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욥기 1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욥을 첫 번째 시험하는 사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단이 여호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시험하게 됩니다. 첫 번째 시험을 하게 되는데 욥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빼앗기 시작합니다. 욥의 짐승들과 종들과 자식들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욥의 주변에 있는 것들을 가져갔습니다. 이것이 욥에게 닥친 첫 번째 시련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환난이 올 때가 있습니다. 욥처럼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욥을 첫 번째 시험하는 사단(욥 1:13-19)
13절 바예히 하욤 우바나이브 우베노타이브 오켈림 베쇼팀 야인 베베이트 아히헴 하베코르
욥 1: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1:13
하루 - 아마 이날은 욥의 장남(長男)의 생일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4절에서 보듯, 욥의 자녀들은 각기 자기 생일이면 그 형제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었기 때문이다. 장남의 특권과 중요성이 남달랐던 고대 사회의 관습을 염두에 둘 때(창 27:1-4; 35:17; 43:33) 아마 이 날에 욥의 모든 자녀들이 참석했을 것이다.
14절 우말아크 바 엘 이요브 바요마르 하바카르 하이우 호르쇼트 베하아토노트 로오트 알 예데헴
욥 1: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1:14
사자 - 욥의 수하에 속해 있었던 종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15절에서 보듯, 그는 스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 나머지 종들과 같이 일터에 있었으며, 또한 욥을 '주인'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욥에게 2, 3, 4차 재앙의 소식을 전해준 '사자'와 동일인인지는 확실치 않다(16-18절).
소는 밭을 갈고...풀을 먹는데 - 유목 생활의 전형적인 평화로움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본서 기자는 이러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당시 욥의 생활상의 단면을 암시해주는 목적 이외에, 앞으로 전개될 재앙이 어떻게 욥이 향유한 이 같은 평화를 파괴시켜가는가를 극적으로 나타내려는 목적도 있었다. 한편, 소가 밭을 갈았다는 구절에 비추어 볼 때 욥은 단순히 유목 생활만을 한 것이 아니라 농경 생활도 병행하는 반유목민이었던 같다.
15절 바티폴 쉐바 바티카헴 베에트 하네아림 히쿠 레피 하레브 바이몰르타 라크 아니 레바디 레하기드 라크
욥 1: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15
스바 사람 - 아마 이들은 오늘날의 이디오피아로 알려진 스바(왕상 10:1-13)로부터 이주한 남 아라비아인(south Arabians)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이들의 후예들은 금, 보석, 향료 등 값비싼 물품을 교역하는 부유한 상인들로 알려졌었다(왕상 10:1-13; 시 72:10, 15; 사 60:6; 렘 6:20; 겔 27:22; 욜 3:8). 6:19에서도 욥은 이들을 가리켜 '행인', 곧 '무역상'(traveling merchants)으로 부르고 있다. 욥 당시 이들을 아랍 지역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본절에 나타난 1차 재앙은 3차 재앙(17절)과 비슷한 일면을 지닌다. 즉, 두 재앙 모두 인간(스바인, 갈대아인)을 통해 주어졌다. 반면, 2, 4차 재앙은 자연을 통해 주어졌다(16,19절).
16절 오드 제 메다베르 베제 바 바요마르 에쉬 엘로힘 나펠라 민 하솨마임 바티브아르 바촌 우바네아림 바토켈렘 바이몰르타 라크 아니 레바디 레하기드 라크
욥 1: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16
그가 아직 말할 때에 - 이와 동일한 표현이 17, 18절에 연이어 등장 한다. 따라서 욥에게 임한 1-4차 재앙은 연속적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욥의 재앙은 그것이 (1) 돌연적으로('갑자기', 15, 17절), (2) 연속적으로('그가 아직 말할 때에', 16-18절), 그리고 (3) 철저하게('나만 홀로 피한 고로', 15-17,19절) 임했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하나님의 불 - 성경에서 이것은 일반적으로 '번갯불'을 가리킨다(민 11:1; 왕상 18:38; 왕하 1:12). 그러나 여기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쏟아졌던 것과 같은 '유황과 불을 동반한 소나기'(창 19:24)인 것 같다. 왜냐하면 7,000이나 되는 양을 일거에 소진시키려면 단순한 번개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 아래 이러한 이적을 일으켜서 욥에게 파괴적 재앙을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 원문을 직역하면'(그녀, 곧 '하나님의 불'이) 양을 먹어 버리고 종들을 삼켜 버렸나이다'이다. 개역 성경에는 동사가 하나밖에 없으나 원문에는 '바아르'('먹어 버리다', '없애다')와 '아칼('먹다', '삼키다')등 동사가 두 개 나타난다. 이처럼 비슷한 뜻을 지닌 동사를 반복하여 사용한 것은 그 뜻을 강조하기 위한 히브리인들의 문학적 기법의 하나이다.
