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 알쓸잡

[출애굽기 히브리어성경강해] 모세의 출생(출 2:1-10)

복음의 능력 2021. 1.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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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애굽기 히브리어 성경말씀 중에서 모세의 출생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세가 출생할 당시에 바로 왕은 남자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모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므람과 요게벳은 모세를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바로의 딸을 그 자리에 있게 하여 바로 땅의 양자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구원자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탄생할 당시에 헤롯 왕에 의해서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나타나 피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주셔서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세의 출생(출 2:1-10)

 

출 2: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출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출 2: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출 2: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출 2: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출 2: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출 2: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출 2: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출 2: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출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출애굽기를 히브리어 성경을 통해서 보겠습니다. 아래 버전은 히브리어 원문 성경 오리지널입니다. 파란색은 히브리어 알파벳 상형문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위에 버전은 문법을 달아서 해석하기 좋게 만든 보통 우리가 쓰는 성경입니다.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1절은 바옐레크 이쉬 미베이트 레비 바이카흐 에트 바트 레비입니다.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다고 한다. 아므람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한 것을 말한다. 

===============================2:1

레위 족속 중 한 사람 - 모세의 아버지로서 레위 지파 고핫의 아들 '아므람'을 가리킨다(6:16,17,18).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레위 여자'는 모세의 어머니가 될 '요게'을 지칭한다(6:16,17,18,19,20).

가서 - 바옐레크는 '데려오다'는 뜻. 와우접속사를 사용하여 즉시 데려왔다는 것을 말한다. 신부가 본가를 떠나 신랑 집으로 갈 때에는 신부 측 식구나 친척이 동행하는 수도 있었으나, 신랑이 직접 가서 데려오는 것이 당시 고대 근동 지방의 일반적 결혼 풍습임이 반영된 표현이다.

장가들더니(바이카흐) - '취하다', '고르다'란 의미의 '라카흐'와 연결사 '와우접속사'가 결합한 형태이다. 아므람이 요게벳에게 즉시 들어가 결혼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표현은 당 시대 남성 우위의 가부장적 사회의 일면을 보여준다. 한편 이 구절은 문맥의 흐름상 이미 결혼한 상태를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곧이어 출생할 모세에게는 훨씬 연배의 누이 미리암과 세 살 정도 위인 아론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15:20).

 

2절은 바타하르 하이쉬 바텔레드 벤 바테레 오토 키 토브 후 바티체프네후 쉘로솨 예라힘입니다.

요게벳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석 달 동안 숨겼다. 더 이상은 숨길 수가 없었다.

============================2:2

잉태하여 - 마치 모세가 장자로 출생한 것 같은 인상을 주나 4절과 7:7에 따르면, 이때 모세 위에는 누이 미리암과 아론이 있었다. 따라서 여기서는 본서에서 차지하는 모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세의 출생을 최초로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구원자로 이 땅에 보냄을 받았다.

아들을 낳아 - 모세의 출생 연도 B.C. 1526년 경이다. 왜냐하면 B.C. 1446년 출애굽 때 모세의 나이가 80세였기 때문이다(7:7). 한편 모세 출생 당시의 바로는 애굽 18 왕조의 첫 왕 아모세(B.C. 1584-1560)의 손자인 투트모세 1세(B.C.1539-1514)로서 그가 바로 히브리 신생아 학살의 주역이었다.

준수함(토브) - 외형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내적 순결함까지 내포한 말이다. 출애굽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세의 탁월함이 어려서부터 드러남을 보여준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영육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 쓰임 받을 때 영적으로만 준비돼도 안 되고 육적으로만 준비돼도 안 된다. 골고루 준비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셨다. 늦은 나이인 80세에 사용했지만 하나님의 일을 온전하게 완수하였다.

석 달 - 생후 이 정도 기간이 지나면 아기의 울음소리도 커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져서 한 귀퉁이에 몰래 숨겨 놓고 키우기에는 힘들게 된다.

숨겼더니(차판) - (위를 덮음으로써) '숨기다'는 뜻이다. 즉 외부로부터의 침해를 자신의 몸으로 대신당하고, 반면 그 속에 든 것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다.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무릅쓰고 모세를 숨긴 그 어머니의 사랑과 용기를 통해, 우리는 모성애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더욱이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노력을 가리켜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한 믿음의 행위라고 격찬하였다(11:23).

