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 알쓸잡

[사무엘상 25장 성경 좋은 말씀] 다윗과 나발과 아비가일(삼상 25:1-44)

복음의 능력 2022. 8. 16. 22:37
반응형

다윗과 나발과 아비가일(삼상 25:1-44)

 

[1-3]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 . . .

선지자 사무엘이 죽었고 온 이스라엘 무리는 모여 그를 애곡하며 그를 라마 그의 집에 묻었다. 다윗은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마온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사업이 갈멜에 있었다. 그는 심히 부하였다(NASB, NIV). 그의 재산은 양이 삼천이요 염소가 일천이었다. 그는 갈멜에서 그의 양들의 털을 깎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고, 그 남자는 완고하고 행사가 악하였다. ‘완고하다는 원어(카쉐)‘(성미가) 까다롭다, (성격이) 거칠다, 완고하다는 뜻을 가진다. 그는 갈렙 족속이었다(원문).

[4-8] 다윗이 광야에 있어서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 . . . .

다윗은 광야에서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열 소년을 보내며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그 부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상치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고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로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고 말하더이다라고 하라.”

[9-11]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 . . .

다윗의 소년들은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고하였다. 그때 나발은 다윗의 소년들에게 대답하였다.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나발은 소문을 통해 다윗이 누군지 몰랐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는 다윗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가지지 못했다. 다윗이 골리앗을 쳐죽인 일에서 그의 믿음이, 또 여러 차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그의 충성됨이, 그리고 지금 그가 어떻게 애매히 고난을 당하고 있음이 잘 증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발은 다윗에 대해 무지하였고 그에게 아무 음식도 주기를 원치 않았다.

[12-13]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이켜 자기 길로 행하여 . . . .

그래서 다윗의 소년들은 돌아왔고 이 모든 말로 다윗에게 보고하였다. 다윗은 자기 사람들에게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각기 칼을 찼고 다윗도 자기 칼을 찼고 다윗은 사백 명 가량을 데리고 올라갔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였다.

[14-17] 소년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여 . . . .

소년들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였다.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우리가 들에서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을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그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나발은 다윗과 그의 소년들을 모욕하였다. 나발의 종은 그의 주인에 대해 그가 불량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불량한 사람이라는 원어(벤 벨리야알)는 ‘벨리알의 아들, 무가치한 자, 악한 자라는 뜻이다. 17절에 보면, 나발의 아내도 자기 남편에 대해 그렇게 말한다. 나발의 종은 그의 주인에 대해 더불어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나발은 자기 고집만 가득하고 남의 말을 듣거나 참고하지 않는 자이었다. 그것은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다. 디도서 1:7, 장로는 제 고집대로 하지 않는 자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18-22]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 . . .

아비가일은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말했다. “내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세아(스아)’는 부피를 재는 단위로서 1세아는 약 7.3리터이었다. 아비가일은 그 남편 나발에게는 고하지 아니하였다. 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산 유벽한 곳으로 좇아 내려갔다. 그는 거기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났다. 다윗은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것 중 한 남자라도 아침까지 남겨두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들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였다.

한글개역성경에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LXX, NIV)라는 구절의 원문은 다윗의 원수들에게 벌을 내리시고라고 되어 있다(MT, KJV, NASB). 아비가일이 급히 음식을 준비하여 간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이었다. 지혜는 사람의 바르고 민첩한 판단을 돕는다. 지혜로운 자는 바르고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다.

[23-28]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 . . .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 얼굴을 땅에 대며 다윗의 발에 엎드려 말했다.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의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사시고 내 주도 살아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수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여종이 내 주에게 가져온 이 예물로 내 주를 좇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나발이라는 원어(나발)미련하다는 뜻이다. 나발은 미련한 자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또 그는 겸손하였다. 그는 본장에서 다윗을 향해 내 주’[나의 주](아도니)라는 말을 원문에서 무려 열두 번이나 사용하며 또 자기 자신을 여러 번 여종이라고 표현한다. 세상적으로 보면, 그는 부잣집 여주인이었으나 다윗 앞에 겸손히 처신하였다. 성경의 진리대로, 지혜로운 자는 또한 겸손하지만, 교만한 자는 미련하다.

[28-29절] . . .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 . . .

