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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지명 원어설교문] 가나 Cana - 두번째 표적(요한복음 4:46-54)

복음의 능력 2021. 1.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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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성경 지명 설교문 중에서 가나의 두 번째 표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이 가나에서 혼인잔치 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신 후에 갈릴리에 오셔서 두 번째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려주시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희는 기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를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하 보고 가라고 했습니다. 네 아들이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신하는 아들이 병에서 고침을 받고 살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신하뿐만 아니라 그 온 집안이 믿었다고 말합니다. 주님은 기적을 베푸실 때는 구원을 주시기 위한 목적으로 베푸셨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보고 주님을 믿은 것이 아니라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가나 Cana - 두 번째 표적

 

요 4: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요 4:47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요 4: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요 4:49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요 4: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요 4:51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요 4: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요 4:53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요 4:54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모순된 존재는 인간입니다. 번쩍이는 재능과 이성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지닌 듯이 보이는가 하면, 때로 환경의 조그만 변화에도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햄릿에서 "인간은 만물의 미요, 만물의 영장"이라고 했는가 하면, 반대로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에서 "인간 이상으로 약한 것을 대지는 키우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이와 같은 한계를 지닌 한 인간과 그와는 반대로 무한의 권세와 능력을 지니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보여줍니다.

 

1. 인간은 한계적인 숙명을 지녔습니다

1) 현실의 한계를 지님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첫 번째 표적을 행하신 주님께 왕의 신하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가나에서 멀지 않은 갈릴리 지방의 가버나움에서 왔는데 그 아들이 심한 열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었습니다. 본문은 왕의 신하라고 했는데 그 왕은 바로 헤롯 안디바였으며, 그 신하는 헤롯 궁전에서 아주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즉 우리나라로 치면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권세를 지닌 영의정과 같은 위치에 있는 고관대작입니다. 부와 영예 그리고 권세를 누리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왕의 신하도 자신의 힘과 권세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 젊은 아들이 갑자기 병을 얻어 죽게 되자 모든 노력을 다 하다가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찾은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나 그 현실에 한계를 지녔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사건, 재난, 질병을 당해 본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 존재인지를 절감했을 것입니다.

 

2) 생명의 한계를 지님

본문은 그 고관대작의 아들이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47)라고 증언합니다. 아마 나이도 얼마 되지 않은 젊은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심한 열을 동반한 질병에 걸리게 되었고 죽음에 이르게 된 비극을 맞은 것입니다. 심한 고열 증세는 세균에 감염된 병임을 반증합니다. 중근동 지방에는 이와 같은 감염으로 급사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왕의 신하가 섬기던 헤롯 안디바의 형제 헤롯 아그립바도 급성 감염성 질병에 걸려 며칠 만에 급사한 예도 있습니다(행 12:23). 이처럼 천하를 호령하던 왕도, 꽃다운 나이의 젊은 청년도,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그 생명의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스스로는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생명의 한계성은 인생 불행의 원인입니다. 아니 그보다도 인간 한계를 외면하고, 인생의 실상을 기만하며, 눈에 보이는 현실에만 급급한 모습들이 인생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는 무한자이십니다

1) 무한하신 생명의 권세를 지니심

전에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주님은 가나의 두 번째 표적으로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려내셨습니다. 그것도 손가락 하나 쓰지 않고 오직 "네 아들이 살았다"(50)는 말씀 한마디로 30여Km 떨어진 가버나움의 병자를 살리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 전능하신 지존자의 권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버나움의 병자를 말씀 한 마디로 살리신 그 능력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온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나에서 말씀하시면 가버나움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이 능력이 오늘도 우리 성도들의 삶에 적용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무한하신 사랑의 권능을 지니심

왕의 신하는 당시 주님의 추종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헤롯의 권력 안에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호의호식하던 불의한 권세자의 하수인이었습니다. 주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도 없이 그저 그 아들이 죽음의 위기를 당하여 자신이 아쉬울 때만 주님을 찾아온 염치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복음서를 연구해 보면 우리 주님은 당신 앞에 소원을 가지고 나온 사람들을 물리치신 예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요구, 시험을 하려는 시도 외에 불행을 당해 주님께 찾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 소망을 다 이루어 주시고 불행에서 건져주셨던 것입니다.

 

3. 성도는 한계를 넘어 무한의 삶으로 진입한 존재입니다

1) 무한자에 대해 눈을 뜨게 됐음

그 왕의 신하는 아들이 살았다는 주님의 말씀에 반신반의하며 가버나움으로 돌아가던 중 그 말씀대로 아들이 살아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던 그 시간에 그 아들이 회복되었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추종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당시까지는 눈에 보이는 헤롯의 권세가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권세인 줄 알았지만 이제 그 유한한 인간의 권세를 초월하신 무한하신 왕이 계신 사실에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갈릴리를 통치하는 왕은 헤롯이 아니라 말씀 한마디로 가나에서 가버나움까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그리스도가 인생의 진정한 왕임을 깨닫고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인생의 한계를 깨닫고 무한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신 각성자들입니다.

2) 무한한 삶으로 진입하게 됐음

"자기와 그 온 집이 믿으니라"(53). 많은 신학자들은 이 헤롯 왕의 신하가 바로 주님을 섬기던 '헤롯의 청지기 구사'(눅8:3)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 아내는 '요안나'입니다. 온 가족이 다 예수 믿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 아들은 비록 죽음 직전 살아났으나 언젠가는 다시 이 세상을 하직할 것이요, 그 가족 모두 그와 같은 삶의 한계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온 가족이 저 천국에서 죽음도 이별도 없는 무한히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권능과 그 사랑으로 인하여 유한한 존재에서 무한한 존재로, 죽음과 심판을 당해야 할 불행한 숙명에서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은 위치에 있게 된 것입니다.

 

가나의 두 번째 표적은 죽음과 연약함의 한계를 지닌 인생들을 무한한 생명을 누리는 존재로 변화시키신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는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가나의 첫 번째 이적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모든 이적은 인생의 허무를 소망과 기쁨으로, 한정된 인간 운명을 영원한 삶으로 변화시키시는 주님의 구원 권능을 증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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