 

3절은 베로 요클라 오드 하체피노 바티카흐 로 테바트 고메 바타헤므라 바헤마르 우바자페트 바타셈 바흐 에트 하옐레드 바타셈 바쑤프 알 세파트 하예오르입니다.

요게벳은 모세를 더 이상 집안에 숨길 수가 없었다. 갈대 상자에 역청을 발라 나일 강에 갈대 사이에 두었다. 

=========================================2:3

(고메) - 대롱을 통해 '흡수하다'는 뜻인 '가마'에서 유래한 말로서 나일 강변에 흔한 수중 식물인 파피루스(Papyrus)를 가리킨다. 물을 다량 흡수하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대략 3-4.5m의 높이에 이르고 종이나 배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었다.

상자(테바) - '테바'란 말은 노아가 건조한 '방주'를 지칭할 때도 사용된 특수 고어(古語)이다(6:14). 따라서 이 말은 단순한 문자적 의미 외에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것은 '죄악과 죽음이 넘실대는 위기에서 당신의 백성을 온전히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처소'란 뜻이라 하겠다. 결국 이 '상자'는 자신의 몸을 바쳐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을 암시하는 예표적 도구라 할 수 있다.

역청(헤마르) - 광물성 피치(pitch)로서 방수, 방부, 도로포장 등의 용도로 쓰인다. 우리가 노아의 방주에도 역청이 발라진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노아의 방주 역청과 모세가 탔던 방주의 역청을 다르다. 노아 방주의 역청은 코페르이다. 당시에는 팔레스틴으로부터 수입되었다고 한다. 사해 근처는 역청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14:10). 여기서 나무 진과 더불어 이것을 칠한 것은 어떻게든 아들을 살려보려는 진한 모성애의 발로이다.

 

4절은 바테타차브 아호토 메라호크 레데아 마 예아세 로입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갈대 상자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서 있다.

=====================================2:4

그 누이 - 모세의 친누이로서 훗날 여선지자가 된 미리암을 가리킨다(15:20;민26:59). 훗날 미리암은 모세에게 대적하여 나병에 걸리게 된다. 모세의 영적 권위에 도전했다가 하나님께 진노받았다. 육적으로 자신이 위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육적인 나이와는 상관없다. 육적 지위와는 상관없다. 우리는 영적 지위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

멀리(메라호크) - '물러나다', (거리나 인척 관계를)'멀리하다'란 뜻의 동사 '라헤크'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갈 상자에 담긴 아기의 신변을 염려하는 누이의 애타는 심정을 상대적으로 심화시키는 표현이다. 언제 모세를 볼지 모르는 상황이며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갈대 상자가 어떻게 되는가를 보고 있는데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갈대상자는 하나님의 뜻에 맡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5절은 바테레드 바트 파르오 리르호츠 알 하예오르 베나아로테이하 홀코트 알 야드 하예오르 바테레 에트 하테바 베토크 하쑤프 바티쉘라흐 에트 아마타흐 바티카헤하입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왔다. 시녀들이 갈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갈대상자를 바로의 딸에게 가져오게 된다.

=====================2:5

바로의 딸 - 여기 이 공주는 애굽 18 왕조의 창설자인 아모세의 아들 아멘호텝 1( B.C. 1560-1539)의 딸과 투트모세 1(B.C. 1539- 1514) 사이에서 태어난 무남독'핫셉슈트'(Hatchepsut)를 가리킨다.

하수(예오르) - 애굽어에서 유래한 말로서 '시내', '수로' 등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나일 강을 가리킨다. 애굽의 유일한 젖줄이라 할만한 나일 강은 고대 애굽인들에게 있어서는 모든 풍요와 건강을 제공하는 성역(聖域)으로 간주되었다. 애굽인들은 나일강을 신처럼 떠받들고 살았다. 따라서 이 강 유역에는 여인들을 위한 특별 구역을 설치해 두고 일종의 종교의식으로서, 또는 다산(多産)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목욕하도록 했다고 한다(Wilkinson, Strabo, Seetzen). 그러므로 나일강 유역에 애굽 왕실을 위한 목욕장이 특별히 마련되어 있었으리라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하다. 아울러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도 이 모든 사실을 익히 알고 계획을 세워 신중히 행동하였을 것이다.

