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3장 회개 말씀은 포도주 병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썩은 베띠를 가지고 유다 백성을 경고했다. 유다 백성에게 회개의 말씀을 선포했는데도 그들은 듣지 않았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유다 백성을 심판한다고 했다. 우리도 하나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포도주 병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 말씀(렘 13:1-27)
베띠로써 교훈하심(1-11)
• 13:1-7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두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가에 감추니라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취하라 하시기로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취하니 띠가 썩어서 쓸데없이 되었더라
하나님께서 베띠로써 유다 민족에게 교훈하셨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게 하고 그 베띠를 유브라데 강 가로 가지고 가서 바위틈에 감추라고 하시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었다가 유브라데 강 바위틈에 감추었다. 여러 날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예레미야에게 유브라데 강가에 감추었던 띠를 취하라고 하셨으므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감추었던 곳을 파고 그 베띠를 취했으나 그 베띠가 썩어서 쓸 수 없이 되었다. 베띠가 예레미야의 허리에 있을 때에는 든든하고 요긴하게 사용되는 물건이었으나 유브라데 강가 바위틈에 감추어 놓으니 썩어서 아무 쓸모 없이 되었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그 베띠는 유다 백성, 즉 성도를 가리킨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속해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 요긴하고 영광이 되었으나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고 세상에 빠져 속화되면 썩어서 아무 쓸모 없이 된다는 뜻이다. 성도가 하나님과 전적으로 연합되고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께 이용될 때는 귀하고 요긴하게 쓰임 받는 영광의 그릇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고 세상에 속화되면 썩은 베띠와 같이 하나님 앞에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게 된다.
• 13:8-10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의 쓸데없음 같이 되리라
유다가 썩은 베띠같이 된 원인은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그 죄는
첫째, 교만한 죄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약4:6). 느부갓네살왕이 “나”소리 세 번 하다가 망하였다(단4:30-33). 우리 성도들도 “내가 했다” “내 것이다” “나를 위해야겠다”고 하면 그것이 교만이며 자기를 망하게 하고 썩게 만든다.
둘째, 여호와의 말씀 듣기를 거절한 죄이다. 누구나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썩은 베띠와 같이 되어 하나님이 쓸 수 없는 자가 된다. 성도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하고 복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시면 아브라함처럼 즉시로 떠나야 하고, 독자를 바치라고 하시면 즉시로 바쳐야 한다.
셋째, 강퍅한 마음으로 행한 죄이다. 사람의 마음이 굳어지고 강퍅하면 영적 생명에서 끊어진다. 성도는 언제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해야 한다. 에베소서4:18에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라고 했다.
넷째, 다른 신들을 좇아 그것에게 절하고 그것을 섬긴 죄이다. 오늘날의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 하나님의 지배보다 더 지배를 받는 것이 우상이며,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복과 화를 주는 줄로 알고 있으면 그것도 우상이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사랑하면 사람이 우상이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면 돈이 우상이 된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우상이 많이 있는 줄 알고 그 우상을 버려야 한다. 만일 우리가 여전히 우상을 따라가면 베띠가 썩어 쓸모없이 된 것처럼 하나님 앞에 아무 쓸모없이 되어 버림을 당하게 된다.
• 13: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칭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같이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하나님께 속하게 하여 그들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칭예와 영광이 그들을 통하여 나타나게 하려 했으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므로 색은 베띠와 같이 버림을 당하게 되었다.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차게 될 것(12-14)
• 13:12-14 그러므로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 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 하리니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거민과 다윗의 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거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간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관용치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차리라 모든 병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와 예루살렘 거민들을 가리킨다. 포도주로 찬다는 것은 죄가 들어차서 죄악에 취할 것을 가리킨다. 누가복음21:34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고 했다. 요한계시록17:1-2에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사람들이 인본주의 세상 문화에 도취되고 술 먹은 사람처럼 세상에 취하여 제 정신이 없이 비틀거리는 것을 가리킨다.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하나님을 떠나 세상과 죄악에 취한 유다 백성들이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며 멸망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부자간에도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도 충돌하며 상하게 될 것을 말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 중심으로 기울어지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버리고 자기의 유익을 도모하고, 세상으로 기울어지면 서로 충돌하며 상하게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
어두움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15-16)
• 13:15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여 귀를 기울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 13:16 그가 흑암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흑암한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흑암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흑암을 일으키시기 전 흑암은 대환난을 가리킨다. 큰 환난 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라는 뜻이다. 흑암한 산은 난관과 환난을 가리킨다. 성도가 어떤 고난이나 환난이 닥치기 전에 믿는 일을 잘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병이 난다든지 재산이 갑자기 다 없어진다든지, 큰 함정에 빠진다든지 하는 것이 발이 흑암한 산에 거치는 것이다. 흑암에 거치지 않는다고 장담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새가 날아 가다가 그물에 싸이고 물고기가 투망에 싸여 잡히는 것처럼 사람이 흑암을 만나면 그 흑암을 피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흑암을 만나기 전에 믿음의 준비를 잘해 두어야 한다.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흑암이 되게 하시기 전 성도의 바라는 빛이 늘 있는 것이 아니다. 질병과 환난과 고통과 사망이 갑자기 닥친다. 그러므로 그 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믿음을 준비하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흑암을 일으키시기 전에, 발이 흑암한 산에 거치기 전에, 바라던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흑암이 되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전도서12:1-2에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 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우리는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믿는 일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불순종하는 자의 받을 분깃(17-27)
• 13:17-19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을 인하여 은근히 곡할 것이며 여호와의 양무리가 사로잡힘을 인하여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너는 왕과 왕후에게 고하기를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관 곧 영광의 면류관이 내려졌다 하라 남방의 성읍들이 봉쇄되고 열 자가 없고 유다가 다 잡혀가되 온전히 잡혀가도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다가 멸망할 것을 인하여 예레미야의 심령이 곡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백성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증거이다.
