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 알쓸잡

[마태복음 14장 주일설교말씀] 오병이어의 기적(마 14:13-21)

복음의 능력 2021. 7.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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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태복음 14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청중들이 배가 고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말하기를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에 축사를 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고 제자들은 청중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이 오천명이나 다 먹고 남았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제 목: 오병이어의 기적

 

설 교 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말씀:  마 14:13-21

 

요 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마 14:16)

주 제: 빈 들에서 일어난 오병이어의 기적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보리빵 다섯과 두 마리 물고기 즉 오병이어(五餠二魚)로 군대에 나가 전투할 수 있는 인원 5천명(20세 이하의 남자들, 60세 이상 노인들, 모든 여인들을 포함하면 실제로 2~3만명)을 먹이신 표적은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기적입니다(마 14:13-21; 막 6:30-44; 눅 9:10-17, 요 6:1-15). 그만큼 오병이어의 기적이 당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오래 기억된 사건이었습니다.(Jesus feeds five thousand with five loaves of barley and two fishes.)

 

세례요한[침례자 요한]이 헤롯 안디바(Herod Antipater, 20 BC ~ AD 39, 헤롯 대왕의 아들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갈릴리와 페레아 지역의 왕이 됨. 분봉왕 Tetrarch. 마태 14:1, 예수님 십자가 처형시 왕)에 의해 순교당한 소식을 예수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시고 갈릴리 북쪽 벳새다(Beth Saida)에 가셨습니다. 분봉왕 헤롯 안디바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마음이 불안하여 “이는 침례자 요한(John the Baptist)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마 14:2)합니다. 헤롯 안디바가 자기 동생 헤롯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제수씨)를 강제로 빼앗아 그의 아내로 삼는 범죄를 범합니다. 헤로디아도 자기 남편을 버리고 시아주버니를 따라갔습니다. 율법에 “너는 형제의 아내를 범치 말라. 이는 네 형제의 하체니라” (레 18:16)고 되어 있습니다. 이에 요한은 이를 공개 비판하며 헤로디아를 여우라고 칭했습니다. 헤롯은 요한을 옥에 가두었지만 처형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온 청중들 앞에서 너무 황홀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습니다. 이에 답례로 선물을 주려고 물으니 살로메가 엄마에 가서 여쭙고 오더니 요한의 목을 요구해서 하는 수 없이 헤롯이 요한을 죽였습니다(마 14:2-11). 헤롯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인 줄 알면서도 본의 아니게 그를 죽이게 되어 늘 죄책감에 시달리며 양심의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요한이 살아나서 예수님으로 둔갑하지 않았나 하는 두려움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예수님께서 십자가 처형당할 때 헤롯은 빌라도와 그날만 친구가 되어 사형에 처하도록 내주었습니다(눅 23:8-12).

요한의 순교로 이제 예수님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구시대가 지나가고 새 시대가 도래되었습니다. 육신으로 말하면 요한은 예수님의 이종 사촌 형이었고, 예수님의 메시야 길을 예비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밥티스마(Baptism, 세례 혹 침례)를 베풀었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밥티스마를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밥티스마는 두 가지가 있으니 요한에게 받으신 것은 물로 씻음을 받은 것인데 이는 율법으로부터 벗어난 의식이었고, 두 번째 받으신 것은 십자가의 밥티스마로 ‘성령으로 거듭남’입니다. 마 20:22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내가 밥티스마를 받으려는 그 밥티스마로 밥티스마를 받을 수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할 수 있나이다 하더라 But Jesus answered and said, Ye know not what ye ask. Are ye able to drink of the cup that I shall drink of, and to be baptized with the baptism that I am baptized with? They say unto him, We are able. ”요한의 순교 소식에 주님께서 잠시 혼자 조용히 기도하시러 벳새다로 오셨습니다. 이 마을은 베드로, 안드레, 빌립의 고향입니다(요 1:44) 벳새다(Beth Saida)는 “고기잡이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텔 벳새다(Tel Bethsaida)는 갈릴리 바다의 북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헤르몬 산의 눈이 녹은 물이 단(Dan)을 지나  갈릴리 호수로 물이 들어오는 요단강(Upper Jordan River) 상류에 있는 비옥한 삼각주 지역에 있는 곳이며, 이곳은 요단강 보다 약 30m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갈릴리에서 보면 언덕과 같은 곳입니다. 

