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3장에서는 다윗에서부터 바벨론 포로기까지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 이후에 시드기야까지 족보를 기록했다. 또한 여호야긴의 후손들에 대해서 기록했다.
다윗에서 바벨론 포로기까지 족보(대상 3:1-24)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 (1-3)
• 3:1-3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이 이러하니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다니엘이라 갈멜 여인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소생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유다 지파 중에서 특별히 다윗의 족보에 대해서 세밀히 길게 기록한 것은 다윗 자손의 왕통이 계속될 것과 먼 장래에 다윗의 자손 중에 그리스도가 나시겠기 때문이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여섯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은 암논, 다니엘,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이다. 암논은 이복 누이 다말을 강간하였다가 다말의 친오라비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하였다(삼하 13:1-33). 다니엘 사무엘하 3:3에는 "다니엘" 대신 "길르압"으로 나와 있다.
압살롬은 그 형 암논을 죽였고 또 자기가 왕이 되려고 아버지 다윗왕을 반역하다가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삼하 18:1-17). 아도니야는 부친 다윗의 후계자로 솔로몬보다 먼저 왕이 되려고 공작하였으나 성공치 못했고, 솔로몬에게 일시 용서를 받았으나 다윗을 수종들던 수넴 여인 아비삭을 탐하다가 처형당했다(왕상 1:1-2:25). 다윗에게는 이렇게 근심거리가 되는 아들들이 많았다.
다윗왕의 통치 연한 (4)
• 3:4 이 여섯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라 다윗이 거기서 칠 년 육 개월을 치리하였고 또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치리하였으며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있는 동안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고 평안한 마음으로 한 지파를 잘 통치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 세워 줄 때에 비로소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통치하였다(삼하 5:1-5). 다윗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대로 될 것을 믿고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실 때까지 기다린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는 신앙이다.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삼하 5:4) 헤브론에서 7년 6 개월, 예루살렘에서 33년을 왕위에 있다가 70세에 죽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 (5-9)
• 3:5-9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망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 또 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벨렛과 노가와 네벡과 야비야와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 아홉 사람은 다 다윗의 아들이요 저희의 누이는 다말이며 이 외에 또 첩의 아들이 있었더라
여기에는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의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모두 13명이다.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 6명(1-4절)을 합하면 다윗의 아들은 모두 19명이다. 이 외에도 첩의 아들이 또 있었다(9절 ).
나단과 솔로몬 마태복음 족보에는 다윗 다음으로 솔로몬이 나오고(마 1:6), 누가복음 족보에는 다윗 다음으로 나단이 나온다(눅 3:31). 여기서부터 예수님의 족보가 요셉의 계보(系譜)와 마리아의 계보로 갈린다. 마태복음 족보는 솔로몬부터 요셉까지의 족보를 기록하였고, 누가복음 족보는 나단부터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까지의 족보를 기록한 것이다.
다윗 왕통의 족보 (10-16)
• 3:10-14 솔로몬의 아들은 르호보암이요 그 아들은 아비야요 그 아들은 아사요 그 아들은 여호사밧이요 그 아들은 요람이요 그 아들은 아하시야요 그 아들은 요아스요 그 아들은 아마샤요 그 아들은 아사랴요 그 아들은 요담이요 그 아들은 아하스요 그 아들은 히스기야요 그 아들은 므낫세요 그 아들은 아몬이요 그 아들은 요시야며
여기는 다윗 왕통(王統)의 족보가 기록되었다. 다윗 왕통의 족보가 중요시 되는 것은 다윗 왕통에서 그리스도가 나시겠기 때문이다. 르호보암, 아비야, 요람, 아하시야, 아하스, 므낫세, 아몬 등은 대체로 악한 왕들이고, 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아마샤, 아사랴, 히스기야, 요시야 등은 선한 왕들이다. 다윗 왕통 즉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중에는 악한 사람도 있고 선한 사람도 있다.
