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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학]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Road blocks) 2

복음의 능력 2020. 6. 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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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알쓸잡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심리 상담학 중에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의 예를 통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대화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걸림돌(Road blocks)

 

고등학교 1학년 미영이는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고 들어오면서 투덜대며 불평한다.

 

미 영 : 엄마! 머리가 엉망이야, 너무 짧게 잘랐어. 창피해서 학교도 못 가겠어!

어머니1 : 너는 머리 자르고 들어오면서 한 번도 기분 좋을 때가 없더라 맨 날 투정이야, 투 정. (비난하기)

어머니2 : 공부도 못 하면서 그만한 일로 학교를 못가? 바보같이 미장원에선 끽소리도 못하 고 어디서 짜증이야. (욕하기)

어머니3 : 비싸게 미장원에서 자르고도 불만이 많으면 다음엔 내가 집에서 아무렇게나 막 자를 거야. (위협)

어머니4 : 이왕에 자른 머리 짜증 내지 마라. (명령)

어머니5 : 그만한 일에 신경 쓸 때가 아니잖아 너는 고등학생이야, 그런 일은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공부할 생각을 해야지 (훈계)

어머니6 : 머리에 신경 쓰다가 기말고사 망치기만 해봐라, 이번엔 아빠한테 얘기해서 혼내도 록 할 터니까. (경고)

어머니7 : 그렇게 사소한 일로 짜증 내다니, 엄마가 빨리 늙는 걸보고 싶니? 너도 애 낳아 서 키워 보면 알게 될거야, 이 어미 마음을. (고통과 헌신을 나타내는 말)

어머니8 : 네 동생 좀 봐라, 그만한 일로 화내나, 넌 언제쯤 동생의 절반이라도 닮겠니. (비교)

어머니9 : 머리를 잘 깍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상이라도 주니? 그래, 계속 머리 타령만 하고 있어라, 모든 링이 다 해결될 테니까. (빈정거리)

어머니10 : 네 앞날이 훤히 보인다 보여, 시집가서도 그렇게 불평만 늘어놓다가 쫓겨나는 꼴이 보인다 보여, (예언)

 

당신이 아이의 입장에서 위와 같은 말을 들었다면 어떤 반응을 하겠는가? 또 당신이 자녀에게 위와 같은 말을 했을 때 자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자녀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러한 말들을 사용하면 자녀는 더욱 답답하고 괴로워서 감정만 고조될 뿐 대화가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위에서 보인 대화에 방해가 되는 말 외에 어떤 다른 말이 남아 있을까?

대화에 방해되는 말을 사용할 때의 대화의 예

 

미 영 : 엄마!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서 엉망이야, 창피해서 학교도 못 가겠어.

어머니 : 괜찮아, 산뜻해서 보기도 좋고 예쁜데.

미 영 : 예쁘긴 뭐가 예뻐, 엄만 요즘 머리 모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모르면서

어머니 : 모르긴 왜 몰라. 고등학생이 외모에만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그러면 다 예뻐져.

미 영 : 엄마는 공부 빼면 할 말이 없어. 공부! 공부! 공부! 정말 지겨워. (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간다)

 

 

다음은 미영이 어머니가 반영적 경청을 하면서 대화한 내용의 예

 

미 영 : 엄마!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서 엉망이야. 창피해서 학교도 못 가겠어.

어머니 : 저런! 머리가 네 맘에 들지 않아서 속이 상했구나. 그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 이기도 싫고.

미 영 : 그래요. 엄마, 내일 학교에 어떻게 가지?

어머니 : 그래, 내일 학교 갈 일이 걱정이구나.

미 영 : (잠시 침묵 후, 조용히 웃으며) 가끔 길에서 초등학교 때 짝했던 남자애를 만나기 도 하는데.

어머니 : 곤란하겠네. 그럼 어떡하나?

미 영 : (머뭇거리다) 할 수 없지 뭐. 며칠 동안 아침 일찍 학교 가는 수밖에.

