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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7장 성경말씀] 네 짐승들의 환상(다니엘 7:1-28)

복음의 능력 2021. 1. 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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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7장 성경말씀 중에서 네 짐승들의 환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서는 신구약 중간사에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말라기 이후에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올 때까지 침묵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에 하나님은 다니엘 선지자를 통해서 미리 예언하였습니다. 네 짐승들의 환상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짐승들의 환상(다니엘 7:1-28)

 

그럼 이제부터 네 짐승들의 환상에 대해 살펴봅시다. 우리는 본문의 세부 사항들을 세세하게 해석할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해서는 안됩니다. 본 장의 전체적인 대의가 너무도 선명하고 시사된 교훈도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7장은 믿음을 세워주는 장입니다. 본 장을 공부하면 믿음이 강화됩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7장의 환상을 흥미 있게 읽으면서 커다란 힘을 얻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

 

먼저 다니엘이 본 환상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봅시다. 환상의 내용은 1-14절까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6장의 사건은 메대의 다리오 왕이 통치하던 때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본 장의 사건들은 이보다 앞서 일어난 것으로서 바벨론 제국이 아직 망하지 않았던, 벨사살 왕 원년에 발생된 것입니다(1).

(단7:1)“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다니엘은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는 꿈을 꾸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금방 잊기도 하고 때로는 여러 달 동안 기억하기도 합니다. 다니엘은 꿈꾼 내용을 기록해 두었는데(1) 부차적인 세목들은 생략하고 대략의 줄거리만 남겼습니다.

다니엘의 꿈은 동서남북에서 불어오는데 네 바람으로 시작됩니다. 이 바람들은 큰 바다를 향해 동시에 불어왔습니다. 바다는 인류를 가리킵니다. 바다에서 나온 것들은 인류 가운데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해석은 17절에서 확인될 수 있습니다.

거친 바다에서 네 마리의 짐승들이 차례로 올라오는데 모양이 각기 다릅니다. 첫째 짐승의 모습은 4절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7: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첫째 짐승은 2장의 금머리에 해당됩니다. 금머리는 느부갓네살 당시의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날개가 달린 사자의 상징은 바벨론의 유적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4장에서 알 수 있듯이 바벨론 제국에는 하나의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출발하였지만 나중에는 훨씬 인간다운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제국은 말기에 가서 매우 인도적인 왕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요인은 느부갓네살 왕의 회심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바벨론의 모습이 인간다워지기는 했지만 제국의 세력은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바벨론은 더 이상 맹금(猛禽)처럼 세상 위를 날면서 원하는 대로 먹이를 잡지 못하였습니다. 인간다운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째 짐승은 의심할 나위 없이 바벨론입니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둘째 짐승의 모양은 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7: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편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에게 말하는 자가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으며

이 환상은 앞발을 땅에서 들고 있는 곰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약진의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서 2장의 환상 중에서 두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메대와 바사제국을 가리킵니다. 다니엘이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이 꿈을 꾸었을 때, 메대와 바사 제국은 앞으로 약진하여 세계 무대를 휘어잡을 태세를 완료하고 있었습니다.

곰이 입에 물고 있는 세 갈비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지금 다니엘서의 상징적인 항목들을 다루기 있기 때문에, 숫자들을 문자적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뜻으로 간주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아무튼 본 환상이 대변하는 모습은 선명합니다. 곰은 대단한 식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환상이 주어졌던 당시의 메대와 바사 제국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메대와 바사는 정복욕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만약 세 갈빗대가 나라들을 가리킨다면 메대와 바사에 의해 정복된 바벨론, 루디아, 이집트일 것입니다.

다니엘은 지금까지 두 개의 연속된 세계 제국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는 이어서 셋째 환상 곧 바다에서 올라오는 셋째 짐승을 보았습니다. (단7: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이 환상은 네 날개가 붙은 표범에 관한 것입니다! 이런 일은 꿈에서 일어납니다. 이 표범은 첫째 짐승인 사자보다 두 배나 더 빠르고 네 날개와 네 머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넷이라는 숫자가 상징으로 쓰여질 때는 이 세상을 가리킵니다. 네 바람이나 땅의 네 모퉁이가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 환상은 신속하게 이 세상을 정복하는 한 왕국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표범은 곧 알렉산더 대왕 밑에서 급격히 팽창했던 헬라 제국을 가리킵니다. 이 셋째 짐승은 2장의 느부갓네살의 환상에 나왔던 세 번째 제국에 해당됩니다. 첫째 제국은 바벨론이었고, 그 다음은 메대와 바사였으며 이번에는 급속히 정복을 이룬 헬라 제국입니다.

