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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7장 강해설교말씀] 아이 성에서 실패함(수 7:1-26)

복음의 능력 2022. 3. 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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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7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교만하여 아이 성 전투에서 실패한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리고 성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졌는데 아이 성은 작다고 이스라엘 백성이 교만했습니다. 인간이 교만하면 무너지게 됩니다.

 

아이 성에서 실패함(수 7:1-26)

 

여호수아 7:1,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기이한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정복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다음 성인 아이성에서는 패배했다. 여호수아 7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성에서 패배한 일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에서 사람을 아이성으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기를,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고 했다. 그 사람들은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제안하기를,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삼천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라고 했고 그래서 여호수아는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가게 했다. 그런데 그들은 아이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아이 사람들은 그들 중 36명쯤 죽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물같이 녹아내렸다.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실패의 원인은 죄 때문이었음

여리고성에서 승리했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왜 작은 아이성에서 패배했을까?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이었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패배의 원인이었던 아간의 죄에 대해 좀 생각해보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파들을 모아 제비뽑기를 통해 범죄자를 찾아내었는데, 그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었다. 그 아간 한 사람의 죄는 이스라엘 회중의 죄로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1절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 . .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고 기록한다.

11절에도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고 했는데, 그것은 아간 한 사람의 죄를 가리켰다.

한 사람 아간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진노하셨고 이스라엘 온 회중은 고통을 받았다. 그 전쟁에서 36명쯤이나 죽었고 온 백성의 마음은 물같이 녹아 내렸다(5절). 지도자 여호수아의 마음도 낙담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렸고 이스라엘 백성의 사기는 단번에 땅에 떨어졌고 아마 주위의 가나안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힘을 얻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앞으로의 전쟁들을 생각할 때 더욱 두려웠을 것이다.

한 사람의 죄는 이렇게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다. 하나님께서는 당시에 이스라엘 회중에게 연대책임을 물으셨다. 그것은 아담의 죄의 경우와 비슷했다. 아담 한 사람의 죄는 인류의 타락을 초래했고 온 땅의 저주를 가져왔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3:17- 18).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온 인류는 정죄되었고 죽음 아래 처하게 되었었다(5:12-19).

한 사람 아간의 죄는 특히 바친 물건을 인한 죄이었다. 1절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 . .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고 말한다. 본장에 바친 물건혹은 바친 것이라는 말이 여덟 번이나 나온다(1[2], 11, 12[2], 13[2], 15). ‘바친 물건이라는 히브리어 케렘하나님께 완전히 바쳐진 것, 저주받은 것, 멸망받아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아주 바친 물건이라는 개념은 레위기 27:28-29에 나온다. 거기에 보면, “오직 여호와께 아주 바친 그 물건은 사람이든지 생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아주 바친 그 사람은 다시 속하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말씀했다. 우상숭배와 음란으로 심히 더러워졌던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 완전히 바쳐진 것, 저주받은 것, 멸망받아야 할 것이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하려 했을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명령하셨던 내용이었다. 그때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말하기를,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고 했었다(6:17-18).

여호수아의 명령은 하나님의 명령이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언약이었다. 그러므로 11절과 1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고 하셨고 또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네발라, 어리석은 일]을 행하였음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언약은 저주와 죽음의 경고를 담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언약을 지키면 복을 얻을 것이지만, 그것을 어기면 저주를 받고 죽을 것이다(28:1-6, 15-19). 이스라엘은 그 언약을 어겼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바쳐진 처지가 되었다. 그러므로 1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대적을 능히 당치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자기도 바친 것이 됨이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고 했다.

