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에서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대해서 간구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음으로 인하여 구원받았습니다. 우리의 원죄와 자 범죄를 모두 해결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나의 죄를 항상 하나님께 고백해야 합니다. 자 범죄를 우리는 매일같이 짓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회개 기도를 통해서 죄를 사함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구속함을 받았으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여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회개의 기도(시 51:1-19)
본 시편은 표제어의 설명대로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의 지적을 받고 회개하며 죄사함을 간구하는 내용의 시이다.
[1-2절]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 . . .
다윗은 말한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하여 죄사함을 간구하였다. 사람의 죄사함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한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에 대해 진노하지만 그의 긍휼은 죄사함을 가능케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깨끗이 제하시기를 간구하였다. 죄는 더러운 때와 같다. 몸이 더러울 때 깨끗이 씻듯이, 우리의 죄는 깨끗이, 말갛게 씻음받아야 한다.
[3-4절]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그가 죄씻음을 간구한 까닭은 그가 자신의 죄를 알고 그의 죄가 항상 그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죄에 대한 깨달음이 있고 그것을 부끄럽고 고통스럽게 생각할 때 회개할 수 있다.
다윗은 자신의 죄가 하나님께 범한 죄임을 고백한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라는 원문(레카 레밧데카 카타시)은 직역하면 “내가 주께, 오직 주께만 범죄하여”이다. 다윗은 그가 밧세바와 그 남편 우리아에게 잘못한 것이 단지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잘못한 것임을 강조하여 고백한 것이다.
성경은 죄가 단지 인간 관계의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께 대한 죄임을 말한다. 요셉은 그와 동침하기를 청하는 보디발의 아내에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말하였다(창 39:9). 율법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법을 범한 죄는 그의 속성을 침해하고 그의 권위를 손상시킨 악인 것이다. 여기에 죄의 심각성이 있다. 부모를 공경하고 살인하지 말고 간음하지 말고 도적질하지 말고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율법을 어긴 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며 그에게 보응을 받아야 할 죄악이다. 다윗은 또 자신의 죄를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고백한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법을 내시고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5-6절]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다윗은 자신이 죄 가운데서 잉태되어 죄 가운데서 출생하였다고 고백한다. 인간은 죄성을 가진 죄인으로 태어난다. 인간의 죄성은 뿌리깊은 것이다. 이것이 원죄이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만 가능하다. 다윗은 또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심의 진실함과 지혜의 깨달음을 원하신다고 고백한다. 그것이 마음의 변화이다. 구원은 마음의 변화이다. 불경건하고 부도덕하던 심령이 변하여 하나님을 진실히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따라 의와 선을 행하는 지혜를 얻는 것이 구원이다.
[7-9절]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 . .
다윗은 또 말한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그가 우리의 죄를 씻어주실 때 우리는 깨끗함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는 도구는 우슬초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상징한다. 죄는 오직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씻어진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죄씻음의 정도는 완전하다. 본문은 그것을 눈에 비교하였다. 이사야 1:18,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또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죄씻음의 결과는 기쁨과 즐거움이다. 우리는 죄씻음의 구원을 받았을 때 기쁨과 즐거움도 함께 받았다.
[10-11절]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기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해주시기를 기도한다.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부정(不淨)한 마음이다(마 15:19).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마음의 변화, 즉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변화를 가져온다. 다윗은 또한 하나님께 자기 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 ‘정직한 영’이라는 원어(루아크 나콘)는 ‘견고한 영’(NASB, NIV)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의지의 새로움을 나타낸다. 우리는 견고한 의지를 가지고 결심하며 의와 선을 실천해야 한다.
다윗은 또 자신을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기를 기도한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기를 구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성도의 큰 특권이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의 단절은 곧 멸망이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사울을 떠나셨고 그가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대답지 않으셨다(삼상 28:6). 다윗은 또 주의 성령을 그에게서 거두지 마시기를 기도한다. 여호와의 영께서는 사울에게서 떠나셨고 그의 부리신 악령이 그를 번뇌케 하였었다(삼상 16:14). 이단자들은 성령이 없는 자이다(유 19). 그러나 성령께서는 예수님 믿는 자들 안에 오셨고 영원히 거하신다(요 14:16; 롬 8:9). 또 그는 거룩한 영으로서 우리에게 거룩한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주시며 우리의 거룩한 삶의 원동력이 되신다.
[12-13절]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구원의 즐거움을 자기에게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죄는 우리에게 근심과 슬픔과 두려움을 주었지만, 죄사함의 구원은 기쁨과 평안을 준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이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살전 5:16-18). 하나님의 나라는 기쁨과 평강이 충만한 곳이다(롬 14:17).
