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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장 주석 성경말씀] 사울이 사무엘을 만남(삼상 9:1-27)

복음의 능력 2022. 3.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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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장에서는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인간을 왕으로 요구하자 하나님은 그들의 뜻대로 인간을 왕으로 주시려고 했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 백성의 초대 왕이 됩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남(삼상 9:1-27)

 

[1-4]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 . . .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유력한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준수한 청년이었다. ‘준수한이라는 원어(바쿠르 와토브)빼어나고 잘 생긴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그보다 더 잘 생긴 자가 없었고 그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였다. 이와 같이, 사울은 키가 크고 인물이 빼어나고 잘 생긴 청년이었다.

어느 날 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암나귀들을 잃고 그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너는 한 종을 데리고 일어나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사울은 아버지의 명대로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찾지 못하였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찾지 못하였다. 본문에는 두루 다녔다는 말이 세 번 반복해 나온다. 사울은 게으르고 불성실한 사람이 아니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부지런히 행하는 사람이었다.

[5-10]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하는 사환에게 . . . .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은 함께하는 수종자에게,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나귀 생각은 그만두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고 말했다. 그는 부친이 그들을 걱정하실까 염려하였다. 그는 부모를 생각하는 아들이었고, 부모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치는 어리석은 아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수종자는 대답하였다. “보소서. 이 성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의 갈 길을 가르칠까 하나이다.”

그러나 사울은 그의 수종자에게 말했다.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그릇에 식물이 다 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의를 갖춘 젊은이였다. 젊은 사람이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것은 오늘날 점차 보기 드문 일이 되고 있다. 그것은 인격 수련이 좀 된 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의 수종자는 그에게 다시 말했다.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치게 하겠나이다.” 옛적에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선견자에게로 가자”고 하였다. ‘선지자’(나비 prophet)를 옛적에는 선견자’(로에 seer)라고 불렀다. 사울은 그 수종자에게 네 말이 옳다. 가자고 말했다. 그는 자기 생각이나 고집대로 행하지 않고, 남의 충고, 심지어 자기의 종의 충고라도 들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으로 갔다.

[11-14] 그들이 성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 . . .

그들은 성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고 물었다. 그 소녀들은 대답했다.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섰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에 들어오셨나이다. 당신들이 성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즉시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음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들이 먹음이라.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즉시 만나리이다.” 당시에는 성막 제사가 정상적으로 행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하나님의 법궤는 다윗이 옮겨오기까지 아직 기럇여아림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삼상 7:2). 그들은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왔다. 그들은 길에서 사무엘과 만났다.

[15-17]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 . . .

사울의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는 그 일을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말씀하셨다.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이르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나님의 섭리는 자연스럽게, 우연하게, 그러나 신기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이었다. 그 날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신 자는 바로 하나님이셨다.

[18-21]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 . . .

사울은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하고 물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말했다.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사무엘은 그에게 암나귀를 찾았다는 것과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 곧 사모하는 왕이 바로 그라는 것을 말했다. 사울은 대답하였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사울은 자신을 작게 여겼다. 그는 겸손하였다.

[22-24]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 . . .

사무엘은 사울과 그 수종자를 인도하여 방으로 들어가서 청함을 받은 자들 중 맨 윗자리에 앉게 하였다. 청함을 받은 자들은 약 30명이었다. 사무엘은 요리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요리하는 자는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았다. 사무엘은 말했다.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먹었다.

[25-27]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 . . .

그들은 산당에서 내려가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했다. 유대 땅의 집들은 지붕이 평평하여 여러 용도로 쓰였다. 그들은 동틀 때 즈음 일찍이 일어났다. 사무엘은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고 말했다. 사울은 일어났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성읍 끝에 이르렀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수종자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고 말했고 수종자가 앞서자 또 말했다.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 장에 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사울의 좋은 면을 본받자. 사울은 어떤 인물인가? 그는 유력한 집안의 아들이었고 인물이 빼어나고 잘 생긴 청년이었다. 물론 이런 점들은 우리가 본받을 수 없다. 그러나 그는 또한 자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들이었고, 자기의 맡은 일을 부지런히 행할 줄 알았고, 그의 아버지께서 걱정하실까 염려했으며, 자기의 수종자의 제안도 들을 줄 알았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의를 갖출 줄도 알았고, 자신을 작게 여긴 겸손한 사람이었다.

다시 요약하면, 사울은 부모에게 순종하며 부지런하고 남을 염려하고 예의 있고 겸손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사울의 이런 좋은 면들을 본받자. 우리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고 맡은 일을 부지런히 행하고 남을 배려하고 예절 있고 겸손한 자가 되자. 우리는 앞서간 성도들의 좋은 면을 본받고 좋지 않은 점을 피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그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고 하셨다. 그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11:29). 사도 바울도,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말했다(4:9). 우리는 선한 본을 본받자.

둘째로, 우리는 사울의 실패를 거울삼자. 본장 이후의 성경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울은 끝까지 겸손하지 못하고 후에는 교만했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함으로 실패자가 되었다. 그의 결말은 비참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나빴다. 우리는 비록 시작에 좀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끝이 좋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생을 복되게 마치기를 원한다. 우리는 인생의 성공자로, 참 성도로 우리의 생을 마치기를 원한다.

사울의 실패의 원인은 교만 때문이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16:18). 또 교만은 불순종으로 나아간다. 불순종은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신의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보다 더 앞세우기 때문에, 즉 자신을 하나님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생긴다. 불순종은 결국 하나님 대신 자신을 섬기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우상숭배이다. 그러므로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한 것이다(삼상 15:23). 우리는 교만과 불순종에 떨어지지 말자.

사울은 왜 끝까지 겸손하지 못했는가?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에 대답이 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이었다. 인생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시작된다. 겸손과 순종는 하나님의 은혜받은 표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도 교만하고 불순종하여 실패할 수 있다. 우리의 우리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고전 15:1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며 그 은혜 안에 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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