 

요즘 전국으로 봄기운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 겨울은 엄청나게 추워 미국 동부지역이나 한국이나 시베리아 기후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봄소식이 기다려졌던 것입니다. 봄이 오면 박태준 교수님의 “동무 생각”을 애창하게 됩니다. 박태준선생(1900-1986)은 60년간 교육계에서 나라 합창음악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와 작곡가로 “동무생각 思友”에서 청라(푸를 靑, 담쟁이 蘿) 언덕의 봄동산으로 가사가 시작됩니다. 청라언덕은 푸른 담쟁이(ivy)로 뒤덮인 대구 동산병원 내 선교사 사택 일대의 언덕을 지칭합니다. 계성고등학교 학생 박태준이 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신명여고 한 여학생을 잊지 못하고 짝사랑한 내용인데 “그 여학생이 한 송이 흰 백합처럼 절세미인이었지만 박태준은 성격이 내성적인 탓에 말 한마디 붙여보지 못했고, 그녀는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버렸다”라고 합니다. 이 이뤄지지 않은 로맨스를 1923년 경 마산창신학교 교사 노산 이은상 선생(1903-1982)을 만나 교제하던 중 이를 고백했더니 이은상 선생은 춘하추동(봄, 여름, 가을, 겨울) 4절로 작사한 것을 전해주며 작곡해 보시라고 권하여 본인이 작곡한 것이라고 하셨답니다. 여기서 그 여고생을 ‘백합, 흰새, 금새, 가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절에 나오는 “서리바람 부는 낙엽동산 속 꽃 진 연당에서”의 연못은 동산동에 물을 대주던 ‘선황당 못’으로 이 연못은 1923년 서문시장 확장과 함께 메워졌다고 합니다. 박태준 교수님은 1933년 미국 터스칼림대학교와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교회음악 전공하셨고, 1955년 연세대 음악대 종교음악과 초대 과장으로 취임하셨으며, 1966년 정년퇴임 후에 자주 연세대를 방문하셔서 후진을 양성하셨습니다. 영락교회 지휘자로 봉사하셨습니다. [대구의 서희돈 박사님께서 자료제공해 주심]

 

1절 봄, 2절 여름, 3절 가을, 4절 겨울

1.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2. 더운 백사장에 밀려드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3. 서리 바람 부는 낙엽 동산 속 꽃진 연당(蓮堂)에서 금새 뛸 적에

나는 깊이 물속 굽어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꽃 잔 연당과 같은 내 맘에 금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뛰놀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4. 소리 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街燈)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저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예수님을 그리워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대화 나누며 늘 마음에 품고 사시사철 살고 싶습니다. 주님 모신 가정은 봄 동산입니다. 사철에 봄바람 불고 있는 가정은 주님께서 가장이시며 주인이 되는 가정이며 교회이며 국가입니다.

예수님께서 벳새다 고을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군중이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이 큰 군중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compassion = com+passion 동정, 같은 심정)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 2절에 보면 오병이어 기적 앞서 이미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병자를 고쳐주시고 계셨습니다. “큰 군중들이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보았음이러라 ejqewvroun(에데오룬)’은 qewrew(데오레오) 미완료형으로 계속해서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기 전에 이곳에서 여러 병자들을 고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해는 서쪽으로 계속 가고 있는데 저녁이 되었습니다. 군중들 가운데는 먼 길을 걸어서 귀가하려면 저녁식사를 태반 못하게 됩니다. 제자들도 건의하기를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군중들을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머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마 14:15) 제자들은 군중의 심리를 제대로 판단해서 주님께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의 대답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마 14:16)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첫 단계는 바른 진단입니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서 구체적인 기도를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병이 생겼으면 바로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곳은 빈들이요 식당도 빵을 파는 이들도 없기에 주변의 마을로 보내어 식사하게 하소서 하는 제자들의 건의에 주님께서는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음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하실 일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Now faith is the substance of things hoped for, the evidence of things not seen” (히 11:1) 인간의 눈으로 보면 식당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석양의 시간이며 배가 고파오지만, 주님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기적이 보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우리의 호흡까지도 관리하시며 생각과 마음도 감찰하시며 우리의 문제도 다 아시고 진단하시고 해결과 회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 속에 믿음으로 순종하면 이 많은 군중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유발하는 마귀를 내쫓는 방법은 기도와 금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마 17:21).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며,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크게 사용하십니다. 죠지 뮐러는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요 6:5에 보니 주님께서 빌립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빵을 구입하여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는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요 6:6). 여기서 사용된 동사 시험 peiravzwn(페이라존)은 나쁜 의미로 사용된 적도 있지만 이 구절에서는 빌립의 믿음의 분량을 보시기 위해 물어보신 것이며 이 동사에는 "훈련하다"의 뜻도 있습니다. 빌립은 이곳(벳새다) 출신입니다. 각 사람으로 아주 간략한 식사(떡 한 조각)을 하게 한다고 해도 돈으로 계산을 한다면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빌립은 대답했습니다. 현재 이 금액을 정확히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마 20:2에 따르면 노동자의 하루 임금이 한 데나리온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 200명의 노동자 일당(요즘으로 계산한다면 약 200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출애굽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백성들 중 일부가 고기 먹고 싶다고 불평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1개월간 그들에게 메추라기를 풍성히 내려 주신 것도 있습니다(민 11:21).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양식이었습니다.