시녀들(아마) - 여기서 복수로 쓰인 '시녀들'은 공주의 집안일을 돌아보는 하녀들을, 그리그 뒤이어 단수로 쓰인 '시녀'(나아라)는 공주의 측근에서 특별 시중을 드는 젊은 여자를 각각 가리킨다. 기록에 의하면 애굽의 고관 자녀들이 목욕하러 갈 때에는 최소한 서너 명의 하녀들을 대동하였다 한다(Wlikinson).

거닐 - 홀코트는 '이리저리 배회하다'는 뜻이다(삼하 11:2). 시녀들은 공주가 목욕하는 동안 주위를 감시하고 경관을 즐길 겸하여 느긋한 마음으로 강변을 왔다 갔다 했을 것이.

보고 - 바테레는 '주시하다'는 뜻이다. 모세를 담은 갈 상자는 매우 정성스럽게 소중히 만들어졌으므로 공주의 특별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시녀가 나일강을 거닐다가 모세가 있는 갈대상자를 발견한 것을 말한다.

 

6절은 바티프타흐 바티르에후 에트 하옐레드 베힌네 나아르 보케 바타헤몰 알라이브 바토메르 미얄데 하이브림 제입니다.

바로 왕의 공주가 갈대상자를 열어보니 아기가 울고 있었다. 그녀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 아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라고 했다.

==============================2:6

불쌍히 여겨(하말) - 바타헤몰은 '아끼다', '긍휼히 여기다'는 뜻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긍휼'을 뜻하는 '헤믈라'(63:9)가 유래했다. 실로 긍휼지심(矜恤之心) 이야말로 다른 모든 의식 준수에 선행해야 하는(9:13) 참된 사랑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모세는 살아날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었다.

히브리...아이로다 - 공주가 아이를 보는 순간 바로 히브리 유아라고 단정할 수 있었던 것은 (1) 그 아이의 용모가 셈족 계통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2) 그 당시 아이를 버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은 히브리 민족뿐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본절에서는 (1)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당신께서 쓰실 일꾼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45:20;벧전 1:5) (2) 바로 왕의 엄명을 거역하면서까지 어린 생명에게 인정을 베푸는 공주의 휴머니즘이 돋보인다.

 

7절은 바토메르 아호토 엘 바트 파르오 하옐레크 베카라티 라크 이솨 메네케트 민 하이브리요트 베테니크 라크 에트 하얄레드입니다.

미리암이 바로의 딸에게 말하기를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라고 하냐고 물었다.

============================2:7

히브리 여인 중에...젖 먹이게 하리이까 - 미리암의 용의주도함과 용기 및 기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즉 (1) 그녀는 바로 공주의 마음씨와 평상시 관례를 미리 알고 아기를 버릴 곳과 시간을  잘 맞추었고 (2) 단순히 아기를 띄워  보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적당한 순간에 공주 앞에 대담하게 나서서 유모 간택을 건의했던 것이다.


유모 -  갓난아기에게 젖을 빨리거나 아기의 생육을 보살피는 일을 맡은 일을 가리킨다. 히브리 사회에서는 유모가 아기  성장 후에도 가족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했다(창 24:59;35:8).

당신을 위하여(라크) - 미리암은  공주의 의혹을 조금이라도 유발하지 않으려고 이 말을 의도적으로 첨가하였다. 따라서 9절의 '나를 위하여'란 공주의 말로 미루어 미리암의 이러한 용의주도함이 잘 들어맞았음을 알 수 있다.
   

젖 먹이게(야나크) - 원래 '젖 빨다'는 뜻인데 사역형 미완료 시제로 쓰이면 '양육하다'는 의미도 지닌다. 한 인간은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고 자라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행로가 결정된다. 특히 교육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였던 당시 상황에서 가정교육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신 11:19). 후일 모세가 애굽의 우상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정의를  따르며 동족의 아픔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경건한 그의 어머니 요게벳의 신앙 교육 때문이었을 것이다.

8절은 바토메르 라흐 바트 파르오 레키 바텔레크 하알마 바티크라 에트 엠 하얄레드입니다.

