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알쓸잡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가서 강해 중에서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 목 :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
구 절 : 아 2:15-17, 엡 5:15-21
아가서는 솔로몬의 사랑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히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내용을 노래하고 있는데 2:15 말씀에 보면 서로의 사랑을 방해하는 작은 여우가 있으니 이를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가정 또는 교회적으로 예수님과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으니 이를 쫓아내야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행복과 기쁨을 질투하고 시기하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 작은 여우가 들어가서 좋은 동산을 쑥밭으로 만든 후 재미를 본 여우는 가정과 교회가 제일 공격 목표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현실에서도 얼마나 큰 문제가 가정에서부터 일어나고 있습니까? 가정과 교회는 이 시대의 역사를 지켜줄 마지막 보루입니다.
그렇다면 가정과 교회를 지키는 일에 전력을 다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큰 여우나 늙은 여우를 잡으라 하지 않고 작은 여우를 잡으라 한데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아주 작은 일들 또한 쉽게 지나쳐서 소홀히 하기 쉬운 일들로 인하여 큰 문제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내용을 에베소서에서 찾아보겠습니다.
= 사명에 대한 책임감 부족 =
가정에서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식 형제의 위치가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을 못하면 자식이 탈선하고 자식이 역할을 못하면 부모에게 불효합니다. 형제의 역할을 못하면 항상 싸워서 집안이 시끄러워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먼저 된 신자는 새로 오신 분과 연약한 분들의 모범이 되어 인도하고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기득권을 행사하면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직분자는 직분만큼 더 일을 찾아 봉사해야 하는데 일 년 내내 이름만 가지고 지낸다면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주의 깊게 살리라(15)는 말씀은 항상 어디에서나 내 위치를 알고 책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할 일은 생각지 않고 받을 것만 생각하니까 서로 원망하고 불평이 나오게 됩니다. 책임감에 대하여 소홀히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허는 여우입니다.
= 분주함 =
매일 바쁘게 일 하는 건 복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바빠야 할 일에 바빠야 하는데 이것이 뒤바뀐 것을 많이 봅니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쓰는 말 중 하나는 바쁘다는 말일 것입니다. 바빠서 예배, 기도, 전도, 봉사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삶의 우선순위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딱 부러지게 답할 것입니다. 혹시 먹기 위해 돈 벌기 위해 배우기 위해 삽니까?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16) 하신 의미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시간을 헛된 것으로 빼앗아 가는 것들이 가가이에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로 바빠야 합니다. 헛된 일로 바쁜 것은 분명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허는 여우입니다.
= 무관심 =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17)는 말씀은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 중심이요 인간 중심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상대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면 교제가 상관없이 내 방법대로 내 기분만 내세워 신앙생활한다면 이는 짝사랑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오늘의 가정문제가 어디에 있습니까? 무관심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설교 말씀을 듣는 중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음이 뜨거워진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나의 부족한 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껴본 일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세상일에 대한 염려와 세속화된 사고 때문에 무디어진 것을 깨닫습니까? 인간의 모든 일은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둔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에 대하여 무관심하면서 행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늘 새로운 관심이 있어야 새것을 거둘 수 있습니다. 무관심은 가정과 교회를 허는 여우입니다.
[ 회피함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라(18)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복잡한 문제를 잊기 위해 술에 취합니다. 그러나 술은 잠시 마취의 역할은 할 수 있으나 깨어나면 더 큰 문제를 안고 있어 근본문제의 해결이 안 됩니다. 사탄이 바쁠 때는 술을 보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술은 어떤 문제를 맞부딪혀 해결해 내는 적극적인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잊으려는 마음을 주고 도피하려
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태리 격언에 [앞문으로 술이 들어오면 뒷문으로 지혜는 다아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에 온순하고 얌전하던 사람도 술에 취하면 말이 많아지고 포악해집니다. 그리고 사리를 판단하고 분별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일을 그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여우는 내게 맡겨진 일은 내 일로 미루게 하고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회피하는 자세는 분명 가정과 교회를 허는 여우입니다.
[완고함]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21) 그리스도인은 서로 존경하고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현 위치에서 존경받을 만한 사람을 따라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최종 목표인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한 자세로 섬겨야 합니다.
여우는 가죽 때문에 사랑받고 그것 때문에 죽습니다. 그래서 여우가 살아서는 왕궁에 들어가지 못하나 죽어서는 왕후의 목에 둘려 사랑받고 고귀한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가죽이 아름답고 용도가 있어 비싸게 팔리고 속은 아무 곳에도 쓸모가 없는 것은 겉만 번지르한 사람과 같습니다. 짐승도 살아서나 죽어서나 똑같이 값이 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심성에도 여우와 같은 기질은 죽어야 합니다. 속은 텅 비었으면서도 겉으로는 자랑하는 외식과 교만은 버려야 합니다. 한나라 왕이 교만하고 완고할 때 백성이 어려움을 당하고 우리 한 사람이 완고하여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할 때 가정과 교회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분명히 완고한 자세는 가정과 교회를 허는 여우
입니다.
[결론]
여우(사탄)의 정체를 알아서 속지 말아야 합니다. 소홀히 하기 쉬운 자는 경계의 자세를 늦추기 쉽습니다. 우습게 여겨서 그냥 지나칩니다. 그러나 이 작은 여우가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하면 인간인 거인도 결
국 독에 오염되어 쓰러지고 맙니다. 여우는 사람이 보면 숨고 보지 않으면 머리를 내밉니다. 그래서 속기 쉽고 슬며시 들어오기에 느끼기 힘듭니다.
작은 여우가 우리에게 들어와 책임감을 흔들고 헛된 일에 바쁘게 하고 무관심하게 하고 도피하게 만들고 교만하여 완고합니다. 역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여우의 덫에 걸려 비참히 쓰러졌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작은 여우를 경계하고 잡아내어 심령을 새롭게 가정을 복되게 교회를 힘 있게 하는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구약 설교 알쓸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죄] 죄의 실체에 대해서 (0) | 2020.08.05 |
---|---|
[설교] 설교의 형태와 구분 및 특성에 관하여 (0) | 2020.07.27 |
[설교] 설교의 내용과 설교의 목적 (0) | 2020.07.27 |
[성경공부] 복음이란? (0) | 2020.07.25 |
[아가서 2장 강해 설교문] 유월절에 부르는 노래(아가2:10-17) (0) | 2020.07.21 |
[아가서 5장 강해 설교문] 문을 두드리는 신랑(아 5:1-16) (0) | 2020.07.20 |
[54주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5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0.07.18 |
[아가서 5장 강해 설교문] 희고 붉어 만 사람에 뛰어난다(아 5:10) (0) | 2020.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