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상담 심리학 중에서 공감과 경청을 통해서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실제적 사례를 통해서 생활 속에서도 활용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공감적 경청과 나- 전달법의 중요 사례
중학교 1학년인 상훈이가 학교에 다녀오더니 의자에 털썩 앉으며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죽고 싶어" "응?"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무척 힘든 일이 있구나?"
"네, 반장 노릇하기 너무 힘들어요."
"네가 반장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지쳤구나."
네, 그래요 우리 반의 현철이 ,성민이가 너무 말썽을 부려요. 선생님 말씀에도 반항하고 내 말도 안 듣고 항상 반 분위기를 흐려 좋아요."
"정말 속상하겠구나."
그리고 요즘 반 아이들이 편이 갈라졌어요. 공부는 좀 못하고 가난하지만 인간성이 좋고 착한 아이들과, 공부도 잘하고 부유하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저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서 마음에 안 드는 아이들이 있어요."
"반 아이들이 편이 갈라져서 어려운 일이 생겼구나."
"그래서 저쪽 아이들과 친하려면 이쪽 아이들이 비웃고 이쪽 아이들과 친하자니 마음에 안 들고 그래요."
"넌 인간성이 좋은 친구들과 더 친하고 싶은 모양이구나."
"네, 난 그 아이들이 훨씬 좋아요."
"그래 네 생각이 엄마 생각에도 옳은 것 같아 흐뭇하구나."
"내가 이번에 성적이 떨어지면서 애들이 나를 깔보고 내 말을 안 듣는 것 같아요." 하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털어 좋고 이야기했다.
"네가 성적이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은 모양이구나."
"그런가봐요. 그리고 칠판에 이름을 적을 때도 친한 친구이름을 적으면 그 아이가 토라져버리고 안 적자니 다른 아이들이 불공평하다고 할까봐 괴로워요."
"그런 갈등 때문에 괴롭겠구나."
"나도 작년에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내 친구인 반장이 어느 날 내 이름을 적었는데 굉장히 기분이 나쁘고 그 친구가 원망스럽더라고요."
"음, 그래서 지금 친한 친구 이름을 적는 것이 조심스럽구나."
"네, 그래요." "그런데 내가 엄마한테 이런 얘기들을 모두 털어놓지?"
"네가 마음속 얘기를 모두 하고 나니까 자존심이 좀 상한가 보구나?"
"네, 조금 부끄러운 생각도 들고 별로 좋지는 않아요."
"난 네가 모든 걸 엄마에게 얘기하니까 너와 잘 통하는 것 같고 친구 같아서 너무 기쁜데?" "그래요? 그럼 다행이네요."
"얘기를 듣고 보니 네가 정말 괴롭겠구나. 네가 그런 고민에 빠진 것이 엄마는 참 걱정스럽다."
상훈이는 한참 가만히 생각하고 나더니 " 괜찮아요. 걱정할 것 없어요. 이제 난 깨달았어요."
"그래? 어떻게?"
"이제부턴 정의의 편에서는 것 이에요. 그리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그래야 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지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몸도 튼튼해져야겠어요. 그러니 방학 동안에 테니스 배울래요."
"그래 엄마는 네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서 정말 믿음직스럽고 기쁘구나 이젠 죽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니?"
"네" 우리 손잡고 파이팅 하자. 우린 서로 통하는 사이,
파이팅"
상훈이는 벌떡 일어나서 밝은 표정으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옆에 있던 동생이 부러운 듯 나한테 말했다.
"엄마 , 난? 나하고는 통하는 사이 아니야?"
"너고 나에게 여자 친구 얘기 다하니까 통하는 사이지."
"그럼 나하고도 파이팅해요."
"그래, 파이팅"
나는 이렇게 공감적인 경청법과 나-전달법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엄마에게 털어놓게 하고 자녀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할 수 있었다.
