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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2장 강해 설교말씀] 입다의 죽음과 사사 입산, 엘론, 압돈의 사역(삿 12:1-15)

복음의 능력 2022. 8. 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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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의 죽음과 사사 입산, 엘론, 압돈의 사역(삿 12:1-15)

 

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북으로 가서 - 이의 원어 '야아보르 차포나''북쪽으로 건너서' 또는 '사본으로 건너서'라는 의미를 지닌다. '차포나'의 명사형인 원어 '차폰''북쪽'을 의미하기도 하고 고유 명사로서 '사본'(Zaphon)이라는 도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KJV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 성경들과 공동번역은 '차포나''사본으로'라고 번역했다(RSV, NIV, Ling Bible). 이것은 '사본으로'(에이스 세피나)라고 번역한 70인 역(LXX)의 전통을 따른 번역 임에 틀림없다. 한편 '사본'은 갓 지파의 땅인 숙곳(Succoth) 근처에 위치해 있다(13:27). 이곳은 미스바(11:34)와도 별로 멀어지지 않은 곳이니 본절을 '사본으로 가'로 번역해도 큰 무리는 없다(Wycliffe, 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1.2, p.396).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 에브라임 사람들은 사사 기드온에게 했던 대로 압제자를 쫓아낸 입다에게도 시비를 걸어왔다(8:1). 여기서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의 승리와 온 길르앗의 머리로서(11:11) 받는 그의 명성을 시기했다(Goslinga). 다시 말해 그들은 기드온의 경우에서와 같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그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 -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와 싸워 그가 길르앗의 우두머리로 군림하지 못하도록 멸하겠다는 의미이다. 특히 ''이란 말은 기드온의 막내아들 요담의 우화에서도 '싸움'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9:15), 성경 전체에서는 종종 '징계'의 의미로 사용되었다(1:8; 6:24; 7:25; 8:19; 11:9,11). 아무튼 본절은 당시 에브라임 지파의 타락된 모습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그들은 마치 대적을 진멸하려고 나서는 원정군 인양 무리를 지어 먼길을 행군해 왔을 뿐 아니라 입다에게 다짜고짜로 잔혹한 협박을 가하였던 것이다.

 

12: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내가 너희를 부르되 - 11장에서는 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우기 전 에브라임 지파를 소집했다는 말이 없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혹자는 에브라임 지파가 암몬과의 싸움에 소집 통고를 받았으나 입다가 전군대의 지휘관이 되었으므로 이에 협조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Keil, Hervey). 항상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주도권을 잡고자 했던 에브라임 지파의 성격으로 보아 이러한 해석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하므로 - 사실상 입다는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이러한 변명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 이유는 (1) 암몬 자손과의 싸움은 암몬 자손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받고 있던 요단 동편 지파들에 의해 주도되어야 했으며, (2) 반드시 입다가 에브라임 지파에게 도움을 호소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다는 에브라임 사람들의 잘못을 확실하게 지적해 주기 위해서 본절과 같이 말했던 것이다(Matthew Henry). 한편 본절은 의미상 '너희는 내가 바라던 도움을 제공하려고 하지 않았다'로 해석될 수 있다(Living Bible).

12:3 나는 너희가 도와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내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 입다와 암몬족 간의 전쟁이 매우 치열했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이처럼 입다는 여유 있게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 대신 그는 사력(死力)을 다해 싸워야만 했다. 따라서 그가 얻은 승리와 영예는 고된 싸움 끝에 얻는 정말로 값진 것이었다. 그런데도 입다는 겸손히 그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렸다. 이는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서도 입다의 영광을 시기한 에브라임 지파와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손에 붙이셨거늘 - 입다는 그의 승리에 대한 근본 원인을 여호와 하나님께 돌림으로써 에브라임 사람들의 질투심이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말은 입다가 그들의 입을 막는 최후의 진술로서 매우 적절했다.

 

12: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 아마도 길르앗 사람들은 암몬족과의 전쟁이 끝난 직후 제각기 고향으로 흩어졌을 것이다(11:32-34). 따라서 입다가 에브라임 지파의 도전을 응징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그들을 소집하는 일이 필요하였을 것이다(Wycliffe).

너희 길르앗 사람은...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 본질은 (1)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 지파에서 도망친 분파주의자 또는 망명자들이라는 의미와, (2) 길르앗 사람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땅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근거 없는 트집으로서 길르앗 사람들을 무시한 처사이므로 길르앗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길르앗 사람들은 므낫세 지파의 한 분파로서 마길의 아들 길르앗의 후손이지(26:29) 결코 에브라임 지파에서 떨어져 나온 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모욕적인 언사(言辭)를 받은 길르앗 사람들은 대동 단결하여 에브라임 지파를 단호히 응징하였던 것이다(5,6).

