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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장 주석 강해] 요셉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정복 실패(삿 1:22-29)

복음의 능력 2021. 6.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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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사기 1장 주석 강해 중에서 요셉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정복 실패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셉 지파도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벧엘을 치러 올라가서 벧엘을 정복했습니다. 그런데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가나안 땅의 모든 사람들을 몰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이방 민족과 함께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의 우상을 숭배하게 됩니다. 우리도 우상을 완전히 몰아내지 않으면 금방 우상에 물들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요셉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정복 실패(삿 1:22-29)

 

삿 1: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1:22 22-28절에는 요셉 족속의 분배받은 땅에 대한 정복 기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본절에서 26절까지는 '벧엘 정복'에 대한 기사(記事)이다.

요셉 족속. 일반적으로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를 가리킨다(48장 참조). 이렇게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를 통칭하여 부르는 것은 기업을 함께 배당받았기 때문에 연합군을 이루어 정복사업에 나섰기 때문인 듯하다.

벧엘. '벧엘'이란 이름은 창 28:10-22에 의하면 야곱이 붙인 것이다. ''을 의미하는 '바이트''전능자', '하나님'을 의미하는 ''의 합성어로 '하나님의 집'을 뜻한다. 또한 벧엘은 예루살렘 북쪽으로 약 19km 내지 20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었고 에브라임과 베냐민 지파의 경계 사이에 있는 중앙 고지대이다. 한편, 이곳은 서쪽의 지중해 연안에서 오는 도로와 여리고를 경위하여 요단 계곡으로부터 오는 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남북 무역의 통로 역할을 하던 전략적 요충지 였다. 현재의 '배이틴'(Beitin)이라고 여겨지지만 그보다 3km 정도 남쪽에 위치한 '-비레'(el-Bireh)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삿 1: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1:23 벧엘을 정탐케 하였는데. 정탐의 원어는 '', '살피다''투르'로 침투하기 힘든 지역을 조심스럽게 비밀리에 살피는 전략 전술을 일컫는 군사적 용어이다(13:1-20; 2:8-11 참조). 이름은 루스. '루스''빗나가다', '패역하다', '역하다'의 뜻을 지닌 '루즈'에서 유래한 성읍의 이름이다. 또한 신들에게 제사하는 장소로 유명했다.

삿 1: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라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1:24 본 절엔 벧엘을 정탐하러 간 정탐꾼이 성을 효과적으로 칠 수 있는 비밀 통로를 어떻게 알아내는 가에 대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다.

이 성읍의 입구를‥‥가르치라. 이는 벧엘 성으로 들어가는 성문을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정탐꾼들이 '성읍의 입구'를 물어본 사람은 바로 그 성읍에서 나온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고대의 성들은 일반적으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성문을 위장하거나, 다른 방어 벽을 쌓아 성문을 보호하였다. 그러나 그 성문의 위치를 찾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따라서 본 절의 '성읍의 입구'란 성읍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해 성안으로 침 입 할 수 있는 비밀 통로를 말하는 듯하다(Armerding) 이러한 것들을 근거로 생각해 볼 때 요셉 지파는 정면 공격보다는 기습이나 측면 공격을 감행하여 벧엘 성을 함락시켰음을 엿볼 수 있다.

선대하리라. '선대'의 원어는 '자비', '은총'을 뜻하는 '헤세드'이다. 따라서 이는 '자비, 은총을 베풀겠다'라는 의미로 정탐꾼들이 벧엘 성 사람과 맺은 언약이다(2:12 참조).

삿 1:25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1:25 본 절은 벧엘 성에 사는 사람이 정탐꾼의 제의를 받아들여 비밀 통로나 성을 효과적으로 치는 방법을 알려 줌에 따라 벧엘을 점령할 수 있었음을 말한다. 그리고 요셉 족속은 그 사람과 맺은 언약을 잘 지켰음을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 가족을 놓아 보내매'기록하고 있다

삿 1: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곳의 이름이 되니라 

1:26 비밀 통로를 말하여 줌으로 생명을 건진 벧엘 성읍 사람의 추후 향방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사람의 땅. 이곳에 대한 위치를 확정 짓기는 매우 어렵다. 일반적으로 북쪽 수리아 지역을 일컫는 말로 추정된다. 이렇게 볼 때 벧엘 성이 함락된 후 살아남은 거민들은 북쪽 수리아 지역으로 이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여기서 말하는 루스, '새 루스'(New Luz)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런데 벧엘 성의 그 사람은 벧엘의 옛 이름을 따라 루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자신이 세운 루스가 옛 루스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는 성읍임을 나타내기 위함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삿 1:27 므낫세는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1:27 본 절은 요셉 족속 중 므낫세 지파가 완전히 정복해야 할 북부 가나안의 성읍과 그 향리들을 쫓아내는 일에 대한 실패를 기록하고 있다. 벧스안, ''의미하는 '바이트''평안하다'의 '솨안'의 합성어로 된 이름으로 '평안의 집'이란 뜻이다. 벧스안은 이스르엘 골짜기와 요단 계곡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던 고지대였다. 또한 벧스안은 애굽에서 북상하는 고대 여행자들이 이 계곡을 지나 다메섹과 아람으로 갔으므로 교통의 요충지였고 고대인들에게 소중히 여겨지던 기름진 농경지와 마르지 않는 수자원이 풍부한 곳이었다.

