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1장에서는 고넬료의 회개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은 알았지만 예수님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을 하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은 했지만 아직 구원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베드로는 초청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나타나 환상을 보여주면서 보자기 안에 있는 부정한 것들을 잡아 먹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고넬료를 구원하고자 베드로에게 주신 환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정결하다고 하면 정결한 것입니다. 인간이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고넬료 집에 일어났습니다. 고넬료는 성령 세례를 받고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도 복음을 모르면 구원이 없습니다. 복음을 들어야 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전하고 듣고 믿어서 구원받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제목: “고넬료의 회심과 안디옥 교회 설립” (행 11장)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사도행전 11:1~30
요절: “만나서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26)
주제: 베드로 사도의 선교 보고 후 바나바가 사울을 안디옥으로 목회 초청하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사도행전 11장을 강해합니다. 10장에서 베드로가 이방인 로마 백부장 고넬료 가정에 심방하여 말씀을 전하고 온 가족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준 일을 예루살렘 교회에 돌아와 선교 보고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사마리아 선교, 에디오피아 선교에 이어 로마 선교의 문이 열려 이방 선교에 대한 새로운 장을 시리아 안디옥교회에서 열게 된 내용입니다.
1. 베드로의 이방 선교 보고(행 11:1-18)
(1)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3) 말하기를 ’사도께서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4)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5)말하기를 ’제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을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워 제 앞에까지 드리우니(6)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제게 말씀하시기를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니(8) 제가 대답하기를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지 아니한 물건은 언제든지 제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제게 대답하기를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라’ 하였습니다.(10)이런 일이 세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갔습니다.(11 마침 세 사람이 제가 거주한 집 앞에 섰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었습니다.(12)성신님께서 제게 명령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니 이 여섯 형제도 저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13)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제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14)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니(15)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신님께서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16)제가 주님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침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신님으로 세례[침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17)그런즉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제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18)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3절. 본문은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 유대의 형제들 앞에서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한 사실을 보고한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 있었던 일을 그대로 간증합니다. 그래서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는데,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 갔을 때에 유대인 할례자들이 비난하여[전통사본. 그와 다투어] “당신이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세계 복음화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완고한 선민의식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28:19). 또 “너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 1:8).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어두웠고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기대나 인식이 도무지 없었습니다.
4절.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사도적 권위로나 특히 사도들의 우두머리로 말하거나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에게 특별한 권위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권위는 단지 직분의 권위라기보다 그것과 더불어 진리의 바른 지식과 믿음, 그리고 그 진리에 일치하는 경건하고 도덕적인 인품과 삶에서 나오는 권위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에 대한 교인들의 오해나 비난에 대해 차근히 설명합니다. 그는 후에 그의 서신에서 장로들에게 교훈하기를,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했습니다(벧전 5:3). 사도 바울도 비슷하게 교훈하기를, “마땅히 주님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라”고 하였습니다(딤후 2:24).
5-12절. 베드로는 간증합니다. “제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을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워 제 앞에까지 드리우거늘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또 들으니 소리 있어 제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제가 대답하기를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지 아니한 물건은 언제든지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대답하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라’ 하더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또 보라 바로 그때에 세 사람이 내 거주한 집 앞에 섰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성신님께서 제게 명령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니 이 여섯 형제도 저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베드로는 그에게 나타난 환상은 세 번 반복되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확실한 계시요 뜻임을 알았습니다. 그가 환상을 본 직후에 세 사람이 그가 거주한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신기하게 이루어집니다. 성신님께서는 베드로 속에서 그들을 맞이하며 그들과 함께 가라고 명하십니다. 그래서 그는 욥바의 여섯 형제들과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 여섯 형제들은 베드로가 하는 이 모든 말에 대한 증인들입니다. 이와 같이, 그가 이방인의 집에 간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와 지시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13-17절. 베드로의 간증은 이어집니다. “고넬료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제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제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신님께서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제가 주님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침례] 주었으나 여러분은 성신님으로 세례[침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제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고넬료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한 베드로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자 성신님께서 그들에게 내려오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너희가 성신님으로 세례[침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는 이 해명적 보고에서 결론적으로 말하기를, “그런즉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고 하였습니다.
[18절] 유대인 할례자들이 베드로의 변증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시끄럽던 교회는 잠잠해졌습니다. 다툼은 제거되었습니다. 온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복음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고 구원을 주셨고 성신님을 받게 하셨고 교회의 회원이 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베드로에 대한 오해와 비난, 또 서로간의 일시적 다툼은 사라졌습니다. 교회는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온 교회가 일치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모든 문제에 있어서 만장일치가 이상적입니다. 교회 안에는 때때로 소수의 반대자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때에도 대다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일치된 생각과 이해를 위해 겸손히 인내하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교회가 같은 생각과 판단을 가지고 같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중요한 한 속성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일치단합하는 것입니다. 고전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2. 안디옥 교회 The Church in Antioch(행 11:19-30)
(19)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님을 전파하니(21)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니 허다한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오더라.(22)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23)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님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24)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신님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26)만나니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27)그 때에 대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28)그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신님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29)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구제(선교헌금)를 보내기로 작정하고(30)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본문은 현재 터키에 있는 안디옥(Antioch 영어발음은 ‘애니악’)과 다소(Tarsus)가 배경이 되는데, 안디옥이 훗날 서방 기독교의 선교 센터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 Christian’이라고 불렀습니다. 후에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여 세계 복음화에 앞장설 안디옥 교회의 설립과 발전에 대하여 증거합니다.