 

12: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요단 나루턱 - '나루턱'은 나룻배가 들어와서 닿는 곳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절에 사용된 원어 '아바라'는 배로 건너는 나루(ferry)가 아니라 수심이 얕아 배 없이 건널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일종의 여울(ford)과 같은 곳이다. 당시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단 강은 그 폭이 27m가량, 깊이가 1-3m가량이었다. 따라서 아주 얕은 곳은 배 없이도 충분히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 - 이에 해당하는 '페리테 에프라임''에브라임으로부터 도망하는 자'란 의미로서 4절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자'와 같은 말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와 관련 에브라임 사람들이 길르앗 사람들에게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한다(Gosinga, Hervey). 그러나 만일 그렇게 되면 길르앗 사람들이 나루턱을 건너 에브라임 지파 땅으로 도망치려는 사람이 아닌 단순히 에브라임에서 도망친 사람들을 처치했다는 결론이 나온다(6). 그러므로 위와 같은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저자는 길르앗 사람을 '도망자'비난했던 에브라임 사람들(4)이 그들의 비난과는 반대로 도리어 자기들이 도망자가 된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본절과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12: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쉽볼렛 - 이에 해당하는 원어 '쉽볼렛''시내' 또는 '곡식 이삭'의미한다. 여기서는 요단 강의 여울목에서 발생된 사건과 관련이 있으므로 '시내'의미로 사용되었을 것이다(Keil & Delitzsch Commentary, Vo1.2, p.397).

십볼렛 - 이에 해당하는 원어 '십볼렛'은 특정한 의미가 없다. 혹자는 이것이 '무거운 짐'을 뜻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나 분명치 않다. 여기서는 단지 에브라임 사람들이 시내의 의미인 십볼렛'을 발음할 때 ''을 발음하지 못하고 '사멕'으로 발음한 것일 뿐이다(Keil & Delitzsch, Matthew Henry). 이와 같은 동일어에 대한 발음상의 차이는 이스라엘의 경우에서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견된다. 이것은 각 지방의 특징적인 발음이 전통적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표준말 ''가 어떤 지방에서는 '', 또 어떤 지방에서는 '으이'로 발음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 요단 나루턱에서 이 정도의 에브라임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을 것이며 여러 차례의 간헐적(間歇的)인 혈전도 있었을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출애굽 당시 첫 번째 인구 조사에서 에브라임 지파의 장정 수는 45,000명이었다(1:33). 그리고 2차 조사에서는 그보다 줄어든 32,500명이었다(26:37). 따라서 그 이후부터 입다 당시까지 300년이 흐르는 동안(11:26) 각 지파마다 인구가 많이 증가했을 것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에브라임의 장정 42,000명이 한꺼번에 죽임을 당했다는 것은 에브라임 지파에 있어 서는 매우 큰 타격이었을 것이다.

 

12: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입다가...길르앗 한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 본절의 서술 형식은 다른 '소 사사들'(Minor Judges)의 생애에 대한 서술 형식과 꼭 같다. 그 형식이란 곧 사사로서의 통치 기간, 죽음, 매장지 등의 순서이다(10:2,5; 12:10,12,15). 한편 본절에서 '길르앗 한 성읍'으로 번역되어 있는 구절은 각 번역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즉 공동 번역은 이를 '길르앗에 있는 자기의 성읍 미스바'로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RSV'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his city in Gilead)으로, 70인 역(LXX)의 한 사본은 '그의 성읍 길르앗에서'(엔 테 폴레이 아우투 갈라드)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히브리 원문의 애매모호함 때문이. 즉 원문 '베아레길르앗'은 '길르앗의 그 도시들에서'란 뜻이. 여기서 '그 도시들'이란 복수형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입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미스바였고 또한 그의 고향 역시 그곳이었던 점에 의거할 때(11:9,34) 길르앗이 장사(葬事)'길르앗 한 성읍''미스바'일 것으로 봄이 타당하.

 

12: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베들레헴 입산 - 베들레헴이라는 지명은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과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이 있으므로(19:5) 어떤 지파의 성읍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본절의 베들레헴을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으로 주장하지만 특별한 근거가 없다(Keil & Delitzsch, Pulpit Commentary). 일반적으로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은 '유다 베들레헴'(17:7,9) 또는 '베들레헴 에브라다'(5:2)로 불렸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사 대부분은 북부 지파의 출신들이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본절의 베들레헴은 스불론 지파에 속한 베들레헴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므깃도에서 약 18km 정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이곳 출신 입산(Ibzan) 역시 돌라(10:1,2), 야일(10:3-5), 엘론(8-10), 압돈(11,12)과 더불어 두드러진 공적이 없는 이스라엘의 '소사사'였다.

