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8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노아 방주가 멈추었던 아라랏 산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고 노아의 방주를 아라랏산에 갖다 놓았습니다. 방주는 상자입니다. 스스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가라는 곳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인들은 방주에 탄 인생과 같습니다. 노를 저을 수도 없고 자신의 의지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내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려고 하면 힘만 듭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데로 살아가야 합니다. 나의 의지대로 살아가려고 하면 하나님의 뜻에 역행만 할 뿐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방주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는 데로 인생을 살아가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노아 방주가 멈추었던 아라랏 산(창 8:1-5)
1절 바이제코르 엘로힘 에트 노아흐 베에트 콜 하하야 베에트 콜 하베헴마 아쎄르 이토 바테바 바야아베르 엘로힘 루아흐 알 하아레츠 바야쇼쿠 하마임
창 8: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8:1절
(권념하사 자카르) - '기억하다', '새기다'의 뜻(9:15 ; 욥 14:13). 이는 평상시에는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느 5:19 ; 시 25:7). 즉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방주 안의 생명들을 늘 잊지 않으시고 보호하셨다는 뜻이다. 또한 이는 이들을 위해 행하실 다음 단계의 일까지 미리 생각하고 계셨음을 뜻한다.
바람으로...물이 감하였고 - 바람에 의한 물의 증발 작용뿐 아니라 바람에 의해 물이 바다로 쓸려 내려간 작용까지 병행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홍수 대심판에는 비와 함께 지하수의 범람, 해일 등도 수반되었기 때문이다<7:11>. 이처럼 홍수를 발생시킨 것도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였듯이 심판을 끝내고 땅을 본래대로 회복시킨 것도 하나님의 단독적, 초자연적인 역사였는데 이는 온 우주의 운행을 주관하시는 그분의 권능을 잘 드러내 준다(시 19:4).
바람 (루아흐) - '영'이나 '기운'을 의미하기도 한다<6:3>. 그러므로 혹자(Rupertus)는 이를 태양열로, 그리고 혹자(Theodort, Ambrose)는 하나님의 입김, 또는 성령 등으로 보기도 한다. 70인 역도 '영'(靈)이란 뜻의 (프뉴마)로 번역했다. 그러나 (1) 태양력에 의해선 물을 한쪽으로 쏠리게 할 수 없고 (2) 물을 감소시키는 사역을 성령이 주도하셨다고 보기에도 힘드므로 여기선 문자 그대로의 '바람'(wind)으로 보아야 한다.
2절 바이사케루 마에예노트 테홈 바아루보트 하솨마임 바이칼레 하게셈 민 하솨마임
창 8: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8:2절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 - 7:11에서 이미 살펴본 단어이다. 그런데 심판의 종결을 이야기하면서 이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있는 까닭은 홍수의 원인이 없어졌음을 상기시키므로 심판이 완전히 끝났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7:11>. 모든 것이 막혔다고 했는데 니팔 수동태를 사용했다. 하나님에 의해서 막혔음을 의미한다. 비가 그친 것도 니팔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멈추어 주셨기 때문에 멈추게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다.
3절 바야슈부 하마임 메알 하아레츠 할로크 바쇼브 바야헤세루 하마임 미크체 하미쉼 우메아트 욤
창 8: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8:3절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 문자적 의미는 '가며 되돌아가고'이다. 이는 마치 썰물 때처럼 물이 지속적, 점진적으로 감소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성경에는 이처럼 동일한 말 내지는 비슷한 말을 반복 또는 중복하여 그 뜻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표현법을 중언법(重言法)이라 한다(26:5 ; 시 21:1 ; 전 1:2).
일백 오십 일 후에 감하고 - 홍수가 시작된 지제 150일째에 최고 수위에 달했던 물(7:24)이 그날 이후부터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4절 바타나흐 하테바 바호데쉬 하쉐비이 베쉬브아 아사르 욤 라호데쉬 알 하레 아라라트
창 8: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8:4절
칠 월 곧 그 달 십칠일 - 홍수가 시작된 날이 2월 17일(7:11)이었으며, 물이 빠지기 시작한 날이 150일 후부터였으니 이 날은 물이 감소되기 시작한 지 하루나 이틀째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 달을 30일로 잡을 때 2월 17일부터 7월 17일 사이는 150일이 되기 때문이다.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 왕하 19:37 ; 사 37:38 ; 렘 51:27 등을 참조할 때 성경이 증거해 주는 아라랏(Ararat)은 일종의 지역(region)으로서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계곡 상단에 위치한 아르메니아(Armenia) 지역인 것 같다. 실로 이곳은 옛 대륙의 중심지로서 홍수 후 노아의 후손들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가기에 매우 적합하였다.
5절 베하마임 하이우 할로크 베하소르 아드 하호데쉬 하아시리 바아시리 베에하드 라호데쉬 니르우 라셰 헤하림
창 8: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8:5절
물이 점점 감하여 - 직역하면 '물이 가고 감소하여'(the waters were going and falling). 하루가 다르게 빨리 물이 감소되고 있음을 표현한 구절이다. 아라랏 산의 높이를 해발 5,100m로 잡을 경우, 홍수 최고 수위는 약 5,107m가 되니(7:20) 이를 걷힌 기간인 164일(13절)로 나누면 실제로 홍수 수위는 하루 평균 3.1m 정도씩이나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시 월 곧 그 달 일일 - 홍수 발생 224일째이다.
'구약 설교 알쓸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니엘 2장 주일설교말씀] 꿈의 위력(단 2:1-13) (0) | 2021.06.18 |
---|---|
[다니엘 히브리어 강해] 벽에 쓰인 메네메네데겔 우바르신(단 5:5-9) (0) | 2021.06.16 |
[출애굽기 히브리어 주석강해] 제사장 에봇에 관한 율법 규례(출 28:6-14) (0) | 2021.06.11 |
[창세기 18장 히브리어 강해] 소돔과 고모라 멸망 예언(창 18:16-21) (0) | 2021.06.07 |
[다니엘 3장 성경말씀] 다니엘 메삭 사드락 죽도록 충성하라(단 3:28-30) (0) | 2021.06.01 |
[에스라 8장 주일설교] 바벨론 출발에서 예루살렘 도착까지(스 8:1-36) (0) | 2021.05.30 |
[창세기 38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변장하여 유다를 속인 다말(창 38:12-23) (0) | 2021.05.30 |
[욥기 1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욥을 첫 번째 시험하는 사단(욥 1:13-19) (0) | 2021.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