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이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탄생하실 것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예수님은 성육신 하셔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인데 죄인인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죄인을 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탄절 주일예배를 통해서 만왕의 왕이시며 이새의 뿌리에서 나오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탄절 찬송가 106장 이새의 뿌리에서
〈이사야의 예언인 탄생〉사 11:1-5, 롬 15:12
서 론 : "이새의 줄기(뿌리)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1-5).
이 말씀은 이사야 선지의 메시야 탄생에 대한 예언이다.
이새의 뿌리에서 새 싹이 돋아나
옛 선지 노래대로 장미꽃 피었다
한 추운 겨울 밤 주 탄생하신
이 날 거룩한 날이여〈1절〉
이 아름다운 찬송은 아주 오래된 옛 노래다. "Es ist ein ros' Ent-sprungen"이라는 제목으로 16세기, 1599년 Speier Gesangbuch에 실려 독일에서 처음 발표되었는데, 본래의 제작 연대는 이보다 훨씬 이를 것으로 보인다.
1. 이새의 뿌리에서 나신 메시아
신약 성경 첫 머리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 1:1)고 하신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고 하신 구약 벽두에 첫 구절과 같이 중대한 말씀이다.
창세기 3:15에 여인의 후손(마리아의 아들 예수)이 뱀의 머리(마귀의 권세)를 상하게 하리라고 한 예언이 허락되었고, 아브라함에게는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라"(창 22:18)고 한 것은 아브라함의 자손 예수가 탄생하시어 천하 만국을 구원할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또한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라고 하신 말씀대로 다윗 왕국은 교회를 통하여 천국까지 영원무궁할 것이요, 그 왕위 또한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무궁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어김없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천 년 만에 성취되었다. 그것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런데 다윗의 후손이라고 말하면 위대한 자손처럼 생각되나 여기에서는 다윗의 아비 '이새의 뿌리'라고 하였다.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다. 룻의 손자인데, 이름의 뜻은 '주의 선물'이며 아들이 8명인데 다윗이 그의 막내아들이다. 이새는 미천한 농부요 목자다. 그런데 왜 다윗의 자손이라고 아니하고 이새의 뿌리라고 하였을까? 이는 예언의 대상인 그 싹이 미천한 인물인 것을 가리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실상 다윗의 자손이면서도 이새처럼 미천하고 또 연약하며 아무 권세도 없는 이라는 뜻에서 나온 예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서 왜 미천해 보이는가? 그 이유는 이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는 생활을 도리어 유력하게 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천국 운동은 영적인 까닭이다. 그것은 죄악과 사단을 대적하는 것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의 배경으로 주님의 오심이 예언된 말씀을 찬송 시로 지었는데, 추운 겨울밤에 주님이 탄생한다는 다분히 서정적인 묘사로 되어있다.
2. 메시아 탄생을 주로 예언한 이사야 선지자
이사야 선지자는 구약에 소개된 여러 예언자들 중에 가장 대표적이며, 위대한 예언자일 뿐만 아니라 문서를 남긴 예언자들 중에서도 최대 인물로, 그의 예언은 66장이 되어서 시편(150편) 다음으로 장편 내용이다. 더구나 그의 예언 중에서 메시아 되시는 예수님의 관한 것이 대단히 많이 수록되었다. 그중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예언들만 연대적으로 살펴보면 ;
(1) 동정녀(처녀)에게서 탄생하실 일이다(사 7:14).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신 예언이 요셉에게 주의 사자가 미리 알려 주었다(마 1:20-25).
(2) 이새의 줄기에서 나실 일이다(사 11:1,10).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한 예언이 예수님의 족보 중에서 소개되었다(마 1:6, 눅 3:32).
(3)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한 예언이다(사 7:14).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라고 한 예언은 마태복음 1:23에서 응답되었는데, 그 뜻을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것이며,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탄생하심이다.
