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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9편 강해설교말씀] 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찬송함(시 59:1-17)

복음의 능력 2022. 8. 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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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찬송함(시 59:1-17)

 

[1-5] 나의 하나님이여,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 . . .

다윗은 말한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사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저희가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가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범과를 인함이 아니요 나의 죄를 인함도 아니로소이다. 내가 허물이 없으나 저희가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사 감찰하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일어나 열방을 벌하소서. 무릇 간사한 악인을 긍휼히 여기지 마소서.”

다윗은 원수들의 핍박을 당하고 있다. 그들은 다윗을 치고 그에게 사악을 행하였다. 그들은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이다. 그들은 은밀히 엎드려 그를 해치려 하였고 강한 자들이 연합하여 그를 치려 하였다. 이런 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더욱이 그들의 핍박은 다윗의 죄나 허물 때문이 아니었다. 그러니 다윗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한 일이었다. 성도는 세상에서 종종 이런 고난을 당한다. 예수께서도 우리가 세상에서 의를 위해, 주님을 인해 비방과 핍박을 당할 것(5:10-11)과 우리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므로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을 말씀하셨다(15:19).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살피시고 그를 그들로부터 건져주시기를 구한다. 1, “나를 건지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나를 건지시고 . . . 구원하소서.” 또 그는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징벌하실 것을 요청한다. 4,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사 감찰하소서.” 5, “일어나 열방을 벌하소서. 무릇 간사한 악인을 긍휼히 여기지 마소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6-8] 저희가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저희가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그 입으로 악을 토하며 그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를 웃으시리니 모든 열방을 비웃으시리이다.”

다윗은 악인들의 활동을 증거한다. 그들은 저물게 돌아온다. 그들은 낮에는 감히 활동하지 못하고 숨어 있다. 성도는 빛의 사람들이며 정정당당하게 사는 자들이지만, 악인들은 어둠의 사람들이다. 또 그들은 개처럼 운다. 그들은 먹이를 위해 찢어대는 개처럼 성도를 해하려고 으르렁댄다. 그러나 보통은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신다. 순교는 특별한 경우에만 허락된다. 또 그들은 성으로 두루 다닌다. 악을 행하는 자들은 왕성한 활동력을 가지고 동료들을 선동한다.

또 그들은 입으로 악을 토하며 입술에는 칼이 있다. 말은 그 인격의 표현인데, 악한 자들은 악한 말을 쏟아내며 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말을 내뱉는다. 그러므로 성경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라”고 말했다(4:29, 31-32). 악인들은 악한 말을 내뱉으면서 누가 들으리요”라고 말한다. 그들은 인생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실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비웃으실 것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를 웃으시리니 모든 열방을 비웃으시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은밀한 악들을 다 보시고 들으시고 판단하시고 보응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눈은 매우 정밀한 감시 카메라와 같고 하나님의 귀는 고성능 도청장치와 같다. 그는 사람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실 것이다(12:14; 2:16).

[9-10]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내 원수의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시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산성이라고 부른다. 산성은 원수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요새를 말한다. 환난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산성과 요새와 피난처이시다. 다윗은 또 하나님께서 힘있는 분이심을 고백한다. 그는 저의 힘을 인하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시편 62:11, “하나님께서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라고 말한다. 다윗은 또한 하나님을 자비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나의 하나님이 그 인자하심으로라는 원어(엘로헤 카스도)그의 자비의 하나님께서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시다. 그는 고난 받는 자기 백성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자비를 베푸신다.

이와 같이, 다윗은 능력과 자비의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나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며 그의 도우심과 돌보심을 기다리는 것이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또 다윗은 자비의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주시고 그의 원수들의 보응받는 것을 보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영접한다는 원어는 만난다는 뜻이다.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그를 만나 그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며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그를 건지시고 그를 괴롭히는 원수들을 징벌하실 것이다.

[11-13] 저희를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저희를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저희를 흩으시고 낮추소서. 저희 입술의 말은 곧 그 입의 죄라. 저희의 저주와 거짓말을 인하여 저희로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 다스리심을 땅끝까지 알게 하소서.”

본문은 악인들의 악을 증거한다. 그들은 말로 남을 저주하고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며 또 교만한 자들이다. 교만은 마귀의 죄이다(딤전 3:6). 잠언은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대표적 죄가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라고 말하였다(6:16-19).

다윗은 그 악인들의 징벌을 하나님께 호소한다. 그는 그들을 죽이지 마시기를 구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려 함이었다. 또 그는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시기를 구한다. 그들은 가족들과 친구들 간의 교제를 잃어버리고 그 신분과 지위를 잃어버리고 비천해질 것이다. 또 그는 그들이 사로잡히기를 구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 자유를 잃고 고통과 학대를 당할 것이며 마침내 땅 위에서 없어질 것이다. 이러므로 하나님께서 야곱 중에 다스리심이 땅끝까지 알려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심이 온 세상에 증거될 것이다. 실상,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 모든 족속의 왕이시다. 그의 살아계심과 왕 되심이 온 세상에 증거되어야 한다.

다윗은 인간 원수들과의 싸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을 방패로 삼았고 의지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우리 방패 되신 주여라고 불렀다. 방패는 전쟁에서 군인을 보호하는 기구이다. 어떤 칼이나 창도 막아낼 수 있는 튼튼한 방패를 가지고 그 방패를 잘 사용하는 군인은 안전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튼튼한 방패이시다.

[14-17] 저희로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저희로 저물게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저희는 식물을 위하여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본문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는 악인들의 모습을 묘사한다. 그들은 이전에 성도를 해치기 위해 밤에 성에 두루 다니며 부르짖었던 자들이었다(6). 그들은 이제는 먹을 양식을 위해 밤에 성을 두루 다니며 울부짖을 것이다. 그들은 식물을 위해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투덜댈 것이다. ‘밤을 새다’는 원어(와얄리누)유숙하다, 밤을 새다’는 뜻도 있지만, ‘불평한다, 투덜댄다는 뜻도 가진다(BDB). 고대 역본들(LXX, Vg)이나 영어성경들(KJV, NASB)은 후자의 뜻으로 번역했다. 그들은 투덜대며 밤을 지새울 것이다.

본문은 또한 성도의 노래를 증거한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악인들에게는 불만과 불평이 있을 것이지만, 성도들에게는 기쁨과 감사의 노래가 있을 것이다. 밤 같은 고난의 날들에는 성도에게 슬픔과 두려움이 없지 않았겠지만, 구원과 회복의 아침이 밝아올 것이며 그때 성도는 하나님께 찬송할 것이다.

성도의 찬송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힘이 되시고 산성과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이며 그가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16, “이는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이는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자는 찬송할 것이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스리시는 자이시다.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 다스리심을 땅끝까지 알게 하소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스리시는 자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섭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자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본 시편에서도 다윗은 1절에서 나의 하나님이여,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라고 말한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산성이시다. 9,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16,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산성은 원수의 침략을 피할 수 있는 요새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성도들을 사랑하시고 환난 날에 그들을 지키시고 도우신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늘 찬송하자. 다윗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과 도우심, 교만한 원수들을 벌하심, 환난 날에 산성 되심, 자기에게 베푸신 그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인해 하나님을 찬송한다(16-17). 우리도 살아계신 섭리자 하나님의 기도 응답과 구원과 도우심과 긍휼히 여기심을 항상 체험하고 감사하며 찬송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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