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자료 알쓸잡

[출애굽기 홍해 성경공부] 홍해에 관한 논쟁

복음의 능력 2023. 4. 1. 11:26
반응형

출애굽기에는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건을 놓고 어떤 사람은 갈대밭을 밟고 지나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럼 애굽 백성은 왜 바다에 빠져 죽었는가? 하나님의 이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믿어야 한다. 

 

III. 홍해에 관한 논쟁

 

1. '갈대 바다'로서의 홍해

홍해에 관한 논쟁은 한마디로 이스라엘이 건넌 홍해를 성경의 증거 그대로 홍해로 받아들이는 전통적 견해와 이에 반하여 홍해의 문자적 의미인 '갈대 바다'로 해석하는 현대적 견해 사이의 논쟁이다. 이제 이 두 가지 견해에 대해 고찰해 보되 먼저 '갈대 바다'로 해석하는 견해에 대해 생각해 보자.

1) '홍해'라는 단어의 의미

홍해를 '갈대 바다' 혹은 '얕은 습지'로 해석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홍해를 뜻하는 히브리어 '얌숲'의 의미가 '갈대의 바다' 혹은 '골풀의 바다'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석을 근거로 하여 '갈대 바다'를 주장하는 자들은 이스라엘이 건넌 홍해를 홍해 바다가 아닌 수에즈만의 위쪽에 있는 '쓴 호수'(bitter lake)이거나 아니면 지중해와 수에즈만 사이의 습지라고 주장한다.

2) 홍해에서 자라지 않는 갈대

'갈대 바다'에 대한 두 번째 주장은 홍해 주변의 그 어느 곳에도 갈대나 골풀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홍해'라는 말이 뜻하는 갈대는 홍해의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에즈만 북쪽의 습지에만 발견되기 때문에 성경의 홍해는 당연히 습지 또는 얕은 물가로 해석돼야 한다는 것이다.

3) 14:2의 해석

'갈대 바다'를 주장하는 자들의 세 번째 근거는 출 14:2에 나타나 있는 여러 개의 지명이 지중해 연안, 즉 수에즈만의 북쪽 습지에 자리 잡은 도시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이 숙곳에서 발행하여 진을 친 '에담'이 수에즈만 북쪽의 습지이므로 이스라엘이 건넜던 장소는 홍해가 아닌 수에즈만 북쪽의 습지라는 것이다.

2. '갈대 바다'에 대한 반증

1) '홍해'라는 단어의 해석 방법

비록 홍해를 뜻하는 히브리어 '얌숲'이 문자적으로는 '갈대의 바다'를 뜻하기는 하지만 홍해를 이름 그대로 갈대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다. 왜냐하면 많은 히브리어 이름들이 그 이름이 뜻하는 환경이나 모양을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거룩한 샘'을 뜻하는 '가데스'의 경우 그 이름의 의미와는 달리 '고라'의 무리가 모세의 명을 거역하다 멸망당하였을 뿐만 아니라(참조, 16:1-40), 백성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일만사천 칠백 명이나 죽은 끔찍한 장소였으며(참조, 16:47-50), '습지'를 뜻하는 '신광야'는 오히려 '엘림''시내산'사이에 있는 메마른 광야를 가리키기 때문이다(참조, 16:1; 17:1; 20:1). 그러므로 홍해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할 때 홍해가 '갈대 바다'의 의미를 지녔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건넌 곳을 홍해가 아니라고 부정할 필요가 없다.

2) 홍해 주위의 해초

'갈대 바다'를 주장하는 자들의 두 번째의 주장에 대한 해답은 첫 번째 주장에 대한 해답과 함께 자연히 풀리게 된다. '홍해'의 의미가 '갈대 바다'라고 해서 이스라엘이 건넌 곳이 꼭 갈대숲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무리이며 따라서 홍해 주변에 갈대가 없다고 해서 홍해의 기적을 다른 장소로 이전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주장에 대해 한 가지 더 첨가할 수 있는 사실은 홍해 주변에는 갈대 바다가 전연 없다는 주장과는 달리 욘 2:5에서 사용된 ''의 의미인 ()초가 많이 자라고 있다는 점이다.