따라서 벧스안은 전략적 요충지였다. 한편 벧스안은 벧산이라고도 부른다(삼상 31'10). 오늘날의 델 엘 후슨(Tell-el-Husn)이다. 커다란 성을 중심으로 발달하여 형성되었던 고대의 촌락들과 그 주변의 마을들을 일컫는 말이다. 다아낙. 이성은 므깃도의 동남쪽 약 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이스라엘 평지의 남단이다. 서쪽의 샤론 평지, 동북쪽에 있는 이스르엘 평지, 남쪽의 이스르엘 산지, 동북쪽의 악고 평지를 잇는 지점에 위치했던 다아낙은 남서를 잇는 대상로(隊商路)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다아낙'(Tell-Tannak)이다. (Dor). 가이샤라의 북쪽 14km 갈멜산의 남쪽 2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던 항구 도시로 가나안의 주요 성읍이었다. 오늘날의 '부르지'(el-Burii)와 동일시된다. 이블르암. 이스라엘 평원의 남쪽에 위치한 가나안의 요새화 된 주요 성읍이. 벧산에서 므깃도까지 이르는 가나안의 방어선의 일환을 구축하고 있어서 그 방비가 매우 견고하기에 점령하기 어려운 성읍이었다. 지금의 델-벨아메(Tell Belameh)와 동일시된다.

므깃도. 이스르엘 골짜기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던 가나안의 주요 성읍 중 하나로 5ha에 이르는 팔레스틴의 최대 폐구(廢丘, Tell). 또한 므깃도는 고래(者來)로 팔레스틴의 내륙에서 해안에 위치한 페니키아에 이르는 길과 애굽에서 시리아를 거처 메소포타미아에 이르는 길이 만나는 교차점으로 교통의 요충지였다. 지금의 '텔 엘 무데셀림'(Tell-el-Mutesellim)과 동일시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성읍들은 교통의 중심지이거나 평원이거나 항구로서 고대에 아주 중요한 성읍들이었다.

좇아내지 못하매. '쫓아내지 못하다'의 원문 '로 호리쉬'라는 말은 므낫세 지파가 이 성읍들을 점령할 수도 있었고, 점령했어야만 했다는 뜻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27-36절은 계속하여 가나안 거민들을 좇아내지 못하여 그들이 아직도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음을 말함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했음을 밝히고 있다. 동시에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남아 있는 거민들로 인해 앞으로 2장부터 어떠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인가 하는 의문과 호기심을 독자들로 하여금 갖게 한다.

말하자면. 사사기는 이렇게 점령하지 않고 남겨 놓은 성읍과 거민들로 인해 당하는 고통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적고 있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본절은 므낫세 지파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의 주요 성읍들을 점령하지 않고 좇아내기 쉬운, 적의 저항이 없는 곳만 점령하는 불순종을 저질렀음을 밝히고 있다.

삿 1: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1:28 본 절은 므낫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어느 정도 강해졌을 때도 가나안 족속을 솎아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같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사역을 시켰고.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는 '그 후에 이스라엘이 강성해졌을 때'로 번역한 Living Bible'이스라엘이 강해졌을 때'번역한 Niv Rsv을 볼 때 그 뜻이 명확해진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강해졌을 그 ''는 정확하게 어느 때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혹자는 통일 왕국을 이룬 다윗, 솔로몬 시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사사기가 다윗 왕조 이전에 쓰였기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아마 이 ''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가나안에 정착한 지 오래되어 안정된 생활을 누림으로 가나안 족속을 좇아낼 만큼 힘을 비축했을 ''를 말할 것이다. 따라서 본 절이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몰아낼 만큼의 힘을 가졌을 때에도 여전히 그들을 쫓아내지 않고 오히려 종으로 부렸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는 '좇아내라'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준행하는데 무관심했음을 말함과 동시에 그들의 불순종이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음을 나타낸다.

삿 1:29 에브라임은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1:29 본 절은 에브라임 지파가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는데 실패하여 그들 가운데 살도록 내버려 둔 것에 대한 기록이다.

게셀. 예루살렘과 욥바를 잇는 도로의 중간에 있으며 예루살렘 서북부 30km 점에 위치했던 가나안의 성읍이다. 또한 게셀은 아얄론 평지를 통과해 예루살렘이나 벧엘로 가는 동서(業西) 도로와 해안 도로(Maris)가 연결되는 교차로로 전략적 요충지였다. 현재의 '델 에 자잘'(Tell-ej-Jazar)로 추정된다.

게네사렛의 병자 치유 사건(마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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