아간의 죄는 탐심에서 나온 것이었다. 아간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고 그 물건들을 그의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었었다. 시날산 즉 바벨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은 오늘날 값비싼 프랑스제 혹은 이태리제 밍크 코트 같은 것일 것이다. 200세겔은 은 약 2.3킬로그램인데, 후에 은 1데나리온이 은 5그램이니 은 200세겔은 약 460데나리온 정도가 되며, 신약시대에 일꾼 하루 품삯인 1데나리온을 5만원만 쳐도 은 200세겔은 약 2,300만원어치의 가치가 된다. 50세겔중 금덩이는 약 600그램, 즉 약 160돈으로 800만원 이상의 가치가 될 것이다.

아간의 탐심은 오늘날 우리가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차를 탐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탐심은 신앙생활에 큰 방해거리, 시험거리이다. 성경은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말한다(3:5).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에서 성도가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믿어도 탐심을 가진다면 마치 가시밭에 뿌려진 씨와 같아서 좋은 열매를 맺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13:22).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했다(딤전 6:9-10). 또 야고보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는다고 말했다(1:5). 우리는 탐심을 극히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죄의 원인이요 죄이다.

아이성에서의 이스라엘의 실패는 한 사람의 아간의 죄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친 물건을 취한 죄이었다. 그것은 탐심의 죄이었다. 죄가 패배의 원인이었다. 죄 때문에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세상도 망하는 것이다. 죄가 세상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해결책은 죄를 제거하는 것

그러나 또한 해결책이 이 사실에 들어 있다. 해결책은 죄를 제거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12, 1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 . . 이스라엘아, 너의 중에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네가 그 바친 물건을 너의 중에서 제하기 전에는 너의 대적을 당치 못하리라”고 하셨다. 또 그는 15절에서도 말씀하시기를,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고 하셨다.

24절 이하에 보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아간을 잡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고 말한 후에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다. ‘아골이라는 히브리어는 괴로움이라는 뜻이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온 가족이 고통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였다. 아마 그 가족들은 아버지의 잘못을 알고도 숨겼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부모의 죄에 대해 자녀들에게까지 벌을 내리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시겠다고 십계명에서 말씀하셨다(20:5).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어린 자녀들은 부모들의 죄 때문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며 고생해야 했다(14:33). 아버지 아간의 잘못으로 그의 온 가족들, 즉 그의 자녀들이 죽임을 당했다. 아골 골짜기는 괴로움의 골짜기이었다. 아간의 죄의 결과는 아골 골짜기에서의 그 가족들의 고통의 부르짖음과 죽음이었다.

아간과 그의 가족들이 고통스런 부르짖음 가운데 죽임을 당했을 때 하나님의 극렬한 진노가 그쳤다고 성경은 기록한다(7:26).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복에 성공하려면 악을 제거해야 했다. 그들이 악을 가지고서는 가나안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5:4).

말씀을 맺는다. 죄는 불행과 실패의 원인이다. 개인이 죄를 지으면, 자신에게 화가 있다. 우상숭배나 이단이나 교만, 미움이나 음란이나 거짓말 등 십계명을 어기는 죄는 무엇이든지, 죄는 불행과 화와 실패의 원인이다. 특히 아간같이 탐심의 죄는 불행과 화와 실패를 초래한다. 또 부모가 죄를 지으면, 그 자녀들에게 불행과 화가 있다. 부모의 죄는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의 원리로, 교회가 주의 능력과 영광을 체험하고 간직하려면, 악을 제거해야 한다. 악을 포용해서는 안 된다. 교인 한 사람의 신앙생활이 중요하고, 특히 직분자 한 사람의 신앙생활이 중요하다. 교회의 중직 한 사람이 범죄하면 교회에 큰 해가 될 것이다. 또 교회가 하나님의 뜻과 그의 일을 바르게 시행하려면 성경의 교훈대로 바르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직분자를 바르게 택하여 세우고 교인들을 바르게 관리하고 교회 안에 잘못된 일이 있으면, 바르게 다루고 필요하면 권징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나 교회나, 죄악을 포용하고서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고 하나님의 일을 바르고 힘있게 시행할 수 없다. 오직 철저히 회개하고 죄악을 제거할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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