다윗은 또 하나님께 자원하는 심령을 주셔서[혹은 ‘당신의 자유하신 영으로’(KJV, LXX)] 그를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쁘신 뜻을 자유로이 행하시는 주권자이시다. 우리는 본래 죄의 종이었으나 우리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복음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고 의에게 종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죄씻음을 통해 자유함을 얻었으므로 우리는 억지로 순종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자원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을 즐거이 행해야 할 것이다.
다윗은 또,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라고 말한다. 큰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죄씻음 받은 성도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간증함으로써 자기와 같은 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죄의 심각성과 죄씻음의 필요성, 또 죄씻음의 길과 죄씻음의 행복에 대해 그들에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4-15절]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그는 특히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의를 주신다. 다윗은 피흘린 죄에서 자신을 건져주시기를 구하였다. 그는 밧세바의 남편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고의적으로 전장에서 죽게 하였다. 그런 종류의 죄를 지은 자는 죽어야 마땅하였다. 살인자나 간음자는 죽어야 마땅한 죄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구원해주셨다. 우리의 구원도 그러하였다.
구원은 하나님의 의의 행위이다. 하나님의 의는 죄인을 정죄할 수밖에 없으나 대속 제물을 통해 그 의가 만족되었고 우리의 구원이 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롬 3:24; 고전 6:11).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의(義), 이 구원을 찬송하고 노래하며 전파하기를 소원한다. 영원히 죽을 죄인이며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만입이 있어도 다 찬송하고 감사할 수 없는 복되고 귀한 은혜이다. 여기에 성도의 찬송이 있다(찬 23, 192, 405장).
[16-17절]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제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이었으나 그가 모든 제사를 무조건 기뻐하는 것이 아니시다. 그는 범죄자들이 회개치 않고 드리는 제사는 기뻐하지 않으신다(사 1:11, 13). 그는 오히려 상하고 통회한 마음을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참된 회개이다.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8-19절]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의 은택으로[선한 뜻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그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다윗은 회개의 기도를 간절히 올린 후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시기를 기도하였다. 지도자의 죄는 자신에게뿐 아니라 그가 책임 맡은 단체에 불행을 가져올 것이지만, 그의 회개와 죄사함은 그 단체에 회복이 될 것이다. 부모가 범죄하면 자녀들에게 불행이 오겠지만, 그가 회개하면 회복이 올 것이다. 다윗 왕의 범죄로 이스라엘 나라에는 어려움이 있고 예루살렘 성의 허물어짐이 있고 이방 나라의 침입의 위험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 죄를 회개하며 주의 선한 뜻 가운데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아주시기를 구한 것이다.
그때에 즉 그가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는 때,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실 것이며 그들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인들의 올바른 제사, 온전한 순종과 헌신을 기뻐하신다. 실상, 인간의 모든 문제는 영적 문제 곧 신앙의 문제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신앙이 바르면 평안과 형통을 누릴 것이지만, 우리가 죄 가운데 있으면 불행과 죽음이 있을 것이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본 시편은 죄의 본질을 증거한다. 죄는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다. 4절,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죄는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과 권위와 영광에 대한 모독이요 손상이요 침해이다. 거기에 죄의 심각성이 있다. 또 모든 사람은 죄악 중에 출생하며 날 때부터 죄악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5절,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죄는 뿌리 깊은 성질을 가진다. 이것이 원죄이다. 이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자가 누구인가?
둘째로, 본 시편은 죄씻음의 가능성에 대해 증거한다. 인간의 죄는 도말되어야 한다(1-2절). 인간이 죄인의 신분인 채로는 하나님의 영원한 멸망을 피할 수 없다. 죄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만 씻음받을 수 있다(1절). 다윗은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죄씻음을 간구한 것이다. 7절,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우슬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상징한다.
셋째로, 본 시편은 죄씻음의 결과에 대해 증거한다.
죄씻음의 첫 번째 결과는 마음의 변화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정결한 마음을 주실 것이다. 또 그는 그의 의지를 새롭게 해주실 것이다. 그는 견고한 영, 즉 견고한 의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죄씻음의 두 번째 결과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실 것이다. 죄인은 본래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그의 영을 우리에게서 거두지 않으실 것이다.
죄씻음의 세 번째 결과는 구원의 즐거움의 회복이다. 하나님께서 죄씻음받은 성도들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실 것이다. 죄인에게는 기쁨과 평안이 없다. 그러나 죄씻음받은 성도에게는 기쁨과 평안이 있다.
죄인들은 죄씻음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그들에게 참으로 회개하는 상한 심령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다.
[욥기 40장 성경 좋은 말씀] 네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욥 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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