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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 예배 찬송] 469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복음의 능력 2022. 10. 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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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 예배 찬송가 469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 4:7, 5:9

 

서론 :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참으로 은근하면서도 포근한 감을 안겨주는 찬송이다.

이 찬송은 작사가 코넬(W.P. Cornel)이 감리교 캠프 집회에 참석했다가 받은 은혜를 즉흥 시를 적었는데, 4절까지 다 쓴 종이쪽지를 무심코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 집회에서 찬송을 인도하던 쿠퍼(W.G. Cooper)가 우연히 이 쪽지를 주워서 보고 깜짝 놀라서 큰 보화나 얻은 것처럼 올갠 앞으로 달려가서 작곡하였다고 한다. 이는 진실로 영감으로 지어졌고, 영감으로 작곡한 찬송이라고 하겠다.

본문에서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5:9)라고 하여 산상보훈 팔복 중에 제 칠복을 말씀하셨는데, 이는 화평케 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말한다.

 

1. 화평케 하는 일은 성도의 기본 의무이다.

 

심령의 가난이나 애통하는 일, 온유한 것이나 마음의 정결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독자적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화평케 하는 일은 상대적 관계이기 때문에 힘든 일이다.

인간은 독자적으로 살 수 없다. 상부상조하며 피차 협력함으로써 행복하고 번영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좋은 교훈을 하셔서 우리들이 복을 받고 살도록 해 주신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사회적 종교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부패한 사회에 뛰어들어 소금의 역할을 하고, 빛의 사명을 감당하여 암흑한 세상에 광명을 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성도들의 내적·외적 사명을 말해 준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 교훈을 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4-35)고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 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5:23-25)고 하셨다.

교우들끼리 화목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헛된 일이므로, 우선 급선무가 사람끼리의 화평을 이루는 일이다.

바울도 이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권고하였는데, 그는 분쟁이 심한 고린도 교우들에게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고 하였다.

, 빌립보 교우들에게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 품으라"(4:2)고 하였는데, 이는 저들이 다 빌립보 교회의 여집사들로서 서로 봉사하는 경쟁심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였던 것을 말한다.

, 에베소 교우들에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엡 4:3-6)라고 하심으로써 하나로 화목하라고 권면하셨다.

화평케 하는 일은 성도의 기본 의무이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해야 할 의무요 기본 의무이다.

 

2. 불화라는 무서운 죄

 

성경에 소개된 죄의 종목이 많이 있지만, 이것을 종합하여 성분상으로 분류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 불결 죄와 불화 죄이다. 곧 깨끗지 못한 더러운 죄와 화평치 못하는 불화 죄이다. 즉, 로마서 13:13에 소개된 죄목 중에서 "탐식, 술 취함, 음란, 방탕"은 불결 죄요, "쟁투, 시기"는 불화 조라고 구별할 수 있다. , 갈라디아서 5:19-21에 소개된 열다섯 가지의 육체의 열매 중에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이단, 우상숭배, 술 취함, 방탕"등은 불결 죄요, "술수, 원수, 맺음, 쟁투, 시기, 분노, 투기, 작당, 분리"등은 불화 죄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불결 죄는 주로 육체적으로 짓는 죄요, 겉으로 나타나 공개되는 죄이지만, 불화 죄는 주로 정신적으로 짓는 죄요, 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죄이다.

물론, 정신적으로 숨겨져 있는 죄가 더욱 악질적이다.

그런데, 불결 죄는 주로 불신자들이 짓고, 불화 죄는 소위 신자라고 하되 엉터리 신자들이 짓고 있다. 신자들이 술 먹고 음탕하지는 안 해도 곧잘 시기하고 질투하고 당을 짓고 분리 작업을 하는데, 이는 불신자보다 더 중하고 악한 죄를 짓는 것이다.

불신자들의 불화는 술 한 잔으로 해결하되, 신자들의 불화는 십 년이 지나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인즉, 이런 사람들은 신자라고 할 수 없다.

물론 이것을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 또는 개인 간의 이해관계를 가지고는 해결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할 것이다. 불화 죄의 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

 

3.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셔서 당신의 아들을 삼으셨는데, 시조가 범죄함을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죄악의 담벼락이 가로막히게 되었다. 그리하여 서로 원수가 되어 교통 할 수 없었던 것을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말미암아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을 화목시켰다. , 예수님의 화목 제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막혔던 길이 다시 열렸다. 그래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요 14:6)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그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나갈 수가 없음을 말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8-19).

성도라고 하면, 마땅히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과 화평하여 하나 되는 생활을 함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겠다.

성경에서 3대 인종을 말할 수 있는데, 즉 노아의 세 아들을 기본으로 하여 셈의 후손은 아세아 인종, 곧 황색인종이고, 함의 후손은 아프리카 인종, 곧 흑색 인종이며, 야벳의 후손은 유럽 인종, 곧 백색 인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홍색 인종, 동색 인종을 합하여 5대 인종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크게 나누면 두 인종이라고 하겠는데, 이는 남자와 여자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과 마귀 자식으로 구분된다.

혹자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으니 모든 천하 만 인간이 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다. 물론, 이와 같은 해석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요한복음 8:44에는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라고 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마귀의 말을 순종하는 자는 결국 마귀의 자식이 된다.

옛날 중국사람들은 그들의 황제를 "천자"라고 존칭 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인데, 실인즉 중국 황제가 천자는 아니다. , 그리스도 신자들이 모두 천자이다.

 

결론 :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길은 오직 화평을 이루는 자이어야 한다.

 

내 맘 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히인 보배로다

나의 보화를 캐내어 가져갈 자 그 누구랴 안심일세

내 영혼에 평화가 넘쳐남은 주의 축복을 받음이라

내가 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 영혼이 편히 쉬네

이 땅 위에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 있나

우리 모두 다 예수를 친구 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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