바로의 딸이 미리암에게 가라고 했다. 미리암은 자신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2:8

가라 - 레키는 명령법을 사용했다. 바로의 딸이 미리암에게 유모를 데리고 오라고 한 것이다. '그렇게 하라', 혹은 '그것이 최선의 방책이 되겠구나'란 뜻이다. 영역본(Living Bible)'좋다, 그리하라'(Yes,do)로 옮겼다.

 

9절은 바토메르 라흐 바트 파르오 헬리키 에트 하옐레드 하제 베히니키후 리 바아니 에텐 에트 세카레크 바티카흐 하이솨 하옐레드 바테니케후입니다.

바로의 딸이 미리암이게 말했다.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고 했다. 그에 상응하는 삯을 준다고 했다. 모세를 데려다가 젖을 먹였다.

=================2:9

데려가다 - (딴 곳으로) 헬리키는 명령법을 사용하여 반드시 가서 아이의 젖을 먹이라는 의미다. '데리고 나가다'란 의미를 함축한다(KJV, RSV:takeaway). 당시에는 바로의 서슬 푸른 엄명이 내려져 있었으므로 궁중에서는 주워온 히브리 아이를 기를 수 없었을 것이다.

삯을 주리라 - '고용하다', '급료를 주다'는 뜻이다. 여기서 요게벳이 자기 아들을 기르는 대가로 삯을 받았음은 주목할 만하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제노역에 시달린 나머지 자녀를 양육할 시간조차 얻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요게벳은 어엿이 양육비까지 받아가면서 모세를 기를 수 있게 되었으니, 여기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가 두드러진다.

 

10절은 바이게달 하옐레드 바테비에후 레바트 파르오 바예히 라흐 레벤 바티크라 쉐모 모쎄 바토메르 키 민 하마임 메쉬티후입니다.

아이가 자라서 바로의 딸에게 데려갔다. 그가 그의 아들이 되었다.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였는데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냈기 때문이다. 모세도 먼저 죽을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다.

===============================2:10

그 아이가 자라매...데려가니 - 히브리인들은 특별한 경우 7살까지 젖을 먹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나 대부분은 3살 정도에서 젖을 끊는다(21:8;삼1:22,23,24;31:16). 따라서 그 아이(모세)가 바로 공주에게 되돌려진 때는 3, 4세가량 되었던 때로 볼 수 있다.

그의 아들이 되니라 - 친 자식처럼 여김을 받았음을 가리킨다. 이로 보건대 당시 애굽에는 입양의 풍습이 있었던 것 같다. 스데반에 의하면 이후 모세는 바로 공주의 아들로서 애굽 궁중의 모든 학술을 다 배웠다(7:22). 여기서 학술이란 철자법, , 역사, 산술, 의학, 기하학, 천문학 등을 통칭한다.

모세(모쉐) - '끌어내다', '건져내다'란 뜻을 가진 동사 '마솨'에서 유래한 말이다. 본래 애굽어로 ''(Mo)''이란 뜻이고, '우세스'(Uses)는 '건져냄을 받다'란 뜻이다(Delitzsch). 따라서 모세의 원래 이름이자 애굽식 이름인 '모우세스'는 '물에서 건져냄을 받은 자'란 뜻으로 애굽 공주가 아이를 물(나일강)에서 건져낸 것을 기념하여 붙여준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 애굽식 이름은 히브리인들의 발음을 따라 히브리식 이름인 '모세'로 고쳐졌는데(Calvin), 그 뜻은 '건져내는 자'란 뜻이.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이 이름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깨달을 수 있다.

즉 그 이름 속에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서 부과하신 민족적 대사명이 한마디로 함축되어 있다. 곧 죽음의 강(나일강)에서 '건지움을 받은' 그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굴종과 예속의 땅 애굽에서 구출하여 역시 죽음의 강 (홍해)으로부터 '건져내' 할 사명을 부여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영적으로 모든 죄악으로부터 건져냄을 받은 자 곧 중생한 자만이 다른 죄인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암시한다.(15:4).

 

 

[신약성경지명 원어설교문] 가나 Cana - 두번째 표적(요한복음 4:46-54)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성경 지명 설교문 중에서 가나의 두 번째 표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이 가나에서 혼인잔치 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신 후에 갈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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