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장 주일 설교말씀] 믿지 아니하였으므로(민 20:1-13)

안녕하세요. 오늘은 민수기 20장 주일 설교말씀 중에서 믿지 아니하였으므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실 물이 없다고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항상 원망하고 불평을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가데스에서 반석을 명하라고 모세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화가 나서 반석을 때렸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습니다. 이곳 이름을 므리바라고 했습니다.

믿지 아니하였으므로(민 20:1-13)

 

신앙생활이란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과 같습니다. 똑같이 출발하지만 뛰는 동안 잘 뚜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앞서기도 하고 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기는 자는 최후까지 규칙대로 최선을 다하는 자가 이기기 마련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신앙의 경주에서 최후의 승리를 하는 자가 참으로 이기는 자입니다.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도 그가 모리아산에서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기까지 여러 번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그들에게도 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의 인원은 장정만 60만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40년 광야생활이 지난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단 두 사람 갈렙과 여호수아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였던 모세와 아론도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실패 이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성경말씀은 모세에 대해 "네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라고 지적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출애굽기 17:5-6을 보면 신광야에서는 "반석을 한 번 치라"했습니다. 이번에는 "명하라"했습니다. 이곳에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첫 번째 반석을 치게 한 사건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의미합니다. 단 한 번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두 번 못 박는 것은 잘못입니다 (히 6:4-6). 모세는 "반석을 명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반석을 두 번이나 쳤습니다. 그의 행동은 그리스도를 두 번 십자가에 못 박게 한 행동이요 하나님을 믿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불신앙 성령을 거역하고 거스리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큰 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마 12:32).

 

둘째,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10절). 모세는 이스라엘을 저주했습니다. 그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습니다. 그것은 자기 힘으로 물을 내는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자신을 위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용하는 것은 이단들과 같은 것입니다. 이들을 향해 하나님은 책망하십니다. "패역한 너희는 들으라" 하나님의 위치에 자기가 나서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합니다.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의 가치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라" 이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 때 그 믿음은 파산한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자기 과시로 사용함으로 하나님 앞에 죄인이 되었습니다.

 

셋째,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민 20:24). 하나님의 뜻은 '아멘'만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에서 시작했다면 끝까지 믿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모세의 교만은 그를 낙오자, 실패한 지도자로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놀라운 사실을 경고합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출발하라."(수 1:1-2). 이제란 신앙의 현재를 말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에게 아브라함도 모리아산에서 "이제야 내가 네 믿음을 인정한다."는 하나님의 축복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의 축복이 여호와 이레입니다. 과거의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의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모세의 실패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한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않은 데 있습니다. 그로 인해 모세는 최후의 승리를 얻지 못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세처럼 가나안의 축복을 상실하는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최후의 승리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는 믿음으로 최후 승리를 얻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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