 

둘째, 제자들이 가진 것과 군중들이 가진 것을 부지런히 찾았습니다. 우리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가진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3년 반 동안 극심한 가뭄에 고통 속에 있을 때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갈멜 산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건의합니다. 비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지 바알인지를 온 백성 앞에서 알아보자는 건의입니다. 마침내 바알신에 속하는 850명(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 풍요제의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드렸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지 아니했습니다. 이에 엘리야 대언자는 먼저 무너진 제단을 회복한 후 제물을 두고 그 귀한 물을 12통을 부었습니다(왕상 18:32-35). 이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예배가 회복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단과 제물과 모든 물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흠향하셨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and licked up the water that was in the trench.” (왕상 18:38). 하나님께서 당시 황금보다 귀한 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받으셨는데 그 표현이 ‘물을 혀로 핥으셨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중해로부터 구름이 몰려오더니 엄청난 폭우가 쏟아집니다. 3년간 오지 않던 비가 다 쏟아진 것입니다. 당시 가장 귀한 물을 주님께 풍성히 드렸더니 하나님께서는 폭우로 응답하십니다. 너무나 놀라운 일입니다.

 

바로 이 엘리야 대언자가 가뭄이 시작되던 해에 조용히 피신하려고 시돈 지방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다가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과 먹을 빵을 요구했습니다. 사실 이 과부는 나뭇가지로 집에 있는 마지막 가루 한 움큼과 기름으로 마지막 빵을 만들어 자기의 외아들과 먹을 마지막 식사(last supper) 준비하던 차인데 그 빵과 물을 엘리야에게 먼저 대접을 했습니다. 엘리야가 기도하니 이 가정에 가뭄이 끝날 때까지 세 사람이 먹을 양식이 늘 채워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께 먼저 대접해 드려야 합니다.(마 7:12) 물질에 대한 기도가 있습니까? 먼저 주님께 나의 귀한 물질을 드립시다. 자녀에 대한 기도가 있습니까? 먼저 자녀를 주님께 드립시다. 제자들이 구해온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 헌물로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그 예물을 축사하셨습니다. 감사와 축복을 하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상상을 초월한 양식 생긴 것입니다. 예배를 회복하면 교회와 가정과 나라가 다시 살아납니다.

 

셋째, 오병이어의 기적은 질서 정연하게 놀랍게 아무도 상상을 하지 못하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로 하여금 모든 군중들을 잔디 위에 앉히게 하셨습니다.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는 서 있는 사람을 앉게 하라는 의미보다는 다시 자리 정리를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눅 9:14에는 "오십 명씩 앉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나누어주기에 편리하도록 앉히라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하루 종일 백성들의 법적 소송을 하고 있더니 장인 이드로가 충고하기를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출 18:21-22)

 

예수님께서도 그 많은 군중들을 질서 있게 앉게 하신 후 축사하시고 빵과 물고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축사란 eucharistew(유카리스테오) "감사를 드리며 축복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리시고 계십니다. 원어의 이 단어는 "칠병이어"(즉 빵 일곱과 두 마리 물고기 기적, 마 15:36, 막 8:6), 성만찬 사건 때(마26:27, 막14:23, 눅22:17, 19, 고전11:24) 기록되었습니다. 성만찬 때도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에서 축사하신 단어와 성만찬 때 사용한 단어가 같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리고 먼저 예물로 바쳤더니, 이 빵과 물고기를 뗄 때마다 그만큼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여기 모인 온 군중들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12 바구니(baskets)에 거두었습니다. 빵이 다섯 개가 10개가 되고, 10이 100개, 100개가 1000개로, 등으로 뗄수록 그만큼 늘어갑니다. 저희의 원대로 빵과 물고기를 나워주셨습니다. 온 군중들과 제자들이 배부른 후에 (이것은 빌립이 말한 "조금씩"의 반대로), 실컷 먹고도 많은 양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병이어 기적처럼 오늘 이 시간 이 장소에서 이뤄집니다. 다 이뤄지고도 남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주님께서는 그 부스러기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다 거두어 재활용하도록 하셨습니다. 남은 부스러기의 은총도 귀합니다.

