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 알쓸잡

[누가복음 종려주일 설교말씀] 삭개오의 감사의 위력(눅 19:1-10)

복음의 능력 2021. 3.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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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가복음 19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삭개오의 감사의 위력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영혼이 구원받은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감사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 억만금을 주어도 구원받지 못한다면 천국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많은 재물의 복을 받았지만 영혼이 구원받지 못한다면 그것도 헛된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삭개오가 이런 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많은 재물은 가지고 있었지만 구원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여리고를 들어가셔서 삭개오를 만나 주십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영혼이 구원받는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고 나니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재물이 최고인 줄 알고 돈을 모으는데 혈안이 되었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주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강탈했다면 갑절로 갚겠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재산을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 약속하고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는 전혀 다른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구원받고 나니 이 세상의 재물이 귀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은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감사했습니다. 이 시간 우리도 삭개오처럼 주님을 만나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제목: 삭개오의 감사의 위력 (The Power of Thanksgiving)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성경: 누가 19:1-10

 

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눅 19:9)

주제: 구원의 감사를 늘 기억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자.

 

예수님께서 AD 30년 유월절에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으로 오르시기 위해 여리고에 도착하셨습니다(눅 19:1). 이제 내일이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하루 유하셔야 했습니다. 여리고는 BC 7000년대에 이미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형성되었던 곳입니다. 고고학적으로 여리고는 세계에서 최고 오래된 성곽 도성입니다. 1950년대 영국 여성 고고학자인 Kathleen Kenyon 이 이곳을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여호수아 시대에 무너진 성임을 확인했고, 9000년에 이르는 장구한 여리고의 역사를 밝혀주어 지금도 구시가지에 가보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the oldest city in the world”라고 써져 있습니다.

 

사실 갈릴리 지역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최단거리는 중앙 산악지대(일명 족장의 길)로 가면 빠른데, 이곳에 사마리아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요단강을 따라 내려와서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하룻길 갔습니다. 예수님 당시 일명 “로마의 도로 The Roman Road”라는 구 도로로 걸어가면 약 18마일(약 28.8km, 70리)인데 고저 차이가 1000미터나 됩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780미터(약 2,500 feet)이며, 여리고는 해저 250미터(약 825 feet)입니다. 그래서 갈릴리에서 내려온 성도들이 여리고에서 하룻밤 머물고 그다음 날 일찍 1000미터를 등산해서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밤이 됩니다. 찬송을 부르며 올라갑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까지는 내리막이어서 좀 더 빨리 내려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1번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선한 사마리아 여관(Good Samaritan Inn, 베두인 천막,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것을 기념으로 지음)을 지나고 베두인들이 사는 유대 광야를 지나면 해발 0이라는 곳을 통과하고, 계속 내려오면 요단 계곡 평야에 도착합니다. 여기에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북쪽 도로로 1km 올라가면 여리고(Jerico)가 나옵니다. 현재 이곳은 팔레스타인 영토이기에 국경(check point)을 통과해야 합니다. 특별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옛 도로 로마의 도로를 타고 가면 국경을 통과하지 않고도 여리고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여리고 남서쪽에 시험산(마태 4:1-10 배경)이 있고 시내에는 텔 여리고 가 있어 여호수아 장군 당시 무너진 성벽이 있습니다. 종려의 성읍 여리고는 분당 4,000 리터 이상(약 1100 갤런) 물이 솟아나는 ‘엘리사의 샘’(엘리사가 소금을 뿌려 염수가 담수로 변한 원천)이 있는데 열왕기하 2:19-22에 보면 엘리사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여리고 성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우리 주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터는 아름다우나 물이 좋지 못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그들이 곧 가져왔습니다.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 던지며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 좇아 다시는 죽음이나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짐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그 물이 엘리사의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날에 이르렀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물을 마시면 약수입니다. 피로가 가시고 피부병에도 바르면 좋고 얼마나 달콤한지 지금도 생수로 최고의 인기가 있습니다. 병에다 담아 며칠간 마셔도 여전히 싱싱합니다. 