19-20절. 그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Phenice, Crete 섬의 남쪽 도시, 행 15:3, 27:12)와 구브로(Cyprus, 바나바의 고향)와 안디옥(Antioch, 시리아 안디옥)까지 이르러 복음의 말씀을 유대인에게만 전하였습니다.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과 핍박은 오히려 복음의 확장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려움 속에서 쇠잔해지지 않고 도리어 번창하여졌습니다. 제자들은 곳곳에 흩어졌고 흩어진 그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핍박은 오히려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롬 8:28).
흩어진 제자들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파 유대인들(전통본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님을 전파하였습니다. ‘헬라파 유대인’은 이방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헬라파 유대인에 속합니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헬라인이기도 합니다. 구원의 복음이 그들에게도 전파되었습니다. 복음이 전파되어야 구원 역사가 일어납니다.
21절. 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시므로 허다한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주님의 손이 전도자들과 함께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구원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시 3:8).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구원은 사람이 예수님를 믿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입니다. 사람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 3:36). 또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던 상태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따르는 상태로 돌아와야 합니다(살전 1:9). 이것이 구원입니다.
22-24절.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냈습니다.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가까운 구브로 섬 출신입니다(행 4:36). 그는 가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죄인들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바나바는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님께 붙어 있으라고 권하였습니다. ‘붙어 있다’는 표현은 신명기에서 자주 쓰인 ‘친근히 한다,’ ‘부종(附從)한다’(신 10:20; 11:22; 13:4)는 말로서 하나님을 꼭 붙잡고 가까이 따르는 태도를 말합니다. 신앙 생활은 성도 편에서의 성실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소극적으로 있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정하고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말씀의 묵상과 기도로써 하나님과 밀접히 교통하며 그를 따라야 합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신님과 믿음이 충만한 자이었습니다. 그는 거기에 파송되기에 적절한 인물이었습니다. 바나바의 사역은 믿은 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25-26절.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말씀을 배움으로 지식이 자라고 인격이 변화됩니다. 이것이 성도의 영적 성장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방법입니다(엡 4:11-12).
안디옥(Antakya 오늘날 또 지명 Hatay주 ‘Hittites’)에 가보면수난의 현장인 동굴교회이며 이방선교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을 이방의 선교사로 파송했던 안디옥교회는 초대교회들 중 복음 선교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인식하여 실천하였습니다. 바울의 고향인 다소에서 240km (Adana에서 200km)를 달린 후 안타키야(Antakya)라는 도시가 나옵니다. 한때 로마,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로마 제국의 3대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히던 대도시였습니다. 또한 이곳은 아름다운 도시로도 유명해서 ‘동양의 여왕,’ ‘동양의 왕관’이라고 불렸던 곳인데 지금은 Hatay주에 속합니다. 알렉산더 사후 그의 제국이 4분되었을 때 이 지역을 다스린 셀류키드 왕조의 최초의 통치자인 셀류크스 니카토르(Seleucus Nicator)에 의해 BC 300년에 건설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Antiochus의 이름을 따서 ‘안디옥’ (Antioch)이 되었습니다. 헬라시대 (알렉산더가 BC 333년경 정복) 때에 Darius와 Alexander가 바로 안디옥(Issus)에서 결전해서 페르샤제국이 멸망되자 이 전투를 Battle of Issus라 부릅니다. 알렉산더 사후 (323년) 이 지역은 Seleusis가 통치합니다. BC 311년 이그노스오앙이 차지하였습니다. BC 3세기에서 AD 3세기 사이에 로마통치 (격동의 시기) 시기였는데 BC 146년의 대지진으로 거의 폐허되었습니다. 이후 몰락하는 Antiochus VIII가 양도하였으며, BC 64년경 로마에 자기 나라를 이양하였습니다. AD 42년부터 신도시로 성장함, 교육, 문학, 학문, 무역의 중심지로 올림픽 주경기장 신설로 올림픽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로마시대 75만 인구가 살아서, 로마제국에서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세 번째 큰 도시였습니다. 잦은 지진으로 마차 경기장에서 25만 명의 사상자가 난 적이 있고, AD 75년의 화재로 많은 공공건물이 파괴된 후 폐허화 되었다. Trajan 황제 때에 안디옥 복구가 되었다. AD 4세기부터 1453년까지 비잔틴시대 이스탄불에 이어 2대 도시로 638년 아랍인의 침공, 1097년 십자군 통치 (9개월간), 후에 이슬람에 굴복, 12세기 몽고 징기스칸의 침공 시도<쟁기스=보자, 칸=왕>이란 말을 그대로 사용, 그 후 Ottoman Turkey 통치, 1918년 멘데르스 조약으로 불란서 자치령으로 있다가 1939년 터키공화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안디옥은 구약시대에 헷(Hittites)족속의 땅이었고 Hatay주는 철기 시대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안디옥은 2만 인구(다민족: 이란, 쿠르드, 시리아, 아랍, 이락, 터키).