 

공관복음과는 달리 요한복음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다음 날 주님께서 군중들에게 영적인 해석으로 생명의 빵과 생명의 음료가 예수님 자신을 증거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저희가 대답하기를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 32-35)

 

찬송 198장 (통 284장)를 함께 부릅시다. “주 예수 해변서”

1) 주 예수 해변서 떡을 떼사

   Break Thou the bread of life, Dear Lord, to me,

  무리를 먹이어 주심같이

   As Thou didst break the loaves Beside the sea.

  영생의 양식을 나에게도

   Beyond the sacred page I seek Thee, Lord

  풍족히 나누어 주옵소서

   My spirit pants for Thee, O living Word!

2) 생명의 말씀인 나의 주여

   Thou art the bread of life, O Lord, to me,

  목말라 주님을 찾나이다

   Thy holy Word the truth That saveth me.

  해변서 무리를 먹임 같이

   Give me to eat and live With Thee above.

  갈급한 내 심령 채우소서

   Teach me to love Thy truth, For Thou art love.

3) 내 주여 진리의 말씀으로

   Bless Thou the truth, dear Lord, To me, to me,

  사슬에 얽매인 날 풀으사

   As Thou didst bless the bread By Gal-i-lee.

   내 맘에 평화를 누리도록

   Then shall all bondage cease, All fet-ters fall,

   영원한 생명을 주옵소서

   And I shall find my peace, My All in All.

4) 성령을 내 맘에 보내셔서

   O send Thy Spirit, Lord, Now unto me,

   내어둔 영의 눈 밝히시사

   That He may touch my eyes And make me see:

   말씀에 감추인 참 진리를

   Show me the truth concealed Within Thy Word,

   깨달아 알도록 하옵소서 아-멘

   And in Thy Book revealed I see the Lord. A-men.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병이어 기적에 제자들의 반응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작은 음식이라도 축사하셨는데, 제자들도 감사를 하면서 떡을 나눠주고 감사하면서 남은 부스러기를 거두었다는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병이어 기적 후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는 반응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더라는 언급도 없습니다. 오병이어 기적 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사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막 6:45) 군중들을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동안 제자들은 큰 풍랑을 만나 힘겹게 노를 저는 것을 보시고 물 위로 걸어오시니 저들은 예수님을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질렀습니다(막 6:49). 예수님인 줄을 알고 다 놀라니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배에 오르시니 바람도 그치고 풍랑도 그치고 잠잠해졌습니다(막 6:49-51). 제자들은 이에 놀랐습니다. 마가복음 6장은 이렇게 해답을 줍니다.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for their heart was hardened.” (막 6:52). 오병이어 기적에 대해 감사도 감격도 놀람도 없었던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둔하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도 감격도 없으니 또 다른 위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도 응답 후 지속적인 감사를 드리며 감동의 예배를 지속하면 하나님의 기적을 날마다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일 매 순간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욥이 시험을 마치고 회복될 때 이전에 누리던 부가 갑절이나 회복되었고, 건강도 회복되고,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친구관계도 예배로 회복되고, 아내도 회복되어 10명의 자녀(아들 일곱, 딸 셋)도 더 낳아 회복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도 이집트로 가뭄을 피하여 다녀왔을 때 가나안에서 첫 예배드린 곳에 와서 예배를 드릴 때 (창 13:4) 오병이어의 기적이 지속되었습니다. 야곱도 밧단아람에서 20년 이민생활 후 가나안으로 돌아와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창 35:1-8) 회복이 되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합니다. 할렐루야!

욥의 두 번째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욥 2:1-6)

 

[욥기 2장 히브리어 강해] 욥의 두번째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욥 2: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욥기 2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욥의 두 번째 시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라고 허락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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