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중에 다윗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영원한 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멸망시켰지만 남 유다의 다윗의 나라는 견고하게 하여 예수님이 탄생하게 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수 있도록 다윗의 나라를 견고하게 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졌습니다.
영원한 다윗의 나라
1. 하나님 나라의 시작
1)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다윗의 나라(막 11:1, 막 1:15)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음을 앞두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하사 이 땅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소망속에서 '다윗의 나라여'를 부르며 환호성을 쳤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 곧 그리스도께서 통치하는 나라가 왔구나 하는 기쁨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보건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고 속에는 다윗의 나라가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왕국을 예표한다는 생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선왕이었던 다윗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듯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가 임하리라는 소망을 유대인들은 과거로부터 변함없는 신앙으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2) 에덴 동산(창 2:8, 창 3:24)
그런데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아담을 창조하시고, 하와를 만드신 후 그들에게 온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주시고 동시에 아담과 하와를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써 그분의 통치를 벗어나게 되었고 결국 에덴동산 곧 하나님 나라로부터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3) 노아의 방주(창 6:5, 창 7:23)
에덴으로부터 쫓겨난 아담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아들인 셋의 후손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노아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사람의 딸들과 결혼을 하면서 죄악 된 세상에 오염되어, 하나님의 나라는 다시금 죄악이 관영되고 백성들이 죄에 물든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이들을 홍수로 심판하여 진멸하시되 의로운 노아와 그 식구들은 방주로 구원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계승시켜 나가셨습니다.
2. 다윗의 나라
1)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창 46:6, 출 12:40-41)
노아 이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선택한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등의 거룩한 족장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지속시켜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야곱의 아들인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고 이로 인해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 땅인 고센 땅에서 정착하게 되었고, 거기서 430년을 거하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의 대이동을 명하시고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행하심으로써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지 40년 만에 가나안 땅에 이르게 됩니다.
2) 다윗의 왕국(삿 17:6, 삼하 5:5)
가나안 땅에 이르게 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던 사사 시대를 지나면서,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신정 통치를 거부하고 인간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왕정 통치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울이 초대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고, 사울을 이어 다윗이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예언하시고 인정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을 잘 다스렸고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에게 나라를 계승시켰습니다.
3) 이스라엘의 멸망(왕하 17:6, 왕하 25:7)
그런데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으로 등극한 솔로몬은 다윗의 신앙을 끝까지 이어받지 못하고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함으로써, 그 결과로 나라가 분열되어 자신의 아들인 르호보암은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한 남유다를,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을 세워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왕국 중 물론 정통성 있는 왕조는 남유다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왕국은 모두 하나님께 범죄함으로써 북이스라엘은 B.C.722년 앗수르에게, 남유다는 B.C.586년 바벨론에게 각각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3. 그리스도의 왕국
1) 이스라엘의 회복(단 9:2)
하나님 나라가 이방 민족에 의해 잠시 동안 단절된 것같이 보였으나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70년 만에 바사 고레스왕의 칙령에 따라 본국으로 귀환하게 축복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많은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70년의 회복을 예고하면서 다윗의 나라, 곧 그리스도의 왕국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계속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대인들은 간절하게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구하며 기다렸던 것입니다.
2)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마 2:1, 행 1:11)
드디어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 동안의 영적 암흑기가 지나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성육신 하여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예언의 성취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복음을 증거 하며 다윗의 나라 곧 그리스도의 왕국이 임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이 본 그대로 다시금 이 땅에 오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3) 도래할 그리스도의 왕국(마 16:28, 마 1:17)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수많은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그 나라가 임할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그리스도의 나라는 임했는데 아직 그리스도의 왕국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다만 깨어 경성함으로 그날을 사모하며 기다릴 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다윗은 여러 가지 면에서 예표 해 주면서 오늘날의 성도들로 하여금 갖게 해 주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그야말로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 해 주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통치자였습니다.
[요한복음 성경 읽기] 갈릴리 가나에서의 기적말씀(요 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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