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룻기 주석 설교말씀 중에서 룻과 보아스의 만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는데 먹고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과부의 삶이 쉽지 않았습니다. 룻은 이삭을 주워서 먹고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밭에 이삭을 줍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연히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나게 되고 나중에 보아스가 엘리멜렉의 기업 무를 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구속사 관점에서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룻은 성도를 상징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구원의 은혜가 있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룻 2:1-23)
2장: 보아스를 만남
모압 땅에 이민 갔다가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며느리인 룻과 함께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다.
[1-3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 . . .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에 한 유력한 자가 있었다. ‘유력한 자’라는 원어(이쉬 깁보르 카일)는 ‘힘 있고 부요한 자’라는 뜻이다. 그의 이름은 보아스이었다. 또 전장에 이어서(1:4, 22) 본장에서도 룻을 ‘모압 여인 룻’이라고 3번이나 표현한다(2, 6, 21절). 룻기는 룻이 모압 여인 즉 이방 여인이며 그 이방 여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을 강조한다.
룻은 나오미에게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라고 말했다. 추수기에 이삭을 줍는 것은 가난한 자들의 하는 일이었다. 룻은 자존심을 버리고 무슨 일이든지 하려 하였다. 나오미는 그에게 “내 딸아, 갈지어다”라고 말했다. 그는 며느리를 딸이라고 불렀고 그의 선한 소원을 존중했다.
룻은 가서 곡식 베는 자들을 따라 밭에서 이삭을 주웠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다. 룻기는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여 다윗의 조상인 오벳을 낳았다는 내용이다. 보아스와의 인연은 우연한 계기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인간 편에서는 우연한 일이었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모든 일이 작정된 일이며 그의 섭리 가운데 일어나고 이루어진다. 이것이 성경의 기본적 진리이다. 이사야 46:10,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4-7절]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 . . .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곡식 베는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말하자, 그들은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보아스’는 후에 솔로몬 성전 앞 두 기둥 중 하나와 같은 이름으로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보아스는 그 이름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었다. 또 그의 밭에서 일하는 자들도 그러하였던 것 같다. 보아스는 룻을 보고 곡식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물었다. “이는 뉘 소녀냐?” 곡식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은 대답했다.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그 사환의 증거대로, 룻은 성실하고 근면한 여자이었다.
[8-10절]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 . . .
보아스는 룻에게 말했다.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의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보아스는 선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자이었다. 룻은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말했다. 땅에 엎드려 절한 것은 그의 겸손함과 예절 있음을 나타낼 것이다. 그는 보아스에게 말했다.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그는 자신이 이방인임을 인식하면서 보아스의 호의에 대해 감사하였다.
[11-13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 . . .
보아스는 그에게 대답했다.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의 선한 성품과 행위는 보아스에게도 이미 들려졌다. 그러므로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룻의 선행에 대해 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는 믿음에 대해 상 주시기를 기원하였다. 룻은 말했다. “내 주여, 내가 당신께 계속 은혜를 얻게 하소서(원문).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룻은 보아스에게 겸손한 마음과 말로 감사를 표현하였다.
[14-16절]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 . . .
식사할 때에 보아스는 룻에게 말했다.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룻이 곡식 베는 자들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그에게 주었고 룻은 배불리 먹고 남았다. 보아스는 룻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에게 따뜻한 호의를 베풀었다.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는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였다.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17-19절]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 . . .
룻은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다. 한 에바는 약 22리터(1말 1되)이다. 그는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렸다. 시어머니는 그에게 말하였다.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룻은 누구에게서 일한 것을 시어머니께 알게 하여 말하였다.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20-23절]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 . . .
나오미는 며느리에게 말했다.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보아스는 나오미가 말한 대로 은혜 베풀기를 좋아하는 선한 사람이었다. 나오미는 또 말했다. “그 사람은 우리의 가까운 친척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기업 무를 자’라는 원어(고엘)는 가난한 자의 팔린 기업을 그를 대신해 사서 회복시켜 줄 자를 가리킨다. 레위기 25:25,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모압 여인 룻은 말했다.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내 소년들’이라는 말은 그의 밭에서 일하는 자들을 가리킬 것이다(NASB, NIV).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말했다.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그러므로 룻은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 시어머니와 함께 거했다. 보리 추수는 무교절 때이며 밀 추수는 맥추절 때이니 추수기간은 약 한 달 반 이상이 될 것이다.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 줄곧 이삭을 주웠다. 그는 자신과 시어머니를 위해 그 한 달 반 동안 끈기 있게 봉사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착한 자가 되자. 룻은 자신과 시어머니를 위해 이삭을 줍는 힘든 일을 자원하였다. 그는 잠시 집에서 쉰 것 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삭을 주울 정도로 성실하고 근면하였다. 또 그는 겸손하여 자기에게 호의를 베푼 보아스에게 땅에 엎드려 절하기도 하였다. 그가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어머니에게 한 선한 행위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것은 보아스에게까지 알려졌다. 그는 추수기간이 끝날 때까지 끈기 있게 일하였다. 우리는 본장에서 착한 룻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아모스 5:14는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한다. 디도서 2:14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였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 모두는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믿음 있고 착한 자에게 좋은 상을 주신다. 룻은 비록 모압 여인 즉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믿음 있고 착한 그에게 좋은 상을 주셨다. 우선, 룻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보아스라는 유력한 사람을 만났다. 룻이 우연히 한 추수하는 밭에 갔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에 의한 것이었다. 우리의 일생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되어진다. 로마서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보아스는 힘이 있고 부요한 자이었을 뿐 아니라, 경건하고 자비심이 많은 선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방 여인 룻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상 주시기를 기원하였다. 그는 룻을 위로하고 기쁘게 하였다. 그는 얼마 후 룻과 결혼하게 될 자이었다. 보아스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시며 이방인인 우리를 구원하신 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룻에게 보아스를 상으로,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보상에 대해 가르친다. 예수께서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7:12). 사도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했다(갈 6:7). 우리가 하나님의 복 받기를 기대한다면, 우리는 항상 믿음으로 살고 오직 의롭고 선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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