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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2장 성경 좋은 말씀] 시어머니에게 보고한 룻(룻 2:17-23)

복음의 능력 2022. 11.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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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2장에서는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보아스가 자기에게 선대를 베풀어 준 것에 대해서 나오미에게 말했다. 나오미는 엘리멜렉의 친족이며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라는 것을 알았다. 보아스가 엘리멜렉의 기업을 물어줄 자라고 룻에게 말했다. 나오미는 룻에게 다른 밭에 가서 이삭을 줍지 말고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우라고 했다.

 

시어머니에게 보고한 룻(룻 2:17-23)

 

Ⅰ. 이제 룻은 하루의 일을 끝냈다(17절).

 

1. 룻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저녁때까지 열심히 이삭을 주웠기 때문이다. 적당한 시기에 거두어들여야 하므로 우리는 열심히 일하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룻은 오랫동안 앉아 쉬거나 저녁이 되기 전에 집으로 가 버리지 않았다. “때가 아직 낮이매 우리를 보내신 자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요 9:4). 룻은 보아스의 친절을 결코 그릇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록 보아스가 그의 종들에게 명해 그녀를 위해 한줌씩 떨어뜨려 주도록 했지만 그녀는 계속 흩어져 있는 이삭들을 주웠다.

 

2. 룻은 주워 모은 것들을 흘리지 않도록 조심했고, 그것들을 그녀 자신이 타작해 집으로 쉽게 날랐으며, 곧 그것으로 식사를 마련했다.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며” 이득을 취할 수가 없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잠 12:27). 룻은 이삭을 하나씩 하나씩 주웠으나 그것을 다 모았을 때는 한 에바로 약 20되 정도가 되었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 모든 노력, 곡식 줍는 일에도 이득이 따른다는 것은 근면한 자에게 격려가 된다. 그러나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잠 14:23). 룻은 할 수 있는 만큼 알맞게 이삭을 주워서 자기가 직접 성으로 날랐다. 아마 보아스의 한 하인에게 부탁했더라도 기꺼이 날라 주었을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에게 될 수 있는 대로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룻은 그녀가 주운 이삭들을 가지고 성읍으로 돌아왔을 때 자기가 한 일이 힘들거나 천박한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았고, 오히려 열심히 일해 얻은 것을 기뻐하며 그것을 잘 간수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자(요이 8).

Ⅱ. 룻은 그녀의 시어머니를 존경했으므로 일이 끝난 후 보아스의 종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달려와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였다. 이것을 보고 나오미는 룻이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1. 룻은 보아스가 그녀에게 베풀어 준 훌륭한 식사에서 남긴 것으로 시어머니를 대접했다. 즉 룻은 그녀가 배불리 먹은 후 남은 것을(14절) 나오미에게 주었다(18절). 룻은 이보다 더 귀중한 어떤 것이 있었더라도 기꺼이 시어머니와 나누어 가졌을 것이다. 이렇게 밖에서 근면한 룻은 집에서는 효성이 지극했다. 이처럼 자식들은 그들의 부모를 공경해야 하며(딤전 5:4), 이것이 그들이 행해야 할 제5계명이다(마 15:6).

 

2. 룻은 나오미에게 그 날 있었던 일과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은총을 내리셔서 그녀를 어떻게 즐겁게 해 주셨는지를 이야기했다. 의인이 주운 이삭은 많은악인들의 수확보다 더 나은 것이기 때문이다.

 

(1) 나오미는 룻에게 오늘 어디에서 일했는지를 물었다.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부모는 자녀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그들이 어떤 친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를 물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녀들의 방종을 막고 그들 자신이나 부모에게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우리가 형제를 지키는 자는 아니더라도, 우리의 자식들을 지켜야 하는 자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다윗 왕의 한 아들 아도니야가 유례없던 한 악한 자식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모는 그들의 자녀를 잘 살피되, 그들을 무섭게 하거나 위축당하게 하여 집을 싫어하고 거짓말을 하게끔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그들이 잘했을 때는 칭찬해 주고 그렇지 못했을 때에는 부드럽게 주의를 주어 고치도록 해야 한다. 하루의 일을 끝내고 우리는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오늘 어디서 내가 주웠는가? 내가 내 지식과 은혜를 얼마나 올바르게 활용했는가? 내가 행하고 얻은 것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가?”

 

(2) 룻은 보아스가 그녀에게 베푼 친절을 나오미에게 상세히 알려 주었다(19절). 그리고 추수기 동안 계속 그의 종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 준 보아스의 호의를 희망에 차서 들려주었다(21절). 아이들은 부모나 어른들이 그들을 돌보아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부모들에게 꾸지람 듣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선행을 행하도록” 하라. 룻은 보아스의 친절과 그에 대한 감사함을 나오미에게 이야기했으나, 보아스가 룻을 칭찬한 일은 말하지 않았다(11절). 겸손한 마음은 자기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게 한다.

