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8장에서는 예레미야와 거짓 선지자 하나냐와의 대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통해서 바벨론 왕에게 항복할 것을 말씀했는데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바벨론 왕을 이길 수 있다고 시드기야 왕에게 거짓 예언을 했습니다. 사람의 귀에는 듣기 좋은 말이지만 거짓 예언이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죽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거짓 복음을 전파하니 하나님께서 하나냐를 죽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하나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어서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냐의 거짓 예언(렘 28:1-17)
[1-4절] 이 해, 유다 왕 시드기야의 즉위한 지 오래지 않은 해 . . . .
이 해, 유다 왕 시드기야의 즉위한 지 오래지 않은 해 곧 4년 5월에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집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내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이곳에서 바벨론으로 옮겨간 여호와의 집 모든 기구를 두 해가 차기 전에 다시 이곳으로 가져오게 하겠고 내가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레미야 당시에 두 종류의 예언이 있었다. 전장에 기록된 대로, 예레미야는 줄과 멍에의 상징물을 통해 바벨론 왕이 온 세계를 통치할 것이요 모든 나라가 그에게 굴복하고 그를 섬겨야 한다고 예언하였었다. 그러나 선지자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예언과 정반대로 예언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집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여 가라사대”라고 하며 세 가지 내용을 말하였다. 첫째,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었다. 둘째, 내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이곳에서 바벨론으로 옮겨간 여호와의 집 모든 기구를 두 해가 차기 전에, 즉 2년 안에 다시 이곳으로 가져오게 하겠다. 셋째, 내가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예레미야의 예언과 하나냐의 예언은 정반대의 내용이었다.
[5-9절]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집에 선 제사장들의 앞과 . . . .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집에 선 제사장들의 앞과 모든 백성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했다.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 예언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집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곳으로 다시 옮겨오시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너는 이제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들으라. 나와 너 이전 선지자들이 자고로[옛날부터]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의 보내신 선지자로 알게 되리라.”
이전부터 참 선지자들은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예언하였다. 그것은 선지자 아모스나 이사야나 스바냐 등의 글들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선지자 아모스는 다메섹, 가사, 두로, 에돔,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했고(암 1장), 선지자 이사야는,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대저 여호와께서 만국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육케 하셨도다”라고 말했고(사 34:1-2),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고 말했다(습 1:2-3).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의 비위만 맞추어 평안과 위로의 말을 전하였다. 선지자 미가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는 이에 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라고 말했다(미 3:5, 11). 선지자 예레미야도 예레미아 6:14에서,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대수롭지 않게, 피상적으로]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고 말했다.
참 선지자들이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선언한 것은 백성들의 회개를 위한 것이었다. 거기에 참 선지자들의 예언의 특징이 있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평안만 전하기 때문에 백성들을 죄에서 돌이키게 하지 못한다. 거짓 예언의 특징은 죄에 대한 지적이나 회개에 대한 권면이 없는 것이었다. 참 선지자도 평화를 예언할 수 있지만,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의 말들이 성취된 후에야 그가 진실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알게 될 것이다.
[10-11절]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 . . .
선지자 하나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하여 꺾으며 모든 백성 앞에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두 해가 차기 전에[2년 안에] 열방의 목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버리리라 하셨느니라.” 선지자 예레미야는 자기 길을 갔다.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은 사람들이 분별하기 어렵고 매우 혼란스러워 보였다. 하나냐의 예언은 확신이 있어 보였다.
[12-14절]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 . . .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만들 것이라](KJV, NIV).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신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를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을 섬기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은 분별하기 어려워 보였으나 분명히 달랐다. 오늘날도 참된 설교와 거짓된 설교는 분별하기 어려워 보이나 분명히 다르다.
[15-17절]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 . . .
선지자 예레미야는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였다.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으로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선지자 하나냐는 그 해 7월에 죽었다.
하나냐의 거짓 예언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판명되었다. 예레미야의 선언대로, 하나냐는 그 해 7월 즉 2개월 후에 죽었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짐으로 하나냐가 거짓 선지자이며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이었음이 판명되었다.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기준은 그가 전하는 예언이 율법과 일치하는가 또 그의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이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하나냐는 확실히 거짓 선지자이었고 예레미야는 참 선지자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구약시대에 선지자들의 예언들은 오늘날 목사들의 설교들이다.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두 종류의 교훈이 있다. 옛 성도들이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분별해야 했듯이, 오늘날 우리는 거짓된 목사들의 설교를 분별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의 특징은, 평안만 말하기를 좋아하고 죄의 책망이나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었다. 우리는 평안과 위로와 축복만 좋아하지 말고 죄의 책망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말씀도 달게 받고 항상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제로 죄를 버리고 의와 선을 행하는 것이다. 또 우리는 각자 진지하게 성경을 읽고 연구함으로써 여러 종류의 목사들의 설교들을 분별하고 바른 설교를 좋아하고 간직하고 잘못된 설교들을 분별하고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고린도전서 4장 좋은 성경말씀] 교만치 말라(고전 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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