현철이는 국민학교 3학년이다. 컴퓨터 학원에 1년 정도 잘 다니더니 가기 싫다고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버티어 보다가 결국 현철이의 의견을 존중해서 쉬기로 했다. 현철이가 다니고 싶다면 언제든지 재등록하기로 했다. 약2개월 후 친구들 거의가 같은 학원을 다니자 현철이는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며칠 후 시험을 봤다. 현철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힘없이 오더니 "엄마,......나......컴퓨터 학원에서 시험 봤는데 "잘....못.....봤.....어."
나는 마음속으로 "그래, 당연하지. 실컷 놀더니, 그것 봐라. 내가 뭐랬어, 그래서 계속하라고 했지, 내 말 안 듣더니 잘했다.
그래, 몇 점이나 받았어? "하고 소리소리 지르고 싶은데 꾹 참았다.
터질 것 같은 감정의 홍수를 달래면서. "으응, 네가 컴퓨터 시험을 못 봐서 엄마에게 말하기가 걱정스럽구나?"라고 말했다.
현철이는 굳어진 표정을 조금 펴면서 "으응, 엄마 ,......정말 못 봤어....
." 나는 또다시 "어이구 답답해. 도대체 몇 점이야? 몇 점? 얼마나 못봤어? 빨리 말해" 하고 터져 나오려는 말을 참으면서 "네가 정말 말하기가 어렵구나.
엄마에게 야단 맞을까봐?"했다.
현철이의 표정이 조금 더 환해지면서 "그래, 엄마. 내 맘을 어떻게 알았어?
근데 엄마, 나 몇 점 받았을 거 같애?"
너무 답답했지만 한편으로 어린것이 얼마나 점수를 못 받았으면 자기 입으로 말하기가 어려울까 싶어서
"몇 점일까? 궁금하네? 10점?" 하고 아주 낮추어 시작했다.
현철이는 환하게 웃으며 힘 있는 목소리로 "아아니"
나는 다시 "그럼 20점?" 현철이는 더욱 환하게 웃으며 자신 있는 목소리로 "아아니."
"그럼 30점?."
"응." 나는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한심한 점수라고 생각하면서 학원 선생님 만날 일부터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생각을 가라앉히고 "그래, 정말 어려웠나보구나." 하고 대꾸했다.
"응, 아는 것도 좀 틀렸어. 엄마, 나 시험지 가져와 볼까?"
70점을 받아도 안 보이려던 현철이가 자신 있게30점 시험지를 스스로 갖고 오겠다고 하다니 참 이상했다.
저 당당한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건지. "이 문젠 정말 몰라서 틀렸고 이건 배우지 않고, 이건 아는 문젠데 틀렸어. 엄마 너무 많이 틀렸지? 정말 체면이 말이 아니야. 이제부턴 열심히 해야겠어. 나 다음부터 잘할 거야."
사실 속으로 상당히 놀랐다. 그 말썽꾸러기가, 소리만 뻑뻑 지르던 녀석이 잘하겠다니, 이제까지 하고 싶은 말을 참으며 차올랐던 감정의 홍수가 어느샌가 가라앉고 차분해졌다.
그래서 "네가 잘하겠다니 엄마도 기분이 좋아 .
엄마는 현철이를 믿어."하면서 현철이의 등을 두드려주었다.
대화법에서 배운 기술을 사용하려 하다가도 성급하게 튀어나오려는 예전에 쓰던 말을 참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객관화시켜서 "아, 이 아이가 문제를 지녔구나" 생각하고 도와주려 애썼더니 참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참고 애쓴 만큼 아이가 편안해하는 걸 보면 보람도 있고 편안해지는 아이와 함께 나 스스로도 편안함을 느꼈다.
아직도 걱정이 남았다면 이번 시험은 성적표와 관계없으니 수용이 가기는 했지만 학교 성적이 30점이라면 과연 이번 경우처럼 차분하게 도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진다. 그렇지만 30점 받고도 그렇게 환하고 당당해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예전에는 내가 실망한 크기만큼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고 아이는 그만큼 풀이 죽고 시들었던 것 같다. 이번 일을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아이에게 새로워진 모습으로 대해야 하겠다고 다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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