지극히 겸손하게 낮아져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죄인들의 종살이를 하셨다.
• 18: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사연을 듣기 전에는 대답할 수도 없거니와 성급하게 자기의 생각대로 또는 자기 추측으로 판단하여 대답하면 욕을 당한다. 예를 들면 동쪽의 사정을 물으려고 하는데 서쪽의 사정을 대답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답변할 때 사연을 자세히 듣고 거기에 대해서 경우에 맞는 적당한 대답을 해야 한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것은 사건의 진상을 알지 못하고 하는 대답이니 합당한 대답일 수 없다. 자기 생각만 옳고 남을 무시하는 교만에서 나오는 행동이니 미련한 자의 행동이다.
• 18:14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사람이 심령으로 영적 생활을 하면 환난과 고난이 와도 능히 이길 수 있고 마음과 육신의 질병도 이길 수가 있다. 그러나 심령이 상하면 누구도 심령과 육신의 병에서 그를 일으킬 수가 없다.
• 18:15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 라
명철한 자와 지혜로운 자는 믿음을 쓰는 사람을 가리킨다. 믿음을 쓰고, 말씀대로 살려는 사람은 지식을 얻게 되고 또 계속해서 지식을 더 얻으려고 간구하게 된다.
선물, 송사, 화목, 혀 (16-21)
• 18:16 선물은 그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하며 또 존귀한 자의 앞으로 그를 인 도 하느니라
선물을 주는 것은 상대방을 존경하고 상대방을 생각해 주는 행위이다. 선물을 줄 때 상대방을 위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선물은 받는 사람이 주는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하기도 하고 존귀한 자의 앞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존귀히 여기며 대접하면 자기가 존귀하게 된다.
• 18:17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
한 편의 말만 듣고 재판하면 안 된다. 항상 쌍방의 말을 다 들어보고 공정하게 판결을 해야 한다. 한 편의 말만 듣고 그것이 옳거니 생각하고 다른 편을 판단해 버리면 잘못 판단할 수 있고 일을 그르치게 된다. 그러므로 쌍방의 말을 확실히 잘듣고 옳고 그른 것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 18: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
사람은 항상 자기가 유리한 입장에 서려고 하기 때문에 분배나 선택에 있어서는 제비를 뽑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구약시대에는 분쟁이 생겼을 때나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할 때 제비를 뽑아서 해결했으나 신약시대에는 제비를 뽑아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 안 된다.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면 반드시 성경과 성령의 감동과 신앙 양심과 하나님의 섭리에서 찾아야 한다.
• 18:19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으니라
사람 사이는 한번 노엽게 되고 다툼이 일어나면 좀처럼 화목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서로 틀어진 상태에서 화목하려는 것은 견고한 성을 취하는 것보다 어렵고, 닫힌 산성 문빗장을 여는 것같이 아주 힘들다. 노함은 사람의 부패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성도는 마음에 노여움이 들어오려고 할 때 회개하고 자기가 먼저 희생하고 미리 그 사람과 화친을 해야 한다. 노를 풀지 않고 계속 품고 있으면 노가 점점 커진다. 노가 처음에는 쌀알만 하다가 다음에는 자라나서 밤알만 해지고 그다음에는 항아리만 해지고 나중에는 산같이 커진다. 노여움이 쌓이면 화친하기가 더욱 힘이 든다.
화목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다(마 5:9). 사람과의 사이에 노여움이 들어오면 노를 풀려고 노력하고 자기가 낮아지고 먼저 찾아가서 화목하는 자라야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이 있다.
• 18:20-21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사람이 말을 바로 하면 좋은 열매가 맺혀서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에게 유익이 된다. 그러나 사람이 혀를 잘못 쓰면 남도 죽이고 자기도 죽게 된다. 성도는 항상 말을 조심하고 헛된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약 3:1-12).
아내, 빈부, 친구 (22-24)
• 18: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아내를 얻는 자는 좋은 아내를 얻는 자를 말한다. 좋은 아내는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것이다. 21:9에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25:24). 또 아내뿐만 아니라 좋은 동업자, 좋은 친구, 좋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잘 만나는 것도 하나님께 받는 분복이다.
• 18:23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
가난한 자는 구할 때 겸손히 말하나 부자는 교만하게 대답한다. 사람은 부자일수록 겸손하기를 힘써야 한다. 부자라고 물질을 의지하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셨다(마 11:5; 눅4:18).
• 18:24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무분별하게 아무나 친구로 삼아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기가 쉽다. 친구를 사귈 때는 아무나 사귀지 말고 믿음의 친구, 좋은 친구를 얻도록 해야 한다. 좋은 친구는 형제보다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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