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단, 물두멍 제조법(출 30:1-38)
[1-5절] 너는 분향할 단을 만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의 기구들에 대해 계속 지시하셨다. 그는 분향할 단(분향단)을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모세는 그것을 조각목 즉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되 길이가 1규빗(약 46센티미터), 너비가 1규빗(약 46센티미터), 높이가 2규빗(약 92센티미터)이 되게 하며 아마 네 모퉁이에 뿔을 만들어 붙이고 단 윗면과 전후좌우면과 뿔을 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둘러야 했다. 또 그는 그 금테 아래 양편에 금고리 둘을 만들되 양편에 만들어 단을 메는 채, 즉 장대를 꿰게 해야 했다. 채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야 했다.
[6-10절] 그 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 . . .
모세는 그 분향단을 증거궤 뚜껑인 속죄소의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어야 했다. 그 속죄소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과 만나실 곳이다. 아론은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르며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살라야 했다. 등불은 저녁에 어두워지면 켜고 아침에 해가 밝으면 껐던 것 같다(출 27:21; 레 24:3; 삼상 3:3; 대하 13:11). 이 분향은 이스라엘이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단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아야 하며 번제나 소제나 전제의 술을 붓지 말아야 했다. 단지 아론은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과 그 뿔을 위해 속죄(贖罪)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해야 했다. 그러면 그 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한 단이 될 것이다.
[11-1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이스라엘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생명의 속전(贖錢)에 대한 규정을 명령하셨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받은 각 사람은 그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리되 계수 중에 드는 20세 이상된 모든 사람이 성소의 세겔대로 반 세겔을 내야 했다. 성소의 세겔로 1세겔은 약 10그램이다. 그것은 인구 조사를 할 때 그들 중에 온역, 즉 무서운 전염병이 없게 하려 함이었다.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아야 했다. 그 생명의 속전은 회막 즉 성막의 봉사를 위해 사용되어야 했다. 이것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생명을 속(贖)하는 일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죽어야 할 자이므로 그 생명을 위해 죄를 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의 생명의 연장이나 수적 증가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17-2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물두멍을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물두멍을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물두멍’은 ‘큰 물통’ 혹은 ‘큰 물대야’를 가리킨다. 모세는 그것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고 그것을 성막과 번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아야 했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성막에 들어갈 때에나 화제(火祭)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 먼저 그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다. 본문은 그들이 물로 씻으면 죽기를 면할 것이라고 두 번 말한다. 이것은 아론과 그 자손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이었다.
[22-2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일러 가라사대 너는 상등 . . . .
그 다음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관유를 만드는 법을 지시하셨다. 모세는 상등 향품을 취하되 성소의 세겔대로 액체(流質--국한문성경) 몰약(myrrh) 500세겔 즉 약 5킬로그램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cinnamon) 250세겔 즉 약 2.5킬로그램과 향기로운 창포(cane 혹은 calamus) 250세겔 즉 약 2.5킬로그램과 계피(cassia) 500세겔 즉 약 5킬로그램과 감람(olive) 기름 한 힌 즉 약 4킬로그램을 취하여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만들어야 했다.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 것이다.
[26-33절] 너는 그것으로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그 관유를 성막과 그 기구들에게 바르라고 지시하셨다. 모세는 그 관유를 회막 즉 성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떡상과 그 모든 기구며 등대와 그 기구며 분향단과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그것들을 거룩한 성물로 구별해야 했다. 무릇 이것들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할 것이다.
모세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그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로 하나님께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해야 했다.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무릇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자나 무릇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고 말해야 했다. ‘끊어진다’는 말은 출교나 사형 또는 하나님께서 직접 징벌하여 죽이심(레 20:3) 등을 가리킨다.
[34-3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 . . .
여호와께서는 또 모세에게 향을 만드는 법을 지시하셨다. 모세는 소합향(stacte)과 나감향(onycha)과 풍자향(galbanum)의 향품을 취하고 그 향품을 유향(frankincense)에 섞되 각기 동일한 무게로 섞고 그것으로 향 만드는 법대로 향을 만들어야 했다. 또 그는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하나님께서 모세와 만날 회막 곧 성막 안 증거궤 앞에 두어야 했다. 이 향은 이스라엘에게 지극히 거룩하며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을 위해서는 이런 방법으로 향을 만들지 말아야 했다. 자신이 맡으려고 이 같은 것을 만드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분향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과 성도들의 기도 생활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날마다 우리를 위해 중보 사역을 하신다(롬 8:34; 히 7:25). 또 우리 성도들도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시 141:2; 계 5:8; 8:3-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 중보 기도를 감사하자. 또 우리는 날마다 기도를 올리자. 아침에와 저녁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듯이,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 죄의 고백과 회개, 선한 소원의 간구를 아뢰자.
둘째로, 생명의 속전은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증거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20세 이상된 자들은 다 생명의 속전으로 반 세겔씩 하나님께 드려야 했고 그것은 회막 봉사에 사용되었다. 우리는 죽어 지옥에 던지워야 마땅한 죄인들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구원받은 우리는 우리의 생명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자. 고린도전서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셋째로, 물두멍, 즉 큰 물통 혹은 큰 물대야는 제사장들에게 성결함이 필요함을 보인다. 물로 씻는 것은 성결함을 상징한다. 우리의 크신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시며 지극히 성결하신 주이시다. 히브리서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된 우리 모든 성도도 다 손과 발을 항상 물로 씻어 깨끗케 해야 할 것이다(요 13:10). 고린도후서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우리는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자.
[사사기 12장 강해 설교말씀] 입다의 죽음과 사사 입산, 엘론, 압돈의 사역(삿 12:1-15)
'구약 설교 알쓸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댜 1장 복음 강해설교말씀] 에돔에 대한 심판(옵 1:1-21) (0) | 2022.09.19 |
---|---|
[느헤미야 히브리어 성경말씀] 예루살렘 동쪽의 성벽 건축자들(느 3:20-27) (0) | 2022.09.15 |
[이사야 34장 성경강해설교] 열국에 대한 심판(사 34:1-17) (0) | 2022.09.11 |
[역대하 14장 설교말씀] 아사가 구스 사람들을 물리침(대하 14:1-15) (0) | 2022.09.09 |
[구약성경인물 설교문] 갈렙의 강건함(여호수아 14:10) (0) | 2022.08.30 |
[열왕기하 18장 주석 강해설교말씀] 유다 왕 히스기야(왕하 18:1-37) (0) | 2022.08.30 |
[사사기 12장 강해 설교말씀] 입다의 죽음과 사사 입산, 엘론, 압돈의 사역(삿 12:1-15) (0) | 2022.08.29 |
[시편 59편 강해설교말씀] 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찬송함(시 59:1-17) (0) | 202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