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6장 강해 설교말씀은 대속죄일의 규례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절기 중에서 7월에 있는 대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의 일 년의 모든 죄가 한 번에 탕감을 받는 날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속죄하므로 모든 죄가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피로 원죄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속죄일의 규례(레 16:1-34)
대제사장은 피를 가지고야 지성소에 들어감(1-6)
• 16:1-2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 내가 구름 가운데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법궤와 속죄소는 지성소(至聖所)에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제사장도 지성소에 무시(無時)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하셨다. 지성소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므로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씩 들어가되 속죄제의 피를 가지고야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고 사람은 다 죄인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하나님 앞(지성소)에 들어가 단번에 우리를 위해 속죄제를 드려 주실 것을 가리킨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완전한 속죄 제사를 드려 주셨으므로(히9:22-26),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 16:3-4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고 수양으로 번제물을 삼고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고의를 살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대제사장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오려면 속죄 제물로 수송아지를 잡고 번제물로 수양을 잡아 그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피가 없이는 대제사장도 지성소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피를 믿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물로 몸을 씻어서 정결케 하고 세마포 속옷과 세마포 고의(袴衣)를 입고 세마포 띠를 띠고 세마포 관을 쓰고 지성소에 들어간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자기 옷을 벗어 놓고 하나님께서 정해 준 옷을 입어야 한다. 세마포 옷이나 띠나 관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모든 의(義)를 이루어서 우리에게 의를 입혀 주실 것을 가리킨다. 그 의의 옷을 입고야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 16:5-6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 제물을 위하여 수염소 둘과 번제물을 위하여 수양 하나를 취할지니라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권속을 위하여 속죄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이스라엘 온 백성)에게서 속죄 제물로 수염소 둘을, 번제물을 위하여 수양 하나를 가져오게 하고 아론은 먼저 자기와 자기 권속을 위하여 수송아지 하나를 잡아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제사장이 먼저 하나님 앞에 속죄함을 받고 그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
아사셀 염소와 속죄제 드릴 염소(7-10)
• 16:7-10 또 그 두 염소를 취하여 회막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대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백성을 위하여 제사할 두 수염소를 제비 뽑아서 하나는 여호와를 위하고 하나는 아사셀을 위하여 드리라고 했다. 아사셀은 “염소”라는 뜻의 (에즈)와 “가버리다”라는 뜻의 (아잘)의 합성어로서 “보냄받은 염소”라는 뜻이다.
아사셀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다.
① 아사셀을 마귀라고 해석하여 염소를 마귀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마귀에게 염소를 보낸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② 아사셀은 “보냄 받은 염소”라는 뜻이므로 “보낸 염소”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그 염소를 뉘게 보냈는지 대상이 없어 막연하다. 그러나 성경에는 “아사셀을 위하여”(8, 10절), “아사셀에게 보낸”(26절)이라고 했으니 대상이 있는 것이다. 그 염소를 뉘게 보냈는가가 문제이다.
③ “아사셀”을 “하나님의 공의(公儀)”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를 하나님의 공의(공법)에 지불하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6:20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값으로 사셨다고 했는데 뉘게서 샀는가?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산 것도 아니고 마귀에게서 산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공의에게서 산 것이다.
그러므로 아사셀에게 보내는 염소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지고 하나님의 공의에게 내어준 바 되었다. 요한복음 1:29에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대하여 증거하기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했다. 아사셀에게 보낸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지고 간 것이다. 속죄 제물로 드린 다른 한 마리의 염소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죽은 염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상징하고, 살아서 아사셀에게 보낸 염소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을 온전히 복종하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의 공법(公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희생하셨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전가된 우리 죄를 보시고 예수님을 끊어 버리신 것이며 그 순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죽기까지 복종하여 의를 완성시켜 하나님과 연결된 것이다. 그 의로 인하여 예수님의 영은 산 것이며 몸도 부활한 것이다. 베드로전서 3:18에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라고 했다.
예수님은 죽은 염소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산 염소로서 의를 완성시키고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키면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신 것이다.
지성소에서 속죄제를 드려 성결케 할 것(11-19)
• 16:11-14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권속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향로를 취하여 여호와 앞 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두 손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채워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우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음을 면할 것이며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아론은 자기와 자기 권속을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릴 때에 여호와 앞 단 위에 있는 불을 향로에 담아다가 향(香)을 채우고 하나님께 분향해야 한다. 이 불은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불이요 성경대로 바른 제사를 드리는 것을 상징한다. 성경에 어긋난 제사를 드리면 나답과 아비후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다(10:1,2). 또 수송아지의 피를 속죄소 동편과 속죄소 앞에 뿌려야 한다.
• 16:15-16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장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릴 염소의 피를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려서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속하고 또 지성소와 회막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지성소와 회막은 물건이기 때문에 그것이 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죄인들을 위하여 사용되므로 하나님 앞에 속죄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모든 것이 정결해지고 정결한 것이라야 하나님께서 받으신다.
• 16:17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 권속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
아론이 지성소에서 속죄 제사를 드리고 나오기 전에 누구든지 회막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 16:18-19 그는 여호와 앞 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취하여 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단을 성결케 할 것이요
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위해 속죄한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는 15, 16절 해석을 참조하라.
산 염소에게 죄를 지워 광야에 놓을 것(20-22)
• 16:20-22 그 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산염소를 드리되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아사셀 염소를 보내는 의식을 다시 설명한다(8-10절 참조).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백성의 모든 죄를 다 전가시키고 그 염소를 광야로 데리고 나가서 무인지경(無人之境)에서 놓아준다. 이것은 우리 죄를 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요 1:29).
지성소에서 나와서 할 뒤처리(23-28)
• 16:23-25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거룩한 곳에서 물로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속죄제 희생의 기름을 단에 불사를 것이요
아론이 지성소에서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회막에서 나와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번제를 드려야 한다. 지성소에서 속죄제를 드리고 나와서 회막에서 번제를 드린 것은 은밀하게 하나님께 속죄받은 후에는 교회(회막)에 나와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몸 바쳐 일해야 할 것을 가리킨다.
• 16:26-28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며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어다가 불사를 것이요 불사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에 들어올지니라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으라고 한 것은 그 염소는 더러운 인간의 죄를 지고 간 것이므로 그 사람은 깨끗해져야 될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속죄제 드린 송아지의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어다가 불살라야 한다. 그것을 불사른 자가 진에 들어올 때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이것도 정화를 가리킨다. 우리 성도는 늘 회개하며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
7월 10일을 속죄일로 지킬 것(29-34)
• 16:29-31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 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 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이는 너희에게 큰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7월 10일은 대속죄일(大贖罪日)이다. 1년 중 이 속죄일을 가장 크게 여겼다. 이 날에는 본토인이나 객이나 자기를 괴롭게 하고 모든 일을 쉬며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려 정결케 하는 날이다. 이는 너희에게 큰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대속죄일에 스스로 괴롭게 한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 받을 것을 상징한다. 우리는 죄지은 것에 대하여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애통하며 회개하여 죄에서 멀리 떠나야 한다. 죄로 인해서 애통하고 탄식하여 죄 사함 받았을 때에 영적 안식이 온다(마 5:4).
• 16:32-34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아론 자손 제사장들은 성의를 입고 1년 1차씩 지성소와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자기들과 백성을 위해 속죄하여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로써 모든 것이 정결하게 될 것을 가리키며 오늘날 성도들은 자신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돌리는 일을 계속해야 될 것을 가리킨다.
[마태복음 지명 말씀] 가버나움 Capernaum-가버나움의 한 시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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