3) 확인되지 않은 출 14:2의 지명들

'갈대 바다'를 주장하는 자들은 출 14:2의 여러 가지 지명들이 수에즈만 북쪽 수역에 위치하였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출 14:2에 언급된 여러 지명들이 비록 애굽의 비문에는 언급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그 지역의 정확한 장소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단의 학자들은 이러한 지역들이 수에즈만의 북쪽 끝 부분에 위치하였었다고 주장한다.

3. 홍해의 기적을 주장하는 성경적 증거들

1) 심히 두려워한 이스라엘

바로의 추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첫 번째 반응은 그들을 피해 도망가려는 노력이 아닌 심한 두려움이었다(참조, 14:10). 이러한 이스라엘의 태도는 그들이 처한 환경이 갈대밭이나 얕은 습지가 아닌 깊은 홍해 바다였다는 사실을 증거 해 준다. 왜냐하면 만약 이스라엘이 광야의 얕은 습지나 갈대밭에 이르렀다면 비록 더디기는 할지라도 계속해서 도망치려 했을 것이나 그렇듯 꼼짝도 못 하고 두려워하고만 있었던 것은 앞을 가로막은 장애물이 얕은 습지가 아닌 깊은 홍해 바다여서 앞으로 나가려 해도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2) 육지로 행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바다 가운데로 행한 땅은 물이 마른 메마른 땅이다(참조 출 14:16, 21, 22). 만약에 이스라엘이 얕은 습지나 갈대숲 사이로 건넜다면 결코 마른땅으로 건넜다는 기사가 기록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건넌 땅은 습기가 많고 축축한 습지나 갈대밭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다가 갈라지고 땅이 메마른 육지였다.

3) 좌우의 벽이 된 홍해

이스라엘이 갈라진 홍해를 건널 때 물은 그들 좌우의 벽이 되었다(참조, 14:22). 두말할 나위 없이 갈대숲으로는 장정만 육십만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지나갈 통로와 좌우의 벽을 만들 수 있다고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넌 곳이 '갈대 바다'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억지 추측일 뿐이다.

4) 몰살된 애굽 군대

홍해의 기적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다 가운데 몰살된 애굽 군병들이다(참조, 14:26-28). 이러한 증거는 갈대 바다 통과를 주장하는 자들이 영원히 해결 못할 난제이다. 왜냐하면 갈대숲에서는 그렇게 많은 자들이 한꺼번에 죽을 수도 없으며 익사할 수는 더욱 없기 때문이다(참조, 15:5,8)

5) 이스라엘의 찬송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으로 구원함을 얻은 이스라엘의 찬송 속에서도 그들이 건넌 홍해에 대한 증거가 여러 번 반복되어 나타났다. '큰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에 내렸도다'(15:5).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25:8).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흉용한 납같이 잠겼나이다'(25:10).

4. 홍해의 기적이 일어난 장소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홍해의 기적이 어디에서 일어났겠는가? 이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고대의 홍해와 지금의 홍해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즉 지금은 홍해를 '수에즈만''아카바만' 그리고 홍해의 세 부분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수에즈만''아카바만' 모두가 홍해로 불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왕상 9:26에서 수에즈만을 홍해라 지칭하였고, 14:25; 1:40에서는 아카바만을 홍해로 칭했다는 사실에서 잘 증명된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들을 종합할 때 이스라엘이 건넌 홍해는 남쪽의 커다란 홍해가 아니라 수에즈만 북쪽의 끝 부분이었을 것이며 이러한 위치는 그들이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참조, 15:22)에 거했다는 성경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6. 홍해의 기적에 대한 결론

성경은 홍해 바다의 기적을 강력히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해'의 문자적 의미만을 추종하여 '갈대 바다의 통과'를 주장하고자 하는 자들의 의도는 초자연적 기록의 역사인 성경을 인간의 제한된 이성으로 이해하고 맞추려 함과 동시에 성경의 역사성과 하나님의 초자연적 이적을 부인하고자 하는 의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인간적 사고를 배격하고 성경이 증거 하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능력을 의심치 않는 신앙을 소유해야 한다.

[성경지명 원어설교말씀] 그술 Geshur(사무엘하 14:23)

 

[성경지명 원어설교말씀] 그술 Geshur(사무엘하 14:23)

사무엘하 14장에서는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쳤을 때 요압이 그술에 있는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는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요압이 드고아 여인의 입에 할 말을 주어

skh1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