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 알쓸잡

[마태복음 산상수훈 설교말씀] “애통하는 사람”(마 5:3-10)

복음의 능력 2021. 5. 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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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태복음 산상수훈 설교말씀 중에서 애통하는 사람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복이 있는데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애통함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애통에 위로를 해 주십니다. 우리가 세상적인 일 때문에 애통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애통할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제 목: “애통하는 사람” (Those who mourn)

 

설교자 : 윤사무엘 목사

 

본문 말씀:  마 5:3-10

 

요 절: “애통하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주 제: 자신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애통하자

 

오늘은 산상보훈(山上寶訓)에 나오는 팔복(八福 Beatitude 중 두 번째인 “애통하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4) 말씀을 살펴보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여기서 ’애통하다‘는 단어는 자신의 죄를 철두철미하게 뉘우치는 애통(lament, mourn, bewail oneself, penthein, penthountes)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애통’이란 단어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애곡 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눈물과 더불어 터져 나오는 슬픔을 묘사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받는 격려, 혹은 위로(parakaleo = strengthening, encourage, consolation, comfort)를 받을 것이랍니다. 팔복은 모두 현재 이런 사람은 미래 이렇게 되리라는 희망적, 종말적 내용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복 있는 자의 생활을 할 때 미래의 약속이 현재 실현되기 시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이런 생활을 하면 그 약속이 완성되어, 천국을 소유하며,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날마다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팔복을 받는 조건은 사실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 안에서[심령이] 가난해야 애통할 수 있으며, 온유할 수 있고 긍휼히 여길 수 있고 마음이 청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늘 묵상할 애통의 주제도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영 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요약을 하면, 영 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란 (1)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자이며 (2) 겸손하여 모든 교만을 버리는 자며 (3)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고 믿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야고보 장로는 권면하기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약 4:8-9)

애통하는 사람이 받는 위로를 체험했습니다. 성지순례 갈 때마다 갈릴리 해변의 팔복교회에서 부른 찬송 412장(통 469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 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를 부를 때도 하늘의 위로가 넘쳐흐름을 체험할 수 있지 않았습니까?

 

영 안에서[심령이] 가난한 자가 애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정으로 자기의 죄를 인하여 애통하는 사람은 영 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됩니다. 100년 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시무하던 신학생 길선주 장로(1869-1935)는 자기가 아간보다 더한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의 통곡이 터져 나와 온 교회가 회개운동을 하여 한국의 대각성 운동의 도화선을 지폈습니다. 유교, 불교에 심취하다가 23세부터는 선도 수련을 통해 정신과 기력을 다졌던 그에게 김종섭(마포삼열 Samuel Moffett에게 전도 받음)에게 전도를 받았습니다. 친구가 서학에 변심하는 것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던 그가 일단 기도부터 하고 성경과 천로역정을 읽어 보도록 종용을 받고,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삼령신군이시여 현 세계를 움직이는 예수교가 참 도이오니까? 거짓 도이오니까? 밝히어 가르쳐 주옵소서” 하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선도를 통해 영생불사의 도리를 알고 싶어 했던 길선주는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큰 감동을 받게 되어 자신이 믿어온 도에 대한 의심이 생겨 번민에 사로잡혔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인간이 어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칭하리요? 라는 질문이 남아 있어 다음과 같이 기도했답니다. “상제님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다년간 지성껏 신봉하고 공부하던 선도는 의심이 나고 예수 도는 의롭고 참인 듯하나 영생의 진도(眞道)인지 깨닫지 못하야 저는 심한 번민 중에 죽을 지경이오니 저를 살려 주옵소서” 기도한지 삼일이 되었습니다. 가을밤이 깊어졌으나 계속 꿇어 엎디어 “예수가 참 구주이신지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할 때 옥저(玉箸) 소리와 같은 청랑한 소리가 방에 들리더니 갑자기 총소리 같은 요란한 큰 소리가 있어 공기가 진동하였습니다. 길선주는 크게 놀라서 잠잠하니 공중에서 “길선주야, 길선주야, 길선주야” 삼차 부르거늘 느는 더욱 두렵고 떨리어 감히 머리를 들지 못하고 엎디어 “나를 사랑하시는 아바지시여,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저를 살려 주옵소서”하고 기도하면서 방성대곡하며 기도에 힘을 다하였습니다. 가까운 방에서 잠자고 있던 이정식은 길선주의 통곡과 기도 소리에 놀라 깨어 전날 선생에게 배운 주문을 외웠답니다. 길선주는 밤을 새어 기도하는 중 기쁨이 충만해지고 감사의 눈물이 샘솟듯하여 주님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이날이 바로 주일이므로 그는 김전도사와 함께 평양 창설 교회인 판동예배당 아침 공부 예배에 참여하여 예배를 드린 후 받은 은혜를 간증하니 온 성도들이 놀라고 감사하였답니다. 그 후 백일기도와 성경연구에 전념하다가 29세 때에 그는 유교적 전통과 도교적 전통에 따라 자신이 이제까지 믿고 기도하여오던 삼존천(三尊天) 또는 삼령신군(三靈神君)을 ‘상제’ 혹은 ‘하나님으로 자연스럽게 호칭하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이후 그는 평양신학교에 입학하여 주의 종으로 수업을 받으면서, 늘 성령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새벽기도회, 철야기도회, 단기, 장기 금식기도를 시작한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1901년 장대현 교회의 장로가 된 길선주는 마포삼열 목사와 의논하여 교회행정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주일 아침에 성경공부반을 조직하여 장년, 청년, 아동반을 편성하여 출석부를 만들고 신앙 실천사항으로서 (1) 매일 성경을 읽는가? (2) 무시로 기도를 하는가? (3) 전도를 하는가? (4) 매 주일 예배에 헌금을 하는가를 표시하게 하고 매주일 성경공부의 요절을 외우게 하였습니다. 교회사 자료에 보니, 길선주의 믿음 생활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신이 자기 안에 늘 충만하게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일임하였다. 매일 한 시간의 보통기도와 매주 사흘씩 금식기도와 매년 1주일간의 금식 대기도를 세상 떠날 때까지 계속하였다. 성경을 매일 한 시간씩 읽고 외우려고 힘쓰셨고, 성경연구와 집필에 하루 평균 세 시간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두 시간의 독서를 계속하였다.