 

12: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그가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을 두었더니 - 입산은 입다의 경우와는 대조적으로(11:34) 기드온이나(8:30,31) 야일과 같이(10:4) 자녀를 많이 두었다. 이것은 입산이 누리는 부와 권세를 상징해 준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자식을 여호와에서 주신 기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127:3).

타국으로 시집보내었고 - '타국으로'에 해당하는 '하후차'는 '외국'이라는 뜻과 함께 단순히 '바깥'(outside)이라는 의미도 지닌다(B.D.B). 입산은 사사였으므로 자기의 아들과 딸을 위해 이방인과 교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본절에서 '타국'이란 말은 '다른 가문' 또는 '다른 지파'로 번역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공동 번역은 이를 '일가 아닌 사람들에게'로 번역했으며, 대부분의 영역 성경도 '그의 가문 밖으로'(outside his clan)라고 번역했다(RSV, NIV, Living Bible).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 여기서 우리는 입산이 자기의 아들과 딸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른 지파 사람들과 결혼시킨 것은 의도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그는 각 지파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고자 자신의 아들과 딸을 다른 지파 사람들의 아들과, 딸과 정략적으로 결혼시켰을 것이다.

 

12: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입산이...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 이처럼 묘지를 고인(故人)이 생전에 거주하던 거지나 고향, 연고지 근처에 마련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한 일반적 관습이다. 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후 요셉의 뼈가 애굽에서부터 고향땅 세겜으로 돌아온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이다(24:32).

 

12: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스블론 사람 엘론 - 엘론에 대한 기록은 사사들의 사적(事蹟) 중 가장 간단하다. 아까 사사 입다 이후에서 사사 압돈까지(13) 이스라엘에는 특별히 큰 대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도 사사들은 이스라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으며, 때문에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호와 종교가 계속적으로 유지되었던 것 같다.

12: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스불론 땅 아얄론 - 단 지파의 땅인 아얄론과는(10:12; 19:42) 분명히 구별되는 곳이다. 이 아얄론은 히브리어 자음만으로는 사사 엘론과 같은 철자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70인 역(LXX)과 공동번역은 아예 '아얄론''엘론'으로 번역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곳은 사사 엘론이 건축한 성읍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혹자들은 이곳을 오늘날의 야룬(Jalun)과 동일시 하지만(Keil, Hervey) 확실한 근거가 없다. 추측컨대 갈릴리 호수 서쪽 15km 지점에 있는 오늘날의 '텔 엘부메'(Tell el-Butmeh)가 바로 이 '아얄론'이 아닌가 사료된다.

 

12: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 - '비라돈'은 에브라임 지파의 땅 중 아말렉 산지에 위치하고 있다(15; 5:14). 이곳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정하듯이 마카비 서와 요세푸스의 글에 나오는 '파라톤'과 같은 곳이다. 오늘날에는 '파라'(Farata)로 알려져 있는데(Keil, goslinga, Hervey, Cundall) 현재 세겜 서남쪽 약 10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이다. 한편 압돈(Abdon)은 입산이나 엘론과 달리 그의 신분이 '힐렐(Hillel)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아마 이는 베냐민 지파의 계보에 나오는 ''(대상 8:23,30; 9:36)과는 구별하기 위함인 듯하다.

 

12: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압돈이 사사로서 누린 부와 권위는 '아들 사십과 손자 삼십' 그리고 '어린 나귀 칠십 필'이란 내용 속에 잘 암시되어 있다. 왜냐하면 어린 나귀를 탄다는 것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높은 지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5:10; 10:4. 주석 참조.

 

12: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 5:14에 이어 본절에서도 아말렉 족속이 에브라임 땅과 연관되어 언급되고 있다. 이로 미루어 에브라임 땅은 과거에 아말렉 족속이 거주하던 곳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사사 시대 초기에 유목민인 아말렉 족속 중 소수의 무리가 남쪽에서부터 이동해와 에브라임 산지에 거주하기 시작한 것 같다. 아무튼 본절은 에브라임 땅이 아말렉 사람들과 어떠한 식으로든 관련이 있음을 시사해 준다.

[시편 59편 강해설교말씀] 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찬송함(시 5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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