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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히브리어 강해] 욥의 두번째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욥 2:1-6)

복음의 능력 2021. 7.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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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욥기 2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욥의 두 번째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라고 허락했기 때문에 사탄도 욥을 시험할 수가 있습니다. 욥의 첫 번째 시험은 주변의 것들을 쳤습니다. 종들을 치고 재산을 치고 자식을 쳤습니다. 그런데도 욥이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으니 사탄은 이제 욥의 몸을 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의 생명은 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욥의 시험을 허락하시니 사탄은 욥의 생명을 놔두고 몸을 치기 시작합니다. 모든 시험 환난이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오는 시험과 환난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욥의 두 번째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욥 2:1-6)

 

1절 바예히 하욤 바야보우 베네 하엘로힘 레히트야체브 알 아도나이 바야보 감 하사탄 베토캄 레히트야체브 알 아도나이

욥 2: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하사탄 에 미제 타보 바야안 하사탄 에트 아도나이 바요마르 미슈트 바아레츠 우메히트할레크

욥 2: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2:1,2

하나님과 모든 선한 자들의 숙적인 사탄은 여기에서 욥에 대한 사악한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욥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를 미워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를 괴롭히고는, 하나님을 저주하도록 종용하면서 그와 그의 하나님 사이를 이간시키고, 그들 사이를 불화케 하고, 또 재앙을 끼치게 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온갖 노력을 다했다. 어떤 사람은 마귀가 매우 수치스럽게 결국 좌절되고 실망당하고 말았지만, 욥에 대한 그의 첫 번째 시도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정도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악의는 끊임이 없다. 마귀와 그의 도구들도 그렇다. 

선한 사람들을 중상하고 그들을 거짓되게 고소하는 자들은 비록 결과가 아무리 명백하고 분명하게 그 반대로 나타나고, 그들이 그들 스스로가 파놓은 함정에 빠졌을지라도, 그들 나름대로 변명을 한다. 사탄은 욥이 거듭 참소당하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거룩한 자들에게 악의를 품고 부당하게 그리고 매우 지분거리면서 학대하는 자들은 그 거룩한 자들을 대적하여 여러 번 응답을 받았던 일들을 여전히 반복하고 재촉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는 자로서 묘사되었다(계 12:10). 이처럼 사탄도 여기에서 날마다 욥은 참소했다.

재판정이 마련되었고, 고발자 혹은 참소자가 전번처럼(1:6, 7) 나타났다(1, 2절). 천사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고, 사탄도 그들 속에 끼어 있었다. 어떤 사람은 그가 나와서 욥에 대한 그의 악의를 자백하고 또 그를 잘못 이해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내가 잘못했나이다"라고 말할 것을 기대했을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칭찬했던 자를 속였으므로 용서를 구해야 마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기는커녕, 욥을 더욱 대적할 의도를 품고 나아왔다. 그는 이전과 똑같이 "네가 어디서 왔느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전처럼 "땅에 두루 돌아 다녀왔나이다"라고 대답했다. 그것은 비록 그가 그 선한 자를 능욕했었을지라도, 아무런 해로운 일도 행하지 않은 사실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어투였다.

3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하사탄 하사므타 리브카 엘 아브디 이요브 키 에인 카모후 바아레츠 이쉬 탐 베야솨르 예레 엘로힘 베사르 메라 베오데누 마하지크 베투마토 바테시테니 보 레발르오

욥 2: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2:3

네가 나를 격동하여 - 이는 욥에게 내린 재앙이 하나님의 본 뜻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암시해 준다. , 그것은 사단의 부추김과 충동질에 의해 주도된 것이며 하나님은 다만 그것을 허용하신 것이다(2-6). 실제로 의인을 시험하시고 그에게 고난을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바가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주장(참소)거짓됨을 폭로하고 욥의 궁극적 신앙 증진을 위해 시험을 허락하신 것뿐이다. 요컨대 하나님의 이러한 섭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8:28)는 측면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격동시키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수트'는 '자극하다'(KJV, moved), '설득하다'(LB, persuaded), '충동질하다'(NIV, incited) 의 뜻으로서 욥에게 내린 1단계 시련이 사단의 선동에 의한 것임을 암시해 준다(13:7; 15:18; 삼상 26:19; 삼하 24:1).

까닭 없이 - 여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힌남'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뜻을 가진다. (1) '부당하게'(unjustly, 22:6), (2) 개인적 유익을 바라지 않고 '무상으로'(gratuitously, 1:9), (3) '헛되이'(in vain), '쓸모없이'(futile, 1:17)등이. 본문에서는 (3)의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치게 하였어도 - 동사 '발라''(삼켜서) 없애 버리다'(KJV, destroy; NIV, ruin)의 뜻이다. 이 용어는 욥에게 주어진 1단계 시련의 강도와 그에 대한 욥의 정신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준다.

4절 바야안 하사탄 에트 아도나이 바요마르 오르 베아드 오르 베콜 아쎄르 라이쉬 이텐 베아드 나페쇼

욥 2: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2:4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 고대 사회의 격언(proverb)으로 여겨지는(N.C. Habel) 이 구절을 해석하는 데에는 대단히 어려움이 따르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이 표현을 당시 물물 교환을 하던 상인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보아 '(승의) 가죽으로 또 다른 가죽을 바꾼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공동번역). 고대 사회, 특히 팔레시 지방에서는 짐승의 가죽이 주요한 교역 물품으로 취급되었던바, 이를 시장에 내어 놓고 다른 짐승의 가죽으로 교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은 첫째, 어떤 물품을 교환할 때 동일 품목으로 교환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하며 둘째, '바꾸오니'로 번역된 동사 '베아드'는 '...대신에'. '...에 의해서'의 뜻으로서 단순히 물품 대() 물품의 매매를 지칭한다기보다는 대개 보상적 매매, 즉 보다 중요한 것을 획득하기 위해 그보다 못한 것을 그 대가로 주는 것을 의미한다는 이유 때문에 난점에 처한다. (2) 본문을 후반 절과 연관시켜 해석하는 방법이. 즉 인간이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처, 외형적 가죽(예를 들면 재산, 자식등)을 버리고 내면적 가죽(생명)을 보전한다는 것이다(Hartley).