 

(3) 이제 나오미가 한 말을 살펴보기로 하자.

① 나오미는 그녀의 며느리에게 은혜를 베푼 자가 누구인지 알기도 전에 그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렸다(19절). 그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고, 즉시 기도의 화살을 던졌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가를 알았을 때 나오미는 다음과 같이 축복했다.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20절). 가난한 자는 그들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자들을 위해 보답할 수 없을 때 기도로 보답해야 한다. 곤경에 처한 자는 그들에게 활기를 불어 준 자들을 축복하자(욥 29:13; 31:20). 불쌍한 자가 그를 억압하는 자에게 외치는 울음을 들은 사람은(출 22:27) 이 불쌍한 자가 은인을 위해 기도하는 소리도 들을 것이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전에 그녀의 남편과 아들들에게 친절을 베푼 것을 기억하고 이렇게 말했다.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이전에 베푼 호의를 잊은 것같이 보이는 자들에게도 변함없이 친절히 행한다면, 죽어 매장된 것같이 보이던 일까지도 기억나게 될 것이다.

②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가 그들의 가족과 친족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도다.” 나오미는 오랫동안 모압 지방에 있었으므로 하나님이 그분의 섭리로 그녀에게 생각나게 할 때까지, 이스라엘 땅에 그녀의 친족이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 사실이 젊은 개종자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었지만 나오미는 룻에게 그것을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겸손한 나오미와는 달리, 비록 자기들은 망했을지라도 훌륭한 친족을 가진 것을 뽐내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의 생각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임하시어 룻에게 목적하신 일을 행하신 것을 관찰해 보라. 룻이 그녀에게 친절했던 사람이 보아스라는 것을 말했을 때에야 나오미는 비로소 보아스라는 사람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다. 네 말을 듣고 보니 그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로다.” 계속 나오미는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기업을 무를 자이므로, 저당한 우리의 재산을 찾아줄 권리가 있으니 우리가 그의 친절을 좀 더 기대할 수 있도다. 그는 모든 베들레헴 사람 가운데서 우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사람이도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어떤 일을 갑자기 생각나게 하시어, 그것이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가 되게 하신다.

③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의 밭에서 계속 일할 것을 명했다(22절).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네가 다른 밭에 가 일하는 것은 곧 그의 친절을 경멸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거룩한 구주도 우리의 대속자(기업을 무를 자)이시다. 그 분은 우리를 대신해 값을 치를 권한이 있는 분이다. 우리가 그분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그 분과 그 분이 소유한 밭, 그리고 그 분의 집을 좀 더 가까이하자. 그 분의 소유가 아닌 곳이나 밭에는 가지 말고 우리를 격려해 주고자 하는 그분을 따르자. 주께서 우리를 너그러이 대해 주시지 않았느냐? 다른 사람 밭에 들어가지 말고 피조물 속에서 결코 우리의 행복이나 만족을 찾으려 하지 않도록 하자. 상인들도 그의 가게에 책을 사러온 사람이 다른 책방으로 가는 것을 언짢게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면, 그 은혜를 잃게 된다. 나오미가 룻에게 말없이 책망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룻은 보아스가 그녀에게 그의 소년들과 가까이 있으라고 했다는 것을 말했다(21절). 이에 대해 나오미는 이렇게 말했다(22절). “아니니라. 너는 그 소녀들과 함께 나가는 것이 좋으니라. 소녀들이 너에게는 그 젊은 남자들보다는 더 적합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니라.” 그러나 소녀들은 상당히 비판적이다. 룻은 그 젊은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보아스의 주요한 일꾼들이요, 그가 이들에게 그녀를 잘 대해 줄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나오미는 룻이 소년들과 함께 일하는 동안, 그녀에게 적합한 소녀들과도 사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룻은 충성스럽게 나오미의 지시대로 행했으며, 보리 추수뿐만 아니라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계속 이삭을 주워 겨울 동안까지라도 먹을 수 있을 양식을 모았다(잠 6:6-8). 룻은 또한 소녀들과 가까이 있었고 그들과 점차로 사귀었으며, 아마 이것은 그녀에게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23절). 룻은 정숙한 여자였으므로 항상 저녁 적당한 시기에 일을 끝내고 돌아왔다. 그것은 즐거운 밤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다음 날 또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추수기가 끝났을 때는 패트릭 주교의 해석처럼, 룻은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서 항상 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디나는 모압 처녀들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그녀의 허영으로 불명예스러운 일을 행했다. 룻은 양식을 구하러 나가는 일 외에는 언제나 집에 있어 어머니를 도왔다. 우리는 이런 그녀의 겸손과 근면이 어떻게 축복받았는지를 뒤에 알게 될 것이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그 앞에는 명예가 있느니라(잠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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