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 성경지명 설교말씀] 이단자들 가운데 있는 골로새 교회(골 1:2)

골로새 교회는 율법주의자들이 침투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던 교회입니다. 천사 숭배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도들이 신앙을 지켜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현재 이단들이 교회에 침투하여 거짓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여 성도들이 온전한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어 주님만을 섬기게 해야 합니다.

 

골로새 Collossae

 

이단자들 가운데 있는 골로새 교회

골 1: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골로새는 소아시아의 브루기아 주 남서쪽, 메안더 강을 끼고 있는 주요 세 도시(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도시들은 수리아에서 소아시아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그중 골로새는 가장 발달한 번영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많은 소아시아 인종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습니다. 게다가 주전 3세기경부터 유대인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어 골로새는 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골로새에는 이단 사설이 성행하였습니다. 골로새 교회는 이런 환경에서 세워졌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어떤 곳이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혼합주의가 성행한 이 시대에 성도들의 바람직한 생활상이 어떠해야 할지를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1. 이단 사설이 난무한 곳이었습니다

1) 율법주의가 침투했음

골로새는 일찍부터 수많은 민족이 모여 살았습니다. 주전 3세기, 수리아의 안티오쿠스 3세 때에 골로새에는 2,000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그 후 바울 시대에는 유대인들이 골로새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는 율법주의가 유대인들을 통해 침투하게 됐습니다. 유대인들은 할례를 궁원의 전제 조건이라 주장하면서 복음 전파를 훼방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법 준수를 주장하면서, 절기 문제, 음식 문제로 성도들을 혼란케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고, 유대인들의 율법은 복음 전파에 엄청난 장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의 예표이지 복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신 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율법주의에 빠져 복음의 진수를 어지럽히는 사조가 만연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천사 숭배가 만연한 곳임

당시 성도들 가운데는 천사를 하나님과 인간의 중보자로 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과는 달리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고 보편스런 일이었습니다. 골로새에도 이런 경향이 강했습니다. 당시 천사 숭배 사상이 얼마나 강했던지 주후 363년경에는 라오디게아 회의에서 천사 숭배를 공식적으로 정죄할 정도였습니다. 이렇듯 골로새 사람들은 천사 숭배에 열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천사는 성도를 보호하고 섬기라고 창조된 수종자일 뿐입니다. 천사의 능력이 인간보다 뛰어날지는 모르지만 그 위치는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보다 못합니다. 오늘날도 천사를 숭배하는 종교가 있는데, 이것은 성경의 참 진리를 모르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2. 평신도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된 곳이었습니다

1) 평신도들이 복음을 배워 옴

골로새는 이단 사설로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곳 골로새에도 복음의 씨앗을 뿌려 주셨습니다. 전도자가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골로새에 살던 에바브라와 빌레몬이 사업차 에베소에 갔다가 사도 바울의 전도를 듣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이들이 고향 골로새에 돌아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복음 전파는 꼭 목회자나 선교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들은 자는 누구나 복음의 증인이요, 또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복음 전도 자세는 어떻습니까?(마 28:19-20)

 

2) 집을 예배처로 제공함

에베소에서 바울에게 복음을 들은 빌레몬은 고향 골로새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예배처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빌레몬은 자기 집을 예배 처소로 기증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세워지게 된 곳이 바로 골로새 교회입니다. 한 사람의 열심 있는 성도에 의해 골로새 지역은 복음화되고, 하나님의 교회가 서게 된 것입니다. 가정이 복음화되고 지역이 복음화되는 것도 결국은 복음에 열심인 한 사람의 성도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물론 많은 사람을 들어 쓰시지만 대개의 경우 핵심적인 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 한 사람에게 복음의 불을 붙이고 그 붙은 불이 확산되도록 하십니다. 우리도 이런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 지역을 복음화해야 하겠습니다. 복음 전도는 단순히 입술로만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고 내어 놓는 열심까지를 포함합니다.

 

3. 새 사람이 되어야 할 자들의 처소입니다

1) 옛사람을 버려야 함

골로새 지역은 과거에 우상숭배의 처소요, 이단 사상이 난무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들은 이상 이제 골로새 사람들은 과거 우상숭배와 이단 사상에 머물러 있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 지역 교인들을 향해 '새사람을 입으라'라고 당부하였습니다(골 3:1-17). 이처럼 복음을 들은 자는 그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과거에 다른 종교 생활을 하다 복음으로 돌아온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외형은 기독교를 믿는데, 내용은 여전히 과거의 유치한 종교 습성 안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복음을 듣고 새사람이 된 자는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완전히 변화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깨어 기도해야 함

이단 사설의 배후에는 사단의 영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항상 깨어 기도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골 4:1-6). 이와 같이 이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항상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을 입는 것입니다. 기도에 게으를 때 우리는 순식간에 이단 사설에 넘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골로새는 이단 사설이 난무한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 복음이 들어가면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은 사회사업이나, 국가 개발사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복음화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헬라어 성경 마태복음] 산상수훈 주기도문 예수님 말씀(마 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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