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5장에서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것에 대한 상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바벨론 민족을 통해서 징계를 하십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함(겔 5:1-17)
[1-4절]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삭도를 삼아 . . . .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삭도(타아르 학갈라빔)[면도칼]를 삼아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에 달아 나누었다가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3분지 1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3분지 1은 가지고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3분지 1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너는 터럭 중에서 조금을 가져 네 옷자락에 싸고 또 그 가운데서 얼마를 가져 불에 던져 사르라.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 에스겔은 머리털과 수염을 보관했다가 예루살렘 성이 에워싸이는 날 그 3분지 1은 성 안에서 불사르고 3분지 1은 성 주위에서 칼로 치고 3분지 1은 바람에 흩어야 했다. 그러면 그 뒤를 따라 하나님께서 칼을 빼실 것이다. 에스겔은 또 그 털들 중 일부를 가져 그의 옷자락에 싸고 그 가운데서 조금 가져다가 불에 던져 살라야 하였다. 그러면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올 것이다. 이것은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5-7절]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 . .
에스겔은 또 말한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 두어 열방으로 둘러 있게 하였거늘 그가 내 규례를 거스려서[거슬러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 둘러 있는 열방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도 행치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는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고 자기 백성을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시는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을 뜻한다. 그가 에스겔에게 주신 말씀은 예루살렘 성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선 예루살렘 성의 죄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루살렘 성은 이방 나라들 가운데 처해 있으면서 하나님의 규례와 율례를 버리고 행하지 않으며 이방인들보다 더 악을 행하였다. 부패한 교회는 이방인들보다 더 악하였다. 그들은 심지어 그들 주위에 있는 이방인들의 규례대로도 행치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이방 나라들이 양심에 의거하여 만든 도덕적 법들조차도 지키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8-10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의 중에 벌을 내리되 네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그리한즉 너의 중에서 아비가 아들을 먹고 아들이 그 아비를 먹으리라. 내가 벌을 네게 내리고 너의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제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선언하신다. 예루살렘 성의 멸망은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그들의 죄는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일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신다. 그는 인간의 가증한 죄에 대해 징벌하실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방인들의 눈앞에서 전무후무한 벌을 받을 것이다. 심지어 아비가 아들을 먹고 아들이 그 아비를 먹는 참혹한 지경에 떨어질 것이고 또 그 중에 남은 자들은 사방에 흩어질 것이다.
[11-13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눈을 돌리리니] 너의 가운데서 3분지 1은 온역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3분지 1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3분지 1은 내가 사방에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에게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시원하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그들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혔다. 그것은 우상숭배를 가리킨다. 그들은 심지어 성전 뜰에 해와 달과 별들을 위한 단들을 쌓음으로 성소를 더럽혔다(왕하 21:4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반드시 그 성을 징벌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 성은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아껴 보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고 그의 눈을 그들에게서 돌리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자이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매우 엄위하시고 징벌하시다. 11절에 ‘미약하게 하리라’는 원어(에그라)는 ‘(눈을) 돌리다(withdraw)’(BDB, NASB)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 하나님께서는 본장 서두에 에스겔에게 주신 모형적 행위의 뜻을 나타내신다. 그들 가운데 3분지 1은 온역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며 3분지 1은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3분지 1은 사방에 흩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노가 다하면 그들을 향한 그의 분이 풀려서 그의 마음이 시원할 것이다.
[14-17절] 내가 또 너로 황무케 하고 너를 둘러 있는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가 또 너로 황무케 하고 너를 둘러 있는 이방인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 능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 너를 둘러 있는 이방인에게 네가 수욕과 조롱을 당하고 경계와 괴이한 것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멸망케 하는 기근의 독한 살로 너희를 멸하러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의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내가 기근과 악한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 온역과 살육으로 행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징벌로 예루살렘 성은 황폐해지고 이방 나라들 중에서 모욕거리가 되고 수치와 조롱을 당하며 경계와 두려움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에 대해 엄격한 공의로 징벌하심으로 인간의 교만을 꺾으시고 인간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하실 것이다. 그는 또 멸망케 하는 기근의 독한 살로 그들을 멸하려 보내실 것이다. 기근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무서운 징벌과 재앙의 하나이다. 그는 그들의 ‘양식의 지팡이’ 혹은 양식의 공급을 끊으실 것이다. 그는 또 그들에게 기근과 악한 짐승, 무서운 전염병과 칼을 보내실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기근과 무서운 전염병, 기근, 전쟁의 칼, 그리고 사방에 흩어짐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사람은 범죄하면 벌을 받는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범죄하는 자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의 벌은 매우 무섭고 혹독하다. 하나님께서는 기근과 무서운 전염병, 칼과 사방으로의 흩어짐으로 치시고, 심지어 아비가 아들을 먹고 아들이 그 아비를 먹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벌을 두려워해야 하고 죄를 회개해야 한다. 셋째로, 성도의 마땅하고 복된 길은 하나님의 규례대로 사는 것이다.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시 119:1-2).
[예레미야 22장 하나님 말씀] 예루살렘이 황폐케 될 것임(렘 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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