(4) 갈릴리에서 공생애를 시작하리라(사 9:1).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블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하신 대로 마태복음 4:12-13,17에 응답되었다.
(5) 많은 기적으로 역사하실 일이다(사 35:5-6).
"그때에 소경이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하신 말씀과 같이 예수님의 전도 과정에서 곧 병자와 불구자와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다(마 9:35).
(6) 이방인에게 빛이 되리라 하셨다(사 42:6-7).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들을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 자를 간에서 나오게 하리라"라고 하신 대로 예수님의 가족이 가버나움에 이사 가자 이방의 갈릴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고 하였고(마 4:15-16), 바나바와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 전도지에서 이방인들이 돌아옴은 이 예언의 결과라고 하여 이방인들이 크게 기뻐하였다고 하였다(행 13:47-48).
(7) 송사하는 자들 앞에서 침묵하신 일(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는 예언이 마태복음 27:12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이루어졌다.
(8) 상함 받고, 매를 맞고, 조롱을 받으실 일이다(사 50:6, 사 53:5, 7).
이 예언은 예수님 십자가 수난 시에 일일이 이루어졌다(마 26:67, 눅 22:63, 마 27:26, 31).
(9) 죄인을 위하여 대신 기도하신 일이다(사 53:12).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맨 처음 하신 말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하였다(눅 23:34).
(10) 부자의 무덤에 장사 지내신 일이다(사 53:9).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의 예언은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었다는 사실로 응답되었다(마 27:57).
대략 이상과 같이 이사야 선지자 예수님께 대한 예언을 많이 하였고 모두 다 응답되어 나타난 사실이다.
3. 거룩하고 기쁘고 영광된 날이라.
본 찬송가 가사를 보면 매 절마다 끝에 "거룩한 날이여, 기쁜 날이여, 영광의 날이여"라고 결론지었는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그날이 곧 거룩한 날이다. 우리는 주일을 거룩한 날로 알고 성수주일 해야 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성탄절이야 말로 또한 얼마나 거룩한 날인가. 그러므로 해마다 성탄절은 더욱 거룩하게 지키되 연중행사 격으로 지키거나 세상 불신자들이 떠들며 크리스마스를 빙자하여 먹고 마시기 중심의 속화된 축제 분위기에 휘말리지 말고, 거룩한 예배를 통하여 진정한 성탄 축하를 드리는 날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쁜 날인 성탄절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라고 찬송을 부르며 기쁨이 넘치는 명절이다.
예수님의 탄생과 수난은 그의 생애 중에 가장 큰 일이신데 수난은 아무래도 슬픔이 동반하지만 성탄절은 기쁨의 명절이다. 가장 기쁘고 좋은 날이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온 천하 만민이 다 기뻐한다. 심지어는 예수 믿지 아니하는 불신자들은 멋도 모르고 기뻐하는 현실은 엄연한 사실이 아닌가?
또 영광의 날이다.
그 부드러운 향기 온 하늘 채우고
그 영광 찬란한 빛 어둠을 쫓았다
참 신과 참 사람 우리를 구하셨다
영광의 날이여〈3절〉
참으로 부드러운 향기가 온 하늘과 땅 위에 채워지니 그 영광이 찬란하여 어두운 세력을 추방하고 광명한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게 되었다. 삼위일체 중에 한 위이신 성자 예수님께서 참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강림하신 날이니 영광의 날이다. 감격스러운 복된 날이다.
결 론 : 이새와 같은 비천한 가계에서 만민의 구주 예수님이 탄생하셨다. 이는 그가 비천한 자까지라도 모두 구원하시려고 오신 참 메시아인 까닭이다.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죄인 여자도 있고 이방인도 있다. 이는 유대인의 교만한 사상을 꺾고 만민의 구주로 오신 예수님을 잘 나타내는 교훈이다.
[성탄절 예배 설교말씀] 동방에서 베들레헴까지(마태복음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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