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관련 알쓸잡

[심리 상담] 자학은 정신파괴 행위다

복음의 능력 2020. 6. 30. 13:29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심리 상담 중에서 정신적 자학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간이 한계에 차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자학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자학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자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에 세상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현재 자신의 모습은 그전만 못하기 때문에 인정하기 싫어서 자학이 나오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분수에 맞는 생각을 하십시오(12:3)

 

 

M씨는 40대의 회사원이다. 유순하고 조용한 분이다. 교회일도 열심히 하고 성경공부도 많이 한다. 그러나 이분에게는 심리적 평안이 없고 표정은 항상 어둡다. 밖에서는 인정스런 분인데 집에만 들어가면 짜증을 잘 내고 밖에서 쌓인 피곤으로 지쳐버린다고 한다.

 

 

남들에게는 친절하나 자신과 가족들에게는 가혹하다. 항상 지쳐있기 때문에 남자가 해야 할 가정의 모든 문제들까지도 부인에게 의지한다. 자신은 항상 완벽한 인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니 자신을 늘 책망한다. 나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늘 이렇게 말하는 M씨는 겉으로 보기에는 참으로 겸손하고 죄를 회개하는 세리처럼(눅 18:13)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분은 하나님을 전혀 믿고 있지 않다. 다만 자신의 심리적인 요구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도구로 자신을 학대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분이 좋아하는 성경구절들은 심판 지옥 무덤 인간의 타락과 죄의 고발에 관한 것들이다. 우울과 절망감이 검은 연기처럼 마음을 덮고 있다. 하나님께서 M씨를 위해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의식적으로 신앙고백도 하고 교회일도 하고 직분도 맡고 있지만 방어의 껍질을 제거하고 나면 구원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의 실체는 그의 정신세계 어느 구석에도 없다. 실제적 무신론자다. 구역예배나 그룹 성경공부 중 그가 찾아낸 말씀은 항상 자신을 열등하고 선하지 못하다고 자책하는 것들이다.

 

 

M씨의 경우처럼 이런 끊임없는 자책과 자학은 죄의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죄의식을 벗기 위해서 자신을 비난한다. 남이 나를 비난하기 전에 선수를 쳐 자책함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더구나 교회는 스스로 자신을 죄인이라고 자책하고 슬퍼하는 태도를 칭찬하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에 자학적인 분들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자학을 한다.

 

 

나는 죄인입니다. 하는 외침 뒤에서 도피처를 찾는다. 속죄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지만 충분했다는 느낌은 없다. 행위로는 용납의 느낌이 안 온다. 노력은 하지만 참된 회개는 없다. 그는 또한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죄를 찾는다.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부흥회때마다 같은 죄를 고백하고 또 고백한다. 그리고 성령충만한 삶이란 결코 얻지 못할 공상일 뿐이라고 얘기한다.

 

 

M씨같이 자학적인 분들의 문제는 하나님과 삶에 대한 심리적인 태도에 있다. 이런 태도는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방식에서 유래된다.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자녀에게 요구하는 도덕기준이 능력에 맞지 않게 너무 높고 처벌이 가학적일 때 성격은 자학적이 된다.

 

 

마음속에 죄의식이 싹튼다.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의 기준에 맞는 착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 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이는 사랑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M씨 같은 분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행위가 고착되어 있다. 같은 일이라도 사랑이 동기가 된 자발적 행위는 행복감을 주지만 처벌에 대한 두려움에 쫓겨서 하게 되면 초조하고 피곤하다.

 

 

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착한 행동을 해야만 보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가혹한 증오와 징벌이 온다는 경직된 태도를 갖게 된다. 착한 소년들도 때로는 어린이다운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냉혹한 자학을 강요한다. 또 증오와 징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완벽주의와 도덕적 무균상태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것은 불가능하다. 좌절에 부딪힌다. 사실상 도덕적 무균상태란 불가능한 것 아닌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3:10). 심리내부의 끊임없는 완전주의의 요구와 현실적인 좌절 사이에서 죄의식이 독가스처럼 피어오른다.

 

 

자학적 성격의 사람들은 자학과 겸손을 혼돈하고 있다. 자학은 자기 중심적이고 처벌에 대한 심리적 욕구에서 나온다. 그러나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과 현실적인 판단에서 나온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보다 더 낮은 대우를 용납하는 마음이다. 이상으로 를 보이려고 하는 것은 자만심이다. 이하로 를 비하하는 것이 자학이다. 겸손을 가장한 교묘한 교만도 있다. 겸손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의탁하는 마음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의 재능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다.

 

 

[히브리서 2장 설교문] 진정한 해방자(히 2:14-18)

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서 2장 설교문 중에서 진정한 해방자라는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 목 : 진정한 해방자 구 절 : 히 2:14-18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

skh1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