 

“그의 성경애독은 더욱 놀랍다. 구약 전체를 30회 이상, 그중에서 창세기와 에스더서는 540회 이상, 신약 전체는 100회 이상, 묵시록은 만 독, 요한서신은 500 독 이상 통독하였고 그가 새벽마다 기도가 끝나면 묵시록을 20분간 암송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새벽기도 시작을 하면서 찬송가 88장을 외우며 불렀고(주는 저산 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 땅 위에 비길 것이 없도다), 새벽기도를 마치면서 89장을 불렀습니다 (무궁화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고요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예수 나의 주여 나의 맘에 가득하게 피소서)

 

새벽기도회를 시작한 다음 해인 1907년 1월 평양의 장대현교회에서 연례행사로 시작된 사경회는 1,500명이 모인 첫날부터 길선주의 남다른 영력(靈力)으로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사경회는 1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모였고, 관례에 따라 성경공부에 주력하였다. 집회 기간 동안 사경회와 더불어 통성기도가 계속되었습니다. 사경회 마지막 날 집회가 끝난 다음에도 교인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특별 철야기도에 돌입하였습니다. 영국의 세실(William Cecil)경의 기록에 의하면 “저녁 여덟 시부터 이튿날 다섯 시까지 이러한 상태는 계속되었다”라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길 장로의 설교가 있은 뒤 집으로 돌아갈 사람은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약 6, 7백 명이 기도하기 위해 남아 있었다. 우리와 몇몇 선교사들은 길씨와 주씨 두 사람을 위해서 특별기도를 했다. 그들은 그들의 생활에서 회개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길씨가 일어나 자신은 형제들을 질시했을 뿐만 아니 특히 방위량(W. N. Blair) 선교사를 극도로 미워했음 회개한다고 하며 보기에도 비참할 정도로 땅바닥에 굴렀다...한 교인이 일어나 자신의 죄를 자복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음란과 증오, 특히 자기 아내를 사랑하지 못한 죄뿐만 아니라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는 온갖 죄를 다 자복하였다. 그는 기도하면서 스스로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울었고 온 회중도 따라 울었다. 우리는 그 순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있음을 분명하게 느꼈다.”

 

이 사경회 동안 길 장로는 세례요한처럼 통회와 자복의 회개를 외쳤고,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의 불길이 참석자들을 심령을 사로잡았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의 의해 이 사경회는 “순수한 한국의 오순절”로 평가됩니다. 길선주 목사님은 중생 체험 때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애통하며 회개하여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받았고, 1907년 대각성 운동을 일으킬 때에도 애통하며 자복하여 강한 성령체험을 하였던 것입니다. 벌써 111년 전 일입니다.

