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 알쓸잡

[시편 69편 강해 성경말씀] 고난 중에 구원을 간구함(시 69:1-36)

복음의 능력 2023. 1. 9. 16:18
반응형

시편 69편에서는 핍박과 위기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탄원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구원해 주기를 간절히 간구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환난이 나에게 닥쳐올 때가 있다. 이럴 때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 예수님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해야 한다.

 

고난 중에 구원을 간구함(시 69:1-36)

 

[1-4]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주게 되었나이다.

다윗은 지금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다. 그는 말하기를,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라고 한다. 그는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나 속히 응답을 받지 못했다. 그는 목이 마르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눈이 쇠하도록 하나님을 바라며 앙망하였으나, 하나님의 응답은 더딘 것 같았다. 또 정당한 이유가 없이 그를 미워하고 배척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그의 머리털보다 많았고 또 강하였다. 또 그들 때문에 억울하게 물질적 손해를 입는 일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 기도는 환난날의 최선의 방책이다.

[5-7] 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만군의 주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로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로 나를 인하여 욕을 당케 마옵소서. [이는] 내가 주를 위하여 훼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내 얼굴에 덮였나이다[덮였음이니이다].

다윗은 환난 중에 자신의 우매함과 죄악을 깨달았다. 성도는 고난 중에 자신의 죄를 깨닫는다. 다윗이 깨달은 죄는 사람 앞에서의 죄라기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죄이었다(4). 또 그는 환난 중에 다른 성도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까봐 염려하였다. 다윗이 망하면, 그를 바라보던 성도들, 하나님을 바라고 찾는 자들이 낙심하고 믿음을 잃고 수치를 당할까봐 염려하는 것이다. 다윗은 고난으로부터의 구원을 구할 때 단순히 자신의 유익 때문에 기도한 것이 아니고, 또한 다른 성도들의 유익 때문에 기도한 것이다. 특히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살며 봉사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가 믿고 섬겼던 그 하나님 때문에 지금 비방과 수치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8-12] 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 [이는]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미쳤음이니이다]. 내가 곡하고 금식함으로 내 영혼을 경계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저희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말하며 취한 무리가 나를 가져 노래하나이다.

다윗은 형제들에게 객이 되고 모친의 자녀들에게 외인이 되었다. 그가 그의 가족들과 멀어진 것은 주의 집 곧 성소를 위한 그의 열심 때문이며 또 하나님을 비난하는 불경건한 악인들의 비난이 그에게 미쳤기 때문이었다. 다윗은 곡하며 금식하였고 굵은 베로 그의 옷을 삼았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행동들은 도리어 비난거리가 되고 사람들의 말거리가 되었다. 성문에 앉은 자들 곧 노인들도 그를 오해하며 욕했고 술취한 사람들조차도 그를 말거리로 삼았다.

[13-15] 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큰 물이 나를 엄몰하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로 내 위에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때에 그에게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때에 그에게 기도해야 한다. 사람이 아무리 부지런히 부르짖어도 이미 은혜받기에 늦은 때가 있다(1:24-28). 다윗은 심각한 곤란 중에 구원을 간구한다. ‘수렁,’ ‘깊은 물,’ ‘큰 물,’ ‘깊음등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어려운 일을 가리킨다. 또 그에게는 그를 미워하는 원수들이 있었다. 다윗은 극심한 곤란 중에서 하나님의 많은 인자에 호소하며 구원을 간구한다.

[16-18]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속(救贖)하시며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호소한다. 그는 이미 자신의 죄를 고백하였다(5). 그가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뿐이다. 지금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감추시고 그를 멀리하신 것같이 느낀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로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 그에게 도움의 손을 펴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빠른 응답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의 원수들은 그를 몹시 괴롭히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그를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19-21] 주께서 나의 훼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내 대적이 다 주의 앞에 있나이다.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받는 비난과 수치와 욕을 아시므로 또 원수들이 그 앞에 있으므로 모든 일을 공의롭게 처리하실 것이다. 그러나 다윗의 원수들의 비난은 쓸개나 초를 마실 때처럼 그의 마음을 쓰리고 상하게 하였고 그의 근심이 충만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하나님만 바라고 호소하며 간구한다.