이렇게 될 때 본절의 앞에 나오는 '가죽'은 욥이 가진 소유물을 상징하고 그 뒤에 나오는 '가죽'은 생명을 상징한다 하겠다. 이는 인간의 몸이 외피(, 육체)와 내피(內皮, 생명, )로 구성되어 있다는 고대인들의 관념과도 잘 어울린. 여하튼 사단은 이 표현을 통해서 욥이 지금까지 누려온 물질적 축복은 그의 겉가죽이었으며, 그것은 1단계 재앙을 통해 파괴되었으나 속가죽은 아직 건재하며 따라서 그의 신앙을 상실케 하기 위해서는 속가죽, 곧 욥 자신의 육체에 직접적인 재앙을 내려야 한다고 은근히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이 말속에는 욥이 자신의 생명에 위해(危害)가 되는 재앙을 아직 겪지 않은 까닭에 신앙을 보전하고 있다는 사단의 참소가 내포되어 있다.

5절 울람 쉘라흐 야드카 베가 엘 아체모 베엘 베사로 임 로 엘 파네이카 예바라케카

욥 2: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2:5

사단의 2단계 시험이 전개된다. 그런데 1단계 시험이 외형적 물질적 측면에 집중된 것이라면 2단계 시험은 내면적 영적 측면에 주안점이 주어져 있다. , 첫 단계 시험이 가축(, 약대, , 나귀, 1:15-17), 자녀(1:19), (1:15-17), 재물(, 1:19) 등에 내린 반면, 둘째 단계 시험은 욥 자신의 육체(7,8), 그로 인한 가정적 파탄(9)과 욥의 정신적 갈등에 맞추어져 감을 주목해야 한다.

뼈와 살을 치소서 - 사단은 욥이 육체적 질고에 빠지면 결국 하나님을 저주하는 반신앙의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 어떤 사람이 그 생명에 위협을 받으면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그것을 보전하기 위해 몸부림치듯(4) 육체적 시련을 통해 생명의 위협을 욥이 받는다면 그 역시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원망하게 될 것이며 종국에는 신앙마저 내팽개치고 목숨의 부지를 위해 전전긍긍(戰戰兢兢)할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6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하사탄 힌노 베야데카 아크 에트 나페쇼 쉐모르

욥 2: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2:6

여기서 다시 한번 사단은 욥을 시험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허락을 받는다. , 는 욥의 생명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욥을 시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러한 시련을 주도록 사탄에게 허락이 내려졌다(6절). 사탄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 손을 펴시어 그것을 행하시도록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생으로 고생하며 조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며," 또한 그것을 즐거워하시지도 않으시고 그 자신의 자녀들에겐 더욱 그러하시다(애 3:33). 그러므로 만일 그러한 일이 행해져야 한다면 그것을 행하기를 기뻐하는 사탄으로 하여금 하도록 만드신다.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너의 가장 악한 것을 그에게 행하라. 그러나 한 가지 단서와 제한이 있다. 오직 그의 생명은 또한 그의 영혼은 해하지 말지니라. 그를 괴롭히되, 죽이지는 말라."

사탄은 귀한 생명을 노렸다. 그리고 그가 할 수만 있었다면, 죽어가는 고통이 욥으로 하여금 그의 하나님을 저주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련 이후에 욥에게 줄 자비를 남겨두셨다. 그러므로 욥은 반드시 살아남아야만 했다. 그리고 비록 욥이 환난을 당할지라도 그의 생명은 하나님의 수중에 있어야만 했다. 만일 하나님이 그 으르렁거리는 사자를 묶어 두시지 않으셨다면 얼마나 쉽사리 우리를 삼켰겠는가! 하나님께서, 사탄과 사악한 사람들이 분노를 품고 그의 선한 백성들을 계속 치도록 허락하시는 한, 하나님은 그것이 장차 그와 그들의 칭찬이 반드시 되게 하시고 "그 남은 노는 주께서 금하실 것이다"(시 76:10). "그의 영혼을" 즉(어떤 사람의 견해대로) "그의 이성은 해하지 말지니라. 그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공정한 시험이 아니다. 만일 그가 혼미한 정신 상태에서 하나님을 저주하였다고 해도 그것으로 그의 순전함을 반증할 수는 없다. 그것은 그의 마음에서가 아니라, 정신 이상에서 나온 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욥은 이처럼 사탄에 의해 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그리스도의 한 원형이 되었다. 그리스도에 관한 첫 번째 예언을 보면 사탄은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리라고 되어 있다(창 3:15). 그리고 그 예언은 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실패했다. 사탄은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마 4:6)이라고 말하면서 그로 하여금 그의 고결함과 하나님의 아들 됨을 버리도록 유혹했었다. 사탄은 그리스도를 배반한 유다의 마음속에 들어가서(어떤 사람들의 견해대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리스도를 위협하고 그의 마음을 번민케 했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살려 주어야 한다는 조건도 없이 무조건 그의 뼈와 살을 치라는 허락을 얻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죽으심으로써 욥이 할 수 없었던 일, 즉 "사망의 권세 잡은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는" 일을 하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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