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2차 설교 율법 준수와 우상숭배 배격(신 4:1-49)
신4: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신4: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4: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목도하였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신4:4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신4:5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신4:6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 1,2,3,4,5,6절 -----------------------------------------------------------
규례와 법도(1절). - 이것은 생명 없는 규칙이나 제도가 아니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시기 위한 제도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정성스럽게 전심으로 지키는 자는 영육이 아울러 살게 된다. 그것을 정성스럽게 지키는 자는, 그것을 가감하지 않고 지키는 것으로 드러난다.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바(3절) - "바알브올"은 그때에 가나안 족속들이 음행으로 섬기는 신(神)이었다. 그들은 풍년이 들게 하기 위하여 그 신을 섬겼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 우상을 섬긴 죄로 24000명이 염병으로 죽었다(민 25:1-9). 그러나 그 우상에 끌리지 않고 여호와에게 붙어 떠나지 않은 자들은 살았다. 우리 본문의 "붙어" - 란 말은 중요하다. 그것은 "단단히 붙음"(to cleave to any one fast)을 의미한다. 사람이 하나님께 단단히 붙으면, 하나님밖에 참 하나님이 없는 줄 알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는 우상 섬길 마음조차 가지지 않는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7절) - 잠 15:8에 말하기를,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기도를 향(香)으로 비유했다(계 5:8). 천문 학자 뉴톤(Isac Newton)은 말하기를, "나는 망원경으로 하늘을 본다. 그러나 밀실에서 기도하므로 더욱 하늘이 가까워지며 하나님이 가까워진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비루마에서 선교한 저드슨(A. Judson)은 말하기를, "어떤 희생을 내면서라도 기도는 유지하라"라고 하였다. 기도를 참되이 하면 우리 마음이 평안하다. 그것이 주님께서 가까이하여 주시는 증표이다. 그러므로 유명한 의사 하이슬룹(Hysloop)은 말하기를, 불면증을 고치는 비결은 습관적으로 기도함이라고 하였다.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8 절) -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는 의롭기 때문에 지키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시 19:8에 말하기를,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라고 하였다. 사람은 옳은 것을 좋아한다. 특별히 거듭난 성도는 옳은 것 사모하기를 주리고 목마른 것 같이 한다(마 5:6). 그는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전 13:6).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는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게만 계시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때에 이스라엘은 큰 나라였다. 이와 같은 규례와 법도는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와도 관련되었으나, 그것들은 그리스도로 성취되어서 은혜와 진리의 형태로 우리에게 임하였다.
신4: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신4:10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하시매
신4:11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화염이 충천하고 유암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신4:12 여호와께서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 9,10,11,12절 -----------------------------------------------------------
하나님은 형상이 없으시다. 그가 호렙산에 나타나셨을 때에도 형상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에 그는 어떻게 나타나셨는가? (1) "불" - 과
"흑암" - 가운데 나타나심(11 절). "불"은 하나님의 성결의 위엄(威嚴)을 상징하고(히 12:29), "흑암"은 그의 진노를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시면 인간들의 사회는 흑암과 같아서 아무런 소망도 없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불과 흑암 중에 임하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두려워하게 하려는 것이다(히 12:28). 그들이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잘못 섬기면, 그는 그들을 벌하신다는 것이 이와 같은 두려운 환경으로 암시된 것이다(24 절).
이 부분 말씀 중에"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 라고 한 말씀이 자주 나왔으니(12,15), 그것은 호렙산에 있었던 하나님의 계시(啓示)가 그 시대에 팽창하던 우상주의를 깨뜨리고 참 하나님의 종교를 세우려는 것임을 보여준다. 참 하나님의 종교는 형상을 보고 섬기는 것이 아니다. (2) 음성뿐으로 나타나 언약을 세우심(12-13). 하나님은 우상과 달라서 말씀(음성)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시며, 또한 사람들과 계약을 맺으시며, 그의 영원하신 진실성을 보여주시는 참된 신(神)이시다.
하늘 위의 군중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 하신 것(19절) - 여기 "군중"이란 말은 모든 별들의 무리들을 말함이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지으신 목적은, 천하 만민을 위하신 것이다(창 1:16-18). 그러므로 그것들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것들을 섬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신4:25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
신4:26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신4:27 여호와께서 너희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열국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신4: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 25,26,27,28절 -----------------------------------------------------------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자녀들을 낳으며 오랫동안 평안히 지날 때에 타락하여 우상을 섬기게 되면, 그 백성이 그 땅에서 쫓겨나서 이방에 흩어져 그 나라들의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벌하시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죄를 범하기 좋아하는 자들을 죄 가운데 내버리신다(롬 1:24,26,28). 이와 같이 벌하시는 원리에 의하여, 그는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우상 섬기는 이방으로 추방하여 우상이나 섬기도록 내버리신다. 그러나 그들이 이방에서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그는 그들을 회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그 회개만은 참된 것이어야 된다고, 그는 요구하신다.
"만일 마음을 다 하고 성품을 다 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 라는 말씀(29 절)이 그 뜻이다. 그들의 이와 같은 회개는 그들이 이방에 사로잡혀 간 것 같은 환란 때문이다. 평안은 사람을 썩이고, 고난은 사람을 만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회개하는 자들을 받으심은 그의 계약을 성취하시는 일 중 하나이다. 그는 이탈된 백성에게 환란을 보내서라도 회개시켜 계약 중심의 구원 운동을 성취하신다(30-31).
신4:32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런 큰 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
신4:33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었느냐
신4:34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신4:35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 32,33,34,35절 -----------------------------------------------------------
여기서는 여호와께서만이 참 하나님이신 고로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한다. 여호와께서만이 참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는 (1) 그가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계시하심이며(33,36), (2) 그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출애굽 하게 하심이다(34,37).
우리 번역에 "한 없이 오래 살리라" - 라는 것(40절 하반)은 히브리 원문의 오역(誤譯)이다. 그것은 "날들이 연장되리라"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신4:41 때에 모세가 요단 이편 해돋는 편에서 세 성읍을 구별하였으니
신4:42 이는 과거에 원혐이 없이 부지중에 오살한 자로 그 곳으로 도피케 하기 위함이며 그 한 성읍으로 도피한 자로 그 생명을 보존케 하기 위함이라
신4:43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
● 41,42,43절 -----------------------------------------------------------
세 도피성은 구속사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의미한다.
신4:4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한 율법이 이러하니라
신4:45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증거하신 것과 규례와 법도를 모세가 선포하였으니
신4:46 요단 동편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라 이 땅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속하였더니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그를 쳐서 멸하고
신4:47 그 땅을 기업으로 얻었고 또 바산 왕 옥의 땅을 얻었으니 그 두 사람은 아모리 족속의 왕으로서 요단 이편 해돋는 편에 거하였었으며
● 44,45,46,47절 -----------------------------------------------------------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선포한 지방에 대하여
"시온" - (48절)이라고 한 것은, 예루살렘을 가리킨 "시온"이란 말과 다르다.
[민수기 원어성경 강해 말씀] 레위인 직무와 고핫 자손의 임무(민 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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