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21장 히브리어 강해설교 중에서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탄생이 되었습니다. 이삭이 젖을 떼고 성장해 나갈 때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스마엘은 육의 아들이고 이삭은 영의 아들입니다. 육의 아들들은 능력이 있고 힘이 셉니다. 그러나 영의 아들들은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육의 아들들이 영의 아들들에게 핍박하고 고통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율법주의자들은 세상 권세도 있고 재물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로 복음의 아들들을 괴롭히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모두 복수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세상으로부터 핍박과 고난을 당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가야 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는 믿음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결국 이스마엘의 신앙은 종말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의 불 못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삭의 신앙은 주님을 영접하고 천년 왕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 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 생활을 함으로 칭찬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함(창 21:8-14)
8절 바이게달 하옐레드 바이가말 바야아스 아브라함 미쉐테 가돌 베욤 하가멜 에트 이츠하크
창 21: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21:8절
젖을 떼는 날에 - 당시 문화권에서는 아이들이 오늘날보다 나이가 더 들어서 젖을 떼었는데 대개 3살경이었다(삼상 1:22-24) 이때 히브리인들은 종교의식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큰 잔치를 베푸는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이때 이스마엘의 나이는 17세가량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16:16).
젖을 떼었다는 것은 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젖을 먹는 신앙에서 밥을 먹는 신앙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한다. 젖을 먹는 신앙은 아직도 율법에 매여있는 신앙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먹어야 한다. 젖을 떼는데 니팔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영적으로 자신이 젖을 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젖을 떼게 하셨다는 의미다. 율법의 행위에서 복음의 신앙으로 바꾸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아무리 복음적인 신앙을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젖을 떼고 싶어도 뗄 수가 없다. 부모가 강제로 젖을 떼게 할 때 뗄 수 있다.
9절 바테레 사라 에트 벤 하가르 하미츠리트 아쎄르 얄레다 레아브라함 메차헤크
창 21: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21:9절
이삭을 희롱하는지라 - '희롱하는지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차헤크'는 '멸시하다', '비웃다'란 뜻 외에 '핍박하다'란 뜻도 내포되어 있다. 문법을 피엘 강조능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엄청나게 조롱하고 핍박하고 괴롭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는 장난기 섞인 단순한 희롱이 아니라 17세나 된 이스마엘이 적자(嫡子) 이삭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상속권을 상실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멸시하고 핍박한 행위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처럼 애굽 여인의 소생인 이스마엘(16:1) 이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핍박한 본 사건은 (1) 역사적으로, 장차 애굽에서 애굽인들에게 이스라엘이 당할 400년간의 핍박 생활(15:13)과 (2) 영적으로, 성령을 따라 난 신자들이 육체를 따라 난 불신자들에 의해 핍박당하는 것을 예표한다(갈3:29).
이스마엘이 자기의 어린 동생 이삭에게 행한 무례한 짓이 그 일의 원인이 되었다. 어떤 이들은 이삭이 젖을 떼자 아브라함이 기뻐하며 잔치를 베푼 그 날에 이스마엘이 무례한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에 의하면 젖은 세 살 혹은 다섯 살에 떼었다고 한다. 이삭이 모욕을 당하는 것을 사라 자신이 목격했다. “사라가 본즉 애굽 여인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9절). 참조 구절을 보면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했다”라고 했다(갈 4:29).
여기에서 이스마엘은 “애굽 여인의 소생”이라고 불린다.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아브라함 자손들에 대한 애굽인들의 400년간 박해는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며, 이때부터 그 연한을 계산하기 때문이다(15:13). 70인 역에는 사라가 이스마엘이 이삭을 “갖고 놀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놀면서 이스마엘은 “이삭을 희롱한” 것이다. 이스마엘은 이삭보다 14세 위다. 어린아이들이 함께 놀 때면 나이 많은 아이가 나이가 적은 아이를 따뜻하게 보살펴야 한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어떤 면에서도 도저히 적수가 될 수 없는 어린아이를 괴롭힌 이스마엘의 비열하고 천박한 성품을 볼 수 있다.
10절 바토메르 레아브라함 가레쉬 하아마 하조트 베에트 베나흐 키 로 이라쉬 벤 하아마 하조트 임 베니 임 이츠하크
창 21: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21:10절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 사라가 하갈을 가리켜 '여종'이라고 칭한 것은 종에게서 난 자식이 주인의 아들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여기서 '내어 쫓으라'(가라쉬)는 말은 '이혼하다'(레 21:7; 민 22:13)는 뜻도 지니고 있는 단어로 곧 법적 절차를 밟아 하갈과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에 대하여 지니고 있던 권리 및 관계를 제거시키라는 의미이다. 문법은 피엘 강조능동태 명령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사라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알 수 있다. 자신의 눈에서 완전히 사라져 평생 꼴도 보기 싫다는 것을 말한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말을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문법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명령법을 사용했다는 것은 간절한 요청을 의미한다.