그럼 7절에서 서술된 넷째 짐승은 무엇일까요? 사자일까요? 곰일까요? 표범일까요? 이 짐승은 무엇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괴물은 마구 행패를 부리면서 정복하고 부수고 짓밟습니다. 그런데 이 넷째 짐승의 묘사에서 철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2장에 나온 네 번째 부분인 로마 제국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일한 왕국은 악독한 로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본 장에 기록된 내용이 모두 한 선지자의 꿈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부적인 사항들도 모두 상징들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서 다음 사건들을 살펴나가야 합니다. 다니엘은 넷째 짐승의 역사를 3단계로 보았습니다. 7절 끝과 8절에 가서 다니엘은 넷째 짐승을 보게 됩니다. 그는 먼저 이 짐승의 커다란 능력과 분쇄력을 강조한 다음 열 뿔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이 열 뿔들은 로마 제국의 역사에서 후기에 속하는 시기를 대변합니다. 24절에 의하면 이 열 뿔들은 로마 왕국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뿔은 힘의 상징입니다. 10()도 상징적인 숫자일 것입니다. 본 환상의 다른 세목들을 상징으로 해석하면서 10이라는 숫자만 문자적으로 보는 것은 모순됩니다.

그러므로 정형으로 보아 본 환상이 로마 제국의 후속 국가들에 대한 것이며 로마에서 나온 다수의 왕국들을 예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소왕국들은 로마가 없이는 일어날 수 없었던 나라들이지만 그러면서도 이들 나라 중 그 어떤 나라도 로마 자체는 아닙니다. 예컨대 현대 유럽은 로마에 뿌리를 두지 있지만 로마 제국의 연속은 아닙니다. 본문의 환상에 의하면 로마에서 여러 개의 통치 세력들이 나옵니다. (10)은 완전수나 혹은 대략적인 숫자로 보아야 합니다. 이를 문자적으로 보면 큰 난관에 봉착합니다 성경에는 이 열 나라들의 정체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열 나라들은 로마 제국과의 어떤 연관 속에서 뒤따라 일어나게 될 나라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로마 제국과 열 개의 후속 왕국들 뒤에 3단계에 속하는 시기가 옵니다. 이 시기는 8절에서 언급된 작은 뿔의 시대입니다. 이 작은 뿔은 열한 번째 뿔입니다. 24절은 이 뿔이 다른 뿔들 다음에 일어나서 먼저 있던 몇 왕들을 제치고 세력을 확보한다고 설명합니다.

(단7:24)“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이 열한 번째 왕국의 권력은 한 개인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언뜻 보면 이 개인은 초인적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사람의 눈을 가졌음이 강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 장은 초인적으로 보이는 큰 권세를 가진 자가 나타날 것이지만 그는 한 인간에 불과하다고 예고합니다. 그는 큰 말을 합니다(18).

(단7:18)“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성경에서의 이 표현은 하나님을 모독하며 교만하고 자랑에 찬 큰 소리를 뜻하는 것입니다. 현 단계에서는 넷째 짐승은 아주 잊혀지고 이 작은 뿔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이 작은 뿔이 데살로니가후서 23, 4절에 언급된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확신합니다.

(살후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 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살후2: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다니엘서 7장은 다니엘의 시대로부터 세상의 종국에 이르기까지의 인간 역사를 조감한 것입니다. 네 개의 왕국들이 차례로 일어날 것이며 넷째 왕국에서 여러 나라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끝에 가서는 한 불경스러운 개인이 큰 권력을 거머쥘 것입니다. 그 개인은 인간이지만 초인적으로 보일 것이며 하나님과 경건한 자의 원수가 될 것입니다.

