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 알쓸잡

[베드로후서 3장 하나님말씀] 주의 날(벧후 3:1-18)

복음의 능력 2022. 4. 25. 15:21
반응형

베드로후서 3장에서 베드로는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재림이 가까이 올수록 거짓 선지자들도 나타나게 됩니다. 주님의 재림은 기정사실입니다. 우리가 믿든지 안 믿든지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종말의 때에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믿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주의 날(벧후 3:1-18)

 

1-7, 주의 재림을 부정하는 자들

[1-2]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둘로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곧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베드로가 두 개의 편지를 쓴 목적은 성도들의 진실하고 순진한 마음을 일깨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려 함이었다.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은 구약성경을 가리키며,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은 신약성경을 가리킨다. 그가 쓰고 있는 본 서신도 그 중에 하나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의도하신 바가 나타나 있다. 우리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항상 읽고 들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그의 진리와 교훈과 뜻이 풍성히 거하여 그것을 행함으로 그에게 영광이 되기를 원하신다.

[3-4]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하나는 말세에 주의 재림을 부정하는 불신앙적 목사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재림의 진리를 비웃고 조롱한다. 앞장에서도 말한 바대로, 음란은 거짓 교사들의 특징이다. 또 저들은 주의 재림의 약속을 부정하며 말하기를 조상들이 죽은 후에도 여전히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고 한다. 예언된 종말적 대변혁의 징조들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은 이러한 성경 예언의 성취이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고 공공연히 부인한다. 라인홀드 니이버는 비극을 너머서라는 그의 책에서 기독교의 교리 중에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보다 더 속임과 착각으로 인도한 교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어뜨리려고 불신앙과 이단을 전파하는 사탄의 종이다. 교회의 역사상 끊임없이 일어났던 배교 운동들의 은밀한 사령탑에는 가장 우두머리에 사탄이 있다. 우리는 이런 불신앙적 사상들을 분별하고 대항해야 한다.

[5-7]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그의]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베드로는 주의 재림을 부정하는 이단자들을 두 가지 점에서 반박한다. 첫째로, 그는 하늘과 땅이 옛적부터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음을 상기시킨다. 창세기 1장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그의 말씀으로 다 창조하셨다.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이라는 말은 땅이 물에서부터 또 물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으로서 창세기 1:9의 말씀을 가리킨다고 본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둘째로, 베드로는 옛 세상이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음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을 가리킨다. 이것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사건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땅에 강포가 가득함으로 홍수를 일으켜 멸할 것을 선언하셨다(6:13, 17). 그는 그의 말씀대로 홍수 심판을 세상에 내리셨다.

베드로는 현재의 하늘과 땅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해 마지막 심판의 날까지 보존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과거의 역사에서 밝히 증거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신실함을 믿는다면, 미래의 마지막 불 심판의 경고를 믿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 불신앙적 교사들은 이 모든 사실을 고의로 잊으려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의도적으로 부정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믿어야 한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믿고 그 모든 약속을 의심치 말아야 한다. 특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확신하고 간절히 소망하자.

1절부터 7절까지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항상 신구약성경을 읽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의 능력과 신실함을 깨달아야 한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성경책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이 있다. 우리는 성경을 늘 읽음으로 은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말세에 나타나는 불신앙자들의 말에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성경의 근본 진리를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 사상을 용납하고 있다. 또 많은 보수적 교회들이 자유주의 교회들과 교제하고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배교와 타협을 멀리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고 바라며 또 하나님의 마지막 불 심판을 믿고 두려워하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주님 자신과 사도들에 의해 밝히 증거된 진리이며 소망이다. 또 하나님의 마지막 불 심판도 성경의 근본 교리이다. 우리는 성경의 모든 교훈과 약속들을 다 믿고 확신하며 소망하자.

8-13, 주의 날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매튜 풀은 다음과 같이 주석하였다. “인간은 시간에 종속되고 시간에 의해 측정되지만, 하나님께는 과거와 미래가 없고 모든 일이 현재이며 시간의 길고 짧음도 없다. 하나님께는 천년이, 아니 창세 이후의 수천년이 단지 하루와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재림의 지연을 우리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원하심의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주의 재림이 더딘 것 같음은 실상 더딘 것이 아니고 그가 우리를 향해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넓게는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일반적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엄격히 말하면 하나님의 택하신 모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를 가리킨다. 그들은 현재 세상에 살고 있거나 장차 출생할 자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모든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불타버리리라].”

주의 재림의 날은 더딘 것 같지만 밤에 도적같이 갑작스럽게 올 것이다. 마태복음 24:42-4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1-2,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주의 재림의 날에 이루어질 일들은 무엇인가? 첫째로, 주의 재림의 날에는 현재의 하늘과 땅이 불타 없어질 것이다. 하늘은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은 뜨거운 불에 풀어질 것이다. ‘체질이라는 원어(스토이케이아)원소들을 가리킨다.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불타 버릴 것이다.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에는 인류가 이루어 놓은 모든 문명도 포함될 것이 분명하다. ‘드러나리로다라는 말은 전통사본에는 불타 버리리라는 말(카타카에세타이)이다.