[22-25] 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저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주의 분노를 저희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저희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그 장막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다윗은 그를 비방하고 괴롭혔던 악한 원수들이 받을 저주에 대해 말한다. 그는 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그는 또 저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당할 것이며 가정의 황폐함을 겪을 것이다. 그들은 어린 자녀들이 장난치며 뛰노는 일도 없을 것이다.

[26-28] 대저 저희가 주의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케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저희 죄악에 죄악을 더 정하사 주의 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셨고 상하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원수들은 그의 고난에 고난을 더하여 그를 핍박하였다. 그들은 고난 당하는 그를 동정하지 않았다.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만한 일이다. 악인들은 자신들의 평소의 악행에 성도를 핍박하는 큰 죄를 더하였다. 성도도 죄성(罪性)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값없이 주시는 의를 얻었다. 그러나 악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의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또 다윗은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라고 말한다. ‘생명책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그 결과, 영생할 새 생명을 얻은 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이다. 그것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아주 중요한 책이다(20:12; 20:12). 구원받을 자들은 창세 이후로 거기에 기록될 것이다(13:8).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영원한 지옥 불못에 던지움을 면할 것이며 복된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누릴 것이다(20:15; 21:27).

[29-31]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다윗은 고난 중에 처해 있다. 그는 고난의 현실에서 하나님께서 그 구덩이에서 자신을 건져내셔서 높은 곳, 안정된 곳에 세워주시기를 구한다. 하나님께는 구원의 능력이 있다. 참으로 인생을 도우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이제 다윗은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릴 것이다. 감사의 찬송은 짐승의 번제보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형식보다 예배자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다.

[32-33]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지어다. 여호와는 궁핍한 자를 들으시며 자기를 인하여 수금된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나니.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을 온유한 자,’ ‘하나님을 찾는 자,’ ‘궁핍한 자,’ ‘수금된 자라고 표현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보고 기뻐하고 그 마음의 소생함을 얻는다. 성도는 고난 중에서도 기뻐하고 마음에 힘을 얻을 수 있다. 성도가 고난 중에 기뻐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당하며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의 간구를 들어주신다.

[34-36]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동물도 그리할지로다.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으리로다. 그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거하리로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구원사역 때문이다. ‘시온이라는 말이 원문에 있다(한글개역에 작은 글씨로 된 것은 고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시온 곧 예루살렘 성을 원수들의 공격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견고하게 세우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는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이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고 하나님의 종들의 후손이 그것을 상속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이 그 가운데 거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시온의 구원과 유다 성읍들의 건설, 또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기 대대로 거한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신약시대에 우리를 구원하시고 천국에 이르게 하실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본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성도에게는 많은 고난이 있다. 그는 때때로 해결책이 없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환난에 직면한다. 까닭 없이 그를 미워하는 원수들도 있다. 성도는 세상에서 때때로 가난하고 궁핍한 자이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온유하고 겸손하며 하나님의 집을 위한 열심을 품고 산다.

둘째로, 성도는 고난 중에 오직 하나님께 기도한다. 기도는 환난 날에 성도의 최선의 방책이다. 성도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또 인내하며 기도한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며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므로, 성도는 믿음과 기도로 승리할 것이다.

셋째로, 성도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구원을 받을 것이다. 성도는 고난 중에 자신의 부족과 죄를 깨닫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또한 의지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부족을 용서하시고 그에게 구원과 도우심을 주실 것이다. 성도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것이다.

넷째로, 하나님께서는 원수들을 멸하실 것이다. 그는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시며, 그들의 거처로 황폐케 하시고 그들을 생명책에서 도말하실 것이다. 의인들은 영생의 천국 복을 누릴 것이지만, 악인들은 영원한 멸망을 당할 것이다.

[헬라어 성경말씀 요한복음 5장] 베데스다 연못의 기적(요 5:1-9)

 

[헬라어 성경말씀 요한복음 5장] 베데스다 연못의 기적(요 5:1-9)

요한복음 5장에서는 베데스다의 연못에서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베데스다 연못이 동할 때 많은 사람이 연못으로 들어가서 고침을 받았다. 38년 된 병자는 베

skh1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