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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성경 지명 설교말씀] 고산 Gozan(대상 5:25-26)

복음의 능력 2022. 3. 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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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하나님께 범죄 하게 됨으로 하나님은 앗수르 백성을 통해서 징계하셨습니다.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고산 강가에 옮겨놓았습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고산 Gozan

 

고산에서의 시련과 유익

대상5:25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 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대상5:26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고산은 메소보다미아의 한 성읍으로 유브라데 지류인 하볼 강 상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고산이란 이름은 채석장을 뜻하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 돌을 취하는 일이 많았던 데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산으로 끌고 간 이유도 이 채석장에서 노동을 시키기 위함이었던 듯합니다. 곧 고산은 앗수르 지역에 위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징계의 장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대신 우상을 섬기다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앗수르에게 정복당하고 고산으로 유배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1. 고산에서의 시련은 원인이 있었습니다

1) 불순종의 죄악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은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적으로 의뢰하여 10만에 달하는 대적들을 사로잡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대상5:21).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그 땅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때쯤 가증한 우상에 빠져들었습니다. 가나안 원주민의 우상을 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되 그 원주민과 우상을 진멸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원주민을 노예로 삼겠다는 그 생각이 바로 불순종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잔존한 원주민들은 비록 소수민들이었지만 우상을 만연 시켰고, 급기야 이스라엘 사회를 몰락하게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을 배반함

우상숭배에 빠져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기로 한 약속을 누릴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고 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그 땅 원주민의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함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고산 땅으로 유배된 것도 하나님을 배반한 응분의 대가였습니다.

 

2. 고산은 시련의 장소였습니다

1) 노역의 장소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배된 고산은 채석장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석장이라면 돌을 채취하는 곳입니다. 채석장에서 하는 일은 작은 돌을 채취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큰 돌을 채취하여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수르의 포로가 되어 채석장이 있는 고산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것입니다. 이곳에서 강제 노역에 동원되는 동안 이스라에 백성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겪었던 노역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했던 결과는 이전에 애굽에서 겪었던 고통만큼이나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보호가 없는 장소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배지 고산에서 겪는 고통 중에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탱시켜 준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과 장차 애굽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산에 유배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채석장에서 강제 노역에 동원되는 고통을 참아낼 만한 소망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보호를 떠난 이방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 장소는 그분의 도우심을 기대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전에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3. 고산에서의 시련은 유익이 있었습니다

1) 회개의 장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산에서 강제 노동을 하는 동안 자신들이 왜 고산까지 끌려오게 되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 이유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징계하시는 데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징계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징계의 한 목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평안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보호와 인도하심의 결과인 것을 고통을 겪는 중에 깨달은 것입니다.

2) 구원을 기다리는 장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산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지난 일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였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은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호소했습니다. 이처럼 고난중에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험한 세상에 처하여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의 특권이요, 택한 자녀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고산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유배지요, 심판의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소망하며 구원을 기다리는 장소였습니다. 곧 고산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뿐만 아니라 이 험한 세상에서 환난 중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의 은혜를 생각하고 구원을 기다리는 장소라고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고산과 같은 고통중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하실 그분의 자녀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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