셀류키드 제국의 수도로서 급속히 주요한 성읍으로 발전하여 BC 64년 시리아가 로마의 속주가 되었을 때 안디옥은 행정의 중심지가 되어 로마에서 파견된 관리들의 거주지가 되었습니다. BC 25년경 동부 길리기아가 시리아에 병합된 후에도 안디옥은 계속 속주의 수도였습니다. 이때에 안디옥은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 큰 성읍이었는데 성읍 전체는 격자 모양으로 정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Issus라고도 불렸습니다. 인구는 로마,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오스만 터키시대의 성벽이 남아있습니다. 구 실크로드의 종착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국제무역이 활발히 이루어 졌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피난민 교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스데반이 순교당한 후 교회의 박해가 심할 때 많은 기독교인들이 500km떨어진 안디옥으로 피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가 형성되었고, 교인들은 교회역사상 최초로 ‘크리스천’(예수쟁이)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졌습니다.(행 11:26, Claudius 황제 때). 안디옥 교회 크리스찬 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 곳은 산 중턱에 있는 동굴교회입니다(St. Pierre Kilisesi=St. Peter Church). 안디옥 도시의 동편에 있는 실피우스 산은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 돌산으로, 크고 작은 동굴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동굴의 안쪽 한편 구석에서 허리를 굽히고 들어갈 수 있는 통로의 입구가 있습니다. 예배 도중 교회를 핍박하는 자들이 나타나면 몸을 숨겼던 비밀통로가 있습니다. 길이 4km나 되는 이 비밀통로는 중간에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산 반대편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환난과 핍박으로 점철 되었던 초대 교회의 생생한 현장입니다. 여기에서 의사로 일했던 누가는 바울과 선교여행을 동행하면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저술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의 초대감독=베드로(6년간) (로마가기 전)
2대 감독 = Ignatius-순교 당함(그 후는 알려지지 않음)
예루살렘교회와 비교하여 안디옥교회의 차이점은
(1) 디아스포라 이방선교를 위해 모임
(2)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렸음(행 11:26)
(3) 많은 인물을 양성함(폴리갑, 누가, 크리소스톰 등)
(4) 외지로 파송함, 세계선교를 위하여 많은 공헌을 하다.(바나바, 바울
- 성신님의 가르침에 의해, 행 13:1-3) 금식하며 파송
바나바는 인물을 키운 사람, 지도력
AD 252-300년 사이 안디옥에서 10여 차례 기독교 공의회가 열렸습니다. 아시아 교회의 대주교가 거하는 곳으로 당시 인구가 10만 되었습니다. 트라얀 황제시대(Trajan, 98-117재위)에 순교한 안디옥의 아그나시우스가 가현설의 오류를 간파하여 “예수님은 형상만 있던 분이 아니요, 참 사람이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안디옥의 대주교로 봉직했던 크리소스톰(Chrysostom)은 기독교 윤리학의 기초를 세우고 그리스 정교회의 기본 교의를 마련했습니다.
27-30절, 그때에 대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렀으며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신님으로 말하기를,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고 하였는데, 글라우디오 황제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구제금을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었습니다. 사도 시대에는 예언의 은사를 받은 대언자들이 있었는데 한 대언자가 참 대언자인지 여부는 그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여부에 달렸습니다. 아가보라는 대언자는 그의 예언이 성취된 것을 보면 참 대언자이었습니다. 그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때에, 천하가 크게 흉년이 들었습니다. 글라우디오는 AD 41-54년에 통치했던 로마 황제입니다. 안디옥 교인들은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물질적 도움을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 즉 선행을 실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구원받은 후 선하게 사는 것이다(엡 2:10; 딛 2:14; 갈 6:10). 훗날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과 바나바를 이방선교사로 파송하면서 제1차 선교여행으로 실루기아 항으로 갔습니다(오늘날 Samandagi, 안디옥 시내에서 약 22km 떨어져 있음). 동방의 중요한 무역항으로 현재 3360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계 선교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유대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안디옥에서 예수 믿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며 좋은 의미에서 “그리스도인=크리스찬”이라고 세상 사람들이 불렀던 것같이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이름을 더 높이며 영광을 돌리는 한분 한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총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고넬료의 온 가족이 예배를 드린 가정예배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베드로가 고넬료 가정에서 말씀을 전하고 성신님이 강림하심을 체험한 것 같이 성신님께서 우리 가정에 충만하게 임하시옵소서. 우리도 안디옥 시민들로부터 칭찬과 박수를 받은 형제 자매가 된 것 같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도행전 히브리어 성경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함(행 4: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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