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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인물 하나님말씀] 삼손-나실인

복음의 능력 2021. 3.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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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인물 하나님 말씀 중에서 나면서부터 나실인이었던 삼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미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삼손을 예정했습니다. 구원 관점에서 우리도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나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영원한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나실인과 같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삼손-나실인

 

1. 나실인

 

1) 몸을 구별함(6:2, 6:8)

민 6: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민 6: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이스라엘에서는 '나실인'이라고 하는 특별한 서원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갖는 서원입니다. 그러므로 '나실인'이라는 말은 곧 '구별된 자'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서원을 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자로서의 몇 가지 금지 조항을 지켜야 했고 자신이 작정한 동안 특별한 세 가지 사항을 준수해야 했습니다.

2) 세 가지 금지 사항(6:3, 6:6, 6:4-5)

민 6: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민 6: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 것이요

민 6: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민 6: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성경이 나실인에 대하여 금지하고 있는 사항은 다음과 같은 3가지입니다. 첫째로 포도주나 독주와 같은 술 종류를 먹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로는 머리털을 잘라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체를 가까이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조항들은 별 의미가 없는 듯하지만 그 안에는 상당히 중요한 성별의 원리가 들어 있습니다. 성경은 술 취하는 것과 성령 충만을 대조함으로써(참조, 5:18), 이 나실인의 규례가 성령 충만을 위한 것임을 보여 줍니다. 또 고전 11:2-16은 일반적인 남자에게 금지된 머리카락 기르는일이 나실인에게 요구된 것은 그가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나실인 서약 기간이 끝나면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습니다(참조, 18:18). 또한 시체는 부정한 것의 대명사로서,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자는 부정한 것을 만짐으로 스스로를 더럽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1:1). 시체가 부정의 대표로 나타나는 것은 인간의 죽음이 범죄에 대한 형벌의 대표적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3) 무효되는 경우(6:12)

민 6: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 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할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그런데 나실인으로 지내는 기간 중에 위의 규례 중에서 한 가지라도 어기면 그동안에 된 것들은 모두 무효가 되어 버립니다. 나실인의 서원이 무효가 되면 그 사람은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새롭게 서원 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금령을 범하였으므로 속건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처럼 나실인의 서원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그에 따르는 엄격한 규례가 있었습니다.

 

2. 나실인 삼손

 

1) 일생 동안 구별된 자(삼상 1:11)

삼상 1: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일반적인 나실인 서원은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서 행하여졌습니다. 그런데 삼손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여서 나면서부터 하나님에 의해 나실인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일생 동안 구별된 자, 즉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서 이러한 특혜를 받은 사람은 몇 안 됩니다. 그들은 사무엘, 예레미야, 세례 요한 정도밖에 안 됩니다.

 

2) 부모의 구별(1:5)

욥 1: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이러한 삼손의 특별함은 그의 출생 배경을 살펴보아도 명백히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삼손의 어머니인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술을 먹거나 부정한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습니다(참조, 삿13:4). 나실인은 삼손인데도 불구하고 그를 낳은 어머니까지도 나실인의 규례를 지켜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누구의 경우를 살펴보아도 발견할 수 없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그만큼 삼손은 특별한 나실인으로 태어났던 것입니다.

 

3) 삭도를 대지 않음(16:17, 14:6)

삿 16: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삿 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나실인으로서 삼손의 특별성은 위와 같은 점들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손은 특별히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도록 지시를 받았습니다. 물론 나실인으로서 지켜야 할 규례가 그것 하나만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삼손에게는 삭도 대지 않은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진 괴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머리털에만 관계된 것은 아니었고, 실제로 삼손이 괴력을 발휘한 것은 거의 하나님의 신이 임하셨을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삼손과 하나님의 관계를 나타내는 척도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나실인 무효

 

1) 술과 시체(14:10, 14:9)

삿 14: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삿 14: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사사는 하나님의 신에 감동됨으로써 세워집니다. 나실인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나실인이 금지 조항을 어기면 그와 하나님의 관계는 깨어져 버립니다. 삼손은 그의 생애 초기부터 금지 사항을 어김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할 때에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당시의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인데 삼손의 전체적인 행실을 볼 때 그는 금주령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했던 것 같습니다. 또 삼손은 사자의 주검을 꿀에 취하여 먹는 행위를 통하여 시체를 가까이 말라는 금지 조항을 어겼던 것입니다.

2) 삼손의 오해(73:3, 16:20)

시 73: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삿 16: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이미 세 가지 중 두 가지를 어긴 상황에서도 삼손은 그의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것은 하나님을 떠난 자의 행사가 일시적으로 형통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삼손은 자기에게 괴력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특히 머리털만 자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그를 떠나셨고, 나님과의 관계를 표시하던 머리카락이 잘라져 버리자 그의 괴력마저도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3) 나실인의 최후(16:30)

삿 16: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결국 그는 적인 블레셋인의 손에 붙잡혀 두 눈을 뽑히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다가 다곤의 제삿날에 그 신전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구별된 자가 이방 신전에서 이방인과 함께 죽은 이 사실은 매우 역설적인 교훈을 던져 줍니다. 하나님을 버린 나실인의 최후는 이렇게 비참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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