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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하나님 말씀] 문화 명령의 재 언급(창 9:1-7)

복음의 능력 2024. 11.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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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장 하나님 말씀은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후에 번성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서 새롭게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문화 명령의 재 언급(창 9:1-7)

 

사건 개요

방주에서 나온 노아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명령을 내리셨다. 그러나 이 명령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창조 때 아담에게 내리셨던 명령과 동일한 것이었다. 바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라는 문화 명령의 재 언급이었던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산 동물이 사람의 식물로 제공되었다는 것이며 동시에 동물은 피 채 먹지 않도록 하셨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다시 한번 창조의 동반자로 선택하시고 청지기의 소중한 사명을 맡기시는 축복을 내리셨다.

역사적 배경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창조 세계를 다스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문화 사명을 주셨다(창 1:27-28). 이것은 힘겨운 노동의 명령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동반자로 활약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였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축복의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홍수 심판 이후 다시 한번 인간에게 기회를 주셨다. 바로 본문에 나타나는 노아에게 내리신 문화 명령의 재 언급을 통해서였다. 이로써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구원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명령은 동물을 인간의 식물로 주시면서 피 채 먹는 것을 금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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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상 매끄럽지 못한 이 명령은 사실 구원에 관한 중요한 계시를 담고 있다. 고대 사회에서 피는 신의 숨결이며 모든 생명의 근거요 표상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신에게 제사를 드릴 때도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렸으며 상대방의 피를 취함으로 그의 생명을 자신이 소유하는 관습이 생겼던 것이다. 그러므로 피 채 먹지 말라는 명령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소유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 의지해야 할 존재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분명히 계시하고 있는 것이다.

구속사적 의미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창조 세계를 다스리고 보존하는 것이다. 아담의 타락으로 그 위치에서 추방된 인간은 노아를 통해 다시 한번 창조 세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 이와 같이 본문의 문화 명령의 재언급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속에서 인간이 동반자로 부패된 현 세계와 자연계를 새롭게 변혁시키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맞는 상태로 회복시켜야 할 사명의 근거가 된다.

단어연구

생육하고(페루)

열매를 맺다, 분기하다라는 뜻으로 나무에 열매가 많이 맺힌 것같이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을 말한다. 당시 자녀의 수는 하나님의 축복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여겨졌다.

●두려워하며(우모라아켐)

떨다, 경외하다라는 뜻으로 신적인 대상에 대한 무서움을 나타낸다.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인간과 짐승들 간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었지만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 관계가 단절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나운 짐승들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게 되었던 것이다.

산 동물(레메스 아쉐르 후 하이)

원어적으로는 살아있고 헤엄치는 것을 뜻하는데 땅 위에 사는 짐승과 물속에 사는 고기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인간에게 음식으로 주셨는데, 여기에는 후일 생명의 존귀함을 가르치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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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뜻하는 보편적인 말인데 피 속에는 생명이 담겨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동물의 피를 습관적으로 먹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고귀함을 경시할 우려가 있음을 아시고 동물의 피까지 먹지는 못하도록 하셨다. 또한 사람에 대한 살인은 그 행위에 대한 대가를 확실히 치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강해설교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하시고 최초 인류 아담에게 내리신 문화 명령은 인류의 타락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창조의 뜻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홍수 심판 후에 노아에게 내리셨습니다. 이는 아담이 인류의 대표였듯이 홍수 후에는 노아가 인류의 대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주신 축복과 사명은 오늘의 성도에게 적용됩니다. 노아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내리셨던 문화 명령과 축복의 약속을 살펴보고 그 언약에 동참된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할 원리를 교훈받고자 합니다.