[11-12]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베드로는 계속하여 주의 재림의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땅의 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불에 타서 풀어질 것이라고 증거한다. 주의 재림의 날은 한마디로 심판의 날이다. 죄와 저주로 더러워진 현재의 세상은 다 불타 버릴 것이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실 앞에서 성도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가라고 묻는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이라는 원어(복수형)는 매튜 풀의 주석대로 계속적인 거룩의 삶하나님께 대한 온갖 종류의 의무 수행을 암시한다. 성도들은 주의 재림의 날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계속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고 또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일들에 성실하고 근면해야 한다.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주의 재림의 날에 이루어질 다른 하나의 일은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의 성취이다. 요한계시록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천국은 의()의 거하는 세계요 새 하늘과 새 땅이다. 현재 세상은 죄인들이 거하는 죄가 충만한 세상이지만, 오는 세상인 천국은 의인들만 거하는 의()로 충만한 세계이다. 거기에는 죄인들이 들어갈 수 없다. 그곳은 죄의 더러움과 저주와 허무함이 전혀 없는 완전히 새로워진 세계이다.

8절부터 13절까지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주의 재림의 날은 더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택하신 모든 사람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주께서 오래 참으시는 것이요 그 날은 마침내 밤에 도적같이 갑자기 올 것이다. 둘째로, 주의 재림의 날에는 현재의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불타 없어질 것이요,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것이다. 죄악된 세상은 다 불타 버리고 새 세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죄인들은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셋째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주의 재림의 날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거룩하고 경건한 생활을 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멸망할 세상에 속한 자들처럼 살지 말고, 영원한 천국에 속한 자들답게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

14-18, 온전한 성화를 위해 힘쓰라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그는 본장에서 본서를 받는 성도들을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거듭 불렀다(1, 8, 14, 17). 이것은 성도들을 향한 그의 사랑을 잘 드러낸다. 주의 종들은 성도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 한다. 또 성도들은 주의 종들을 사랑하며 그 입에서 나오는 바른 교훈을 성심으로 받고 순종해야 할 것이다.

베드로는 앞에서 말한 주의 재림과 의의 천국을 생각할 때 우리가 마땅히 완전한 성결(聖潔)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교훈한다. 우리는 불타 없어질 이 세상에 속한 자처럼 죄 가운데 살지 말고, ()만 가득한 천국에 속한 자답게 거룩하고 의롭게 흠 없는 자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천국은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우리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은 자들이다. 죄 없는 상태, 흠과 점이 없는 완전한 성결의 상태는 하나님의 구원의 목표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예정의 목표이었다. 에베소서 1:4-5,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완전한 성결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목표이었다. 에베소서 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완전한 성결은 법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이미 이루어졌다. 고린도전서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헤기아스메노이스, 완료분사)[거룩하여졌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린도전서 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히브리서 10: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헤기아스메노이, 완료분사).”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마땅히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완전한 거룩의 상태로 주님 앞에 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도 완전한 거룩을 목표로 살아야 한다. 완전한 성화는 성도의 신앙생활의 목표이어야 한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23-24,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그러나 우리 자신도 완전한 성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4:1, “더욱 많이 힘쓰라.” 베드로후서 1:5, 10, “더욱 힘써[모든 열심을 보여].”

[15-16]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베드로는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아직 회개치 않은 택한 자들에게 구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킨다.

그런 후, 그는 바울을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라고 표현하면서 바울도 이런 일들 곧 주의 재림과 불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해 그의 서신들에서 썼음을 언급한다. 특히 베드로는 바울의 모든 편지가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짐을 암시한다. ‘그 모든 편지에도라는 표현은 바울 서신이 벌써 그 당시에 많이 알려졌고 수집되어 있었음을 나타낸다. 다른 성경과 같이라는 표현은 그가 바울 서신들을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진 것으로 간주했음을 보인다. 여기에 사도들의 글들의 권위가 있다. 사도들은 구약시대의 선지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전달자들이었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말씀 전파의 특별한 임무와 권위를 부여받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글들은 신적 권위의 책으로 간주되었다.

단지, 베드로는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바울 서신들의 어떤 어려운 부분들을 잘못 해석함으로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억지로 푼다는 원어(스트레블로오)는 ‘왜곡시키다, 변개시키다는 뜻이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잘못 적용하여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복음 진리와 다른 것을 말하고 정로(正路)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은 멸망할 큰 죄가 된다.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취급해야 한다. 성경의 어려운 부분은 억지로 해석하지 말고 차라리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성경의 전체적 뜻을 잘 파악하고, 모든 성경을 거기에 조화시켜 해석해야 한다.

[17-18]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 . . .

베드로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베드로는 성도들이 이단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믿음의 확신에서 이탈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할 것을 권면했다. 우리는 복음 진리를 확신하고 그 지식 안에서 점점 더 자라가야 한다. 바울도 말하기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하였다(4:13-16).

우리는 지식에서 자라가고 흠이 없는 완전한 성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목표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이것을 예정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이것을 이루셨다. 완전한 성결은 법적으로는 이미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성실한 노력으로 우리의 인격과 삶 속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완전한 성결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이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본문은 주의 오래 참으심이 택자들의 구원이 될 것을 알고 우리가 인내할 것과, 신약성경의 권위와 성경을 왜곡시키는 큰 죄를 범치 말아야 할 것과, 믿음의 확신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할 것도 교훈한다. 이런 것들도 다 성도들의 완전 성화의 요소들이다. 우리는 주 앞에서 흠과 점이 없이 나타나는 완전 성화를 향해 달려가자. 또 오래 참고 성경을 귀히 여기며 바르게 해석하고 믿음에 굳게 서자.

[베드로전서 3장 강해설교말씀] 선행에 힘쓰라(벧전 3:1-22)

 

[베드로전서 3장 강해설교말씀] 선행에 힘쓰라(벧전 3:1-22)

베드로전서 3장에서 베드로 사도는 아내와 남편의 올바른 도리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부부간에 서로 신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신랑이

skh1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