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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속앓이는 이웃에게 떠 넘겨라

복음의 능력 2020. 6.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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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심리 상담 중에서 어떤 문제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속앓이 하는 분들은 자신에 대한 분노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내가 상대에게 말을 했어야 하는데 그때는 말을 못 하고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니 화가 날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 혼자 끙끙 앓게 됩니다. 이런 속앓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3월 셋째 주 광주에서는 정신과 의사들의 학술세미나가 있었다. 그리스도 치료(Christotherapy)라는 주제로 열렸다. 우울하거나 정신적으로 병든 자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줌으로써 치료하는 것인데 매우 흥미 있는 토론이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과 진리의 의미를 깨달을 때 치료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였다. 우리가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일 때 우연히 들은 성경말씀 한마디로 인하여 심령이 소생하는 경험을 하는데 이것을 환자의 치료에 체계적으로 적용한 것이었다.

 

 

일주일째 금식을 하고 있는 집사가 있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주일학교에 결석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네가 주일학교에 결석했기 때문에 엄마는 밥을 굶고 금식을 한다고 경고하고 금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간증을 듣고 감동을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어린 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철없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하여 엄마가 밥을 굶고 파리하게 야위어가는 것을 보는 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당황될까. 이제부터 아이에게 예배는 찬양과 은총의 시간이 아니고 엄마의 금식의 고통과 같은 선상에서 연상될 수도 있다.

 

 

이런 교육방법은 지나치고 가학적이다. 왜 이 엄마는 이런 지나친 방법을 쓰게 된 것인가? 엄마 자신의 불안때문이다. 주일 학교에 안 나가면 금방 자식이 사탄의 손에 넘겨져 타락할 것 같은 불안 때문이다. 자식에 대한 신뢰감, 자식의 장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신뢰가 희미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서도 불안하다. 그녀는 무서운 재난의 희생자가 될 것 같은 불안에 쉽게 휩싸이고 만다. 그녀가 불행을 가져다주는 귀신론에 심취하는 심리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부모의 불안 때문에 필요 이상의 무리한 요구를 자식에게 하게 된 것이다.

 

 

이 어머니의 내면 세계에는 무서운 얼굴의 권위자가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내면세계의 인물은 매사에 겁을 주는 분이다. 독일동화 한센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처럼 그녀를 삼켜버리려고 한다.

 

 

이 내적 대상은 용서와 칭찬을 모르고 비난과 경멸의 언어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적 대상을 갖고 있는 분들은 스스로 자신을 인정해 주지 못하며 자학적이다. 이런 분들을 위한 몇 가지 처방을 제시해 보이겠다.

 

 

첫째는 자신을 괴롭히는 심리적 태도를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회상해 보고 상처 받은 경험들과 현재의 성격의 관계를 이해한다. 정신분석을 받는 것은 가장 정확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이웃과 교제하고 상담하는 것도 자신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밀라드 살 박사의 상담 예가 흥미롭다. 한 중년 남자가 있었다. 우울과 죄의식으로 사람들과 멀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기로 작정을 했다. 용기가 필요했다. 제가 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자 그들은 경청해 주었고 함께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때 나는 나 자신을 더욱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을 때 친근감이 생기고 고립감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그들과 친근해졌을 때 하나님과 더욱 친근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할 때도 전보다 더욱 정직해졌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은혜와 돌보심에 대한 성경구절을 소개한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듯 하루에 세 번씩 암기하고 묵상한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시편 27)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묵상하자. (8:1-12) 탕자를 용서하시고 후대하시는 비유등을 소개하고 이 구절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눈다. ,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43:25) 인간은 타인의 죄를 용서하고도 그 기억을 지워 버릴 수 없다. 그래서 자기처럼 하나님도 그러하시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다.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했으니 안심해도 된다.

 

 

셋째는 죄를 고백하고 자신의 마음의 왕좌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는 영혼의 호흡운동을 소개하는 것이 좋다. CCC의 소책자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체험하는 방법(빌 브라일 )이 큰 도움이 된다.

넷째는 자신이 아직 미완성의 존재라는 것을 용납하도록 한다. 우리는 모두 공사 중인 건물과 같다. 공사 중인 건물을 비난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언젠가 완공의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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