한편 다니엘은 이 모든 것들을 보는 가운데서 또 하나의 색다른 현상도 목격하였습니다. 우리가 짐승들과 뿔들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고 9-14절에 기록된 다른 계시들을 간과해 버린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작은 뿔이 오만하고 불경스러운 말을 지껄일 때에 다니엘은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작은 보좌가 하나의 거대한 옥좌 주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중앙 옥좌 위에는 모든 존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영존하시는 하나님이 좌정해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앉아 계신 용상은 불수레입니다. 순백과 위풍을 상징하는 이 환상은 모든 신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세계사는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보좌는 지상의 사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으며 위대하신 하나님이 세상만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큰 능력이 나와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저항 세력들을 제어합니다(10).

(단7: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 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하나님은 대항할 수 없는 절대 무적의 신이십니다.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광스러운 피조물들의 옹호를 받으며 심판의 법정을 주관하십니다. 그의 앞에는 모든 인간들의 행위가 기록된 책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환상들도 다니엘이 본 짐승들과 뿔들 못지않게 중요한 계시의 일부분입니다. 다니엘은 하늘의 왕이 내리는 결정에 의해서 마지막 짐승과 그로부터 나오는 모든 세력들이 끝나 버리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11).

(단7:11)“ 그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이들을 종식시키지 위해서는 전쟁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한마디의 신령한 선고로 족하였습니다. 왕이 내리는 한 말씀으로 짐승의 존재는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오직 한 분만이 전능하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본 환상의 핵심입니다.

신령한 하늘 법정은 역사의 끝머리에 가서 가까스로 나타나는 때늦은 조처가 아닙니다. 하늘 법정은 항상 엄존합니다. 이 점을 잊으면 12절의 말씀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늘의 법정은 악의 최후 처리만 맡는 곳이 아닙니다. 다른 모든 제국들도 하늘 법정의 결정에 의해서 이미 종식된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마지막 왕국과 같은 극적인 멸망은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비록 일정 기간 동안 존속이 허락되기는 했어도 예외 없이 모두 하나님이 작정하신 신령한 뜻에 따라 통치력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런데 12절에 가서도 환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또 하나의 환상을 목격하였습니다.

(단7:12)“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하늘 법정에 어떤 인간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사람처럼 생겼지만 신성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으로 인도되었는데 인자(人子) 같은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같다는 말은 예수님이 아직 인간의 본성을 입기 전이었으므로, 환상 중이지만 차후에 나타나게 될 주님의 모습을 엇비슷하게 예시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아직 인간이 아니 였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같이 보이는 분으로만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환상 당시의 주님의 인성은 미래에 대한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주께서는 자신을 인자라고 자주 언급하셨습니다. 특히 주님은 자신의 신성을 주장할 때에 이 말을 자주 사용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자신의 인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인자라는 표현을 쓰셨으며, 동시에 자신을 다니엘 7장에서 언급된 신령한 권세와 영예를 지니신 분과 일치시켰습니다.

바로 이 그리스도에게 영원한 왕국이 주어졌습니다! 14절에서 그리스도 왕권이 긍정과 부정 양면으로 강조된 점을 주목하십시오.

(단7: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다니엘이 그날 밤에 본 환상은 얼마나 큰 계시였습니까! 세계 제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였고 마지막 제국은 거의 세상 끝날까지 그 모습을 달리하여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났는데 그는 마치 영구한 왕권을 지닌 듯이 행세를 하는 신성 모독적인 한 개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늘 법정에서 선포되는 한마디로 끝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모든 인간 통치를 종결시킨 이 신령한 법정은 영구적인 통치의 특권을 한 분에게 하사하였습니다. 그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모든 인간의 왕국들이 사라진 후에도 하나님이신 인자가 계속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다른 왕국들이 모조리 하나님의 칙령에 의해서 멸망을 당해도 그분의 왕국은 영속될 것입니다. 모든 무릎이 그분 앞에 꿇어 엎드려질 것이며 모든 입이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고 고백할 것입니다!

이것이 곧 다니엘이 본 환상이었습니다.

 

환상의 해석

 

다니엘은 자기가 본 환상 때문에 번민하였습니다(15). 그는 마음이 산란하여 보좌 곁에 선 한 천사에게 나아가서 환상을 설명해 주십사고 부탁하였습니다(16).