 

엘리사 샘의 근원은 북부 교외에 있고 시험산에서도 내다 보입니다. 이 샘으로 인해 여리고는 이스라엘의 최대 오아시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종려나무, 무화과나무, 돌 감람나무, 오렌지, 감 등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40일 금식하신 광야가 바로 여리고 가 저 멀리 보이고 시험산 뒤에 위치한 유대 광야였는데, 사탄이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시험산 The Mount of Temptation)으로 인도하여 가서 바로 종려 도읍 여리고를 보이시면서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라고 유혹하니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 4:8-10) 하신 바로 그곳이 여리고입니다. 아라파트가 한때 여리고를 팔레스타인 수도로 삼은 적도 있습니다. 헤롯의 여리고는 136년 2차 유대 반란 때 파괴되어 일부 모자이크와 기둥 몇 개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여리고에 도착하실 때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a chief tax-collector)이요 또한 부자였습니다. 그는 이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꼭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니고 예수님의 소문이 이곳 여리고에서 많이 퍼졌는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삭개오(Zacchaeus, 히브리어 Zacchay זכי 로 "순수한 pure", "순진한 innocent")란 이름의 뜻과는 반대의 삶을 살았습니다. 당시 세리들은 로마 정권에 아부하여 거두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은 돈을 거두어 치부를 했던 세리들의 책임자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은 이들을 유대인이라 취급하지 아니했고 민족의 배신자(traitors), 부패한 관료(corrupt official), 죄인과 창기 정도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세리와 상종도 하지 아니했습니다. 

 

더군다나 여리고는 당시 남방의 수입품과 북방의 수입품이 교역했던 국제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서 세계정세를 잘 파악하며 세금의 액수가 크기에 세리장 하면 대단한 위치였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실 길에 미리 도착해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가로수 무화과나무’(sycamore fig tree, 뽕나무는 잘못된 번역) 위에 올라가 예수님의 얼굴이라도 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키가 작았기에 높은 곳에서 예수님을 살짝 내려다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마침내 주님께서 그가 예상한 대로 이곳을 지나가시면서 무화과나무 아래에 멈추시면서 가지 위에 걸터앉아 있던 삭개오를 올려 보시면서 가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눅 19:5) 하시니 삭개오는 깜짝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자기 이름을 아시며, 또 자기가 이곳에 숨어 있는 것을 어떻게 하셨을까?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유대인들은 세리나 세리장을 동족 취급을 하지 않고 로마 정권의 앞잡이로 미워했는데, 예수님께서 오늘 저녁 자기 집에서 유숙하시겠다고 하니 너무 반가운 말씀입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삭개오의 삶은 항상 남들보다 앞서야 했고, 또한 남들보다 높아야 했고, 더 많이 가져야 했던 소유형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지고 부자여도 늘 영혼의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한 번만 보기라도 해도 행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사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여리고에 있는 삭개오의 집에서 유하실 생각을 하신 것입니다.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기 전, 주님께서는 먼저 삭개오를 아신 것입니다. 그의 이름도, 직업도, 가정도, 하는 일도 다 알고 계신 것입니다. 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알기 전 우리를 먼저 아시고 찾아오십니다. 수가성 여인을 만나시러 사마리아 우물가에 가신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을 만나시러 갈릴리 호수로 가신 것입니다. 나다나엘을 만나시러 무화과나무 아래로 가신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삭개오를 만나 주시고 그의 집에 가셔서 심방하시고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 영혼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주시고 오늘 우리 집에 심방하시며 우리와 함께 유숙하시기를 원합니다.

 

먼저 삭개오에게 그 높은 데서 내려오라는 것입니다. 내려오지 않으면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가진 것을 나누지 않으면 자기 백성과 교제를 할 수 없습니다. 저 낮은 곳으로 내려올 때 인간성이 회복되고 자신의 바른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삭개오는 즉시 내려왔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내려와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모든 창피와 수치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무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셨습니다. 겸손할 때 예수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회개로 이어집니다. 동방 기독교 전통에 보면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주일을 삭개오의 주일(The Zacchaeus Lord’s Day)라고 해서 회개와 회복의 상징으로 지키기도 합니다. 서방 기독교에서는 지교회 설립일에 삭개오를 기념하는 붉은색-하얀색 휘장(red-white banners)을 하면서 겸손-회개-용서-구원으로 교회가 개척된다고 삭개오 깃발(the Zacchaeus flag)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삭개오는 급히 가로수 무화과나무에서 내려와 즐거워하며 주님과 그 일행을 자기 집에 영접하였습니다(눅 19:6). 뭇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가로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는 비난도 상관하지 않은 채 주님께서는 삭개오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세리의 집에 유대인의 랍비를 모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식 방법으로 청소를 해야 하고 정결을 위한 물을 준비해야 하고, 유대인의 방법대로 코셀 음식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그 제자들 편에서도 당시 이방인 이하로 취급받은 반역자 세리장 집에 가는 일도 눈치 보이는 일이었습니다.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주님과 일행은 삭개오의 집에 가서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나누며 신앙상담을 하며 이 가정을 구원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밖에 있던 군중들과 순례객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삭개오는 가장 귀한 손님을 모시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여리고(현지명 Er-riha)에 가면 크고 품위 있는(venerable) 사각 탑(square tower)에 ‘삭개오의 집 the House of Zacchaeus’ 이 있습니다.

