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지명 원어설교] 골리앗 동생을 죽인 장소 곱 Gob(삼하 21:18)

사무엘하에 보면 다윗과 블레셋 민족 간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골리앗의 동생인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곱이라는 장소에서 다시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십브개가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 죽였습니다.

 

원어 설교 : 곱 Gob

 

곱 고브: 곱 Gob

삼하 21:18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

 

성경 전반에 걸쳐 단 두 곳(삼하 21:18,19)에만 쓰인 곱은 '구덩이'라는 어원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곱은 대상 20:4절에 나와있는 게셀 가까이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로, 교만한 골리앗의 아우 삽과 라흐미를 십부개와 엘하난이 죽인 곳입니다.

1. 골리앗의 아우들이 죽임 당한 곳입니다

성경에서는 골리앗의 아우 삽과 라흐미가 곱에서 죽임을 당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골리앗의 형제들이 이끄는 블레셋은 이스라엘보다(삼하 21:18,19) 객관적으로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거대한 체구의 맹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의 장수들은 자기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는 교만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믿음의 장수들을 도구로 사용하시어 곱에서 교만한 골리앗의 형제들을 차례로 물리쳤습니다. 그리고 교만한 블레셋은 이스라엘에 지배를 받는 조공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2.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

곱에서 파멸당한 골리앗 형제들의 교만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사탄의 속임수에 내어 쫓긴 아담과 하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께 도전하는 바벨탑을 쌓았고, 애굽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였으며, 광야에서는 모세를 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교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였습니다. 그러한 인간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아담을 쫓아내시고, 인간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으며, 교만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물리치는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시키심으로 당신을 조롱하는 자들을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미련하다고 놀림받는 자들을 택하여 '지혜롭다'하는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신 것입니다(고전 1:27).

 

3. 교만한 마음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파멸, 골리앗 형제들의 곱에서의 파멸은 교만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교만은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불순종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교만한 마음을 이길 수 있을까요? 그것은 '겸손'이라는 신선한 공기로 우리의 심령을 채울 때 가능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겸손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주시고 큰 은총을 주실뿐 아니라 높이 들어 올려 주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겸손하다'는 말은 인간 사이에서의 겸손도 고려한 것이지만 그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것을 말합니다(약 4:7-10).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되는 길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매일 그 분과 동행하는 삶, 우리 곁에 그분을 머물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겸손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워 주시고, 높여 주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는 언제나 은혜가 머물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낮추면서 하나님 은혜를 소유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사야 27장 주석 강해설교] 이스라엘의 회복(사 2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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