 

어머니는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낸 미영이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 밝아진 딸의 얼굴을 보면서 흐뭇했고 딸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이 대견스럽게 여겨졌다.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짝을 이성으로 느끼고 있는 미영이의 새로운 모습도 보게 되었다며 말의 위력에 대해 신기한 듯 미영이 어머니는 자신의 체험을 얘기했다.

 

재수생인 청년이 부모님께 심한 책망을 받고 부모님께 유서를 쓰고 자살한 사건

(유서의 내용 --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죄송합니다. 부모님께 심려만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 당시의 부모님과 자녀와의 대화 모습을 저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 어떻게 책망했을까?

 

! 이놈아 에미 에비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뼈 빠지게 일해서 너 뒷바라지하고 학원비 대주는데 점수가 이게 뭐냐?

이걸 공부라고 했냐? 이걸 점수라고 받아왔냐?

참 한심하다 한심해! 그따위로 공부하려면 다 때려치워라 때려치워

넌 왜 그 모양이냐? 제대로 하는 게 없어

아이고 내 팔자야! 나는 왜 이렇게 자식 복도 없나?

나 원 참 누구 집 애는 재수도 안 하고 한 번에 좋은 대학 가는데 넌 재수하면서도 이 모양이냐?

앞길이 훤하다 훤해, 한심한 놈 같으니라고

나가 뒈져라 이놈아!

이런 책망을 들은 청년은 그래 나는 쓸모없는 놈아! 나는 세상에서도 버림받고 부모님께도 버린 받은 놈이야! 나 같은 것이 살아서 뭐하겠나/

나는 인간쓰레기야/ 밥이나 충 내는 식충이야/

차라리 이렇게 사느니 죽자 죽어

 

부모가 이렇게 말을 했다면 자살까지 했을까?

그래 요즘 공부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힘들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라라

성적이 그렇게 쉽게 오르는 게 아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

포기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는 게 중요해/ 나의 아들아! 힘내라 힘.

용기를 주고 격려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의사소통 걸림돌을 사용할 때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1) 자녀들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게 만든다.

2) 자녀들을 방어적으로 만든다.

3) 자녀들이 논쟁하려 하고 반격하게 된다.

4) 자녀들이 무능하고 열등하다고 느끼게 한다.

5) 아이들을 화나게 하고 분개하도록 한다.

6) 있는 그대로 수용될 수 없다고 느끼게 한다.

7)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에 대해 불신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8) 그들이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9) 감정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느끼게 된다.

10) 방해받거나 거절당했다고 느끼게 만든다.

11) 좌절감을 갖게 한다.

12) 마치 재판장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판사의 심문을 받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죄의식)

13)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생각은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라고 생각한다.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녀들은 간섭이라고 생각하고 잔소리라고 생각한다.

 

어느 초등학생이 쓴 글 제목 : 목사님

 

우리 엄마는 목사님이시다. 교회에서 설교를 해서 목사님이 아니라 잔소리가 많아서 목사님이시다. 내가 잘못하면 엄마는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그리고 잊혀질 만하면 또 이야기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아빠가 밖에서 돌아오시면 잊지 않고 꼭꼭 일러바친다.

이렇게 엄마가 잔소리를 자꾸 하면 잘하려다가도 짜증 나고 신경질만 나고 마음만 아프다.

그리고 내 성격만 자꾸 나빠지고 삐뚤어지는 것을 느낀다.

집을 뛰쳐나가고 싶어진다. 나는 엄마가 잔소리하는 것이 너무 싫다.

나는 엄마랑 같이 산다.

우리 집에 엄마가 없으면 안 되겠지만 엄마의 입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

 

 

[믿음 설교] 뜻을 정한 다니엘의 믿음(단 1:1-21)

안녕하세요. 오늘도 알쓸잡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다니엘 1장 강해에서 다니엘의 믿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뜻을 정한 다니엘의 믿음 말씀: 다니엘 1:1-21 요절: 다니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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