 

번갯불과 같은 심방을 받은 삭개오가 서서 주님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 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심방을 받을 때 삭개오는 자기 이름의 뜻인 “마음이 청결한 자”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산상수훈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심령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ure of heart, for they shall see God” (마 5:8)입니다.

마음이 깨끗하게 되니 물욕에서 해방되고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돌아왔습니다. 누가복음 18:18-23에 나오는 부자 청년은 예수님께 나와서 가로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니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거짓증거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그는 대답하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가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 사람이 큰 부자인고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의롭다고 여기는 이 부자 청년과 달리 삭개오는 자기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어 놓고 혹시 남에게 등쳐서 세금을 더 받은 것이 있으면 4배가 갚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출애굽 22:1에 보면 양을 도적질 하면 4배가 갚으라고 나옵니다.

 

밧세바와 불륜을 가진 후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찾아와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삼하 12:1-4) 이에 다윗 왕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삼하 12:5-6)라고 판결을 내립니다.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눅 19:9-10)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의 이름의 뜻인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었고 잃어버렸던 죄인이 하나님 앞에 다시 찾게 되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바로 여리고는 여호수아 장군의 영도 아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첫 성이었습니다. 이곳의 지방유지였던 라합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이스라엘 정탐꾼 두 명을 살려주게 되어 여리고성이 무너질 때 라합과 그의 가정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때 라합의 집 창문에 붉은 줄이 걸려 있었습니다. 정탐군이 부탁한 대로 해서 라합과 그 온 집안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 아비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탐지하려고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었더라” (수 6:25)

 

삭개오는 제2의 라합이 되었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이 예수님을 모심으로 구원을 받게 되고 삭개오는 그 후 예수님을 증거 하는 제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삭개오가 구원받고 그다음 날 예수님과 그 일행이 여리고에서 나가시는데 디매오의 아들인 시력 장애우며 거지인 바디매오(Bartimaeus, the son of Timaeus)가 길 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 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Jesus, thou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하거늘 (막 10:46-47)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심히 소리 질러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시각장애우를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그 시각장애우가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 나아오거늘 예수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그 시각장애우가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Lord, I might receive my sight.”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았습니다. 

 

287장(통 205장)은 작시자 및 작곡자가 모두 미상인 이 찬송가는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는 말씀을 그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후렴을 제외한 1, 2, 3절 부분은 예수 앞에 나아온 사람이 밝고 빛난 집에 거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차례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영원한 축복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이지만, 이것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예수 앞에 나아오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 예수 앞에 나오면 모든 죄 사하고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2. 예수 앞에 나와서 은총을 받으며 맘에 기쁨 넘치어 감사하리라

 

3. 예수 앞에 설 때에 흰옷을 입으며 밝고 빛난 내 집에 길이 살리라

 

[후렴]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삭개오와 바디매오처럼 우리도 예수님 앞에 나아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읍시다. 구원받은 성도는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의 씨앗을 뿌리면 또 다른 감사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절대로 불평하지 말고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 감사가 넘쳐납니다.

 