아비가일은 또 말했다.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아비가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었다. 또 그는 다윗이 어떤 자인지 알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든든한 집을 세우실 것을 알았고, 다윗이 하나님의 싸움을 싸우고 있음을 알았고, 그의 삶 전체에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도 알았고, 하나님께서 그를 끝까지 보호하시고 그의 원수들을 파하실 것도 알았다. 사람이 한 집에 살아도 한 사람은 다윗을 몰랐고 대접하기는커녕 오히려 모욕하였고, 다른 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지혜가 있어서 다윗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 바르게 알았다.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는 너무 크다.

[30-31]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 . . .

아비가일은 또 말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때에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수하셨다든지 함을 인하여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신 때에 원컨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아비가일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지도자 곧 왕으로 세우실 것을 알았다. 그것은 선지자 사무엘이 그에게 기름 부었음을 들은 자라면 다 확신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아비가일에게는 그런 확신이 있었다. 그는 장차 왕위에 오를 다윗에게 흠이 되는 일이 없기를 소원했다.

[32-35]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날 너를 보내어 . . . .

다윗은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오늘날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두지 아니하였으리라.” 또 다윗은 아비가일이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말했다.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36-38]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 . . . .

아비가일은 나발에게로 돌아왔다. 나발이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그 집에 베풀고 크게 취하였고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은 밝는 아침까지는 다소간 말하지 아니하다가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가 깬 후에 그에게 이 일을 고하였다. 나발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고,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므로 죽었다. 의인은 사자같이 용감하지만, 악인은 그렇게 용감하지도 못하다.

[39-42] 다윗이 나발의 죽었다 함을 듣고 가로되 나발에게 . . . .

다윗은 나발의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했다.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풀어주시고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 머리에 돌리셨도다.” 다윗은 아비가일로 자기 아내를 삼으려고 사람들을 보내었다. 다윗의 사람들은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라고 말했다. 아비가일은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사환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말하며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탔고, 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사자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아비가일은 참으로 겸손하였고 봉사 정신도 있는 자이었다.

[43-44]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취하였더니 그들 . . . .

다윗은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취하였으므로 두 명이 그의 아내가 되었다. 사울은 그 딸 다윗의 아내 미갈을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사무엘상 25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나발같이 되지 말자. 나발은 거칠고 악한 자이었다. 그는 불량한 자, 곧 악하고 무가치한 자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었고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했으며 따라서 다윗에 대해서도 몰랐고 그를 동정하거나 돕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모욕하였다. 그는 그 이름의 뜻대로 미련한 자이었다. 그의 생의 즐거움은 술취함이었다. 우리는 그런 요소들을 하나도 본받지 말자. 우리는 온유하고 겸손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선한 일에 힘쓰는 자가 되자. 우리는 미련한 자가 되지 말고 지혜를 구하여 얻자. 우리는 결코 술취하는 자가 되지 말자.

둘째로, 우리는 아비가일을 본받자. 아비가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었고 지혜가 있고 겸손한 자이었다. 그는 무슨 일을 당할 때 지혜롭고 민첩하게 대처하였다. 특히 그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바르게 알았다. 그는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았고 그 뜻이 다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였다. 그는 다윗이 지금 하나님의 싸움을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심을 알았고 그의 원수들을 막으시고 파하실 것도 알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마침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실 것을 확신하였다. 이것은 놀라운 지식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과의 교통 속에서 깨닫는 지식이다. 또 아비가일은 봉사와 섬김의 정신이 있었다.

오늘 우리는 다윗보다 더 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자들이다. 우리의 어두운 눈이 열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아 아비가일이 다윗에 대해 가진 것 이상으로 우리 속에 지혜와 겸손과, 지식과 확신과, 봉사 정신이 있기를 소원한다. 우리는 겸손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섬기자. 또 주님을 믿기 때문에 주의 이름을 가진 지극히 작은 성도 하나도 사랑하며 섬기자. 우리는 겸손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또 주의 이름을 가진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자.

[사무엘상 1장 성경말씀] 자녀를 위한 한나의 간절한 서원기도(삼상 1:9-11)

 

[사무엘상 1장 성경말씀] 자녀를 위한 한나의 간절한 서원기도(삼상 1:9-11)

자녀를 위한 한나의 간절한 서원기도(삼상 1:9-11) 한나는 브닌나에게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다. 엘가나와 함께 실로에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

skh1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