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0장에서는 욥이 현재 고난에 대해서 탄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난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현재 욥이 당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하나님께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욥--그러나 지금은 고난 중에 있다(욥 30:1-31)
[1-8절]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 . .
욥은 또 말한다.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개들과 함께] 둘 만하지 못한 자니라. 그들은 장년의 기력이 쇠한 자니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랴.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파리하매 캄캄하고 거친 들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BDB, NASB) 떨기나무 가운데서 짠 나물도 꺾으며 대싸리[댑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 무리는 도적을 외침같이 그들에게 소리지름으로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쫓겨나서 침침한 골짜기와 흙구덩이와 바위 구멍에서 살며 떨기나무 가운데서 나귀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느니라.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비천한 자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고토로부터 채찍질을 받은](BDB, NASB) 자니라.”
세상에는 존귀한 자도 있고 천한 자도 있다. 인격 훈련이 잘 되고 재산이 있고 사회적 신분이 있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인격 훈련을 잘 받지 못하고 가난하고 사회적 신분이 없는 자들이 있다. 욥은 예전에는 존경을 받는 존귀한 자이었다. 그는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였다. 그는 많은 재산도 있었고 사회적 신분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병들고 재앙으로 가난해졌을 때, 그는 여지없이 비천한 상태에 떨어졌다. 그는 지금 비천한 젊은이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사람의 존귀함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인가?
[9-15절] 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 . . .
욥은 계속 말한다. “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그들은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내 줄[활줄](NASB)을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케 하시매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그 낮은 무리가 내 우편에서 일어나 내 발을 밀뜨리고 나를 대적하여 멸망시킬 길을 쌓으며 도울 자 없는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는 것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놀람이 내게 임하는구나. 그들이 내 영광을 바람같이 모니 내 복록이 구름같이 지나갔구나.”
이전에 존귀했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나 병들고 가난해진 욥은 지금 비천한 자들의 핍박을 받고 있다. 그들은 욥을 조롱하고 미워하며 침뱉고 있다. 욥은 이 고난을 하나님께서 자신을 곤고케 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욥의 발을 밀뜨리고 멸망시킬 길을 쌓고 그의 길을 헐고 재앙을 재촉하며 그에게 달려든다.
세상에는 때때로 의인들에게 이런 핍박이 있다. 예수께서 당하신 핍박은 그러한 유의 핍박이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웠고 희롱하며 침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 머리를 쳤다(마 27:29-30). 대제사장의 하속들은 그를 손바닥으로 때렸다(막 14:65). 시편 22:6은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라고 메시아의 고난을 말했다. 사도들도 주리고 목말랐고 헐벗고 매맞았고 정처가 없었다. 사도 바울은 자신들이 세상의 더러운 것들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다고 고백하였다(고전 4:9-13).
[16-23절] 이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날이 나를 . . . .
욥은 또 말한다. “이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으니[직역하면, ‘내 영혼이 내 위에 부어지며’] 환난날이 나를 잡음이라.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몸에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하나님의[혹은 ‘나의 병의’(KJV)] 큰 능력으로 하여 옷이 추하여져서 옷깃처럼 내 몸에 붙었구나.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로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나 주께서 대답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굽어보시기만 하시나이다.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히 하시고 완력으로[강한 손으로] 나를 핍박하시오며 나를 바람 위에 들어 얹어 불려가게 하시며 대풍 중에[폭풍의 소란함 속에](BDB) 소멸케 하시나이다.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끌어가시리이다[이는 주께서 나를 죽게 하시며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끌어가실 것을 내가 앎이니이다].”
욥은 지금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다. 그의 마음은 물같이 녹았고, 그의 몸은 뼈가 쑤시고 아픔이 쉬지 않으며, 그의 옷은 추하여졌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진흙에 던지셨고 티끌과 재 같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응답하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잔혹히 하셨고 강한 손으로 핍박하셨다고 말하며 또 그로 바람에 불려가게 하시고 폭풍의 소란함 속에 소멸하게 하시며 그를 죽이려 하신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은 욥보다 더 심한 고통이었다. 시편 22편은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라고 예언하였다(14-16절).
[24-31절]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 . . .
욥은 또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베이)[폐허더미에서]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불행한 일]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겠는가? 고생의 날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내 마음이 어지러워서[내 창자가 끓어오르고] 쉬지 못하는구나. 환난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 검어진 살을 가지고[혹은 ‘슬퍼하며’] 걸으며 공회 중에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내 가죽은 검어져서 떨어졌고[벗겨졌고] 내 뼈는 열기(熱氣)로 하여 탔구나. 내 수금은 애곡성(哀哭聲)이 되고 내 피리는 애통성(哀痛聲)이 되었구나.”
본문은 욥이 고난 중에 가진 슬픔을 묘사한다. 그는 과거에 고생하는 자를 위해 울고 빈궁한 자를 위해 근심했었다. 그러나 그에게 큰 슬픔이 왔다. 그는 복을 바랐으나 화가 왔고, 광명 즉 기쁨과 행복을 기다렸으나, 흑암 즉 슬픔과 불행이 왔다. 그의 창자는 지금 끓어오르고 있다. 그는 햇볕에 그을리지 않았으나 살이 검어졌다. 그것은 그의 슬픔의 표시이었다. 그는 이리의 형제처럼, 타조의 벗처럼 살고 있다. 그의 살갗은 검어져서 벗겨졌고 그의 뼈는 열기로 인해 탔다. 그의 수금과 비파는 슬픔의 노래, 애통과 애곡의 노래의 악기가 되었다.
성도는 때때로 욥처럼 고난 중에 슬퍼할 때가 있다. 다윗은,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라고 말했고(시 55:17), 또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라고 말했다(시 56:8).
인간의 가치는 외적인 데 있지 않고 내적인 데, 즉 경건과 도덕성에 있다. 욥은 지금 비천한 자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으나 그는 비천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존귀한 성도이다.
사람이 당하는 고난의 현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욥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현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홀로 주관하시는 섭리자이시다.
욥의 고난은 의인의 고난의 예표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과 순교자들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 고난을 받았다.
우리는 고난 중에 믿음과 인내로 승리하자. 특히 대환난 시대에, 우리는 섭리자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오래 참고 견뎌야 한다(계 13:10).
[느헤미야 12장 성경 주석 설교말씀] 성곽 봉헌식(느 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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