다음 자료는 카톡으로 받은 자료인데 감사의 위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본 해군 장교인 가와가미 기이찌 씨는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고향에 돌아오고 나서 하루하루 사는 것이 짜증이 났고 불평불만이 쌓여 갔습니다. 결국 그는 전신이 굳어져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때에 그는 정신 치료 가인 후찌다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후찌다 씨는 그에게 “매일 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만 번씩 하세요”라고 처방했습니다. 기이찌 씨는 자리에 누운 채로 매일 밤 계속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계속했습니다. 매일 “감사합니다”를 했기 때문에 감사가 몸에 배어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두 개의 감을 사 와서 “아버지 감을 잡수세요”라고 말했는데 그때 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손을 내밀었는데 신기하게도 손이 움직였고 차츰 뻣뻣하게 굳어져 있었던 목도 움직여지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하던 감사가 실제 감사가 되었고 불치병도 깨끗이 낫게 한 것입니다. 사람의 병은 대부분 스트레스에서 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마음의 상처와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모든 스트레스와 병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암 전문 병원인 미국 텍사스 주립대 MD앤더슨 암센터에 31년간 봉사한 김의신 박사는 신앙이 암 치료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교회 성가대원들과 일반인들을 비교해보니 성가대원들의 면역세포(일명 NK세포) 수가 일반인보다 몇십 배도 아닌, 무려 1000배나 많은 것으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감사로 찬양하고 사는 것이 그만큼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면역계를 강화하며 에너지를 높이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감사는 정서에 좋은 반응을 일으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소화 작용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헬런 애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1968)는 미국의 작가요, 교육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였는데. 그녀는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우입니다. 그런 신체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그녀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켈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3일간 나의 시력이 회복할 수 있다면 가장 보고 싶은 게 무엇일까 상상해 보았다. 첫 번째 날에는 친절과 우정으로써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 사람들을 보고 싶다. 앤 설리번 선생님을 제일 먼저 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과 귀여운 아가들을 모두 불러서 그들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그들의 내부에 들어있는 아름다움이 외관으로 나타난 모습들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 둘 것이다. 오후가 되면 나는 오랫동안 숲 속을 산책하면서 자연 세계의 아름다움으로 내 눈을 흠뻑 적시련다. 그리고 그림같이 아름답고 화려한 황혼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싶다. 그날 밤에는 아마도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다음날 나는 새벽녘에 일어나서 밤이 낮으로 바뀌는 가슴 떨리는 기적을 바라볼 것이다. 나는 경외감을 가지고 찬란하고 웅대한 빛의 파노라마와 함께 태양이 잠자고 있는 지구를 깨우는 광경을 바라볼 것이다. 이날 나는 대충이나마 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인간이 진보해 온 화려한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박물관으로 갈 것이다. 그곳에서 나는 집약된 지구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원시적인 환경 속에 나타나 있는 동물들과 원시인들의 사진 또는 그림들, 인간이 나타나서 그 조그마한 체구와 뛰어난 머리로 동물의 왕국을 정복하기 이전에 지상을 활보했던 공룡과 맘모스들의 거대한 시체들. 또 나는 손의 감각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고대 나일강변의 남신들과 여신들의 조각,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 돌격하는 아테네 용사들의 율동적인 아름다움도 볼 것이다. 

 

다음날 아침, 나는 새로운 기쁨을 발견하고 새로운 아름다움이 나타날 것을 열망하고 새벽을 맞이할 것이다. 이 셋째 날, 나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련다. 우선 몹시 분주한 도시의 한 구석에 서서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서 무언가 이해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들의 미소를 볼 때 나는 행복할 테고 진지한 결심을 보면, 자랑스러워질 것이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볼 때 동정을 느낄 것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어떤 특정한 대상보다는 단지 소용돌이치는 인생 만화경을 바라보겠다. 도시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빈민가로, 공장으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공원으로 찾아가 보겠다. 나는 항상 행복한 광경이나 비참한 광경이나 눈을 크게 뜨고 깊이 탐색해 봄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이해를 늘리도록 하겠다. 

 

나의 볼 수 있는 셋째 날이 저물어가고 있다. 이제 몇 시간 남지 않는 시간을 바치고 싶은 중요한 일들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소 두려운 마음으로 이 마지막 날 저녁에 또다시 연극회관으로 달려가서 명랑하고 재미있는 연극을 보면서 인간의 정신에서 우러나온 희극의 함축된 의미를 감상하고자 한다. 한밤중이 되면 영원한 암흑이 다시 나에게 덮쳐 올 것이다. 그 짧은 삼일 동안 어쩔 수 없이 나는 내가 보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다 보지는 못할 것이다. 어둠이 또다시 나에게 덮쳐 오고 난 뒤에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빠뜨리고 보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되겠지! 아마도 이 짧은 삼일 간의 계획은 만일 당신이 곧 눈이 멀게 된다고 할 때, 당신 자신이 세운 계획과는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운명에 당신이 직면하게 된다면 당신은 결코 이전처럼 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볼 수 없는 시간이 오기 전 이 삼 일간 시력을 회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것이다.

 

모든 감각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라. 그리하면 자연이 당신에게 제공한 모든 감각의 수단들을 통하여 세상의 온갖 아름다움과 기쁨과 그 안에 깃든 하나님의 영광이 당신 앞에 드러날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영안이 열려 하나님을 바라보며 천국을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 시간 삭개오처럼 주님을 새롭게 만나며 영접하기를 원합니다. 바디매오처럼 시력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엠마오 식탁에서 두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새롭게 만났습니다. 우리도 이런 구원의 감사를 드리며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눈을 보며 손발을 사용하며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다는 이것 하나만 해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아멘

 

 

[종려주일 설교말씀] 호산나! 골고다에서 십자가 승리(마 27:45-50)

안녕하세요. 오늘은 종려주일 설교말씀 중에서 호산나! 골고다에서 십자가 승리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종려주일에 작은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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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장 주일설교말씀] 오직 성령의 은혜로!(엡 2: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베소서 2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오직 성령의 은혜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는 것은 인간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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