(단7:16)“ 내가 그 곁에 모신 자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고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게 하여 가로되

천사의 해석에 따르면 네 짐승들은 네 제국, 혹은 네 왕들을 가리키며 영원한 왕국을 누릴 유일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들 뿐이라는 것입니다(17-18).

(단7:17)“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단7:18)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지상 왕국은 영존 성이 없기 때문에 영원한 나라에 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상 천년설을 잊어도 좋습니다. 다니엘이 본 영구한 왕국은, 우리가 복음을 믿을 때 우리의 심령 속에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영광 중에서 영원히 향유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신령한 왕국의 절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9-22절을 보면

(7:19) 이에 내가 넷째 짐승의 진상을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7: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동류보다 강하여 보인 것이라 (7:21)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7: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

다니엘은 넷째 짐승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 구절들에는 넷째 짐승이 구리 발톱을 가졌다는 자세한 언급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에게 더 큰 관심을 일으킨 것은 작은 뿔이었습니다. 이 작은 뿔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뿔은 앞에 나왔던 열 뿔보다 더 커졌습니다(20).

(단7: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동류보다 강하여 보인 것이라

그 권세는 전례가 없는 것입니다. 이 권세의 주인공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누구와도 필적할 수 없는 어떤 극악한 개인입니다. 그는 너무도 막강한 세력을 휘두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앞에서 대항치 못합니다. 그의 통치는 모든 선과 경건을 짓밟고 악의 승리를 궁극적으로 성취시키는 듯이 보입니다(21). 이 같은 상황은 처음부터 항상 계신 자가 그를 제압하고 자기 백성들을 영원히 완전한 왕국으로 영접할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환상에 대한 천사의 해석은 과거의 어느 나라보다도 대규모 정복사업을 벌였던 로마 세력에까지 이릅니다(23).

(단7: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모든 나라보다 달라서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이 넷째 짐승으로부터 다수의 후속 왕국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환언하면 로마는 이 후속 왕국들에게 넘어갔다는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다니엘 7장을 들어서 로마 제국의 부활의 가능성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본 장은 로마 제국의 부활을 전혀 시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문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로마는 열 왕국들에 의해 이어지고, 열 왕국들은 다시 호전적이며 방자스러운 작은 뿔에 의해 승계된다는 것이 본문의 가르침입니다(24).

(단7:24)“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이 작은 뿔은 선재했던 세 왕국들을 뒤엎을 것인데, 언제 어떻게 이 일이 발생될 것이며 또한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셋이라는 숫자를 문자적으로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할 뿐입니다.

인간 역사는 이 작은 뿔의 출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역사는 이 작은 뿔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주의 백성들을 박해하는 시기를 향해 펼쳐지고 있습니다(25). 작은 뿔은 너무도 오만해서 하나님이 직접 작정해 놓으신 때와 법을 변경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그 시기는 주님의 백성들이 작은 뿔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게 되는 무서운 기간일 것입니다!

그럼 언제까지 이 작은 뿔의 행패가 계속될까요? 25절의 하반부에 해답이 나옵니다.

“(단7:25)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그러면 이 기간은 얼마 동안일까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스튜어트 올리오트(Stuart Olyott)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이 사악한 인물은 역사의 무대에 나타나 한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며 자신의 악한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 핍박의 때가 지나면 그는 그때를 두 배로 다시 늘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이 끝나면 그는 이 두 배로 연장된 박해 시기를 또다시 두 배로 늘려서 한없이 계속할 것처럼 행동할 것입니다. 악의 통치는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고 영속되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통치 기간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통치 기간을 단축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의 세력이 창궐하여 절정에 이를 때에 적그리스도를 멸망시킬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기이한 일입니까!

이 해석이 본 절의 시기를 3년 반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어떤 해석이든지 25절의 중심 교훈은 마찬가지입니다. 때가 되면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는 아무리 견고한 듯하여도 무한정 존속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는 정지되고 꺾일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누가 이 적그리스도를 막을까요? 26절 보십시오.

“(단7: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하늘 법정이 적그리스도와 그의 권세를 박탈시킬 것입니다. 악은 전능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환각에 불과합니다. 절대 권력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악의 멸망은 확정적입니다. 악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의 말씀으로 지상에서 제거됩니다. 이 세상 역사의 절정은 악의 승리가 아니고 주님의 백성들이 누릴 승리입니다(27).