1. 심판 후에 인류에게 내리신 축복

[해석]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신 후 살아남은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하셨습니다. 그 복은 인류 최초 인간 아담에게 내리셨던 복과 같았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인류의 타락으로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신 하나님께서 창조의 뜻을 포기하지 아니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류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였기에 그들을 심판하시어 멸망시키셨지만 이제 노아의 가족을 통하여 그 뜻을 다시 시작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며 섭리주로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심을 증거 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을 통하여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시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이와 같은 축복의 내용을 통하여 계시하셨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를 멸하시고 노아의 가족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심은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는 백성은 의로운 백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타락하여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이 땅에 충만한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뜻에 어긋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즉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의인들로 세상이 가득 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증거 하여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창조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야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성도의 가정에서 자녀를 생산함으로 이루는 동시에 영적으로 생명을 잉태함으로 성취하여야 할 지상 명령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동물을 식물로 주심

[해석]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축복을 내리실 때 아담에게 축복하실 때와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동물을 인간의 식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물을 채소같이 인간에게 주시어 먹게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본문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노아 홍수 이후에 지구의 환경이 바뀌어 인간이 육식을 하여야 할 이유가 생겼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인류의 타락으로 인해 창조 질서의 조화가 깨졌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계에도 육식을 하지 않았으므로 약육강식의 비참한 모습이 피조 세계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피조 세계가 타락하였고, 약육강식의 처절한 생존경쟁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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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현대 사회에 오면서 여러 가지 이유에서 채식주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육류 섭취로 인한 여러 가지 질병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반발 현상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종교적이 이유를 들어 육식을 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볼 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복을 주시는 방편으로 육식을 허락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에게 육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무조건적으로 육식을 금하는 주장들이 옳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생활에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먹고 마셔야 합니다. 먹고 마심에 하나님 나라가 있는 것이 아니고 거룩한 행실에 있다는 말씀과 같이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먹고 마시며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3. 살인을 금하심

[해석]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동물을 식물로 주심으로 동물에 대한 살육을 허락하시면서 사람의 생명은 해치 못할 것임을 법으로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이 생물학적으로는 동물에 속하는 것같이 보일지 모르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라는 면에서 본질적으로 동물들과 다름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자는 그 생명을 하나님께서 찾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 외의 어떠한 다른 존재도 그 생명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문화 명령을 내리실 때에는 이와 같은 명령이 없었는데 노아에게 내리신 것은 그 당시 인간 사회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있었음을 반증해 줍니다. 이미 아담의 아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임으로써 인간 세상에 살인이 일어났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 생명의 주인이 오직 자신임을 밝히심으로 창조주의 주권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적용]

살인을 금하는 하나님의 명령과는 달리 세상에는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나날이 퍼지고 있습니다. 창조 질서 왜곡의 극단적인 현상으로 식인종이 인류에 존재하는가 하면 문명이 발달한 사회일수록 인간을 수단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욕심을 위하여 타인의 생명을 해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세상이 회복될 수 없이 타락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이러한 세상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명령과 법을 지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타락한 세상은 노아 시대와 같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지만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세상 끝 날까지 그 본분을 다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성도들은 이 세상이 심판으로 멸망당하고 새 세상이 올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 복은 이 세상에서 누리던 것과는 달리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복입니다.

성도는 아담과 노아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내리신 문화 명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그 명령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문화 명령을 수행하는 근본적인 자세입니다. 이러한 문화 명령의 수행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을 가득 차게 함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이루게 됩니다.

설교관주

인간의 타락(15:16)

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하나님의 변치 않는 구원 약속(45:17)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입어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영세에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의로운 백성이 된 성도(벧후 1: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살전 4:1)

종말로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세상에 있는 동물(삼하 12:3)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부정한 동물이 있음(14:7)

다만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것이니 곧 약대와 토끼와 사반 그것들은 새김질을 하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니 너희에게 부정하고

하나님의 성실이 성도의 식물임(37:3)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음식은 절제할 수 있어야 함(23:1-3)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생각하며 네가 만일 탐식자여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그 진찬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간사하게 베푼 식물이니라

살인 금지는 하나님의 계명임(20:13)

살인하지 말지니라

최초의 살인(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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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살인에 대한 형벌이 규정되어 있음(24:17)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보수자에 의한 살인 보복(19:11)

그러나 만일 사람이 그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쳐서 그 생명을 상하여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거든

타락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살인(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살인자에게는 영생이 주어지지 않음(요일 3: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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