17절 오드 제 메다베르 베제 바 바요마르 카세딤 사무 쉘로솨 라쉼 바이페쉐투 알 하게말림 바이카훔 베에트 하네아림 히쿠 레피 하레브 바이몰르타 라크 아니 레바디 레하기드 라크
욥 1: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17
갈대아 사람 - 이들은 B.C. 7세기경부터 티그리스 강 주변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15절에 나타난 스바인들이 트랜스 요르단 북쪽에 정착한 반면, 이들은 주로 트랜스 요르단 남쪽을 전전(轉轉)하던 부랑민들이었다.
세 떼를 지어 - 직역하면 '세 머리로 나누어 와서'이다. 이처럼 군사력을 세 갈래로 나누어서 어떤 대상을 공격하는 전술은 성경에 여러 번 나타난다(삿 7:16, 20;9:43-45; 삼상 11:11;13:17등). 아마 여기서 갈대아인들은 3,000이나 되는 약대(3절)를 한꺼번에 공격하기 곤란했을 것이므로 전략상 세 부대로 나누어 각기 다른 방향에서 공격했을 것이다.
18절 아드 제 메다베르 베제 바 바요마르 바네이카 우베노테이카 오켈림 베쇼팀 야인 베베이트 아히헴 하베코르
욥 1: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1:18
식물을 먹으며 - 여기에 쓰인 히브리어 원형 '아칼'은 16절에서 하나님의 불이 양과 종을 사르는 것을 묘사하는 데에도 쓰인 것으로서 '먹다', '삼키다'가 원뜻이다. 그러므로 '먹고 있었다'(KJV, RSV, wrer eating)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개역 성경은 '식물'이라는 용어를 첨가하여 의역하고 있다(13절).
19절 베힌네 루아흐 게돌라 바아 메에베르 하미드바르 바이가 베아르바 피노트 하바이트 바이폴 알 하네아림 바야무투 바이몰르타 라크 아니 레바디 레하기드 라크
욥 1: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1:19
거친 들 - 예나 지금이나 팔레스틴 지역은 대부분 황량한 사막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욥의 거주지였던 '우스'(1절) 역시 이와 같았다. 그러므로 '광야'(KJV, RSV, wilderness), 또는 '사막'(NIV, LB, the desert)으로 표현할 수 있다.
대풍 - 단순한 태풍(windstorm)이 아니라 갑작스럽고 극렬한 회오리 바람(whirlwind)또는 돌풍을 가리킨다. 특히 한낮의 팔레스틴 지역은 지열(地熱)이 매우 높았으므로, 이 비람은 사막의 열기를 동반한 '열풍'이라 할 만하다.
집 - 욥 당시 대부분의 거주지는 장막(tent)이었다(창 4:20;31:25). 일반적으로 벽돌을 사용하여 집을 지은 시기는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인 것으로 추측된다(삼하 12:31; 사 9:10). 그러나 여기서 욥의 자녀의 집을 '장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왜냐하면 장막은 벽돌집에 비해 무게와 크기가 비교가 안 될 정도였던 고로 아무리 일시에 무너진다 해도 일거에 여러 사람을 죽이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욥은 당시 우스 지역에서 가장 명망(名望) 있고 부유한 자였던 관계로(3절) 벽돌집을 지을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소년들 - 이와 같은 용어(나아르)가 1-3차 재앙에서 죽은 '종'을 가리키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욥의 자녀들(2절)과 그 종들을 통칭하는 것 같다. 한편 본절의 재앙으로써 욥에게 임한 1단계 시련은 끝을 맺는바, 여기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1) 1단계 시련은 욥 자신과는 결정적 관련이 없었다는 것이다. 즉 소와 약대, 나귀와 양을 포함한 가축의 소실이나, 종의 죽음, 심지어 그 자녀들의 급작스런 죽음조차도 욥 자신의 존재 자체와는 결정적 연관이 없는 것이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련은 단계적 심화 과정을 거쳐 점점 더 욥 자신에게로 접근해 간다. 즉 '가축->종->자녀'의 순으로 재앙이 임하는 바, 이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재앙이 이행되어 감을 뜻한다.
이로 말미암아 욥의 정신적 고뇌와 압박도 점점 가중되어 갔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 같은 원리는 차후에 전개될 욥의 시련에도 연장되어 나타난다. 즉, 2단계 시련에서 그는 먼저 자신의 육체적 질고('악창', 2:7)를 겪고 난 다음 아내의 저주(2:9)와 친구들의 변박을 차례로 경험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 때 욥의 시련은 '외형적 시련-> 육체적 시련-> 정신적 시련'으로 점차 심화되어 갔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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