(단7: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하여

적그리스도가 억압했던 사람들은 더 이상 꼬리가 아니고 머리가 되어 영원한 의()의 나라에서 아무런 해를 받지 않고 영원히 안전하게 살 것입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악한 자와 불경건한 자와 모든 악의 세력들을 찾아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의 자취는 아주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곧 다니엘이 본 환상이며 해석입니다. 이 환상은 다니엘을 안팎으로 뒤흔들었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진리였습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이 진리를 마음에 간직하고 자신의 영적 무기로 삼았습니다. 우리도 마땅히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

다니엘 7장은 우리가 미래의 세상 역사에 대해서 깜깜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세대의 마지막에 가서 작은 뿔이 나타날 것을 말해 줍니다. ‘불법의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전쟁을 걸어올 것입니다. 그는 점점 강성해져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하지 못할 지경에까지 이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조직적인 선교 활동이 끊어지고 하나님의 교회는 파괴될 것이며 가시적인 형태의 교회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세력도 하나님의 남은 자들을 멸절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세상에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불경건한 세상의 눈에는 교회도 경배도 교인도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악이 승리하고 사탄이 하나님과 그의 교회를 완전히 누른 것처럼 보일 때가 올 것입니다. 모든 악들은 마치 하나님이 보좌에서 물러나기라도 한 것처럼 마구 날뛰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악의 권세는 꺾일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홀연히 하늘로부터 재림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오셔서 자기 백성들을 그와 함께 영원한 복락을 누릴 곳으로 데리고 가실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악의 흔적조차 없을 것입니다. 반면 거짓을 사랑하던 자들은 공의의 고통을 받으며 영원히 지옥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우리는 이 사실을 마음속에 항상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

한편 우리는 험한 길이 놓였음을 깨닫고 준비해야 합니다. 본 장에서뿐만 아니라 데살로니가후서에서도 바울은 똑같은 가르침을 교회에 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일견해 보아도 역시 어두운 날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악인들은 갈수록 더 악해질 것입니다. 마침내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고 빛이 꺼져갈 것입니다. 이 무서운 인물이 나타나기 전에는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이 온 세상을 장악하고 있을 그때에도 만사를 통제하면서 건재해 계십니다. 하나님이 미리 예고하신 일들은 지상에서 성취될 뿐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능력으로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계에 그분의 존재가 없는 듯한 때가 와도 하나님은 여전히 모든 것을 장중에 넣고 계십니다.

지금은 마치 악이 영구적으로 군림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권능이 드러나는 시점입니다. 하나님은 그때에 모든 악행 자들을 심판하시고 이 세상을 끝내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욕하는 자들과 핍박 자들, 도색잡지 상인들, 생사람을 잡아다 파는 인신매매 자들, 애매한 시민들을 억압하는 악덕 정치 배들, 힘없고 가난한 자들의 권리와 자유를 박탈하는 자들, 그 이외에 10 계명을 어기는 모든 범죄자들을 돌아볼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런 악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정죄를 받았음을 확인할 것입니다.

모든 법은 매질과 가시 면류관과 십자가와 차에 찔린 자국이 있는 분의 손에 들어 있음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라는 명칭은 오로지 그분의 것입니다. 그분을 사랑하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 주님께 자기를 투신한 자들은 그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왕국의 시민들로서, 주님과 함께 무궁한 경탄 속에서 영존하는 무한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께 신실한 것이 정말 가치 있는 삶일까요? 세상의 멸시와 조롱과 핍박을 받는 소수의 성도들의 무리에 끼이는 일이 정말로 보람된 것일까요?

다니엘도 이런 질문들을 던져 보았을지 모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주셨던 꿈은 그에게 필요한 환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꿈은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한 것입니다. 다니엘의 꿈을 세세히 다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본문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중시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의 중심 메시지는 너무도 선명합니다. 우리는 다수파에 속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가치한 일입니다. 미래는, 복음의 길을 걷지 않는 다수가 아닌 소수의 진실된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담대히 홀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 3장 주일설교말씀] 고난의 목적(단 3:19-25)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3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고난의 목적이라는 성경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이 무조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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