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알쓸잡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경공부 중에서 복음의 말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독교에 있어서 복음이란 말처럼 흔하게 사용되는 말도 드물 것이다. 때로는 복음이라는 말이 기독교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기도 하고 이해되는 경우도 잇다. 그런데 복음에 대해 저마다 각각 다르게 이해하는 데서 문제가 되고 있다.
단순하게는 “예수 믿고 구원을 얻으라”는 말이 복음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 부요와 건강을 얻어 잘 살라고 하는 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다. 조금은 구체적으로 교리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들 중에는 예수께서 오셔서 율법을 다 이루셨으니까 율법은 필요가 없고 오직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는 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율법의 반대 개념이 복음이라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율법의 일부분은 아직도 그 기능이 남아 있어서 구원받은 성도의 생활규범이 되고 있어 복음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자들도 있다.
그리고 어떤 극단론자들 중에는 모든 제도나 형식을 무시하고 지상교회 조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복음적인 것처럼 주장하는가 하면, 혹자들은 사회 정의 구현이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이 복음적인 행위로 알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이들 모두가 서로 복음적이라고는 하지만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상과 같이 복음에 대한 견해가 각양각색이라서 이로 인한 교파 분열이나 사이비 종파 속출은 물론, 기독교 신앙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 현대 기독교가 풀어야 할 당면 과제이다. 현대 기독교가 안고 있는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복음에 대한 이해의 접근방법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기존의 방법대로 각 개인이나 교파들이 주장하고 가르치는 교리에 기초해서 복음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복음에 대한 견해 차이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각 교파의 주장이나 교리를 초월해서 성경을 기초로 복음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문제 해결은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 교파가 주장하고 가르치는 교리는 완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분적이거나 오해에서 나온 결과일 수도 있다. 교리는 어디까지나 진보 아니면 퇴보적이고 가변적인 것이다. 각 교파에서 현재 주장하고 가르치는 교리들은 오랜 역사와 함께 여러 차례 수정 또는 보완을 통해 진보 내지는 퇴보된 결정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많은 수정과 보완을 통해 진보 아니면 퇴보된 가변적인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와 같은 교리를 기초로 복음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한다면 견해 차는 더욱 극심해질 것이 너무도 분명하다.
성경은 교리의 근본 원칙으로서 불변적이고 절대적이다. 따라서 수정이나 보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진보나 퇴보를 허락하지 않는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경을 기초로 해서 복음에 대한 이해를 추구한다면 문제 해결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과연 성경이 제시하는 복음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전 포괄적인 절대적인 성경적 해답은 무엇인가?
복음이란 말의 뜻
구약성경에서 ‘복음’이란 용어와 동등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히브리어 동사에 ‘바사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좋은 소식을 전파하다(proclaim good news), 또는 ’승리의 소식을 가져오다(to bring of victory)‘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미래적인 언급과 함께 ’약속하다(promise)'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 히브리어 단어는 시편 40편 9절이나 이사야 52장 7절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히브리어 분사로는 ‘메바쉘’이라는 용어인데 ‘하나님의 승리를 전하는 자’라는 듯으로 사용된다. 이 단어 역시 이사야52장 7절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약성경에서 ‘복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헬라어는 ‘유앙겔리온’이라는 용어인데 ‘기쁜 소식(good news)' 또는 ’복음(gospel)'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헬라어 명사는 신약성경 가운데 바울 서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유앙겔리제스다이’라는 헬라어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to announce good news)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유앙겔리테스‘라는 헬라어는 ’복음 전하는 사람(preacher of the gospel)' 또는 ‘전도자(evangelist)’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헬라어 어군들은 70인 역본에서 히브리어 ‘빠솰’이라는 단어를 번역할 때 사용한 용어들이다.
국어사전에서는 복음을 “반가운 소식(good news)” 또는 “구세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계시”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소식” 또는 “기쁜 소식”아니면 “복된 소식” 등으로 알고 있다. 성서 대백과에서는 복음을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라고 인간을 부르시는 초청장이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하나님에 의해 알려지는 한 사실의 선포”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복음’이라는 용어에 대한 뜻이 여러 가지로 이해되고 있으나 이 모든 내용들을 종합해서 정리해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전해지는 복된 소식”이라는 듯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구약 설교 알쓸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 구원의 뜻에 대하여 (0) | 2020.08.05 |
---|---|
[죄] 죄의 실체에 대해서 (0) | 2020.08.05 |
[설교] 설교의 형태와 구분 및 특성에 관하여 (0) | 2020.07.27 |
[설교] 설교의 내용과 설교의 목적 (0) | 2020.07.27 |
[아가서 강해] 포도원을 허는 작은여우(아 2:15-17,엡 5:15-21) (0) | 2020.07.21 |
[아가서 2장 강해 설교문] 유월절에 부르는 노래(아가2:10-17) (0) | 2020.07.21 |
[아가서 5장 강해 설교문] 문을 두드리는 신랑(아 5:1-16) (0) | 2020.07.20 |
[54주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5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0.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