• 3:15-16 요시야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하난과 둘째 여호야김과 셋째 시드기야와 넷째 살룸이요 여호야김의 아들들은 그 아들 여고냐, 그 아들 시드기야요
요시야왕 다음에 요시야왕의 세 아들과 손자 하나가 왕이 되었다가 나라가 망했다. 살룸은 여호아하스라고도 하는데 그가 23세에 왕이 되어 3개월 통치하였다(왕하 23:31; 렘 22:11). 그가 본절에는 요시야왕의 넷째 아들로 되어 있으나 셋째 아들인 것 같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여호야김이 11년 통치하였고 그 후에 여호야긴이 3개월 통치하고 다음에 시드기야가 21세에 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호야김은 요시야의 둘째 아들로서 살룸을 이어 25세에 왕이되었고 11년간 통치(왕하 23: 36)하였다. 여고냐는 여호야긴왕을 말한다. 그는 여호야김의 아들로서 그의 아버지를 이어 18세(대하 36:9 해석 참조)에 왕이 되어 약 3개월 통치하였다. 시드기야는 요시야왕의 넷째 아들로서 여호야긴을 이어 21세에 왕이 되어 통치하다가 재위 11년에 유다가 완전히 망하고 유다 백성과 함께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다(주전 586년 제 3차 포로).
사로잡혀 간 여고냐의 아들들 (17-18)
• 3:17-18 사로잡혀 간 여고냐의 아들들은 그 아들 스알디엘과 말기람과 브다야와 세낫살과 여가마와 호사마와 느다뱌요
사로잡혀 간 여고냐의 아들들 "여고냐(여호야긴)"는 여호야김의 아들이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여고냐의 삼촌)의 아들들은 그 목전에서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포로된 후에는 여고냐의 아들들이 족보를 계승하게 된 것이다. 17-24절까지는 여고냐(여호야긴)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난 자손들이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 1:12-13에 있는 족보와 비교해 보면 "스알디엘"(17절)과 "스룹바벨"(19절) 두 이름만 일치되고 그 밖에는 일치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① 저자의 기록한 각도가 다르기 때문이요, ② 한 저자는 실제적 출생 계대를 기록했고, 다른 저자는 계양(繼養) 관계를 기록했기 때문일 것이다(박윤선).
포로에서 귀환한 스룹바벨의 자손들 (19-24)
• 3:19-21 브다야의 아들들은 스룹바벨과 시므이요 스룹바벨의 아들은 므술람과 하나냐와 그 매제 슬로밋과 또 하수바와 오헬과 베레갸와 하사댜와 유삽헤셋 다섯 사람이요 하나냐의 아들은 블라댜와 여사야요 또 르바야의 아들 아르난의 아들들, 오바댜의 아들들, 스가냐의 아들들이니
스룹바벨은 제 1차 바벨론 포로 귀환 때(주전 538년) 유다총독이었다(학 2:23). 그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같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였다.
유다 백성이 우상을 섬기고, 안식일을 범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기 때문에 시드기야왕 때에 바벨론에 포로되어 갔다가 회개하므로 70년 후에 하나님이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할 때에 징계하시고 회개할 때에 용서하시고 원상 회복시켜 주신다.
• 3:22 스가냐의 아들은 스마야요 스마야의 아들들은 핫두스와 이갈과 바리야와 느아랴와 사밧 여섯 사람이요
스마야의 아들 다섯 명의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여섯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아버지 스마야까지 포함해서 그 조부 스가냐의 후손들이 여섯이라는 말인 것 같다.
• 3:23-24 느아랴의 아들은 엘료에내와 히스기야와 아스리감 세 사람이요 엘료에내의 아들들은 호다위야와 엘리아십과 블라야와 악굽과 요하난과 들라야와 아나니 일곱 사람이더라
이 부분에는 여러 사람이 나오나 별로 훌륭한 사람이 없다. 이 세상의 인생은 이렇게 들의 풀같이 잠깐 있다가 없어진다. 오직 영원히 남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진리의 계통을 이어 나간 것뿐이다.
[창세기 힘이 되는 말씀] 하나님이 안식일과 에덴동산 제정(창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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