사라의 이러한 요구는 하갈이 여전히 그녀의 몸종이었던 이상(16:6) 당시의 관습으로서는 합법적인 것이었다(Nuzi Tablets). 그러나 한때 사라가 자녀 생산을 위해 하갈을 아브라함의 첩으로 주었던 목적(16:2)에 비추어 볼 때에는 잔인하며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 아브라함의 가계(家系)를 이으며 가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상속자가 될 수 없다는 뜻. 아브라함의 기업을 얻지 못한다고 했는데 미완료 시제를 사용한다. 영적으로 보면 이스마엘과 같은 율법주의 신앙을 하면 영원히 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삭처럼 약속의 씨로서 믿음으로 천국의 기업을 받아야 한다.
11절 바예라 하다바르 메오드 베에네 아브라함 알 오도트 베노
창 21:1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21:11절
근심이 되었더니 - 하갈과 이스마엘을 추방하라는 사라의 요구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깊이 번민한 까닭은 (1)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한때 이스마엘을 약속의 후계자로 삼으려 했던 그의 부성애 때문이었으며(17:18) (2) 또한 하갈이 비록 사라의 몸종이긴 하나 주인에게 자식을 낳아 준 여종은 함부로 추방하지 못한다는 것이 족장 당시 고대 근동 지방의 풍습이었기 때문이다(Nuzi Tablets).
12절 바요메르 엘로힘 엘 아브라함 알 예라 베에네이카 알 하나아르 베알 아마테카 콜 아쎄르 토마르 엘레이카 사라 쉐마 베콜라흐 키 베이츠하크 이카레 레카 자라
창 21: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21:12절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 14절에 의거할 때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였던 때는 밤 시간이었으며 계시 전달 방법은 꿈이었던 것 같다.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 언약의 후손에 참여할 수 있는 범주를 이삭 후손으로 제한하셨다는 거듭된 확약이다(17:21). 이러한 제한은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 중 야곱만을 택함으로써 다시 한번 축소되었다(25:23).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 그와 같은 분노를 유발했다는 사실이 슬펐다. 자녀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자녀들의 과오와 특히 자녀들 간의 다툼을 부모들이 더욱 깊이 슬퍼한다는 것을 자녀들은 알아야 한다.
또한 사라가 그런 처벌을 주장했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슬펐다. 이스마엘을 바로잡아 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이스마엘을 쫓아내는 것보다 더 가벼운 징벌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인가? 바로 잡히지 않는 악한 자녀들에게 최후로 어쩔 수 없이 내리는 벌이라고 해도, 어버이에게는 더할 수 없는 큰 슬픔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이스마엘의 추방을 하나님께서 결정하셨다(12, 13절). 사라를 불쾌하게 하기도 싫고, 이스마엘을 내쫓기도 싫은 아브라함에게 심한 마음의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밝히셨고, 결국 아브라함도 마음이 흡족하게 되었다.
선한 사람은 사리가 분명하지 못한 경우에는, 자기의 의무, 곧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행하기를 바라시는 일을 알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그리하여 자기가 할 일과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지면 그는 평안을 얻으며, 또 그것으로 평안을 얻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이와 같은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의 참된 의미를 밝혀 주셨다.
13절 베감 에트 벤 하아마 레고이 아시메누 키 자르아카 후
창 21: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21:13절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 역시 이스마엘의 문제로 근심하는 아브라함을 위로하기 위하여 주신 이전 약속(17:20)의 재확인이다. 성경에 나오는 거듭된 약속이나 충고, 경고 등은 모두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깊은 배려에서 주어지는 것들이다. 한편 이 같은 하나님의 약속은 후일 이스마엘에게서 12 방백이 태어남으로써 실제로 성취되었다(25:12-26).
이스마엘은 영적인 구원에 대해서는 천국의 기업을 받지 못한 자의 표상이지만 세상에서는 큰 민족을 이루는 복을 받은 사람이다. 현세에서의 복은 있지만 내세에서의 복은 없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하갈에게서 나온 자가 아니라 사라에게서 나온 자라는 것을 기억하자.
14절 바야쉐켐 아브라함 바보케르 바이카흐 레헴 베헤마트 마임 바이텐 엘 하가르 삼 알 쉬케마흐 베에트 하옐레드 바예샬르헤하 바텔레크 바테타 베미드바르 베에르 솨바
창 21: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21:14절
아침에 일찍이 - 인간적인 갈등에 사로잡혀 한때 번민하고 고통하던 것과는 다른 자세로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좇아 순종하기를 지체하지 않으려는 태도이다.
떡과 물 한 가죽부대 - 여행길을 떠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이다. 그런데 본문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이외에도 아브라함이 얼마만큼의 금품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애정과 재산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9절; 16:1).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 - 브엘세바는 헤브론 서남쪽 약 44km 지점에 위치한 팔레스틴의 국경 도시이다(삼상 3:20). 그런데 하갈이 이곳 들판에서 방황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고향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애굽을 떠난 지 이미 20년이 지난 뒤였으므로(16:3) 길을 잃고 헤매었던 것 같다.(Pulpit Commentary).
[빌립보서 2장 주일설교말씀]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자”(빌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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