여호와의 양무리는 유다 백성을 가리키는데, 이들이 바벨론에 사로 잡혀 갈 것이고 왕과 왕후 같은 높은 자들도 그 면류관들이 내려져서 비참하게 될 것을 말한다.
• 13:20-22 너는 눈을 들어 북방에서 오는 자들을 보라 네가 받았던 떼, 네 아름다운 양떼는 어디 있느뇨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수령으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너의 고통에 잡힘이 구로하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바벨론이 북방에서부터 침입하여 하나님의 양떼인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갈 것을 가리킨다. 유다가 전에 바벨론과 친구 삼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친구 바벨론이 이제는 원수가 되어 유다를 침략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가고 수령이 되어 다스리게 되므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을 말한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의 친구들로 원수가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만든다. 전에는 친구였던 자가 원수가 되어 고통을 줄 때는 그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같이 클 것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죄 값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로 온 고난이요, 수치이다.
• 13:23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구스인은 에디오피아 사람이며 함의 자손으로 흑인종이다. 구스인이 그 검은 피부를 변할 수 없고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악에 익숙한 유다 백성들도 죄를 떠나 선을 행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도 죄가 속에 들어와 구스인의 피부와 표범의 반점같이 체질로 변화되기 전에 회개해야 한다. 죄가 들어와 자리잡고 죄악이 자기의 성품과 인격이 되어 버리면 도무지 거기서 벗어져 나올 수 없게 된다. 자기의 성격이 죄악으로 화(化)하고 잘못된 사상과 비진리가 옳아 보이면 그 죄악에서 나오지 못하고 그것으로 멸망한다.
그러므로 혹시 죄악에 빠졌으면 즉시 회개하고 거기서 나와 바로 서야 한다. 죄에 깊이 빠져서 그 죄가 완전히 체질화되고 잘못된 사상이 체질화된 사람은 그것을 고치지 못한다. 신신학자나 신비주의자와 해방신학자 등 잘못된 사상에 빠진 자들도 처음에 속히 회개하고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옳은 줄 알고 끝까지 그 길로 나아가다가 멸망하고 만다. 우리가 이러한 자리에 들어가지 않도록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만 바로 따라가야 한다.
• 13:24-25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사막 바람에 불려가는 초개 같이 흩으리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네 응득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이니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는 연고라
죄악에 익숙하여 체질화된 유다 백성을 하나님께서 사막의 바람에 불려가는 초개같이 흩으시겠다고 하셨다. 이것은 강한 바람에 밀려가되 걸리는데 없이 무한정으로 날아 갈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를 헤아려 정하여 준 분깃이요 보응이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였다. 성경을 바로 가르치지 못하고 잘못 가르치는 자가 거짓 선지자이고 그것을 믿는 것이 거짓을 믿는 것이다. 거짓은 비진리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인 참 진리를 떠나 비진리를 따라간 죄는 이와 같이 무서운 보응을 받게 된다.
• 13:26 그러므로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에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간음하고 우상을 섬기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수치가 다 드러나도록 벌하시겠다는 것이다.
• 13:27 내가 너의 간음과 사특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행한 네 음행의 비루하고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뇨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치 않고 여전히 간음하며 작은 산 위에서 우상을 섬기며 영적 음행을 하며 비루(鄙陋)하게 나가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그 죄 값으로 벌받아 망할 것 을 말씀하시고 탄식하셨다. 그들은 참으로 오랜 후에야 회개하고 정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망한 다음에야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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