 

길선주목사님을 변화시킨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은 젊었을 때에 군대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루 저녁은 어떤 주요한 곳에 보초로 그곳을 지킬 책임이 있었는데 잠깐 볼일이 있어서 번연은 자기 친구에게 잠깐 동안만 그 자리를 대신 부탁했다고 합니다. 볼일을 마치고 다시 자기의 위치로 돌아왔는데 그 짧은 순간 대신 보초를 선 전우가 원수에게 죽임을 당하여 시체로 쓰러진 것을 보고는 크게 통곡을 했습니다. 번연은 이 사건을 통하여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믿음의 생활을 열심히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천로역정도 이런 감격으로 썼기에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애통하는 심정으로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 개혁을 주도한 마틴 루터도 법학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친구 한 명과 함께 길을 가다가 벼락을 맞았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친구는 그 자리에서 즉사를 했지만 자기는 살았습니다. 크게 애통을 하고 그 길로 수도원으로 들어가 수사가 되어 남은 생애를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이사야가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의 보좌를 보게 되었고, 스랍들의 찬양소리를 듣게 될 때 그는 애통을 하였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며 크게 회개를 하였습니다(사 6:5). 이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이사야에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사 6:6-7)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와 용서를 받습니다.

 

다윗도 애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삼상 30장에 보니 시글락에 도착했을 때 보니 아말렉 사람들이 침략하여 거기 있는 대소 여인들을 하나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가버렸음을 발견했습니다. 다윗을 비롯하여 동료 부하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혀 갔습니다.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렘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잡혀갔음을 알고,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후 여호와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했습니다(삼상 30:1-4).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김을 당할 때에 얼마나 많이 울었으면 시편 56:8에 보니, “나의 유리함을 주님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님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며 고백했습니다. 여러분은 기도하면서 흘린 눈물은 얼마나 됩니까? 얼마만큼 하나님의 눈물의 병에 담기고 있습니까? 이 눈물의 병이 귀족들 장례식에 유행하여 훗날 가보가 되었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밧세바와의 불륜 사건, 우리야를 죽인 일이 잘못된 것임을 선지자 나단에게 지적을 받은 후 크게 통곡하면서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드린 것이 시편 51편에 기록되어 있음을 지난 주일에 말씀을 드린 대로입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우리의 상한 마음이라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그가 아들 압살롬의 반란 시 예루살렘을 도망 나오면서 기드론 계곡을 건널 때 머리를 풀고 신발을 신지 않고 애통하며 지나갔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애통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하나님의 위로함을 받았습니다.

 

히스기야 왕도 죽을병에 걸렸을 때 그는 벽면을 향하여 애통의 기도를 드렸더니(사 38:3)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키 셨습니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귀향했을 때 방백들의 기가 막힌 보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방 종교를 숭배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바벨론 포로 생활한 지 10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귀환민들 후손들 가운데 가나안 사람들의 종교에 빠져 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godly people)이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 일에 방백들과 지도자,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이 가담되어 있다는 보고를 듣고 통곡을 하였습니다(스 9:1-5, 10:1-3). 민족의 죄로 인하여 애통하는 에스라의 모습이 10:1에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며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제가 36년 전 미국에 갈 때 한국교회는 새벽기도회마다, 금요철야기도마다 회개의 기도가 눈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이런 기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시 애통의 기도, 눈물의 기도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성자라 불리우는 가가와 도요히꼬(賀川豊彦)는 <사선을 넘어서>라는 자서전적 소설에서 애통을 통해서 사선을 넘게 될 때에 인간은 인간의 깊은 뜻을 찾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학부 다닐 때 일산은 아주 시골이었습니다. 공해가 거의 엎어서 연세대 천문대가 있어 당신 국립천문대가 보유한 크기의 망원경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1미터 되는 큰 망원경을 통해 하늘의 별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막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웠고 그렇게 많은 별들이 보일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애통의 망원경을 통해 하늘나라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난의 체험이 없다면 달콤한 승리의 짜릿한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마라의 물이 쓸수록, 나무가 던져진 후의 물은 더 답니다. 광야에서 목이 마를수록 오아시스의 물은 더 시원합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이 있듯이 애통과 고난이 다한 후 단 것이 옵니다. 고난이 쓸수록 그 열매도 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애통하는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죄로 인하여 애통하며, 이웃의 아픔과 구원받지 못함을 인하여 애통하며, 민족과 조국의 구원을 위해 애통하는 자가 되셔서 하늘의 위로를 받아 새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을 보시면서 “오 예루살렘아 암탉이 병아리를 모으듯이 내가 너희들을 모으려 한 적이 몇 번이었는가?”라고 통곡하시던 주님께서, 주님을 위해 눈물을 흘리던 여인들을 향해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심을 기억합시다. 진정으로 애통할 줄 아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이런 복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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